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요?
이젠 지칩니다.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요.
A : 그렇죠? 공부 너무 하기
싫으시죠?
네, 개로 태어났더라면 개 보고
공부하란 소리도 안 듣고,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조차 생기질 않았을
텐데요.
그러게요. 왜 인간으로 태어나서
싫어하는 걸
해야만 하는 것인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불행한 일이죠?
다음 생에는 개로
태어나세요.
그럼 죽을 때까지 공부 안 해도
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다음엔 개로
태어나시라요.
인간이란 인간이 인간 답기까지 수만은
학습을 할 수밖에 없겠죠.
말을 배우고, 옷을 입을 줄 알고,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 먹을 것이지,
글씨는 어떻게 쓰고 운전은 어떻게 하며
학교는 왜 다니는지.
그야말로 산다는 것 자체가 전부
학습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공부를 했으니까 싫고 좋고 가 있더란
말이죠.
인간이니까
배웁니다.
짐승에게 학습을 시키지도
않아요.
공부는 바로 이 학습과 훈련과 연습으로
자신의 삶에 있어서
인간적인 가치를 익혀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죠.
단 하나, 죽는 연습은 공부 안 해도
됩니다.
죽는 것은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겪거든요.
즉 사람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죽을
때까지
아니 내가 나를 잃어버리고 내 바지에
내 의지와 관련 없이
똥 쌀 때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죽고 나면 후손이 당신도 배우는
학생이었지?라면서
학생부군이라고 불러
줍니다.
아니 누가 위폐에 당신은 양아치였다고
양아치 신위라고
하겠어요?
그래도 학생이었다고 불러 주는 이유가
뭐겠어요.
사람이었으니까 많이 배웠겠다며 불러주는
거죠.
개새끼처럼 살아놓고 개 신위라고
하기엔~~~좀~~~아니죠?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이 지식과
학습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공부가
그래서 인간을 아름답게
하거든요.
아름답다는 것은 앎이란 것에서
출발했거든요.
알지 못하면 아름답지를
못하죠.
내일 시험 치로
가요.ㅎㅎㅎ
열심히 외운다고 외웠는데 머리가 여전히
맹맹하지만,
뭐 결과야 운칠기삼~이니 공부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물론 합격하면 좋겠지만 좀 부족해서
덜했더라도,
다시 공부할
겁니다.ㅎㅎㅎ
뭐 한방에 원킬 원샷이면 좋겠지만
허접하게 공부한 느낌이 많아서 일까요.
남들이 욕할지도 몰라서요....
그리 쉽드나 소리 들을까 봐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