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맨이 나타났다 -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
김민서 지음, 김주리 그림 / 살림Friends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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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환줄 알았다...물론 만화적 삽화도 포함되어 있다...표지처럼 내용 곳곳에 청소년틱한 만화적 감성이 묻어난다...딱 봐도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나 만화인 것을 한 눈에 확인가능하다..근데 난 아저씨다...이런!!~..역시 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을 위한 책들이 많이 소개되어지고 있다.이 작품 "철수맨"도 그러한 일환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짜여진 구성으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게다가 상도 받았네?..그것도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이란다.. 뭐 제목이 길다...대강 생각하기에 요즘 시대에 맞는 정보적 유행을 선도하는 뭐 그런 상황에 걸맞는 작품임으로 이 상을 수여함....같은 거 아닌가?...아님 말고...


 

슈퍼맨?..스파이더맨?..배트맨?..각종 맨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요즘 시대에 "철수맨이 나타났다!".. 토종 히어로를 표방하고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나타나는 철수맨..그는 과연 누구인가?..요즘은 영웅이 대세다..온갖 미디어라던지 정보를 통해 보여지는 현실의 세계는 너무나도 범죄스럽기 때문에 어렵게 살아가는 민초들의 입장에서는 태권브이는 아닐지라도 뭔가 길똥이같은 영웅이 탄생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세상이기는 한데....하여튼 중3인 여학생 희주는 우연찮게 철수맨을 목격했다...옛날부터 악을 무찌르던 동네 영웅이었던 철수맨...이 다시 나타났다...희주가 태어나기전부터 내려오던 영웅담의 주인공이 시대를 가로질러 다시 등장한것이쥐...근데 철수맨이 희주학교 학생이다...남자?..여자?..누굴까?...그래서 뭉쳤다..희주랑 유채랑 지은이랑...여학생 세명이 시대의 영웅을 밝히기로....그리고 후보를 선정하고 스토커짓을 하기 시작한다...아니라고 발뺌해도 분명 스토커짓이다...하지만 진실은??..그리고 그들앞에 닥친 생명의 위기...과연 철수맨은???....

 

딱 내용적 줄거리만 봐도 이건 뭐 만화적 내용에서 한치의 오차는 있나?..없을 것 같은 구성이다.... 한 여자주인공이 있고 게다가 얘는 중3이다.. 하기사 요즘은 고입시험이 어렵지 않으니 공부 많이 할 필요는 없을지라도...한눈 팔 시점은 아니지않나?..(.참나!!~아저씨 고루하시기는..옛날 사람 아니랄까봐서..)...게다가 주변에 펼쳐진 생활상들이 딱히 유쾌한 모습들은 아니다...오히려 비정상적인 모습의 등장인물들의 환경들이 더 많다... 철수맨을 찾는다는 전체적 뼈대속에 이러한 현실의 생활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들의 세상을 보여주면서 극을 진행시켜 나가는데..중간까지 좋았다...그러니까 철수맨을 찾아댕기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그들만의 세상속에 벌어지는 일들을 표현하는데까지...하지만 클라이막스라고 해야되나?..딱 고시점에서 등장한 내용은 정말 아니올시다라고 하고 싶다....대강 인식은 했다..중간에 테레비에 내용 등장할 때부터....아무리 청소년을 위한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유치하다...요즘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인데...제일 중요한 부분에 그렇게 흔히 보아오던 영화적 유치함과 상상 가능함을 집어 넣는 것은 좀 아니올시다라고 하지 않을까요?..라고 하지 않을까?..ㅋㅋ(뭔말이야?.)..

