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클래식 14
제로니모 스틸턴 글, 이승수 옮김, 조너선 스위프트 원작 / 사파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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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 시리즈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다양합니다.

그리고, 재미있고 ^^

이번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헙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를 만나보았어요.

남자 아이들이 무지 좋아하는 <걸리버 여행기> 랍니다.



소인국에 가서 꽁꽁 묶여 있는 걸리버의 모습이 표지로 나왔네요.

소인국과 거인국이란 재미난 상상과 더불어,

현실의 풍자까지 기가 막히게 담아낸 <걸리버 여행기> 가 어떻게 담겨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의사인 걸리버는 늘 여행과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을 하며 사는 인물입니다.

물론 떠나 있는 동안에는 가족의 따뜻한 품을 그리워 하지만요..

그래서 선상 의사로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걸리버의 모험 이야기엔 모두 4개의 나라가 등장해요.

소인국 릴리퍼트, 거인국 브롭딩낵, 하늘을 나는 섬나라 라퓨타 그리고 지혜로운 말들이 사는 휴이넘..

각기 전혀 다른 특색을 가진 신기한 공간들이지만, 어쩌면 보통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 네 나라에서 모험을 겪으며 걸리버가 깨달은 것은 참 큰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여행이 걸리버에게 준 것은 바로 행복의 비밀~

경험을 통해 보고 배우고 느낀 가치들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마음!!!

바로 그것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비밀이었습니다.



제법 두께가 있는 책이라 쭌군이 잘 읽을까 걱정도 됐지만 제 기우였네요 ^^

물론 단숨에 읽어버리진 못하지만, 조금씩 나누어 읽더라구요.

자기 전에 직접 찾아 읽는 모습입니다.

시키지 않아도 요 책을 찾게 되는 건 무엇보다 재미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3일 정도에 걸쳐 다 읽었던 것 같아요.



은근 많은 글밥을 커버하는 건 종종 등장하는 제로니모의 삽화들과,

재미있는 그림 글자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뭔가 중요하거나 주요 포인트가 되는 단어들을 그림으로 표시해 둔 건데요..

사실 그 기준이 무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심심치 않고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는 것만은 확실한 듯 해요.

가끔 어던 그림 글자들은 그 단어의 뜻과 꼭 맞아 보여 더 재미있게 읽게 되더군요.

쭌군도 여러번 요 글자 그림에 대해 이야기헸어요 ^^



마지막엔 요렇게 작가에 대한 설명까지 잊지 않고 실어주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그 작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늘 책읽기는 더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


유아 유치용 명작책에서 만난 걸리버 여행기와는 역시 다른 느낌입니다.

하지만 완역본이나 고학년을 위한 내용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일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년 이상까지 재미있게 걸리버 여행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인 것같네요.

제목에 붙은 클래식.. 제로니모 식으로 풀어낸 클래식 명작 동화..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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