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되려면 우선 학생이 돼서 공부해야 하고 사장이 되려면 우선 직원이 돼서 일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들다고 생각되면 한걸음 물러나 장기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한 걸음씩 다가가는 단기 목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P280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섣부른 흥분은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을 방해한다. 계획은 머리가 하고 실행은 몸이 한다. 장기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운 다음 실행하는 과정은 마라톤과 같다. 마라톤에서 42.195킬로미터를 완주하려면 페이스를 유지하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체력과 의지, 지구력을 갖춘 마라톤 선수도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면 코스를 완주할 수 없다. - P283
42.195킬로미터를 달리는 풀코스 마라톤에 참가한 일반인 가운데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초반 5~10킬로미터 구간에서 나온다. 처음부터 전력으로 달리면 얼마 못 가서 체력이 바닥나 더 이상 뛰지 못하는 것이다. 반환짐까지 뛴 사람들은 대부분 끝까지 완주한다. 절반을 뛰었다는 자신감과 이제 반만 더 뛰면 된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 P284
마라톤을 완주하는 비법은 결승점까지 한 번에 달리는 게 아니라 코스를 몇 단계로 나눠서 뛰는 것이다. 첫 단계를 통과하면 다음 단계를 시작하고, 그 단계를 통과하면 그다음 단계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달리면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 P284
시작하는 단계에서 지나친 의욕은 경계해야 한다. 계획을 처음 실행할 때는 천천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 P284
로마의 집정관이자 시인 오소니우스는 "네 일을 시작하라. 시작이 반이다. 그러면 반만 남는다. 다시 시작하라. 이로써 그 일은 완수된다."라고 했다. 이 속담은 무슨 일이든지 일단 시작만 하면 반은 완성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이 말을 무조건 시작부터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계획을 세우지 않고 일단 시작부터 한다. 초기에 의욕이 앞서면 마라톤 초반에 포기하는 사람처럼 얼마 못가서 중단하게 된다. - P284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미루는 사람에게는 유효하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만 믿고 무작정 시작부터 하면 작심삼일, 용두사미로 끝난다. - P285
삶의 방향을 정해주는 목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계획, 여기에 ‘시작하는 힘‘을 더해야 비로소 완성된다. 아무리 좋은 목표와 계획이 있어도 시작과 꾸준한 실행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처음에만 열심히 하는 것보다 꾸준한 실행이 중요하다. 장기 목표, 중기목표, 단기 목표를 정하고 중요한 일, 급한 일,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하는 일 등을 구분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도 꾸준히 실행하기 위해서다. 처음에만 열심히 하다가 그만두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계속 실행할 수 있게 계획을 세우고 쉬운 목표부터 하나씩 달성하면서 성취감을 느껴야 계속 실행하는 힘이 생긴다. - P285
투견을 조련할 때는 처음에 싸움을 못하는 개와 싸움을 붙여서 무조건 이기게 만든다. 조련하는 과정에서 싸움을 못하는 개와 싸워서 몇번 이기면 그 투견은 자기가 싸움을 잘 하는 줄 안다. 이때부터 싸움을 조금 하는 개, 싸움을 잘 하는 개와 단계적으로 싸움을 붙여서 계속 이기게 만든다. 투견은 이기는 습관이 몸에 배여서 실제로 투견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 - P285
만약 조련사가 처음부터 싸움을 잘 하는 개와 싸움을 붙인다면 패배감과 두려움 때문에 투견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어떤 일이든지 단계별로 차근차근해야 한다. 처음에는 작은 목표로 시작해서 점차 큰 목표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꾸준히 실행하는 동기가 생긴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해내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운다. 처음에만 열심히 할게 아니라 끝까지 노력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 P286
용을 그릴 때 마지막으로 용의 눈에 점을 찍어서 그림을 완성한다는 뜻의 화룡점정이라는 말처럼 어떤 일이든지 마무리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부자들을 연구한 문승렬 박사는 "3년 이상 만기 적금을 타보지 못한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라고 했다. 그 이유는 인내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부자도 괜찮은 인간도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P286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 꼭 살펴보는 세 가지 요건이 있다. 첫째는 실력, 둘째는 비전(목표), 셋째는 참을성이다. 참을성은 조금 특이한 선발 기준이다. 면접관들이 참을성을 실력과 비전 못지않게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 이유는 견뎌내지 못하면 성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뉴턴은 만유인력과 미적분을 발견했다. 천재성을 지닌 사람이었지만 어린 시절에는 수학을 잘 못했다. 수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데카르트 기하학에 관한 책을 보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해서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다. 뉴턴은 ‘이해가 안 되면, 맨 앞으로‘, ‘모르겠으면 처음부터 다시‘를 반복하면서 느리지만 끝까지 기하학을 공부했다. - P286
목표를 달성하려면 계획과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의욕이 넘치면 금방 지친다. 의욕이 부족해도 문제고 넘쳐도 문제다.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흐지부지된다면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월간, 주간, 일일 계획에 ‘이해가 안되면, 맨 앞으로‘, ‘작심삼일 열 번이면 한 달‘처럼 캐치프레이즈를 적는다. 그러면 의욕을 자극할 수 있다. - P287
계획은 목표를 향한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고 예측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시나리오를 만들어도 돌발상황은 발생한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계획대로 실행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주는 것은 ‘수칙directions ‘이다. - P287
행동이나 절차에 관해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수칙이라고 한다. - P288
벤자민 프랭클린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10가지 생활수칙을 만들고 철저하게 지켰다. 그가 지킨 10가지 생활수칙을 살펴보자.