 

혹여 아이들이 옛날과 달라서 그런 액셔너블한 장면이 필요했다고 한다면 오히려 실패하신거라고 본다.. 흐름에 무쟈게 방해가 되는 느낌이었다..물론 내가 아저씨라서 그럴 수도 있다..왜냐?...살아오는동안 그런 모습을 많이 봐왔거덩...그래서 유치하게 받아들여진거쥐....그러니까 잘 이어져오던 중딩들의 생활과 철수맨 찾기가 한순간에 끊어져버린거쥐...전체적 내용이 아구가 맞지 않는 듯한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좀 더 유쾌하고 추리적이고 미스터리한 영웅의 모습과 일상의 즐거움을 표현해 줄 수 있었는데 말이쥐..너무 영화적으로 마무리를 하신거여..ㅋ..하여튼 고루한 아저씨의 입장에서는 그러했다고~~~말하고 싶다...철수맨에 대한 내용이 좀 더 구체적으로 등장해줬으면 좋았을텐데...보다 세밀한 추적과 미스터리가 나와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바라고 원하는 것은 많다...그리고 마지막에 1등 한 사람한테는 뭔가 평도 길게 해야하는갑따...상당히 많은 분량의 비평이 뒤에 실려있다...내용이 철학적이지도 사색적이지도 그렇다고 지적 역량이 넘쳐서 사전 뒤져볼 일도 없는데 뭔 평을 그렇게 길게 한담?...단 한 줄도 읽지 않았다.. 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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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최정원 지음 / 어문학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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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간이다...그러니까 청소년을 위한 시간인거쥐.... 낮에 공부하고 있을 아이들이 요즘은 시내를 평일에도 활보하고 댕긴다.. 알고보니 방학이더만..시간 가는줄 모르는 중년 아저씨지만...이렇게 청소년을 위한 소설 한 권은 읽어 주기도 한다. 요즘은 방학에도 아이들이 교복등을 입고 다닌다.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교복이 엉덩이 반쯤 걸치고 댕기는 경우도 허다하고 교복 스키니진의 역할도 다분히 엿보인다..그리고 여학생들은 일단 허리춤을 두겹 접어 올린 후 치마의 품을 최대한 줄여 타이트한 미니스커트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다..아휴..이런 벌써부터 패셔니스트들이라니....사실 집안에 또는 교실에 앉아서 책을 읽는 아해들도 무쟈게 많다.. 물론 저런 패셔니스트들도 잼난 소설 한 권 정도는 읽지 않겠나?...그런 의미에서 권해본다...너거들을 위한, 너거들만의 즐거움을 줄만한 유치한 에스에푸공상과학소설.."카르마"니라.. 제목부터 뭔가 댕기는 맛이 있지않나?...아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살기기 위한 제목으로는 딱이다...표지도 만화스러운게 아주 청소년표 소설임을 제시하며 저 뭐시냐?..대형마트에 가믄 아이들 책들 장식하는곳에 멋지게 보여줄만한 표지이미지라고 생각된다...게다가 재미도 있다...물론 청소년의 입장에 기준을 두어야함을 명심하고...자, 함 보자!!~


 

맏산애라는 인조인간이 탄생한다. 이기웅박사라는 생명공학에 있어서의 최고의 과학자가 고심하고 연구 끝에 탄생시킨 복제인간의 개념으로 보면 좋은데 인간의 탄생과 그 원리를 같이 한다..근데 이 사이보그의 육체는 초능력에 가까운 신비로운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역시나 소프트웨어쪽은 여전히 부실하다...사실 지식면이라던지 정보등의 로봇이 가지는 최대한의 능력을 모두 지닌 슈퍼초능력사이보그가 되겠지만 말이쥐...얘는 영혼이 없는거여..게다가 양심도 없고 감정도 없어...아!!~~슬픈거쥐...우리의 위대한 과학자 이기웅박사는 이런 복제인간의 육체에 마음이라는 것을 집어 넣어볼려고 한다... 과학으로 탄생한 생명에 자연에서 탄생한 인간의 영혼을 이어보려는 노력...가능할까?....그렇게 탄생한 새로운 생명..."카르마 아미타바" 우연히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온 카르마는 선의 영역에서 정의를 따르는 역할을 담당한다..그럼 나쁜 사람은 이기웅박사의 천적..하백 박사가 되시겠다.. 철천지 원수는 아니지만.. 똑똑한거라면 서로 대립의 각을 극대치로 올릴 수 있을만큼의 경쟁심리와 욕망이 꿈틀대는 악의 대변자가 되시는거쥐...이렇게 이야기는 이기웅 박사의 카르마와 하백 박사의 악의 집단의 대결로 휘몰아치고 끝끝내야~~ 이런....결말을 밝힐 뻔 했다...나머지는 사서 봐!!!!~

