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부터 폭염 경보였고, 오늘 새벽까지 열대야로 한여름 무더위 날씨의 횡포를 기록해 두어야겠다. 낮 동안 폭염을 피하느라 주로 에어컨 밑에서 지냈다. 옛날에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열대야 역시도 에어컨 덕분에 한두 시간 동안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취침예약으로 에어컨이 꺼지도록 맞춰놓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막상 꺼지고나서 잠을 깨는 바람에 단잠을 이루지 못했다. 가까스로 새벽에 잠이 든 것 같다. 아침에 억지로 눈을 뜨지만, 매미들의 떼창 소리에서도 다시금 무더위를 직감한다. 오늘도 얼마나 더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