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노란가방 > 배신자

조중동은 침묵하고, KBS는 올려진 기사를 삭제했단다. 썩어 빠진 …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722102513990

어제 노랑가방 님이 올려준 배신자가 생각난다.

˝우리 집단의 진정한 배신자는 집단의 결점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집단적 자기만족에 아부하는 사람이다. - C. S.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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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7-22 1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더이상 가질게 없어지면 그다음은 본능을 쫓는게 일반적이죠.본능으로도 안되면 마약일테구요...많이 가져서 불행한 삶이죠....결국 갈구해도 결코 채울 수 없는 결핍이 보이죠....ㅎㅎㅎㅎ다 늙어서 자신의 얼굴에 분가루 뿌리니 행복하냐.라고 물으면 뭐라 할까 싶습니다..허망한 인생 ㅎㅎㅎ

오거서 2016-07-22 12:55   좋아요 2 | URL
지당한 말씀입니다.
이건희가 저지른 일이 지탄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사실을 알리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언론이 마치 심복처럼 대처하는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요. 이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않는 직무유기라고 할 수 밖에요.

yureka01 2016-07-22 1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일 큰 광고주일텐데,,,,그런 자본에 맞설 용기가 있을리가 없죠....그런 비겁한 언론은 존재감 자체를 잃어 버렸으니까요....자본에 침묵당한 기자들이 불쌍하죠..다 직장인들일 뿐이니 언론인의 사명감이런건 뭐...가질 틈도 없고..그런 사명감 투철한 사람 뽑지도 않을 것이고..정말 행복의 그 길은 아무나 찾아지는 게 아니니까 말이죠..

오거서 2016-07-22 12:48   좋아요 1 | URL
유레카 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앞으로도 자본주의 현실의 고달픔이 줄어들 것 같지 않아요. 더더욱 찹착해집니다.

2016-07-22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22 1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22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22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9)는 1873 년 여름에 하이든 주제에 따른 변주곡을 작곡하였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먼저 만들었고, 나중에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였다. 둘을 구분하는 작품 번호는, 전자가 56b, 후자가 56a이다. 관현악곡이 자주 연주된다.

작품은 성 안토니 코랄에 따른 B플랫 장조의 주제와 여덟 개의 변주, 피날레로 이루어져 있다.

브람스는 1870 년 친구이자 빈 악우 협회의 사서 카를 페르디난트 폴(Carl Ferdinand Pohl)로부터 하이든 ˝디베르티멘토 제 1 번 (Hob.II.46)˝의 사보를 받았다. 이 작품의 제 2 악장은 ˝성 안토니 코랄(Chorale St. Antoni)˝이라는 제목을 가진 곡이었고, 브람스가 변주곡의 주제로 삼은 곡이기도 하다.

최근 연구에서, 이 곡을 하이든이 작곡한 것이 아니고, 그의 제자 이그나츠 프라이엘(Ignaz Pleyel)이 작곡했다는 설이 있다. 이에 상관하지 않고, 디베르티멘토가 하이든의 작품이라고 해도, 주제인 코랄은 하이든의 곡이 아니라 예전부터 있는 찬송가의 선율을 인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에 ˝성 안토니 코랄˝에 의한 변주곡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하이든 변주곡˝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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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7-21 22: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유튭으로 검색 고고씽합니다.^^,,여름밤도 음율로 익어가야 할까봐요 ^^..
 


https://www.youtube.com/watch?v=-5Wm_MFnAto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따른 변주곡, Op. 56b

•연주자

피아노, 마르타 아르헤리치 (Martha Argerich) & 넬슨 프레이레 (Nelson Freire)


•연주시간: 약 17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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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AuqxEMRapg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따른 변주곡, Op. 56a

•연주자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erliner Philarmoniker)
지휘, 클라우디오 아바도 (Claudio Abbado)


•연주시간: 약 18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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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지 2016-07-21 14: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더운 오후의 나른함을 달래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삼실에서 이어폰으로 들어 아쉬움이 크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오거서 2016-07-21 20:00   좋아요 1 | URL
관현악곡이라 볼륨을 높이면 다양한 악기가 조화를 이룬 소리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지요.

