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1 : 사라져 가는 숲을 구하라 - 서바이벌 환경 학습만화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1
토깽이네 지음, 양선모 그림, 잼 스토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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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으로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 지구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환경성 병이 증가해 안전을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있어 달라는 국가 안전 지침이 나오기에 이른다. 집 밖이 위험해지니 거리엔 다니는 차도, 사람도 없이 고요해지고, 집 안에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답답해한다. 토깽이네 집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는데, 엄마와 아빠는 나린과 다린을 위해 거실에 텐트를 치고 토깽이네 캠핑장을 만든다.

 

 

게임도 하고, 삼겹살도 구워 먹고, 캠핑을 즐기는 토깽이네 집에 갑자기 산과 숲을 지키는 꼬마 도령 산신과 커다란 고양이처럼 생긴 호랑이 호야가 나타난다. 이들은 숲을 되찾을 기회를 주겠다며, ‘게임에서 이기면 지구의 숲을 되돌려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렇게 해서 토깽이네와 산신팀의 한판 승부가 시작되는데.. 과연 토깽이네 가족은 인류를 구하는 영웅이 되어 사라져 가는 숲을 살릴 수 있을까? 

 

 

8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토깽이네가 학습만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토깽이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평범한 네 가족의 일상을 담고 있는 채널인데, 그 장점을 고스란히 학습만화에 담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 나오는 게임들이 수록되어 토깽이네와 함께 챌린지&배틀을 해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인 게임은 ‘사라져 가는 숲을 구하라’이고, 꿀벌을 찾아야만 숲을 되돌릴 수 있다. 꿀벌이 어디 있는지는 붉은 박쥐와 반달가슴곰을 만나야지 알 수 있다. 각각의 단계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승리를 해야 하는데, 땅 따먹기, 도구 없이 라면 먹기, 장애물 이어달리기 등등 실제로 집에서 가족들과 해볼 수 있는 게임들이 등장한다.

 

 

오염된 지구 때문에 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토깽이네의 모습과 코로나로 인해 자택근무 등 집에만 있게 된 우리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환경 문제는 만화 속 설정만큼은 아니더라도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게 사실이고 말이다. 학습만화를 통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구를 구하기 위한 각종 과학 정보들을 함께 익힐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책이었다.

 

그리고 숲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오존층의 파괴와 열대우림의 훼손 등에 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특히나 평범한 가족들이 지구를 구한다는 설정도 친근감 있게 읽을 수 있고, 기존 학습만화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환경’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도 추천해주고 싶은 지점이다. 지구와 환경의 문제를 현실감 있게 다루면서도 다양한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고, 교과 연계된 정보들을 통해 유익한 공부도 할 수 있는 학습 만화를 만나 보자! 지구를 구하는 <토깽이네 지구 구출 대작전> 시리즈에서는 앞으로 음식, 바다 등의 주제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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