찍냥이 수수께끼 탐정단 찍냥이 탐정단 1
류윤환 지음, 파키나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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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의 눈에 수수께끼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가볍게 수수께끼를 풀어 보지만, 정답을 맞추지 못한 사람들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놀이터에서 함께 놀던 친구가 갑자기 연기처럼 사라지고, 교실에서 수업을 하던 선생님의 몸이 연기가 되어 없어지기 시작한다.

 

올라갈 때는 걸어가고, 내려갈 때는 엉덩이로 내려가는 것은? 달리면 서고 서면 쓰러지는 것은? 선물로 받자마자 발로 차 버리는 것은? 학생들이 싫어하는 피자는?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은? 물고기의 반대말은? 쌍둥이가 바쁘게 음식을 나르는 것은? 자, 이 중에 몇 가지나 답을 바로 맞출 수 있는지.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

 

 

스핑크스가 5천여 년 만에 눈을 뜨고, 스픙크스가 낸 수수께끼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이 난리 통에 갑자기 등장한 것은 수수께끼 나라의 왕, 13대 전수맨이라 자신을 칭하는 사람이다. 전수맨은 스핑크스를 막고 함께 세상을 구하자며, 찍냥이 탐정단을 찾아와 사건을 의뢰한다.

 

찍냥이 탐정단은 범인과 사건을 기가 막힌 감으로 찍어 맞히는 탐정 깜찍이와 불같은 성격으로 수사하며 냥냥 펀치가 특기인 탐정 불냥이 두 사람이다. 과연 전수맨과 찍냥이 탐정단은 수수께끼를 다 맞히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탐정 스토리와 수수께끼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으로 국내 최다인 350개의 수수께끼를 담고 있다. 한 권으로 쉽고 재미있게 가장 많은 수수께끼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교과 연계 수수께끼와 수수께끼 만드는 방법도 수록하고 있어 학습만화로서도 훌륭하다.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 아이들과 학교에서 수수께끼 놀이를 자주 하셨는데, 재미도 있지만 어휘력까지 좋아져서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수께끼가 워낙 많이 수록되어 있다 보니, 거의 모든 페이지에 수수께끼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고, 찍냥이 탐정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연스레 수수께끼가 외워지는 효과도 있다.

 

 

부록으로는 이름, 특징, 서로 다른 점을 이용해서 수수께끼를 만드는 방법과 그림 수수께끼, 교과서 수수께끼가 보너스로 담겨 있다. 또 초판 한정 구성으로 ‘한 손에 쏙 수수께끼 카드 책’이 함께 들어 있는데, 책에 나오는 재미있는 그림 수수께끼 30개가 수록되어 있다. 휴대하기 좋은 작은 사이즈라 가지고 다니면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문제를 내고 맞혀볼 수 있다.

 

'찍냥이 탐정단' 시리즈는 앞으로 속담, 고사성어 등 국어, 어휘 영역의 학습 주제로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이야기를 따라 읽다 보면 수수께끼, 속담, 고사성어 등이 저절로 외워지는 재미있는 학습만화라서 창의력과 상상력, 사고력이 눈 깜짝 할 사이에 키워질 것 같다. 시리즈 두 번째는 '속담' 편으로 <찍냥이 속담 탐정단>도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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