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 이론 이야기]과학에 관심을 가져요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원리 이야기 ㅣ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우리는 아인슈타인하면 천재 과학자를 떠올립니다.
그가 우리들에게 남겨준 많은 이론과 공식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네요.
그가 들려주는 이론들을 아이들이 한번에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책을 통해 천천히 알아갑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는 초등학생 작은 아이 뿐 아니라 중학생 큰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가끔 큰 아이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때 읽었던 책을 다시는 읽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읽을 수 있으니 좋네요.
교과 연계를 살펴 보아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과학이론을 글로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그림으로 설명하면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듯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속력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습니다.
배우지 않은 내용을 글로만 보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도 글로만 읽을 때보다는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니 배우지 않은 내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읽어 갑니다.

하나의 설명이 끝나면 그림으로 다시 한번 정리.
조금은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설명을 만화로 간단명료하게 보여줍니다.

상대성이론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에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 '피터팬'을 바탕으로 조금더 친숙하게 아이들에게 들려 줍니다. 아이들이 알고 있는 동화를 통해 들려주는 과학이론은 처음 책을 읽을 때보다는 쉽게 받아들입니다. 그의 이론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알아 갈 수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다루지는 못했지만 그가 남긴 업적이나 그의 어린 시절을 잠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과학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가 접하기에는 조금(사실은 많이 ㅎㅎ) 어려운 책이 아닐까 걱정을 했습니다. 물론 읽으면서 책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는 없었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의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관심에 물꼬를 터 준 과학자 시리즈.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과학자 시리즈를 읽어갑니다.

[일학년을 위한 계획 세우기]계획을 세워요~~

일학년을 위한 계획세우기 ㅣ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 14
송윤섭 지음, 박로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2월

첫 단추를 잘 끼워야겠죠?
새해가 밝았고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되니 다들 새로운 다짐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방학동안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개학이 다가오니 아이들이 힘들어하네요 ㅠㅠ
밀린숙제하랴, 개학을 하면 일찍 일어나야하니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미리 숙제를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면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텐데...
좋은 습관을 가지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동구는 미루기 대장입니다.
만화를 보느라 숙제를 미루고 게임을 하느라 또 숙제하는 것을 미루고...
결국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서 급하게 숙제를 합니다.
마음이 급하니 글씨도 엉망이고 어제 게임을 한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모둠활동에서도 미루다가 자신이 맡은 분량을 하지 못해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과제도 잘해내지 못하니 시험이라도 잘 보고 싶은 동구.
자기가 좋아하는 희주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도깨비 시계의 도움을 받아 중요한게 뭔지 파악을 하고 학습 목표를 세워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에 돌입합니다.
예전에는 만화를 보느라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차근히 지켜나가니 시간의 여유가 생겨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보면서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잠시 게임을 하느라 공부가 밀리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동구.
"밀린 건 나머지 시간 동안 조금씩 나눠서 하면 돼.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거야." - 본문 48쪽
역시 포기하지 않고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공부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게 된 동구.

아이들이 방학동안 잠시 흩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조금 힘든 과정을 지나면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목표가 있으니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도깨비가 알려준 꿈의 계획표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아이도 자신의 꿈을 설계해봅니다.

[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세계를 향해

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 ㅣ 직업체험동화 1
김유리 지음, 송진욱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2월

직업 체험동화의 첫 번째 이야기는 외교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아마도 친구들이 외교관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는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이 나온 시기가 아닐까요?

아마 그때 외교관을 꿈꾸는 친구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긍정적인 자극을 받으면 아이들은 더 노력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당하게 세계에서 일하시는 반기문 총장을 보며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크게 가져봅니다.

막연하게 꿈을 가졌던 친구들에게 좋은 안내를 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5학년 2반 마리의 반에는 오만에서 온 알리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알리는 오만 사람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혼혈아입니다.

오만에서 살다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온 알리는 친구들의 호기심의 대상이였습니다.

하지만 카레밥을 손으로 먹고 교실에서 다섯번씩 절을 하며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거부감을 느낍니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알리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우리의 오마리.

고마운 알리는 마리에게 요술 램프를 선물로 줍니다.

요술램프로 마리는 여러 직업 체험을 하게 됩니다.

마리의 첫 번째 직업체험!

세계 곳곳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외교관 

오만의 서기관이 된 마리의 모습을 보며 외교관이 하는 일을 알 수 있습니다. 업무적인 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해외 동포와 해외 여행을 하는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는 일을 합니다. 외교관이 되기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고 하는 일이나 외교관이 갖추어야 할 것 등에 대해 알아갑니다.