 

불교적 향냄새가 풍긴다..."카르마 아미타바"라니.. 미래의 세상을 다룬 상상과학소설에서 종교적 관념과 인간적 냄새를 풍기는 단어를 사용하다니...뭔 뜻이길래?...카르마는 업이다...세상의 업을 짊어지고 간다는 말이 되겠고..아미타바는 구원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는데...세상의 광명을 위해 정의를 실천한다..뭐 이런 말로 해석되겠다...그러니까 슈퍼 초능력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인것이쥐...내 나이 40이지만 어린시절부터 무쟈게 봐오던 내용들이다...요즘 애들은 모를 수도 있는 전자인간 337부터 시작에서 로봇 찌바나 우주소년 아톰도 이런 부류의 냄새를 풍기는 아주 멋진 미래이야기이고 헐리우드 영화를 살펴봐도 이런 내용들이 눈에 쉽게 띈다...바이센터니얼맨이라던지 A.I같은 영화들도 로봇이나 인조인간 등 인간의 모습을 하지만 인간이지 못한 것들의 인간에 대한 갈망이나 인간의 근원적 탐구행위들은 수없이 보아왔다...그래서 전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유치하게 다가오는거쥐...물론 나처럼 나이가 있는 사람을 전제하는 것이다...40살 정도되면 세상물정 알거 다 알거덩...모르면 할 수 없고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니 만큼 청소년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구조를 가진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소설속의 내용들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뭐 인간적으로 대한민국 출판사가 그것도 이름있는 출판사가 청소년을 위해 내세운 소설에 불온한 사상이나 야한 상상을 불어일으킬 내용을 주입하지는 않을 터...미래의 세상에서도 변함없는 인간애와 사랑과 정의가 마침내 승리한다는 거....하지만 그 승리를 위해 수많은 희생과 고통이 뒤따른다는 거...그 과정이 무쟈게 재미있게 흘러간다는 거 이것만이 중요한 거 아닌가?....선과 악의 대립, 인간과 과학의 대립, 창조와 복제의 대립들이 전체를 아우르고 있지만 청소년이 읽고나면 생각하는 것은 정의는 승리하고 인간은 선한 존재이며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카카카카~카르마 엄청난 기운이..틀림없이 나타나게 되어있다..는거....딴 거 없다....배울 것은 학교에서 다 배운다..아님 컴퓨터로 배운던지..요즘 애들 무시하지 말라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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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4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
버나드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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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고인돌이다...
어라..우습다고?..실수하시는거여요!!!~...뭐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을 생각하면 큰 코 다칩니다..훠이!!~~이번에는 제목에 버젓이 선사시대임을 명시하고 있다...그러니까 B.C2000년경이라는거쥐...기원전이니까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한 2,000년 전에 있었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신과 함께 하고픈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이라는 거쥐...아주 우아하고 장중하고 스펙타클한 신전 건립 대서사시로 보면 되거따...그 작품이 바로 고인돌 세계에 있어서는 가장 유명하고 미스터리라는 스톤헨지가 되시겠다... 물론 영국에 있다..어디라더라,,, 아까 찾아봤는데..스토로우베리인가 뭐신가하는 초원위에 태양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얼핏 눈대중으로 살펴봤다....한마디로 돌이 크다!!!~~


 

줄거리...아!!~말하기 힘들다...이 작가 할배는 아주 긴호흡으로 글을 집필하시는 관계로 몇몇 문장으로 줄거리를 논하기가 쉽지가 않다...그러니까 요약도 힘들고 중간에 끊기도 힘들고...뭐 그렇다..그런 관계로다가 이번 줄거리는 아주 간단 명료하게 가도록하자..사실 내용은 별거 없으니까....영국의 선사시대...그러니까 B.C2000년경에는 씨족사회의 변모를 띄는 군데군대 부족들이 흩어져 살았다..각자의 신이 있고 그 신들을 받들어 모시고 사는거쥐...그런 어느 한 부족...라사린부족이다..족장은 헨갈이라는 평화를 사랑하는 남자..그리고 그에게는 세아들이 있다...맞다..야들이 주인공이다....맏이가 렌가, 둘째가 카마반, 막둥이가 사반이다...어느집이나 3형제가 있는집은 대체적으로 가지 많은 나무가 되시겠다..바람이 잘 날이 없으니까...옛날이나 요즘이나 큰 변화는 없나보다..하여튼 이 3형제가 서로 영웅심과 배신감과 평화와 사랑 그리고 신에 대한 광기를 뿜빠라뿜바 서로 품어내시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우짜믄 신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우리의 부족, 우리의 세상이 신의 은혜를 제대로 입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소설인거쥐...

