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공해, 생태계 친구들이 위험해요!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0
강경아 지음, 김우선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이즈만의 환경과학그림책은 쭌군과 몇 권 읽은 적이 있어요.

과학적이면서도 우리네 환경 문제와 관계가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요.

그래서일까요, 재미도 있고 생각할 거리도 있고 나눌 이야기도 많아집니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였네요..



바로 빛공해가 이번 책의 주제입니다.

빛공해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내용을 접한 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찬찬히 생각해 보니,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는 정말 밝아도 너무 밝은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시골에 갔을 때의 그깜깜함을 느낄 수가 없다지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빛이 우리들을, 자연 환경을 어떻게 아프게 하는지 잘 알 수 있었어요.


 


창문을 통해 어른거리는 바깥 가로등 불빛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던 남자 아이..

작ㅇ느 반딧불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친구들에게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어둡고 깨끗한 습지에 사는 반딧불이를 친구들에게 데려다 주기로 한 아이는 밖으로 나서지요..

공원 안 습지로 가는 길은 가로등이 환해서 무섭지 않습니다.


바로 요기서 밤에 빛나는 불빛의 이중성이 여실히 드러나네요.

그 빛들이 있어 어두운 밤에도 안심하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그롱니해 반딧불이 같은 곤충들과 식물들, 나아가 우리 인간들도 큰 문제를 떠안게 된다는 걸...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잘 알게 되겠죠~



밤이 되면 가로등 주변으로 곤충들이 달려드는 건 다들 경험하셨을 거에요.

저도 마찬가지인데, 불빛을 곤충들이 좋아하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불빛을 향헤 달려드는 곤충들은 죽음을 마주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불빛에 끌려 가는 건가 봐요.

그리 생각하니 참 못할짓이네요 ㅠㅠ

하지만 방법은 있어요. 전기도 절약되고 곤충들에게 피해가 적은 LED  조명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만화 형식을 빌어 이런 과학적 정보와 지식들은 따로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반딧불이를 친구들에게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본 주변은 참으로 밝습니다.

네온사인, 광고판, 다리, 전구를 감은 나무들 등등

우리 눈에 예뻐보이기도 하고 밝아서 어둔 밤에도 잘 보이니 좋기도 하지만...

자연을 환경을 생각하는 맘으로 본다면 참 서글픈 장면이 되겠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는 아이의 표정 역시 밝지가 않아요.



깜깜한 밤하늘을 돌려달란 처절한 외침이 밤하늘에 울려퍼지는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요 대목에서 쭌군은 엄마~ 이거 남산타워네~ 라며 알은체를 ㅋㅋㅋ

빛공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 몇가지 소개되었는데요,

요즘은 나라엣도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를테면 피해가 적은 등으로 바꾼다던가, 전등갓을 사용하는 방법 등등요.

무엇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쑥숙 키가 크려면 꼭~ 깜깜한 밤이 필요하단 사실~

알아두어야겠습니다.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편리함과 유익함 등의 이유로

우리의 자연과 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참 많이 깨닫게 되는 시리즈가 아닌가 싶네요.

우주 쓰레기나 싱크홀 등등 최근 관심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점도 참 맘에 드는

와이즈만 BOOKs의 환경과학그림책 시리즈..

과학에의 색다른 접근이라 좋고, 우리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이야기하기에 더욱 좋았어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더욱 좋아하게 되고,

과학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도 반응 보일 수 있는 그런 책이란 생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