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컬렉션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 전11권 - 가난한 사람들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석영중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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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고급지고 멋집니다.
책 넘김도 좋아 잘 읽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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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팡세 클래식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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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솔직한 우리의 소중한 친구, 빨간 머리 앤! 다시금 앤을 보며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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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팡세 클래식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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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 팡세미니

 

우리는 모두 각자의 빨간 머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자신의 콤플렉스임을 밝히며 무례한 사람들에게 앤처럼 일침을 날렸으면 좋겠다.

나아가 그럼에도 그것이 나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끝내 콤플렉스를 끌어안으며 자신만의 개성으로 만들 수 있는 '앤'이 되기를 바란다.

외롭고, 상처받고, 때로는 억울함에 주저앉기도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기어코 털고 일어나는 그 사랑스러움.

사랑스럽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앤이 되기를!

 

- '소설가 천선란'의 말 중에서

 

 

다양한 버젼의 '빨간 머리 앤'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사실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어요.

이번 팡세미니의 빨간 머리 앤은 내용이 많지 않고 일러스트도 함께 있어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완역본으로도 당연히 읽어야겠지만, 이렇게 부담없이 가볍게 읽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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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와 마릴라는 일을 도와줄 남자아이가 필요해 입양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막상 매슈가 역의 대합실에서 만난 아이는 마른 몸에 주근깨 가득한 얼굴과 빨간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였어요.

 

"만약에 아저씨가 오시지 않으면 저기 있는 커다란 벚나무 위에서 밤을 지낼 생각이었어요. 하얀 벚꽃과 달빛이 이불처럼 포근하게 감싸 주면 근사하겠죠?

전 아저씨가 오늘 안 오시면 내일은 꼭 오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p. 31)

 

매슈는 기쁨으로 반짝이는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고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죠.

당연히 마릴라는 남자아이가 아닌 앤을 보고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싹싹하고 야무지고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살기로 결정하게 되요.

 

초록지붕집에서 매슈와 마릴라와 함께 살게 된 앤은 여러가지 일을 경험해요.

함께 지내는 동안 앤과 마릴라 사이에 조그마한 갈등들도 생기지만, 그 갈등들이 해소되면서 둘의 사이는 더욱 각별해져요.

그리고 앤은 단짝친구인 다이애나를 만나고, 또 학교에 다니면서 알게 된 길버트와는 악연이 되기도 해요.

 

앤은 자신의 가장 큰 컴플렉스를 '빨간 머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머리색에 대한 놀림을 받으면 굉장히 화를 내기도 해요.

처음 초록지붕집에 살게 된 후 이웃의 린드 부인이 빨간 머리를 함부로 말할 때 화를 냈고, 길버트가 홍당무라고 놀리자 싸우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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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은 너무 사랑스럽고 활기차고, 또 의연해요.

책을 읽으면서 앤이 하는 예쁘고 다정한 말들을 마주하면 제 마음까지도 다정하고 따뜻해지는 것 같아 행복했어요.

같은 풍경을 봐도 앤은 다정한 시선으로 행복한 말들을 쏟아내곤 해요.

 

처음 앤이 초록지붕집으로 왔을 때, 매슈와 마릴라가 그녀를 다시 고아원으로 보내거나 다른 집으로 보냈더라면 어땠을까요?

앤의 이런 사랑스럽고 다정한 모습을 알아주지 않는 누군가에게 갔다면,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과 다정함을 주는 앤은 만나지 못했겠죠?

 

앤의 특별하고 다정한 눈빛과 통통거리는 말투, 그리고 더없이 솔직하고 예쁜 마음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아직은 한참 아가인 우리 아이도 자라면서 앤처럼 예쁘고 다정한 시선을 가진 소녀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가져봅니다.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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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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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의 소설에서 접했던 상절지백을 실제로 읽어볼 수 있다니 너무 즐겁습니다. 그의 방대한 지식과 상상력의 원천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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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 카이사르에서 콘스탄티누스까지, 제국의 운명을 바꾼 리더들 서가명강 시리즈 20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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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서가명강 20)

김덕수 / 21세기북스

 

사실 저는 세계사에는 별 관심이 없는 학창 시절을 보냈어요.