첫째, 절제한다. 몸이 나른해질 정도로 과식하지 않는다. 음식과 사물에 대한 욕심은 건강과 지혜를 빼앗아간다.
둘째,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 얽매이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셋째, 불필요한 대화를 줄인다. 잡담은 사람의 인격을 무너뜨린다.
넷째,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는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다섯째, 극단적인 말과 행동을 피한다. 극단적인 것들은 송곳과 같아서 남에게 상처를 준다.
여섯째, 주위를 항상 청결하게 한다. 몸, 옷, 집, 사무실 등을 깨끗하게 하면 마음도 맑아진다.
일곱째, 돈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다. 돈은 선한 일에만 사용한다.
여덟째, 자신이 본받을 만한 인물을 설정하고 이를 본받으려고 노력한다.
아홉째, 한번 결심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열째, 정욕에 빠지지 않는다. - P289
수칙을 만들고 지키면 계획을 실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오늘 할 일을 우선순위대로 종이에 적고 제일 위에 있는 일을 끝낸 다음 두 번째 일을 시작하는 것도 수칙이다. 단기 계획, 단기 목표를 이루려면 우리가익히 알고 있는 교과서적인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하루 또는 일주일 안에 달성하는 단기 목표와 단기 계획은 너무 쉬운 일이라서 미루기 쉽다. 수칙은 쉬운 일도 미루지 않게 하는 힘이 있다. 어떤 계획이든지 수칙이 있어야 미루지 않고 실행할 수 있다. - P289
수칙은 행동을 통제하는 기준이 된다. 목표를 달성하는 절대적인 법칙은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수칙은 있다. 어떤 목표든지 마찬가지다. - P289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만의 수칙을 만들고 지킨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지킬 수 없는 수칙을 만들거나 지킬 수 있는 수칙을 만들고도 지키지 않는다. - P290
어떤 목표든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은 매우 단순하다. 우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있다. 다만 수칙을 만들지 않아서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한다. 사소한 일에 대한 걱정, 중요하지 않은 일을 결정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들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다. 매일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면 수칙을 만들자. 그러면 꾸준히 실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 P290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할일 목록을 만든다, 집중력이 높은 시간에 중요한 일을 한다. 우선순위 첫 번째 일을 끝내면 두 번째 일을 시작한다. 마감시간을 정하고 집중한다 등의 수칙을 만들면 생각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 유용하다. 수칙이 꾸준히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칙을 지키면서 계획대로 실행하면 목표 달성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 P290
성취감을 느끼려면 하루 동안 노력해서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일을 나누면 된다. 일주일 동안 해야 끝나는 일을 날마다 할 일 목록의 첫 줄에 적는 것처럼 기운 빠지는 일은 없다. 이런 일은 하루에 할 수 있는 분량으로 나눠서 시작과 끝을 정한다. 하루가 끝날 때는 일을 끝냈다는 성취감을 느껴야 다음 날 다시 활기차게 일을 시작할 수 있다. - P292
아침에 할 일 목록을 적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하루 동안 한 일에 대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할일 목록 옆에 한 일을 쓸 수도 있고 아침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나 갑자기 생긴 일 등을 적는다. 어떤 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 P292
나는 할 일 목록에서 완료한 일은 두 줄을 그어 완료했다는 표시를 한다. 완료한 일은 두 줄을 긋고 옆에 동그라미를 그린다. 완료하지 못하고 중간에 끝낸 일은 삼각형, 시작도 못한 일은 엑스로 표시한다. 시작도 하지 못한 일 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못한 일도 있고 갑자기 생긴 다른 일 때문에 못한 일도 있다. 게을러서 못한 일도 있다. 중간에 끝낸 일 중에서 진행률을 표시해야 할 때는 삼각형 옆에 숫자를 적는다. 절반 정도 진행했다면 ‘50‘, 마무리 단계의 일은 ‘90‘으로 표시한다. 이렇게 하루 동안 한 일을 되돌아보면 게을러서 미루는 일은 줄어든다. - P292
나는 다이어리에 할 일 목록, 통화한 내용 읽은 책 제목, 라디오 오프닝에서 기억에 남는 말 등을 적는다. 사소한 일까지 적으려고 노력한다. 일과를 마무리할 때는 그날 한 일의 진행사항에 대한 메모와 기억해야하는 내용은 연필이나 색 볼펜으로 표시한다. 중요한 일이나 구체화할 아이디어는 옮겨 적는다. - P293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할 일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났다면 다음날 다시 열심히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하루 종일 내가 한 일이 뭔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을 ‘할 일 목록 좌절감‘이라고 한다. 이런 증상을 ‘토들리프 TODLIF, To Do List Frustration‘ 바이러스라고 부른다. 토들리프바이러스의 증상은 할 일 목록을 보면서 좌절감을 느끼는 것이다. 열심히 일한 뒤에 할 일 목록을 봤는데 하루를 시작할 때보다 오히려 할 일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참담함을 느낀다. 아무런 계획 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것보다 할 일 목록을 만드는게 낫다. 하지만 할 일 목록이 좌절감만 들게 한다면 문제가 있다. - P293