 

한마디로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들을 담고 있는 소설인 것이다...뭐 종교소설은 아니다.. 역사소설인거쥐..그러니까 옛날에 호랭이가 담배 피다 금연을 선언하고 금단증상에 헤매이던 그시절 스톤헨지는 이렇게 태양신을 기리는 한 부족으로 인해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들의 힘으로 위대한 신전으로 만들어졌다라는 전제하에 픽션적 상상과 함께 사실적 역사를 덧붙여 만들어내 아주 장엄하고 위대한 인간의 역사를 다룬 소설인거다...왜 자꾸 이런 말을 하느냐?..장중하니..장엄하니..대서사시니...그거슨 이 콘웰할배의 글쓰기가 그러한 모습을 띄고 있다는거라서 그렇다..흔히 쉽게 술술 넘어가는 글쓰기가 아니다..똑같은 500페이지의 작품이라도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비롯한 콘웰 할배의 작품을 읽을때는 두배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내 머리가 나빠서일까?..아님 문장 하나하나마다 그 의미를 제대로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사실적 배려가 깔린 역사소설가의 역량을 제대로 살려내서일까?...읽어보신분들은 아시지 싶다...묘사력이라던지..그시대의 생활상과 미신적 행위들을 표현한 부분들이 그냥 임의대로 지어낸 상상인지..아님 실제 그러했을꺼라는 사실적 전제를 깔고 가는지는 말이쥐...보시면 아는 부분이고...사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원래 역사시간 제일 첫시간에 배우는것중 하나가 샤머니즘과 토테미즘의 선사시대와 제정일치의 씨족사회의 원시종교적형태의 사회상이지 않는가?..그러니까 이 작품의 역사적 시기는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형태를 띄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우리나라의 고조선도 아마도 이 시대에 상당히 활발하게 만주벌판을 휘어잡고 있었을터이다...아마도...아님 말고..그런데 이런 저런 생각을 다 읊어대면 우끼지도 않다..됐고!!~

 

