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과일 샌드위치 - 상큼하고 달달한 과일 한가득!
나가타 유이 지음, 황국영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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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과일 샌드위치, 일명 후르츠 산도가 국내에도 유행이 된 지 꽤 되었다. 빵과 크림, 그리고 제철 과일의 심플한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그 풍미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SNS에서 '후르츠 산도'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쁜 과일의 단면과 크림의 조합이다. 맛도 있지만, 색감도, 모양도 너무 근사한 디저트인 것이다. 그래서 국내의 카페에서도 후르츠 산도를 메뉴로 선보이고 있는 곳이 꽤 있다.

 

 

이번에 만난 책은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메뉴 개발자이자 샌드위치와 빵이 있는 식탁을 꾸준히 연구하고 소개해 온 전문 푸드 코디네이터 나가타 유이 과일과 빵, 최상의 조합을 보여주는 레시피 책이다.

 

샌드위치로 활용할 수 있는 과일의 종류부터, 다양한 넛츠의 종류, 과일 자르는 법, 과일을 이용해 잼과 콩포트를 만드는 법, 과일과 어울리는 기본 크림 만드는 방법 등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한 기본부터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과일 샌드위치 레시피로 들어가면 딸기, 멜론, 복숭아, 과일 믹스, 제철 과일과 넛츠 등 다양한 재료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이 수록되어 있다. 무려 100가지에 달하는 종류를 만나볼 수 있으니, 신선한 과일과 빵을 조합해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후르츠산도는 심플한 재료에 비해 단면이 깔끔하고 예쁘게 나오는 것이 관건이라, 이 책의 레시피대로 사진을 참고해 과일을 배열해보면 완성했을 때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수록된 레시피 중에서 샤인머스캣을 통째로 활용한 샌드위치를 해보려고 한다. 좋아하는 샤인머스캣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마스카르포네와 생크림만을 곁들여 심플하게 조합할 수 있는 레시피라서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후르츠산도 레시피 외에도 바게트, 크루아상, 깜빠뉴, 호밀빵 등 다양한 재료와 어우러지는 과일과의 조합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과일이 조연으로 등장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샌드위치들과 빵에 어울리는 과일을 사용한 요리들의 레시피도 수록되어 있다.

 

후르츠산도가 사진 찍기에도 예쁘고, 맛도 근사하지만, 사실 카페에서 먹기에는 다소 비싼 감이 있다. 양에 비해 배가 부른 메뉴는 아니니 말이다.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홈메이드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보다 재료가 간단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 홈카페에 관심이 있다면, 과일과 빵을 좋아한다면, 더욱 활용도가 높은 책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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