할 일 목록은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다. 하루가 끝나고 한 일을 정리하는 이유는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만족감은 완료한 일(성과)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처음 시작할 때 기대치에서 얼마만큼의 일을 완료했느냐에 따라서 만족감의 크기가 결정된다. 만족감은 성과를 기대치로 나눈 값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100을 곱하면 퍼센트로 나타낼 수 있다. 만족감 =(성과÷기대치)× 100 - P294
할 일 목록을 점검하면서 완료한 일을 지울 때 느끼는 만족감은 굉장한 효과가 있다. 완료한 일들을 지우면서 정신적으로 보상을 받는다. 할 일 목록을 하나씩 지우면서 성취감을 느끼면 기분도 좋아진다. 할일을 하나씩 지우면서 느끼는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에너지가 더 많이 생긴다. - P295
때로는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서 기대치를 낮출 필요도 있다. 도무지 집중이 안 되는 날에는 자료 정리처럼 아주 단순한 일만 할 일 목록에 넣는다. 에너지가 넘치는 날은 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일을 할 일 목록에 넣어서 도전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할 일 목록에서 한 일들을 지우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완료하지 못한 일에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 된다. - P295
할 일 목록에 서른 개의 일을 적어놓고 완료한 일이 한두 개뿐이라고 한탄할 필요는 없다. 거대한 코끼리를 먹는 방법도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잘라서 꾸준히 먹는 게 정답이다. 할 일 목록에 적은 일들을 한꺼번에 완료하려고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끝내는 방법은 없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목적지를 바라보면서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다고 한탄하기보다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만큼 이동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하루가 지날 때마다 목적지에 조금씩 가까워진다는 생각으로 전진하면 틀림없이 목적지에 도달한다. - P296
꿈과 목표를 구분하는 기준은 계획이다. 계획이 있으면 목표, 계획이 없으면 꿈이다. 계획에는 시작하는 날과 완료하는 날이 명시되어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고 각각의 단계에 날짜를 정하면 계획이 완성된다. 계획을 세우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해진다. - P296
때로는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계획을 세우면 할 일의 진행상황과 순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비슷한 종류의 일을 모아서 할 수 있다. 먼지 할 일과 나중에 할 일도 구분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 일 사이에서 헤매는 일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시작하는 단계에서 모든 자원시간 노력, 비용 등을 쏟아 붓기 때문에 얼마 못 가서 지치고 결국 중간에 포기하게 된다. - P297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계획만큼 효율도 중요하다. 효율은 두 가지 요소로 결정된다. 첫 번째는 속도다. 하루에 다섯 개의 일을 완료하는 것보다 열 개의 일을 완료하는 것이 효율이 높다. - P297
효율은 일을 한 양과 공급된 자원(에너지, 시간, 노력)의 비율로 결정된다. 일을 하기 위해서 투입하는 자원 가운데 시간과 노력은 비중이 크다. 두 번째는 코스트 퍼포먼스 Cost performance다. 우리말로 비용효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라고 한다. 투입한 시간과 비용, 노력에 대비해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가 관건이다. - P297
계획을 세우면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P297
인간의 뇌는 짧은 시간동안만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 P298
집중력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집중과 휴식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 P298
계획을 세울 때는 뇌의 특징을 이용해서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중요한 일을 배치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에는 단순한 일을 배치한다. 집중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동안 뇌는 휴식 시간을 갖는다. - P298
집중력이 필요한 일을 계속 이어서 하는 게 아니라 집중력이 필요한 일 사이에 일상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집중력이 필요 없는 일, 습관처럼 하는 일)이나 덜 고된 일을 배치한다. 우선순위와 집중력을 함께 고려해서 할 일 목록을 만들어야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계획한 대로 실행할 수 있다. - P298