여느 소설의 두께가 비교해 많은 분량은 아니었다..하지만 시간은 두배가 들었다..좋게 이야기하면 그만큼 읽을꺼리가 많다는 이야기일테고 나쁘게 말하면 생각보다 지겨웠다고 보면 되겠다...물론 취향적 영향을 많이 탈 작품이다..쉽게 읽고 즐기는 소설과는 차별화된 모습인만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의 무거움만큼 내용의 장중함이 장난이 아닌것이.. 이거슨 소장용이야!!~~뽀대나게 책장 잘보이는곳에 떡하니 꽃아둬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말이다..ㅋ 또한 각기 다른 성격의 3형제가 이루어나가는 역사적 대서사시에 빠져들다 보면 다시 한번 그 기회를 찾고 싶을지도 모르니까... 보이는데다 꽃아두어야 한다....상당히 지겨울수도 아님 그 역사적 즐거움을 만끽할수도 있는 작품이니 잘 선택하길 바라며 개인적으로는 무쟈게 만족스러운 작품임을 밝힌다...누가 니 의견 듣고 싶데??..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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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그림자 - 1596년 이순신 암살사건 꿈꾸는 역사 팩션클럽 2
박은우 지음 / 우원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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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재밌는데?...예상밖이야..라고 시작해보자
...그러니까 우원북스라는 출판사에서 내놓은 역사팩션의 두번째 작품이다...그 첫번째가 이완용이라는 매국노를 암살하고자했던 일제시대의 역사적 팩션을 보여주었고 이번에는 임진왜란때의 이순신장군을 암살하고자하는 뭔가 음모가 뒤덮인 그시대의 역사를 팩션으로 만들어 놓았다....일단은 두번째작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게 아닌가 싶다...왜?.. 재미있으니까..그러니까 두작품이 다 일본과 관련된  내용이다.. 뭐 우리나라의 역사를 볼때 쪽바리라는 섬나라 족속들을 배제하고는 뭔가 이야기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왜 일본인들과 그 나라에 대한 폄하적 발언을 하냐고?...그건 소설속에서 우리나라에 밉쌍짓을 하고 현실적으로도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이다...늘 말하고 이야기하고 변명하지만 일본인의 대부분에 대해서는 큰 감정이 없다..철없이 까부대는 우익집단들의 아집들에 대한 폄하라고 보면 되니 편협한 시선으로 일본을 바라보니..이중적이니(만화등은 애정하니까..)하는 말은 하지 말길 바라고..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제목에 떡하니 "이순신"이라는 위인이 나온다..우리나라의 최고의 명장중 한분이시고 임진왜란 당시 전쟁의 승리의 일등공신이시며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외치다 장렬하게 전사하신 위대한 인물이시니 뭔가 있다...그런 인물을 암살하자는 부제가 역시 스포일러가 되시겠고....제목인 "달과 그림자"라는 말의 의미가 상당히 매력적이다...밤의 어둠을 표현하고 그늘속에서 뭔가 이루어진다는 스포일러가 가득한 제목이지 않는가?...읽다보면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순신 장군이 나오시니까 시간적 배경은 임진왜란이다..그리고 발발시점에서 한 오년정도 시간이 지난 때에 벌어지는 이야기지...우리식으로 시간을 말하면 병신년(1596년)동안에 벌어지는 이순신 암살과 관련된 일련의 첩보전으로 보면 되는데...주인공은 비변사의 선전관인 장호준이다...그리고 이와 대적하는 인물은 비밀에 쌓인 일본의 닌자이다...오홋!!!!!~멋진 대결구도 아닌가?...다른 말이 뭐 필요하겠는가?...대강 짐작하듯이...쪽바리 닌자가 조선의 위대한 인물을 암살코자 하고 조선의 무관인 장호준이 그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역시 대결구도만큼 좋은 재료는 없다라는 생각이다..일단 50뽀산트 먹고 들어간다니까...비유적으로 말하면 일본의 가타나와 한국의 본국검의 대결....어쨋든 이 책을 펴시는 순간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난 독서를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아님 말고..난 그랬거덩.

 

이 작품이 지향하는바는 역사팩션이니 보여주는 부분도 역사적 사실을 전제로 그 저변에 깔린 야사와 알려지지 않은 음모론적 내용이라서 더 재미있다....그러니까 임진왜란 당시의 전쟁상황을 묘사하고는 있지만...전쟁 발발후 오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이라 일본이나 조선이나 그 후유증이 심한 상태에서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권력의 암투와 부각되는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성장까지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깔려 있다..그리고 중심적 암살자로 등장하는 한 일본의 대표적 캐릭터 닌자!!!!~가 나와주시는거쥐..물론 우리나라의 본국무관인 장호준이 더 훌륭하고 똑똑하긴 하다... 아주 멋진 계획을 짜서 이순신의 암살을 막게 되니...뭐 이건 스포일러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우리는 이순신장군이 우찌 돌아가셨는지 잘 알고 있응께...스포일러 남발했다고 욕하지마라..한권의 소설속에서 3부로 나뉘어서 구성된 사건의 진행이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고 박진감이 넘친다...아마도 이 작가분이신 박은우씨는 상당히 많은 추리스릴러액션판타지소설들을 섭렵하신 분이 아니신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의 진행이 자연스럽고 깔끔하고 독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다고 아무런 의미없이 적어내려간것이 아니라 나름 역사적 사실과 지식적 영역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형적 구도와 그 시대의 현황을 정확하게 꿰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니가 뭘 아냐고?...난 안다...왜?..내가 이 소설속의 대부분에 등장하는 지역인 남부지방의 경상도 합포에 살고 있거덩..진주로,,사천으로 통영으로 거제로 합포와 창원을 거쳐 순천과 화순에 이르기까지 죄다 남부지방에 집중되어 있다...이순신장군이 전쟁 치룬 곳이 울동네이니 뭐......작가가 울동네 사람이면 할말 없지만.... 역시 역사팩션이라는 장르지만 스릴러적 감성이 가득한 작품이니 만큼 짧고 굵고 깔끔하게 마무리까지...

