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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캠핑놀이 106 - 3~10세를 위한
박근희 지음 / 조선앤북 / 2015년 6월
평점 :
바빠서 종종 나가지는 못하지만 작년 캠핑을 시작하고서는 정말 캠핑이 더 좋아지고
자꾸 떠나고 싶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처음엔 그저 밖에 나가서 텐트 안에서 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신나하던 아이들이
때때로 심심하단 이야기를 떠내기도 한다.
그럴 때 어쩌면 좋을까?
집에서처럼 핸드폰 게임이나 텔레비전을 틀어 놓는 것으로 해결하고싶지 않은 곳 캠핑장...
그런데, 막상 놀이를 떠올리면 참.. 없다..
우리 어릴 때도 장난감 ㅇ벗이 바깥에서 신나게 뛰놀며 즐거웠던 것 같은데 말이다.
요 책을 읽다보니 아~~~ 참 간단하고 준비물 없이도 재미있게 놀 수 있구나~
나 어릴 때도 친구들이랑 이렇게 놀았는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는...^^
3~10세를 위한 엄마표 캠핑놀이가 무려 106가지나 들어 있는 요책.
나이가 딱 우리집 아이들이 쏙~ 들어간다 ㅋㅋㅋ
어떤 놀이들이 있을지 궁금해~~~
어떤 놀이들이 있을까~ 목차를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모두 6가지로 나누어 캠핑 놀이를 소개하고 있는데,
공터에서 할 수 있는 놀이들, 물가와 숲 놀이, 꽃과 풀로 할 수 있는 놀이,
캠핑 테이블에 안자아 할 수 있는 놀이들과 즐거운 요리 놀이까지~
그 영역도 다양하고, 놀 수 있는 장소도 놀잇감도 참 다양하다.
별다른 준비물
이나 도구없이 캠핑장 공터에서 놀 수 있는 것들론 뭐가 있을까?
가끔 급작스럽게 시간이 나서 캠핑을 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럼 늘 무언가 빼먹고 특히 아이들 놀잇감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요 부분이 더 궁금하고 기대됐다는 ^^
하나 하나 소개되는 놀이들을 보며 참 헛웃음이 났더라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지? 뭐 이런 느낌~
참 쉽고, 간단하고, 의외성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부분을 만족시켜 줄 만한 그런 놀이들 ^^
그럼에도 딱히 준비할 것도 없다. 그 부분이 젤로 만족스럽네 난 ㅎㅎ
인디언 티피 텐트 만들기.
나뭇가지와 노끈만 있으면 가능한 놀이다.
나뭇가지를 모아 균형을 잡아 삼각 구조물을 만들고 꾸미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공을 굴려 넣는 놀이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놀 수 있어 더 좋은 듯~
담에 가면 요 놀이 꼭 해봐야지~
나뭇가지를 모으는 자체로도 놀이가될 수 있는데,
티피 텐트를 만들면서도 또 다른 놀이를 하게 되고,
만들어진 티피 텐트를 활용해 또 다른 놀이를 하게 되니,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
요 놀이도 딱 보고는 우와~~~ 이런 것도 되는구나!!! 무릎을 쳤다 ㅋㅋㅋ
사진이 잘 나온걸까? 아님 정말 저 비중얼을 볼 수 있을까?
당장 시도해 볼 수 없어서 더욱 궁금하고 꼭 꼭 해보고픈 놀이다 ^^
얼음 액자 만들기.
넉엽이나 마른 꽃잎, 혹은 아이드이 좋아하는 미니 장난감들도 괜찮단다.
준비물은 그 외에 물과 그릇 정도?
팔팔 끓인 물을 사용하면 좀 더 투명하고 예쁜 얼음 액자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대신 가장 중요한 건 꽁꽁 얼 수 있을 정도의 추운 날씨가 관건이다~^^
끈을 함께 넣어 나뭇가지 등에 걸어 둘 수 있어 정말 예쁜 장식 액자가 될 듯하다..
아~~ 갑자기 추운 겨울이 얼른 왔음 좋겠네~~~
공터에서 할 수 있는 놀이만 살폈는데도 어마어마 하다.. ㅎㅎ
그래서 좋다!!! 캠핑 갈 때마다 아이들과 상의해 한두가지 정도 해보면 어떨까?
아님, 엄마가 미리 생각해 두고 캠핑장에서 딱!!!
놀이를 제안하면 아이들이 엄청~ 존경스런 눈빛으로 볼지도 몰겠다.
엄마 아빠도 잘 놀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니~
그냥 불 앞에 안자아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그냥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진짜로 함께 뛰놀고 즐거워할 수 있을게다.
아~~~ 책을 읽는 내내 어찌나 떠나고픈 맘이 간절해지던지..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생각하고 준비하고 실행한 저자가 정말 멋져 보인다!!! ^^
나도 다음번 캠핑 땐 멋진 엄마, 잘 노는 엄마로 변신해봐야지~
그냥 캠핑이 아니라 진짜 재미난 캠핑, 요 책이 그 다을 알려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