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3 (메가 크라이시스 이후 새로운 부의 기회)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3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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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매년 가을 🍂 쯤이면 #박영숙 저자가 쓴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를 매년 읽는다.

이번 편에는 세계의 정치와 사회적 위기에서 기후 재앙과 식량 및 에너지 위기까지, 복합적인 충격을 이겨내고 새로운 부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8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그것은 탈중앙화와 거대한 물결, 메타로빌리티, 메타모빌리티, 식량 위기와 푸드테크, 메타버스와 스마트 라이프, 디지털 헬스케어, 스페이스 테크,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교육이다.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것은 없던 것이 생겨나고, 있던 것이 사라진다는 뜻이기도 한다. 여기에는 직업도 포함된다.

실제로 1940년대의 직업 중 63%가 사라졌다.예전에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직업인 버스 안내원, 극장 간판 화가, 전화 교환원 등은 이제 볼 수 없다.

또한 과거에 공장에서 사람이 하던 일을 지금은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상당수의 산업과 직업이 사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변화하고 달라지는 세상에 맞춰 또 다른 산업과 직업이 탄생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으로 첨단 과학이 많은 것을 바꾸는 세상이 오면 미래에 어떤 직업이 탄생할지, 어떤 직업이 새로이 떠오르며 경쟁력을 갖출지 알수 있다.

함께 미래 직업을 탐색하며 내가 가장 잘하는 것과 그에 어울리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어떨까.

남들보다 먼저 미래를 만난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왜냐하면 미래는 먼저 읽는 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책을 모두 읽고 난 뒤 우리들은 ‘미래 목격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될 것이다.

※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계미래보고서2023 #세계미래보고서 #책추천 #비즈니스북스 #경제경영 #미래예측 #미래기술 #트렌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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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돔 아래에서 - 송가을 정치부 가다
송경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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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는 권력과 부조리만큼 인간미와 반성 그리고 통쾌함이 넘치는 곳이다.

이 책은 마치 내가 정치부 기자가 된 것 같이 몰입감이 있다. 일반사람들은 잘 모르는, 흥미진진한 정치이야기를 취재기자의 시선에서 보는것도 이 책만의 특징이라 하겠다.

16년 차 취재 기자로 실제 “국회 바닥 먼지 한 톨까지 취재하겠다는 마음”이었다는 저자는 그 믿음직한 내공과 탄탄한 경험을 직조해 대한민국 정치 현장 한복판을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선보인다.

범인(凡人)이라면 다소 낯설고 멀게만 느껴질 여의도, 그 안에는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존재한다.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삽시간에 ‘개 공방’으로 비화하는 일은 물론이고, 법 제정을 위해 벌이는 단식투쟁과 끝장 연설, 국정감사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갑질과 로비, 선거의 승기를 잡기 위한 이슈 파이팅과 부당 동원, 제보조작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뜻밖의 일이 벌어지는 송가을의 취재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란 한가운데 들어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층 성숙해진 송가을의 시선은 우여곡절 끝에 놓인 희망 또한 놓치지 않고 포착한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자리를 기꺼이 양보하고, 소신에 따라 올바른 표를 행사하는 사람, 스스로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진실’과의 사투를 벌이는 870여 명의 기자.

책을 읽는 내내 기자생활의 꽃 정치부에서 베테랑으로 성장해가는 경험과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 열망과 목적 없이 그저 숨 막히게 달려가고만 있는 건 아닐까.

📚 책 속으로:

기자는 마이크를 갖고 있다. 이를 누구 손에 쥐여주느냐는 전적으로 기자의 선택이다. 어떠한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사실 강자는 이미 자체적으로 마이크를 쥐고 있었다. 어찌 보면 기자의 것보다 더 큰 마이크다. 그들에게 마이크를 더 줄 필요가 있을까. 아니다. 그럴 필요는 없다.

언론고시 준비생이나 민트돔세상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민트돔아래에서 #송경화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4기_민트돔아래에서 #정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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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변방 울산 - 역사를 담은 정책 에세이
김상육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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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의 숨결 구석구석 집대성한 실무공직자의 애정어린 울산 향토사 이야기이다.

전문가들이 접근하기 불편하거나 놓치기 쉬운 울산의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역사 애호가의 에세이이다.

아울러 지난 역사를 토대로 앞으로 울산이 나아가야 할 시정에 대한 단상들을 소개했다.

울산광역시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은 중요한 도시들 가운데 하나이다.

1960년대 이전과 이후가 명확하게 구별되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변화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현대판 도시이다.

이전은 그냥 그런 해안 도시였거나 일제강점기 일본의 대륙 침탈을 위한 교두보 중 하나였으나, 광복 이후 큰 변화 없이 6.25전쟁과 1960년대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 초 5.16군사쿠데타 이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그야말로 산업화의 대표적인 도시로 급변했고, 한국의 산업 수도로서 급부상한 신흥 도시가 되었다.