yureka01 2016-07-21 14: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관을 통해서 나오는 음과 현이 울리면서 나오는 현음의 앙살블이 될듯...저녁에 꼭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거서 2016-07-21 2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관음과 현음의 앙상블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즐감하시길!

alummii 2016-07-22 14: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짬 시간에 클래식 감상할수있어서 넘나 좋아요 항상 감사드려요^^링크 올려주실때마다

오거서 2016-07-22 14:41   좋아요 0 | URL
즐감하신다니 저도 좋군요! ^^
 

폭염 주의보로 예고된 무더위가 아침부터 기승을 부린 날이다. 쉬이 지치다보니 그늘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무기력감으로 하루를 다 보낸 것 같다. 그 와중에도 음악을 들으면서 적잖은 위안을 얻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짧지만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위주로 뽑아보았다. 그 후보는 이랬다.

1. 카치니, 아베마리아
2.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3. 빌라-로보스, 브라질 풍의 바흐 제 5 번 중 아리아
4. 푸치니, 허밍 코러스

아베마리아를 골랐다. 보칼리제 풍으로 노래하는 카치니 아베마리아가 오늘은 유독 끌렸다. 추가로,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 1 권의 첫 번째 곡인 전주곡의 선율을 빌어다 성모송 기도문을 가사로 삼은 구노의 아베마리아도 들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는 자주 심금을 울린다. 공전의 히트곡 Time to say goodbye 뿐만 아니라 아리아도 그렇다. 어려서 천성적인 녹내장을 앓았고, 축구 시합 도중 공에 맞아 실명하는 바람에 연주회장에서 검정색 안경을 끼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그만의 진지함이 배어있다. 유레카 님의 표현을 빌자면, 귀로 보는 성악가이다.

구노의 아베마리아는 캐나다 출신 팝 싱어 셀린 디온의 노래로 들었다. 그녀의 히트곡 The Power of Love 뿐만 아니라 안드레아 보첼리와 듀엣으로 노래한 The Prayer를 기억한다. 그리고, 그녀가 불러 감동을 선사한 크리스마스 캐럴 Feliz Navidad를 잊지 못한다.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가 제일 유명하다. 카톨릭 교회의 성모송에 충실한 형식과 함께 선율이 아름답다. 구노의 아베마리아 역시 그러하다. 반면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는 가사가 단순하고 종교적 색채가 옅은 편이다. ˝아베마리아˝만을 반복하는 가사와 보칼리제 풍의 선율이 전통적인 아베마리아와 다른 느낌을 준다.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는 카치니의 곡으로 알려져서 더욱 유명해졌지만, 위작임이 밝혀졌다. 실제 작곡가는 구 소련 출신 블라디미르 바빌로프(Vladimir Vavillov, 1925~1973)이다. 그가 1970 년에 작곡하여 작가 미상이라고 발표하였는데 그가 죽고난 다음 동료가 카치니 곡이라고 주장하면서 현대 작곡가의 곡이 르네상스 음악으로 탈바꿈하였던 것이다.

줄리오 카치니(Giulio Caccini, 1551-1618)는 16 세기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작곡가이다. 기존 다성 음악에 반발하여 고대 그리스 음악에 뿌리를 두는 새로운 음악으로 단선율(monody) 노래 형식을 발전시킨 주체이기도 하다. 초기 오페라 발전에 기여한 바도 크다.

보칼리제에 허밍 코러스까지,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종일 흥얼흥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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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as 2016-07-21 0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빌라 로보스 너무 좋아하는데:) 오늘의 음악으로 종일 들어야겠네요:):):)

cyrus 2016-07-21 14: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덥고 졸릴 때,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보다는 웅장하고, 속도가 빠른 음악을 듣습니다. 드뷔시의 <바다>,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같은 노래요. ^^

오거서 2016-07-21 20:09   좋아요 0 | URL
공감합니다! cyrus 님의 추천곡 둘 다 매우 효과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