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홈카페 솜솜이의 홈카페
솜솜이(박성미)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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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도 '홈쿡', '홈카페'는 각종 SNS를 달구며 인기를 끌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조금 더 본격적으로 트렌드가 된 것 같다. 각종 밀키트를 비롯해서, 집에서도 카페처럼 근사하게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이니 말이다. ‘홈카페’ 해시태그 관련 콘텐츠가 수백만개에 달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집에서도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면, 돈도 절약되고, 감염으로 인한 우려를 할 필요도 없으며, 나만의 개성을 가미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홈카페를 꾸밀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17만 팔로워의 인기 인스타그래머 솜솜이의 홈카페 시리즈, 그 두 번째이다. 아이스 음료 레시피를 소개했던 <하루하루, 홈카페>에 이어 이번에는 카페 스타일 디저트와 식사 메뉴를 담고 있다.

 

기본적인 재료와 도구, 그리고 기본이 되는 빵 만들기와 케이크 스타일링이 시작 단계이다. 본격적인 홈카페 메뉴는 담백한 식사빵, 카페 브런치, 달콤한 디저트, 그리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재미있는 디저트 메뉴들을 보여준다.

 

 

저자가 매일 집에서 나만의 카페를 열고 닫으며 시행착오를 거듭해온 노하우, 그리고 그동안 레시피를 공개하지 않았던 메뉴, 책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레시피가 담겨 있으니 집에서 카페 스타일 메뉴를 배워보고 싶었다면 유용하게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69가지 메뉴는 요즘 카페나 SNS에서도 핫하고, 트렌디한 메뉴들이라 더욱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평소에 카페를 즐겨 다녔다면, 요즘처럼 카페 투어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제대로 된 홈카페 레시피 책이 꼭 필요할 것 같다.

 

 

책에 있는 메뉴 중에 도전해 본 것은 '팥버터 스콘'이다. 평소에 앙버터도 좋아하고, 스콘도 좋아하는데 두 가지를 한꺼번에 먹어본 적은 없어서 궁금했다. 담백한 스콘을 구워 반을 가르고, 팥앙금과 자른 버터를 끼워 넣으면 완성이다. 버터의 풍미와 팥의 달콤함을 스콘이 중간에서 잘 조화를 시켜주는 맛이었다. 게다가 크기는 작아도 먹고 나면 배가 든든해지는, 식사 대용 디저트이기도 하다. 커피랑 함께 해도, 우유랑 같이 먹어도 좋은 레시피였다.

 

다음에는 샌드위치에 도전해 볼 생각인데, 몬테크리스토샌드위치가 기존에 내가 해봤던 버전과 약간 다른 것 같아 이것부터 해보려고 한다.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도 맛있을 것 같고, 에그머핀도 맛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레시피가 간단하고, 복잡한 과정 없이 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건강하고, 맛있고, 비주얼도 예쁘기 때문에 우리의 집콕 생활을 근사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나만의 홈카페를 시작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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