 

일단은 나무랄데가 없긴한데..그래도 약점 찾는 것은 독후감을 쓰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하는바...이 작품은 이런 약점이 있어보인다...(만고 내생각이지만).....한국의 역사를 다룬 한국적 스릴러 소설임에도 일본적 색채가 너무 많이 묻어 있다는 느낌..그러니까 주인공과 내용은 한국의 역사와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전체적 색채에 있어서는 일본의 닌자라는 존재감이 아주 강렬하게 다가온다는거...그리고 일본 만화류에서 보아오던 사무라이적 기법이 아주 많이 차용되어진 듯한 느낌...뭐 이건 내가 일본만화를 많이 봐서 그럴 수도 있겠다..그리고 한국의 역사팩션임에도 일본의 역사에 대한 배려(?)가 더 돋보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그리고 작가의 문장력에 있어서 상당히 단어적 선택이 좋았지만 문장의 감칠맛이라던지 흡입력이 대단한 집중력을 주는 문장력은 아닌지라 읽으면서 잠시 생각이 낙동강 오리알을 찾아 흘러갔다 오기도 한다는 거...마지막으로 편협한 시선하나.. 전쟁을 일으킨 쪽바리들이 미운데도 닌자가 괜히 조금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는거...둔갑술..변신술...잠복술..위장술....이렁거..닌자 어쌔신에서 울 "비"가 했었다..그래도 괜히 쿨해 보이고 매력있어 보이는 것일지도....아님 마는거고...

이 모든 것을 다 차치하고 이 작품은 재미있다..그거면 된다..우원북스의 역사팩션 시리즈 앞으로 지켜보겠다..삐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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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시계공 1
김탁환.정재승 지음, 김한민 그림 / 민음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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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시계공"이라는 제목이 어떤 의미일까? 고민해봐따...사실 이전에는 딱히 제목에 큰 염두를 두고 책을 읽는 편이 아니었는데...그럭저럭 독서라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된 후로는 나름 제목이 주는 스포일러에 관심이 많다...물론 이 제목이 주는 내용적 낌새는 읽기 전에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거쥐..그게 더 흥미로운 것이다...하여튼 이 제목인 "눈먼 시계공"의 언어적 개념은 리처드 도킨스라는 아프리카 출신의 영국의 백인 동생물학자의 저서에서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이다..그러니까 지적인 의미로다가 진화론적 개념의 생물학적 배경은 어떤 계획성을 중심으로 진화가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자연적이고 우연발생적인 세상의 흐름에 따라 오류적이고 불합리한 진화론적 과학적 개념이 있더라도 꾸준히 변화되어가고 있다라던가?..우짜던가..하여튼 정확하게 파악하긴 힘들지만..진화론적 관점의 지적 개념의 과학적 발언속에 포함된 절대적으로 공부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해빵점적 내용을 제목으로 제시해 놓은거쥐....그러니까 이 사람들이!!!~~딴엔 똑똑한 척 한거다....내용을 보면 제목만 똑똑한 척 한게 아니라는것을 대번에 알 수 있다....첫장부터 머리에 쥐가 찌르르르르...내리기 시작한다...이거..이거 봐야되는거여???...흐미...난 문과거덩!!!.,.이과 아니거덩???..


