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원스톱 조선왕조

원스톱 조선왕조 -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이준구.강호성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한 권으로 조선왕조가 정리된다니 기대됩니다.
임팩트 있는 사건을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겠어요^^

갈매기 씨의 달리기 / 일루몽 글,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갈매기 씨의 달리기 ㅣ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일루몽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12월

갈매기 씨의 달리기

일루몽 글,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갈매기 씨의 달리기> 속의 갈매기 씨는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되었고, 자신도 한쪽 날개를 다쳤어요.

의사 선생님은 갈매기 씨가 다시는 날지 못할 거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지요.

모든 걸 잃은 갈매기 씨는 아무 것도 하기가 싫었어요.

하지만 곧 "이대로는 안 돼"라며 전국 방방곡곡 멋진 곳들을 다니며 다시 활기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혼자 경험하는 건 전혀 즐겁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갈매기 씨는 "정말 이대로는 안 돼"라며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달리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밤낮없이 무작정 달리고 달리던 갈매기 씨는 어느날 방치되어 있는 조그만 알을 발견합니다.

외로워 보이는 그 알을 그냥 두지 못하고, 갈매기 씨는 곧 태어날 아기 새의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합니다.

도서관을 가고, 집안 청소를 하면서 갈매기 씨는 기쁨과 행복으로 분주해져요.

그리고 알에서 태어난 그것... ^^

이 조그마한 생명을 갈매기 씨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 줄까요?

그러고 보니, 우리가 아는 '달려라 하니'의 하니도 열심히 달렸네요.

하늘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으면 무작정 달리고 달린 하니처럼, 가족을 잃고 외로운 갈매기 씨도 달리기를 통해서 아픔과 슬픔와 외로움을 달래보려고 했어요.

사실 아무리 좋은 곳도,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랑하는 가족이 내 곁에 없다면, 행복하지 않잖아요.

갈매기 씨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게 그렇게 달리고 달렸어요.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요.

마침내 새로운 가족으로 인해 외로움을 이겨낸 갈매기 씨, 한쪽 날개를 다친 그에게 육아는 쉽지 않은 것임에도 갈매기 씨는 힘든 것도 느낄 새 없이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이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니까요. 갈매기 씨의 옆에는 아기가 있으니까요.

너무 예쁘고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

다 읽고 난 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이, 갈매기 씨의 모습이 따뜻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갈매기 씨가 혼자 달리지는 않을 거예요.

앞으로는 좋은 장소도, 좋은 음식도, 좋은 풍경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옆에 잠든 아기를 바라보면서, 제 마음 속에도 행복이 한뼘 더 자란 것 같습니다.

함께 저를 바라봐주는 가족이 있어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어요.

지금은 갈매기 씨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겠죠?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아빠표 5세 6세 한글 공부 - 자음, 모음, 받침, 쌍자음 / 황의민 / 마이클리시

아빠표 5세/6세 한글공부 1 : 자음 - 1달 만에 읽고 쓴다!, 부록 : 한글 교구 카드, 따라쓰기 노트 ㅣ 아빠표 한글공부
황의민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1년 12월

얼마 전에 우연히 TV를 틀었다가 <문해력 유치원>이라는 프로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날 방송은 한글공부를 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재미있게 한글을 접근하게 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방송을 보고 나니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우리 아이가 한글을 배울 때에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부모님께 들어보면 저는 어린 시절에 한글을 엄청 일찍 뗐고, 4~5세부터는 길가에 있는 간판을 다 읽어서 엄마와 아빠를 웃게 만들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게 너무 어릴 때이기도 해서 제가 어떻게 한글을 공부했고 어떻게 익혔는지에 대한 기억은 당연히 없어요.

어릴 때에도 책을 많이 읽고 좋아했다고 들었기에 아이에게도 그저 책을 많이 접하게 해서 글자도 많이 보고 듣게 해서 거부감을 없애면 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게 생각만큼 쉽고 간단한 일은 아닌가 보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아빠표 5세 6세 한글 공부》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4권으로 각 권마다 '자음', '모음', '받침', '쌍자음'으로 나누어 한글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한글 원리 포스터'도 따로 있어 아이들의 공간에 붙여놓고 수시로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아빠표 한글 공부의 특징은, '통문자 방식'으로 글자를 익히는 게 아니라 자음과 모음을 연결하는 방법을 익혀서 글자를 익히는 방식이었어요.

1권 '자음' 책을 먼저 펼쳐 봤는데요, 자음을 읽는 방법을 사진과 주요 단어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빠표답게 함께 공부하는 방법도 살짝 기재되어 있었어요.

'가지'를 읽을 때, '그아 즈이 / 가지'라고 읽을 수 있도록 자음과 모음을 읽어주는 방식이었어요.​

마찬가지로 '나비'를 읽을 때, '느아 브이 / 나비'라고 읽어주는 거예요.

읽는 방법을 익히면서 사진과 단어로 의미도 알 수 있게 되는 1석2조의 방법처럼 느껴졌는데요,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실전에 사용해보지는 못했어요.

앞부분에는 읽는 방법을 알려주고, 뒷부분에는 직접 글자를 따라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요, 맨 마지막에는 뜯어 쓸 수 있는 카드도 들어 있습니다.

카드는 양각으로 글자가 인쇄되어 있어서, 연필을 쥘 힘이 없는 3세, 4세의 아기들도 충분히 글자를 따라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나중에는 자음카드와 모음카드, 쌍자음 카드로 글자도 스스로 만들어보면서 공부할 수 있겠죠?

저는 아직 세이펜은 없는데, 세이펜을 활용해서 자음, 모음, 받침의 실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여러가지로 활용가능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기가 조금 더 자라면 이 책으로 함께 놀이하듯 한글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읽고 쓰고 듣고 익히고~~~ 책을 통해 아기가 더 쉽고 재미있게 한글에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100자평] 알라딘 블렌드 하프카프

알라딘 블렌드 하프카프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6월

카페인을 절반으로 줄인 제품이라 부담없이 마시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처음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시는 거라 방법이 미숙해서, 점차 입에 맞아지기를 바라며 마시고 있습니다^^

[100자평]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후루타 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2월

강렬한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반전에 반전으로 소설의 재미뿐만 아니라 익명성에서 오는 사회문제까지 다루었다니 기대되고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