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보는 눈 - 팔리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한 끗 차이
김상률 지음 / 쏭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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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다름을 넘어 자기다움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저자의 말대로 차별이 아닌 차별화, 결국은 의미있는 다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수 많은 브랜드에 우리는 노출되어 있다. 어떤 브랜드는 차별화를 통한 성공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또 어떤 브랜드는 단순한 차별로 그쳐 잊혀진다. 그 한끗 차이를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대학 수업시간이 생각이 났다. 광고홍보 복수전공이던 나는 다른 수업보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나 카피라이팅수업을 더 좋아했다. 그 이유는 아마 이론이나 학설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보단 다양한 사례를 통해 흥미로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게 아닌 가 싶다.

이 책 역시 대한민국 1호 브랜드 경험박사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500여개 기업들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 네이밍 등에 참여한 브랜드전문가 작가의 외국에서의 경험들과 국내외 브랜드들의 사례들을 들어 쉽게 재미있게 다르게 보는 눈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가지고 있는 강점을 강화 혹은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거나, 향기나 경험등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들이 흥미롭게 읽혔다.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어떻게 성공한 기업들 혹은 제품들이 차별화된 전략 및 컨셉으로 고객들에게 포지셔닝되었는 지 마케팅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 까 싶었다.

 

마지막장에 우연히 배우 차승원 씨의 광고로 알게된 랭킹닭컴, 지금의 푸드나무의 성공사례에 대해 읽어볼 수 있었다. 대표가 어떻게 자기다움을 통한 차별화로 성공을 이룰 수 있게 되었는 지를 알게 되었다. 본인들의 색깔없이 유사한 업종에 편승하여 시작하면 결국은 단순한 차별로 끝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의미있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많은 브랜드기업 및 개인들이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 역시도 차별화된 나만의 한 끗을 가질 수 있도록 책 제목처럼 무엇이든 다르게 보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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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자폐증입니다 - 지적장애를 동반한 자폐 아들과 엄마의 17년 성장기
마쓰나가 다다시 지음, 황미숙 옮김, 한상민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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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을 통해 도서‘내 아이는 자폐증입니다’를 읽었다. 사실 특별히 자폐나 장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공공기관 다닐 때 연초에 제출했던 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 이나 매년 상하반기 장애인 고용계획 및 실시상황 보고서 제출하는 것 정도가 내가 그나마 연관성있었다는 정도일 듯 하다. 자폐증상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 먼 발치에 있다고 치부했었다.

 

지능지수 37, 정신연형 5세 8개월의 훈이를 엄마가 17년동안 키우는 과정을 저자의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며 기록되어있다. 엄마가 아이의 자폐증을 진단받고 부정하는 순간부터 받아들이고 치료교육을 시작하고, 학교를 다니고, 직업훈련을 받는 등 자폐로 인해 겪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상처와 위로를 받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내가 만약 저 엄마와 같은 위치에 있다면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아이를 위해 온전히 헌신할 수 있을 까라는 생각은‘엄마에게 훈이와 함께하는 인생은 모두가 가진 보통이라는 이름의 강요로부터 해방되는 자유를 향한 여정이었다' (p.214) 라는 글귀와 함께 부끄러움으로 물들었다. 

 

엄마는 자폐를 통해서 인생의 깊이를 깨닫고, 아이를 키움으로써 인생의 풍요로움을 느꼈다는 말이 크게 와닿았다. 얼마 전 한 예능에서 발달장애를 겪는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한 배우 오윤아씨가 생각이 났다. 발달장애가 있다는 것을 당당히 밝히고, 남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여준 걸로 기억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동들이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자폐에 대한 부분과 일본과 한국의 장애 관련 교육, 의료, 복지 시스템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아울러 아직까지 장애에 대한 편견이 많은 우리 사회에서 책의 내용처럼 세상을 보는 방식이‘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을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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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프로 일잘러의 업무 공식 S.T.A.R
김용무.손병기 지음 / 팜파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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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오죽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너무 급속하게 변해가고 있다. 전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더라도 세계 질서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속에 따라 재택 근무를 하는 회사 역시 늘고 있다.

이 책 역시, 최근 추세를 인식한 직장과 일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일명 S.T.A.R. 공식이다. 