 

일단 두권으로 나뉘어진 소설의 첫 권이다...때는 바야흐로 2049년..현재로 부터 30년 정도 미래의 일이다...그때의 세상은 요지경속이라는(?) 전제하에 그 시대에 펼쳐지는 사회적 범죄와 연쇄살인을 쫓는 과학적 경찰들의 추리적이고 스릴러적 버라이어티를 그린 소설인거쥐....주인공은 스티머스팀이라는 구성원들이 주인공이고..부수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글라슈트라는 로봇형 이종격투기를 하는 로봇을 담당하는 매니저먼트팀이 되시겠다..그리고 사건은 뇌를 빼내어서 사라지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이고...왜 뇌를 빼버리는걸까?...이유는 간단하다..스티머스팀이라는 미래의 경찰인 보안청 특수수사대는 인간의 뇌가 죽기전 120초가량 바라본 마지막 세상의 모습을 담아두는 전전두엽인가 뭐신가하는 뇌의 한부분에 자극을 주어서 살해 당시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획기적인 발명이 이루어지고(쉽게 말해서 뇌에 동영상 잭을 꼽아서 화면을 본다고 생각하면 되는거 아냐?) 이를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뇌를 없으니 연쇄살인범을 찾을 수가 있어야쥐...게다가 이 연쇄살인범이 스티머스팀의 짱인 은석범 검사와 함께 얽힌 글라슈트팀의 사람들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모인 분노 조절 클리닉의 구성원을 죽이는듯 하니까 문제이다....윽!!!~요까지...넘 마이 보여줬다..나머지는 책으로 보시라..

 

 

미래소설이다...과학소설이고 현실에 기반을 둔 미래의 모습을 아주 정확하고 자세하고 세세한 것 까지 보여줄려는 의도가 많은 작품이다...하나에서 열까지 상당한 자료를 중심으로 펼쳐내는 미래사회의 구성이 아주 현실적인 형태로 보여지는 것이 예사로 공부해서는 이런 소설을 쓸 수 없지 싶다..그래서 가만히 보니 문과와 이과가 만나서 하나로 뭉쳤네....작가분들 이야기이다..30년 후의 미래에는 상당히 많은것이 변해있다...이 소설속에서 보여지는대로라면 세상은 급격하게 변화해 나가는 듯한데..상당한 근거를 중심으로 로봇과 인간의 사회적 융합과 자연적 육체를 가진 인간의 고립과 세상의 기계화적 불멸의 편리함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그렇다..자세하다...읽어 나가면서 문득 왜 은하철도 999를 탄 철이가 안드로메다로 가서 불멸의 기계의 몸을 얻고 싶어했는지 상상이 가기도 하더라니까?....그렇게 미래의 세상은 아주 매력적이고 편리한 세상임에는 틀림없다..이 소설속에는 말이쥐..하지만 그 속에는 자연이 도태되어버리는게 진화적 차원에서 열등한 개념이므로 당연할 것이고 그래서 따스함이 사라지는 듯한 모습이다..이 소설은 그런 부분을 군데군데 심어주면서 인간적 냄새를 지우지 못하게 장치해두고 있다...역시 난 은하철도 999가 떠오른다...별로 닮지도 않은 작품들인데..철이와 목욕하는 메텔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과학소설? 오케이!.. 미래소설? 오케이!... 추리스릴러소설? 당근말밥!....이라는 전제하에 상당히 독창적이고 매력이 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없는데 너무 미래의 세상을 하나하나 알려줄라고 노력을 많이했다...소설속 주된 배경이 그런 미래상이 중심이 되는것까지는 좋은데..과학적 단어들을 미래적 언어로 인식을 했기 때문에 읽기가 어려웠을 뿐더러..미래의 세상이라는게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대변하는 듯해서 별로였다...쉽게 말해서 현실의 모습에서 로봇을 덧씌우고 유버쿼터스의 개념을 입히면 딱 30년후의 모습처럼 보이니 말이다...그래서 난 유치했다..상당히 지적이고 이과적 발상이 뛰어난 작품임에도 이 1편의 시작은 별로였다...난 추리적 관심과 스릴러적 애정이 많은 사람이라...미래의 세상에는 큰 관심을 두지 못한다..게다가 이해도도 낮다..1편은 미래의 세상을 나열하기에 바빴고 별로 원하지도 않은 지적인 공부를 많이 시켜주셨다..조만간 2편을 펴들겠지만...1편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미래사회의 배경을 설명해주려는 의도보다는 좀 더 중심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소설은 사건이 주가 되어야되지 않겠는가?...미래를 알려줄려면 인문서를 집필하셔야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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