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보자면, 인간의 배움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는 개인의 특성과 관심도에 따라 대상에 선택과 집중을 하게 하는‘주의‘이고, 둘째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고 싶게 하는 ‘호기심‘이고, 셋째는 몰랐던 것을 알게 됐을 때의 ‘놀라움‘이며, 넷째는 반복 입력된 정보를 단순화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게 하는 ‘통합‘이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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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이 스마트폰 동영상 자극에 노출되어 뇌 발달에 장애를 겪는다는 내용은 이미 10년 전부터 언론에서 보도해왔다. 2012년 <중앙일보>에서는 엄마의 스마트폰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세 살 유아를 가만히 놔두자 성격이 난폭하게 변했으며 결국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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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플레이 - 아홉 명의 극작가가 따로 또 같이 쓴 독플레이 창작집단 독 희곡집
창작집단 독 외 지음 / 제철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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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플레이
#창작집단독
#제철소

🎈아홉 명의 극작가가 따로 또 같이 쓴 독플레이

......


☘️
개인적으로 애정애정하는 <창작집단 독>의 희곡집이다.

<창작집단 독>은 2015년에 첫 희곡집 <당신이 잃어버린 것>을 발표한 이후 7년 만인 2022년에 두번 째 희곡집 <팬데믹 플레이>를 발표했다.

희곡집 <팬데믹 플레이>는 올해 초 1월에 구매했지만 뜻한 바가 있어 묵혀뒀다가 7월에서야 펼쳐보게 되었다. 이 희곡집은 단순히 읽기 위함도 있지만, 그 전에 연극으로 올릴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목적이 우선이었다.

2020년 10월에 이미 <창작집단 독>이 발표한 희곡집 <당신이 잃어버린 것>에 수록된 작품 중에서 4편을 선정해 공연한 바 있었는데, 두 번째 희곡집을 발표하였기에 다시금 공연을 준비하려는 중이다.

그래서 드디어 극단산책의 하반기 공연을 위해 희곡집 <팬데믹 플레이>에 수록된 34편의 희곡 중에서 세 작품을 선정하여 공연을 위한 연습에 들어갔다. 11월이면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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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집단 독>이 발표한 두 편의 희곡집은 그야말로 희곡을 처음 읽는 이라면, ‘희곡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꺼보고 싶은 이라면 주저없이 적극 추천하고 싶다.

단편 희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긴 호흡이 필요하지 않은 데다가 단편 중에서도 단편 작품들(초단편 정도로 이해해도 될 듯)임에도 하나하나 희곡으로써 미흡함 전혀 없다할 만큼 잘 쓰여졌다.


✏️
희곡집 <팬데믹 플레이>의 추천사를 쓰신 前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이자 연극작가 이상우 선생은

˝예술이라면, 새로운 것은 언제나 옳다. 옳을 수밖에 없다. 창작집단 독은 처음부터 새로웠다. 지금도 여전히 새롭고 내일도 새로울 것이라 기대한다. 지금까지 아무도 창작집단 독처럼 창작하지 않았다. 어찌 놀랍지 않은가.˝

라며 <창작집단 독>을 극찬하고 있다. 그만큼 그들이 발표한 희곡들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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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개의 큰 주제 아래 닮음과 다름을 넘나드는 34편의 단편 희곡을 만나며 희곡읽기의 즐거움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희곡집 <팬데믹 플레이>로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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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 해결의 목표는 당연히 정독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독은 한자로‘精讀‘이고 사전상 뜻풀이는 ‘뜻을 새겨 가며 자세히 읽음‘이다. ‘바른 독서‘ 정독(正讀)이 아니라 ‘정교한 독서‘를 의미한다. 즉, 바르게 읽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읽는 것이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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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는 없다
최원형 지음 / 자연과생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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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소비는없다
#최원형
#자연과생태
#똑똑한소비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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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최원형은 주저함 없이 강조한다.

자연은 영원히 이용 가능하고 풍부하며 관대하리라 전제하고, 그 누구도 자원 고갈을 염려하지 않으며 쓰레기의 행방을 알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소비 방식, 나아가 우리 삶 전체에 대한 통찰이 절실합니다. 지금 이 환경을 미래 세대가 이어 살아가야 할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소비한다는 건 지구에 있는 무엇인가를 쉼 없이 착취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니 착한 소비란 있을 수 없습니다.


✏️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자각조차 없는 우리 일상의 소비 행동. 단지 내 지갑 또는 통장에 잔고가 얼마인지에 따라 살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할 지언정 그 소비 행위로 말미암은 지구환경적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거리낌이 없다.

과연 우리는 제대로 소비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 <착한 소비는 없다>는 이 물음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 최원영은 자신의 일상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소비에 대한 일상적 문제점을 지적한다. 하지만 그 일상의 문제들은 비단 일상적이지 않음을 자각케 한다. 일상의 문제들이 현재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심지어 지구적으로 얼마나 큰 위기로까지 닿아있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거창하다거나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것들을 피력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누구나 몸소 느끼고 있거나 이런 저런 경로로 인식하고 있던 사안들을 보다 실질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제시할 뿐이다.


✏️
이 책은 앞에서 언듭했듯이 작가의 일상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명확한 근거를 통해 사실적 내용을 제시한다. 그것으로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할 지를 스스로에게 자문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과정이 단순명료하면서도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이것이 이 책이 가지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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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쪽
2010년 기아와 영양실조로 죽은 사람은 총 100만 명인데 비만으로 죽은 사람은 300만 명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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