 

S 공식(Sense of Direction, 방향감각): 업무의 방향을 알고 일을 시작한다.
T 공식(Task Management, 태스크 관리): 업무를 계획하고, 세부적으로 일을 쪼갠다.
A 공식(Adjust Priority, 우선순위 조정): 업무 사이의 관계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선행, 후행, 병행되어야 하는 일로 분리해 진행한다.
R 공식(Risk Management & Reporting & Research, 리스크 관리와 상사 커뮤니케이션): 예상을 벗어난 상황이나 계획대로 되니 않는 상황에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제목 자체는 언택트 시대로 시작되는 제목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국한지어 생각하지는 않았다. 우선 업무에 대해 체계적인 기준이 없는 신입이나 보다 일을 수월하게 끝마치고, 관리하기를 원하는 중간관리자들이 보면 참 유용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례로 보여진 '결혼식 준비', '직장내 비만직원 다이어트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이론을 쉽게 적용하여 한 눈에 들어올 수 있어서 프로패드, 스테이크 홀더, WBS 작성 등은 내가 진행하고 있는 일들에 투입해보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6장 시간관리 부분을 집중해서 읽을 수가 있었다. 시간을 소모하고 항상 시간에 쫒기는 크로노스가 아닌 소모되는 시간이 아닌 창조와 가치를 더해가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내야한다는 것. 현재의 시간이 아닌 미래의 시간을 값지게 만들어야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시간자산을 잘 만들수 있도록 업무방법을 바꿔봐야할 듯 싶다.

 

업무의 효율성은 물론이고 커뮤니케이션까지 신경쓸 수 있도록 프로 일잘러들은 일 방법들을 잘 습득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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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 돈을 버는 생각의 기술
구정민.김기환 지음 / 포르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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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장래희망으로 발명가를 적어내던 기억이 난다. 텔레비젼을 통해 나오는 만화영화 등 영향으로 비단 나뿐만 아니라, 남자아이들 가운데서는 꽤나 발명가를 꿈꿨을 듯 하다. 아직까지 없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생각하여 만들어 내는 일은 그 당시 굉장한 일이라 생각들어서 일지도 모른다.

 

최근에, 모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본인이 만든 발명품으로 특허를 신청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역시도 떠오르는 아이디어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아닌 가 싶다. 물론 그 멤버는 특허증을 갖는 것이 목표고, 스스로 만족하는 게 목표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한 번쯤 생각해봄직한 제목이었다.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게 제품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이런 저런 불편함이 있어 해소할 만한 제품이 나온다면 참 좋을텐데..이렇게 생각했던 것이 어느 날 제품으로 출시되어 광고가 되고 있다.

 

저자들은 인간 최후의 능력인 창의력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해가는 과정을 'REAMS' 로 명명하고 있다. 수만건의 특허를 분석해서 발명의 원리를 찾아내
정리한 아이디어 방법론 중 대표적인 '트리즈' 40가지 중 대표적인 원리를 5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Remove -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제거하라.
Exchange - 좋아보이는 다른 것과 바꿔라.
Add- 상상을 더하라.
Change Material - 재료를 바꿔라.
Change Shape - 모양을 바꿔라.

이 내용을 토대로 보완, 수정, 제거 등을 통해 본인 만의 아이디어를 창출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나왔던 제품이 어떤 보완을 통해 시장에 나왔는 지에 대한 설명이나 그림, 메모를 통한 일목요연한 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특허출원하는 방법 등은 잘 몰랐었던 부분이라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사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과 말 뿐이 아닌 실천으로, 특히 메모를 생활화함으로써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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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리더의 3가지 법칙
라스무스 호가드.재클린 카터 지음, 마음력연구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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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리더에 대한 책이 참 다양하게 나와 있다. 생각과 언어, 조건 등 이루말 할 수가 없는데, 그 말인 즉슨 조직생활에 있어서 합리적인 판단과 최선의 결정을 해야 하는 리더로써의 역량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이 책 역시 성공을 위해 오늘날 리더들이 가져야 할 세 가지 필요한 덕목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바로 마인드풀니스(M), 자기 비움(S), 연민(C)

사실 처음부터 확 와닿았던 것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의 리더들이 실천함으로써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과연 우리나라 조직문화에 적용하기에 과연 적합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허나 3가지 법칙을 이행함으로써 자기 마음을 이해하는 노력으로 자신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자신을 잘 리드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효과적으로 리드할 수 있고, 나아가 조직을 이해할 수 있는 선순환이 된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처럼 보였다.

 

중간중간 페이지에 있는 생각정리하기라든지 실습이나 훈련방법들은 참 유용하든 생각이 들었다. 리더가 아닌 위치지만, 조직에 대한 이해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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