운동선수들의 훈련 계획은 체력 소모량을 고려해서 지구력 운동과 근력 운동을 번갈아서 하도록 구성한다. 지구력 운동을 하는 동안 근력 운동에 사용한 근육이 회복할 시간을 주고, 근력 운동을 하는 동안 지구력 운동을 하면서 사용한 근육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특정한 근육만 반복해서 단련하면 몸 전체에 무리를 준다. 이런 운동 방식은 트레이너들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것이다. 여러 가지 활동을 섞어서 하는 것을 ‘인터리빙 Interleaving‘이라고 한다. - P298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설명한 책 《입 다물고 들어라》에는 ‘코어 타임‘과 ‘보너스 타임‘으로 구분해서 계획을 세우라고 설명했다. 코어 타임은 특정한 일을 하기로 정해두는 시간이다. - P298
시작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정해두면 집중력이 생기고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면 습관처럼 그 일을 하게 된다. 보너스 타임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 점심 식사 후 휴식 시간,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 시간 등 예기치 않게 주어진 시간 또는 자투리 시간이다. - P299
코어 타임이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이라면 보너스 타임은 일상적인 일, 집중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시간이다. 할 일 목록에는 중요한 일, 하루 동안 완료할 수 있는 일을 적도 집중력이 발휘되는 시간을 고려해서 코어 타임과 보너스 타임을 적절히 배치한다. - P299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어보면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한다"라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했다. 실패는 성공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 P300
계획과 실행, 검토와 수정을 반복하면서 더 효율적인 방법, 최상의 계획을 만든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게획대로 실행했다고 해서 목표를 달성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계획대로 실행했다고 항상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다시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면 이전에 얻은 결과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는다는 사실이다. - P301
계획대로 실행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패한 계획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얻는 게 있다. 바로 ‘교훈‘이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가 실패하면 실패의 경험을 살려서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다시 실행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지만 실행하지 않으면 계속 제자리에서 머문다. 실패하든 성공하든 상관없이 계속해서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실행하면 경험이 쌓인다. 그 경험은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을 터득한다. 그러면 실패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목표를 달성하는 지름길도 발견할 수 있다. - P301
인류 역사상 세 번째로 북극점을 탐험한 벤 손더스는 72일 동안 2,880킬로미터를 혼자서 탐험했다. 영하 46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200킬로그램의 썰매를 끌고 마라톤 코스의 69배의 거리를 이동했다. 그가 썰매를 끌고 북극을 향해 이동할 때 눈앞에 보이는 것은 흰 눈뿐이었다.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북극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탐험을 끝까지 해낸 벤 손더스는 "목표에 이르려면 몇 번씩 실패를 경험해야 한다. 오히려 험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실패를 인정하면 돌파구가 보이게 마련이다"라고 했다. - P301
벤 손더스는 목숨을 걸고 역사적인 탐험을 하기 위해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 북극과 비슷한 환경의 시베리아 북쪽 해안을 횡단하며 여러 차례 훈련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북극을 탐험할때는 몇 미터 앞의 얼음 조각을 넘기 위해 숱한 고민을 했다. - P302
구체적인 계획은 성공확률을 높여주지만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구체적인 계획과 성공 사이에는 ‘실행‘이 있다. 무한반복에 가까운 실행이 성공을 만든다. - P302
바이올린 케이스를 든 한 남자가 맨해튼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카네기 홀에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연습, 연습, 연습하세요!"라고 대답했다. 자기 분야에서 대가인 사람들은 끊임없이 연습하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한다. 수없이 많은 실패와 지루한 연습을 거친 뒤에 탁월함이 나온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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