마리의 두 번째 직업 체험!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쓰는 국제기구 종사자

이번에는 마리가 평화유지 요원이 됩니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어린 아이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내일이 어찌 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것이 있을까요? 당장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을 수 있는 사람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요? 지금도 자신의 목숨을 뒤로 하고 그들을 위해 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희망을 꿈꾸게 하고 내일이라는 선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

마리의 세 번째 직업 체험!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 소외된 사람들을 보호하는 NGO 활동가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는 비정부기관이라는 뜻으로 환경이나 인권, 빈곤 방지나 사회 부패 방지 등 공통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해외 NGO단체에는 국경없는 의사회, 그린피스 등이 있고 국내에는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이 있습니다.

꿈 속이였지만 마리가 경험한 직업을 통해 아이들도 자신이 꿈꾸던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한발짝 다가서지 않을까요? 외교관이라는 직업 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통해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중학수학 16시간만에 끝내기]실전편

중학 수학 16시간 만에 끝내기 실전편 1 - 중학수학의 정석 ㅣ 중학 수학 16시간 만에 끝내기
마지 슈조 지음, 김성미 옮김 / 북스토리 / 2012년 1월

수학을 어려워히지 않는 학생들이 있을까요?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쉽게 포기하는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처럼 어려운 수학을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 줄 수 는 없을까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 여러 가지 걱정이 있는데 그 중에서 공부가 어려워지지 않을까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과목이 수학입니다.

수학과 관련된 많은 책이 있지만 문제집을 사서 풀기 전 준비운동을 할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운동에서도 준비운동이 중요하듯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존 수학책들과 차별되는 점을 머리말에서 말해 줍니다.

첫 번째,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학습 진도

두 번째, 필요한 것만 콕콕 짚는 명확한 요점 정리

세 번째, 부담 없이 풀면서 익힐 수 있는 실전문제들

중학교 1학년 3단원은 정수와 유리수입니다. 책에서 처음 다루는 내용은 마침 양수와 음수입니다. 아이들이 정수의 연산이 나오면 의외로 헷갈려합니다. 음수끼리의 뺄셈이나 부호가 다른 정수의 연산이 나올 때 정확히 풀어나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양수와 음수의 정확한 개념만 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수 있을텐데...책에서는 일반적인 설명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문제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을 확실히 알아갑니다.

수학은 연계성이 있는 과목이라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어렵습니다.이 책의 장점은 개념정리를 확실히 해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단순한 수학 문제집도 개념서에서 벗어나 읽고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수학 문제집을 풀자고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문제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인지 스스로 읽고 개념 정리를 하며 나와 있는 문제도 별 불평없이 풀어나갑니다.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쉽게 알아가는 고사성어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 ㅣ 꿈의 자유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3) 1
도미노주니어 편집부 엮음 / 도미노주니어 / 2012년 1월

고사성어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지 않으니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어려운 한자가 있는 고사성어를 꼭 알아야 하냐고 묻기도 하네요ㅠㅠ 하지만 고사 성어를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알아간다면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에서는 3가지를 통해 우리들에게 고사성어를 알려 줍니다.

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재미있는 만화로 고사성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해서인지 짧은 글과 그림이지만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한자는 쓰는 것이 중요. 따라 써 볼까요? 를 통해 익힌 고사성어를 써볼 수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써봄으로써 아이들이 자신이 익힌 고사성어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속담으로 읽는 고사성어

아이가 속담을 좋아해서인지 속담과 관련된 고사성어에 관심을 보입니다. 속담은 그래도 자주 접하여 알고 있는 것이 많았는데 그것과 관련된 고사성어도 함께 익히니 재미있어 합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빈수레가 요란하다'와 같은 의미인 '검려지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검주에 사는 당나귀의 재주'라는 뜻으로 겉치레 뿐이고 보잘것 없는 솜씨를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고사성어의 의미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검려지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 있어 왜 그런 말이 나오게 되었는지 아이들이 알 수 있습니다. 저도 '검려지기'라는 말은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고사성어를 많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으로 생각하는 고사성어

그림 한컷으로도 설명이 가능. 글이 아닌 그림으로 어려울것만 같았던 고사성어를 너무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끔 아이가 물어보면 정확히 대답하지 못해 제 자신이 답답했는데 그림 하나로 해결이 되네요.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고사성어를 넣어 짧은 글짓기도 해볼 수 있습니다.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활용해 보게 되니 쉽게 잊지 않게 됩니다.

아이 스스로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엄마인 제가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아이에게 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지루해하며 어려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고사성어를 알아가는 것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