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즐라탄이즐라탄탄 > [100자평] 벌거벗은 미술관
나는 미술에 딱히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 실제로 뭔가를 그리거나 만들거나 하는 것은 일찌감치 내려놓았다. 하지만 교양차원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술 전문가 분들이 그리거나 만든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큼은 뭔가 기분전환도 되고 정신을 환기시킬 수 있는 활동인 것 같아 미술관에 몇 번 가본 적은 있다.
과거 미술관에 갔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작품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미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풍부하다면 작품을 감상하는 깊이가 좀 더 깊어질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2년 전에 읽었던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접하면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미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증폭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혹여나 전공자이신 분들께는 기본적인 상식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비전공자인 일반인분들께는 유익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하나 아쉬운 것은 북플을 하기 전이라 밑줄을 긋지 않고 그냥 쭉 읽어서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다는 것이다. 예전에 읽고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읽어봐도 괜찮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