이런 울산의 정치 기류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산업 도시로의 성장을 주도했던 민주공화당의 영향과 전통 속에서 보수 정당에 우호적인 지방 정서가 강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산업화로 인한 노동자의 도시답게, 민주화 이후로는 노동 정당에 우호적인 표심도 많이 표출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고 가장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이지만,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울산은 그야말로 위대한 변방이자 변경이다. 고래로 중앙 권력이 한 번도 무시하거나 무관심하게 두지 않은 곳이다.

우리부터 이런 역사를 제대로 알고 알려 나가야 중앙정부의 판단에 실수가 없게 되고, 한국은 옳은 방향으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울산향토사와 울산을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대한변방울산 #울산 #김상육 #지식과감성 #역사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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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 - 자폐인이 보는 세상은 어떻게 다른가?
조제프 쇼바네크 지음, 이정은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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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를 가진 사람들은 말이나 행동 혹은 가지고 있는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우리와 조금은 다르다.그래서 자폐를 가진 사람을 피하거나 심지어 놀리고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지금도 많은 자폐인들이 사회에 나오는 것을 힘들어하고 두려워한다.하지만 자폐를 가진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이 추위와 더위, 슬픔과 기쁨을 느끼고 생각할 줄 아는,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이다.

자폐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말을 주고받거나 서로 어울려 지내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또 변화를 두려워해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한다. 규칙이 깨지면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이 책은 만 6세까지 말을 하지 못했고, 초등학교에 입학할 지적 능력이 없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던 저자가 지금껏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자폐인의 내면세계와 자폐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흥미로운 관점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그가 살아왔던 자폐의 세계는 무척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매혹적이어서, 읽는 내내 마음에 온기가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자폐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작은 공감과 이해들이 쌓여 나가면 비로소 ‘장애 인식 개선’이란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서도 자연스럽게 ‘나와 다른 그 사람’를 인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자폐인에게 가장 큰 불안을 안겨주는 요인은 뭐니 뭐니 해도 예정된 일에 변화가 생기는 상황이다. 만약 누가 10시에 끝난다고 말했는데 선생님이 10시 2분에도 계속 말하고 있다면 자폐를 지닌 사람은 엄청나게 불안해진다.

이는 두 가지 규칙이 상충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10시에 교실에서 나와야 한다고 들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교사가 권위를 앞세워 교실에 남아 있으라고 명령(직접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간접적인 방식이기는 하지만)하고 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모두다른세계에산다 #조제프쇼바네크 #현대지성 #인문학 #교양심리학 #자폐증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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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부수는 말 - 왜곡되고 둔갑되는 권력의 언어를 해체하기
이라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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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각자는 입법자이다. 칸트 철학에서는 누구도 순종할 권리를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위능력이 화자의 주권에서 도출되지 않는다면, 언어 행위의 권력은 주권적 권력이 아니다.그러나 언어 행위의 ‘권력’은 몸과 부조화스럽게 관련된다.

몸의 권력은 말을 통해 굴절되고 전달된다. 그 같은 말은 격분하기 쉬운excitable 것으로 화자가 의도한 동시에 의도하지 않은 효과이다.

우리는 어째서 언어에 상처를 받는 걸까? 혐오 발언은, 말만 가지고도 사회적 약자들을 예속시키는가?

포르노그래피는 여성들을 열등한 지위로 못 박아 두는가?

동성애자의 커밍아웃은 청자를 모욕하는 성행위인가?

언어는 원래 예정되었던 결과를 낳지 못한다. 탈-인용적 발화는 말로 상처를 입히려는 화자의 위협을 무력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정치적 행위인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유의미한 화두 21개를 꼽고 그 속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권력의 말’과 ‘저항의 말’을 분석한다.

많은 언어학자와 페미니스트 이론가, 인종이론 연구자는 혐오 언어는 그 자체로 폭력적 혐오 행위이며, 차별적 행위라며 법률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들어 ‘언어‘를 소재로 한 책이 엄청나게 출간 된다. 그 중에서도 저자 말은 날카로운 면도날 같다.

📚 책 속으로:

‘20대 남성’에 대한 선거 분석은 왜 권력형 성폭력이 줄줄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오히려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직장 내 성폭력은 표면상으로는 한 명의 행동이지만 실제로는 조직적이다. 그렇기에 ‘젠더 갈등’은 없다.

‘젠더 갈등’은 성차별을 은폐하는 권력의 언어다. 언젠가부터 언론은 마땅히 ‘성차별’이라고 명명해야 할 상황에서 ‘젠더 갈등’ 혹은 ‘반페미니즘’이라고 두루뭉술 표현한다.

‘젠더 갈라치기’라는 표현도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다. 이는 젠더 억압에 가깝다. 억압과 차별이라는 개념을 갈등이나 갈라치기로 표현하여 오직 양성의 대립 구도만 있는 듯한 착시효과를 만든다.

가상의 적대를 통해 기득권 남성들은 계속 자리를 유지한다. 그리고 수많은 고통들이 투명해진다.

#말을부수는말 #이라영 #하니포터4기 #한겨레출판_말을부수는말 #한겨레출판사 #하니포터 #사회과학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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