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파타님의 '가출하고 싶다'는 아주 예쁜 페이퍼에 '집에 가고 싶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애석하게도 에파타님은 나의 '집에 가고 싶다'의 뉘앙스를 알아차리지 못하신 듯 싶다.
(난 이래서 문제다,너무 건너뛴다~ㅠ.ㅠ)
지금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이고 개막작으로 <산사나무아래>라는 영화가 올려졌다.
영화를 보려면 부산에 갈 것이지,왠 '집에 가고 싶다'타령인가 말이다.
'산사나무 아래'의 장이모우 감독의 영화 중에
'장쯔이'가 너무 예쁘게 나온 <집으로 가는 길>이란 영화가 생각나서이다.
영화에선 장쯔이도 장쯔이지만,에파타님의 글에서처럼 무르익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이게 나의 문제라는 건 알고 있지만 말이다.
내가 '집에 가고 싶다'고 할때,
'난 만두 먹고 싶다'라는 콩떡 같은 댓글을 날려 줄 그대 정녕 없다는 말인가?
날씨가 아침부터 환장하게 좋다.
부산에 가고 싶다.
날씨가 아침부터 환장하게 좋은 데,
참,내 원 참...버섯만두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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