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쓰는 법 - 독서의 완성 땅콩문고
이원석 지음 / 유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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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도 남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서평을 쓰기 시작했고 서평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탓에,과연 잘 쓰는 서평이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써보고 싶은 마음에 펼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서평의 본질에 대해 꼼꼼하게 살핀 후, 서평에 대한 방법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서평의 목적, 요소(요약과 평가), 책과 독서에 대한 태도까지 체계적으로 담았습니다.특히, 서평이란 무엇이고, 왜 쓰는지 등에 관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서평의 목적은 잠재독자로 하여금 그 책을 읽거나 읽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것이고, 서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요약과 비평입니다,
책을 단순히 읽고 핵심을 정확하게 요약할 수 있는 능력 뿐만 아니라,책을 선택하는 안목과 평가할 수 있는 지식의 넓이와 깊이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 중 서평의 방법에서 많이 써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일단 지금 당장 쓰고 자주 많이 쓰다보면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제대로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서평을 많이 읽으라고 합니다. 그밖에도 맥락화, 정독, 좋은 서평참고하기 등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이러한 방법들을 적용하면서 많이 읽고 써본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이다.
서평이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감이 잡히고 답은 충분히 얻었지만,글쓰기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계속 자주, 많이 쓰다보면 언젠가는 제대로된 서평도 쓰게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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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pped (Paperback, 미국판) - 영화 '플립' 원작 소설
Van Draanen, Wendelin / Ember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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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와 ‘브라이스’ 두 남녀주인공을 화자로 삼아 각각 상황을 보는 관점이 다른 두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두 주인공이 번갈아가면서 같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이 색다른 구성이라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어긋나는 오해는 가슴을 안타깝게하기도 했지만, 줄리와 브라이스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잔잔하지만 유쾌하게 그려집니다.
'브라이스'가 '줄리'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서부터 자신이 너무 늦었다고 후회하지 않고, '줄리'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은 그동안 '줄리'가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약했지만 충분히 용서해줄 수 있었습니다.
'Flipped'이라는 단어는 '뒤집다'는 뜻도 있고, 정신이 나갈정도로 열중한다는 뜻도 있죠
상대방에게 빠진 줄리와 브라이스의 입장이 뒤바뀌면서 두 아이의 세계도 뒤집힌다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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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Deafo: A Graphic Novel (Paperback)
Cece Bell / Amulet Books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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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청력을 읽은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인데, 최초의 뉴베리그래픽노블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장애를 긍정적인 생각으로 극복한 주인공과 그 주변 친구들, 가족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담고 있습니다.
'만화'라고 하면 유치할 거라 생각되어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그림도 귀엽고 이야기도 단순해서 잘 읽혔고, 그 속에 담은 많은 메시지와 감동이 자신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던 적은 있었는지, 남과 다르다고 다른 사람을 무시한 적은 없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책은 대부분 대문자로 쓰여있어서, 처음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불편했는데 몇 장 읽고나니 익숙해졌습니다.글씨체도 가독성이 좋아서 읽기 수월했습니다.
장애에 대한 차별 없는 세상, 남과 다르다고 해서 무시되지 않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작게나마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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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of Green Gables (구판 표지) (Paperback) Puffin Classics 2009 New Edition 6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 Penguin U.K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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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만화로 보았던 작품을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앤은 여전히 사랑스럽고 예쁘게만 보였고, 어릴 때 보이지 않았던 마릴라의 입장을, 어른이 되어 읽으니 이해가 갔습니다
앤의 편에 서주고 믿어주는 매튜와, 겉으로는 차갑고 엄격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마릴라, 어떤 환경에서도 기죽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앤을 보며 소녀시절의 감성이 다시 되살아나는 듯 했습니다.
후반부에 쌀쌀맞게 굴던 마릴라가 앤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한시도 말을 멈추지 않고 재잘거리는 앤의 말은 장황하고 어려운 말이 많아서 한페이지는 기본이고 따라가기가 어려웠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특히,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머리 염색하는 장면, 물이 새는 보트를 타고 누워서 죽은 공주를 연기하는 장면, 길버트와 화해하고 오랫동안 이야기 나누던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섬에 대한 묘사와 그린 게이블즈의 아름다운 풍경묘사가 너무나 다채롭고 아름다워서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했습니다.
읽는 동안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소녀시절의 느낌이 떠오르게 한 소설이라,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안겨줄만한 고전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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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Paperback, 미국판)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1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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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화로도 나온 작품이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니 눈 앞에 환상처럼 모든 것이 그려지고, 몇몇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움파룸파족이나 공장내부의 모습들, 개성있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들..
아이들이 초콜릿을 좋아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작품 속에 드러나는 풍부한 상상력에 감탄하며, 로알드 달이라는 작가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번쯤, 꿈꿔보았을만한 '초콜릿공장'에 대한 달콤한 꿈과 가난하지만 착하고 정직한 아이에게 선물처럼 일어난 일을 재미있게 그려내어, 아이들에게도 책보는 즐거움과 속도감, 모험심까지 불러일으키는 볼수록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읽는 내내 초콜릿을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족 안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찰리는 분명 커서도 건강한 청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로알드달 특유의 위트와 풍자적인 면들이 돋보이고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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