한국사는 좋아했지만 세계사에는 큰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 그 흥미진진한 로마사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최근에 로마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새삼 로마의 매력에 대해 깨닫게 되었는데요, 로마의 문화나 예술 등도 멋지고 훌륭하지만, 역시나 그런 멋지고 훌륭한 로마를 만들어 낸 위대한 지도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울대 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는 믿고 읽는 책 중 하나인데요, 이번 서가명강의 20번째 강의는 바로 탁월한 리더십으로 로마를 이끈 위대한 지도자 4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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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브루투스, 너마저!' 등 우리가 '카이사르'라는 이름에서 떠올리는 익숙한 말들이 있어요.

로마사를 모르는 저조차도 '카이사르'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요, 권력에 눈이 먼 독재자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카이사르는 쿠데타를 일으켜 공화정의 전통을 파괴하고 권력을 독점하는 등 독재자라고 비난받기도 하지만 분명 훌륭한 업적도 많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사람이기도 해요.

놀랐던 점은 그가 '클레멘티아 Clementia', 관용을 베풀었다는 점이었어요. 내전 중에 자신을 적으로 삼았던 사람들도 지속적으로 적대 행위를 하지 않으면 너그럽게 포용했다고 해요. 사실 독재자나 권력자를 떠올리면 '관용'이라는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데 말이에요.

브루투스 등은 카이사르의 독재에 대항해 그를 죽였지만, 오히려 로마 인민들은 암살자들을 배신자로 간주했다고 해요.

그들은 자유보다 인민의 복지와 안녕을 보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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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마나, 즉 로마의 평화가 지중해 세계에 가능하게 한 황제가 바로 '아우구스투스'입니다.

그의 본명은 옥타비아누스인데요, 그를 후계자로 지목한 카이사르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는 스스로 자신의 지위를 굳혀가야 했습니다.

그는 삼두정치를 결성해 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최후 승리자가 됩니다.

그는 카이사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공화정의 위상을 회복시켜 주면서 조금씩 권력을 자신에게로 귀속시킵니다.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아우구스투스 체제를 '공화정체로 위장된 절대군주정'이라고 평가했다고 해요.

 

현재도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을 보고 비판하는 일들이 있는데요, 아우구스투스 시대에도 '빵과 서커스'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국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황제가 제공하는 빵과 서커스에 길들여져 희희낙락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그 모습을 비판한 말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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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민 출신으로 황제가 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혼란과 무질서로 위기에 처한 로마의 구원투수로 평가받는데요, 군인 황제 시대에 군사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황제가 된만큼 강력한 통치권을 발휘해 로마를 안정시키려고 해요.

그는 광범위한 로마제국을 합리적이고 원활하게 통치하기 위해 2명의 황제와 2명의 부황제가 통치하는 '4제 통치 체제'를 수립합니다.

그리스도교를 박해했다는 것으로 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있지만, 분명히 그는 그 시기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화폐와 조세, 군대 등 여러 부분의 개혁을 단행한 업적이 있기도 해요.

그는 특이하게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퇴위를 결정하고 노후에는 채소도 가꾸며 편안하게 보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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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는 밀라노 칙령과 니케아 공의회를 통해 그리스도교를 로마의 중요한 종교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황제입니다.

그전까지의 로마는 다신교 국가였는데요, 그리스도교의 경우는 하나의 신을 믿기 때문에 많은 박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콘스탄티누스로 인해 그리스도교의 지위는 달라졌고, 결국은 이후의 서양 중세의 그리스도교 정체성을 확립하는 토대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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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리더십의 위대한 지도자들이라 하더라도 그들 역시 부정적 시선과 긍정적인 시선이 공존할 수밖에 없을 거에요.

그들의 일생과 업적에 단 하나의 단점도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역할과 업적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어 로마의 긴 역사에 기여했으리라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뉴스를 보면 참 나라 안팎으로 이런저런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훌륭한 리더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책 속의 4명의 황제가 보여준 리더십을 보니, 현재에도 100% 훌륭하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더라도 무언가 훌륭하고 멋진 시선과 행동을 갖춘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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