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넌 누구니 -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이 들리는 순간
박상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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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관계, 생각과 감정, 사랑과 이별, 상처, 치유, , 삶 이라는 7가지 챕터로 나눠 정리한 글이다. 글 속의 내용과 상담을 요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상황과 조건들이라서 쉽게 읽히면서도 그때는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한다기보다는 오히려 힘을 빼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와의 관계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자신의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는 것이 먼저고 그것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읽어야지 다른 누구로 인해 나의 감정이 요동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나라는 존재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칭찬일기와 감사일기 등의 구체적인 방법들이 책에 있어 일기를 쓰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일 칭찬과 감사를 몸에 담고 있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되었다.

더불어 자신의 상처를 바라보고 그 상처의 뿌리인 초감정을 돌보는 것과 함께 자신과의 대화를 끊임없이 해서 보듬어 말이 힘들 때는 글로 적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모두는 다들 외롭고 힘들어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고 공감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했다. 즉효가 있는 약은 아니지만, 조용히 이 책을 읽어본다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고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잘하고 있다고 토닥여주는 느낌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과한 평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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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 - 1만 명의 사람에게 배운 공감의 대화법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스마트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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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아하는 사람 꼭 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우리는 이 책 내용이 무지 궁금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들에게 뭔가 비법이 있을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관심은 우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것이라 그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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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월백만원 부업왕 - 스마트폰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하루 10분 실천법
월재연부업왕 지음 / 진서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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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즐겨보는 월급쟁이 재테크 까페에서 출간한 책이라 바로 주문했네요.
아직 재테크 초보라 고수들의 글을 보면 이해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책으로 해결 좀 해보려구요.
알뜰하게 사려면 이 책도 빌려 읽어야하겠지만, 아무래도 신간이다보니 서점에서 한시간 보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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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깜언 창비청소년문학 64
김중미 지음 / 창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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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할머니와 작은 아빠네 가족과 함께 사는 여중생 유정이, 공부는 못하지만 넉살 좋고 공부 빼고는 뭐든 열심히 하는 광수, 신부님 아들로 모범생의 전형인 우주 이렇게 세 명의 친구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유정이는 나면서부터 언청이라 몇 번의 수술을 하긴 했지만, 흉터도 아직 남아있고 말을 더듬어 친구들의 놀림을 받곤 했다. 유정이는 엄마, 아빠가 아닌 작은 아빠네 가족과 살지만 구김 없이 바르게 자랐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다. 그의 곁엔 농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은 아빠와 베트남에서 시집 온 작은 엄마가 있어 항상 힘이 되어주고 있다.

유정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광수는 어릴적부터 유정이를 좋아해오면서 유정이네 농사까지 자진해서 도와주는 열혈남이고, 우주는 자신의 꿈은 따로 있지만 엄마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과학고를 입학하게 되는 엄친아다. 중학생 친구들의 고교진학 과정에서 자신의 꿈,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다들 소신있고 의미있게 표현되어 비슷한 또래의 독자에겐 와닿을 것 같다.

제목은 모두 고맙습니다로 베트남어를 한글로 표현한 것으로 다문화가족의 이야기라는 것과 함께 책을 다 읽으면 다들 살고 있는 상황이 객관적으로는 부족하지만 만족할 줄 알고 감사해하면서 주위를 돌볼 줄 아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된다.

청소년 문학이라 해서 성장기의 아이들 이야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농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애환과 FTA, 대기업 농업, 구제역 등 극복해야 할 대상 속에서 꿋꿋이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는 소농민들의 현실감 있는 이야기까지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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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망고 - 제4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36
추정경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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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녀 17살의 수아는 지금 살고 있는 캄보디아가 너무 싫다. 왜냐하면 날씨가 덥고 도마뱀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빠와 헤어지고는 이 곳 나라에서 가이드로 전전하고 있는 엄마와 함께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다.

하루는 여행객들을 인솔해야 하는 스케줄이 있는 엄마가 말없이 집을 나가 사라져버렸고 어쩔 수 없이 엄마 대신 자신이 가이드를 맡게 된다. 자신의 이름 대신 엄마 이름인 김지옥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여행객들과 함께 5일의 일정을 보내야 되는 상황이다. 엄마를 도와주던 현지 가이드인 쿤라 또한 몸살이 나면서 그녀의 딸인 쩜빠와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한다. 수아는 자신과 평소 티격태격하던 사이라 썩 내키진 않지만 이 상황에서 다른 방법이 없다.

여행객들 또한 가이드가 너무 어려 의심하는 것 같지만,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잘 모면하고 하루하루의 일정을 해나간다. 그러면서 수아는 스스로에게도 뿌듯함을 느끼고 그간 힘들었을 엄마의 가이드 생활도 알게 되고, 쩜빠와도 점점 마음을 열고 서로 이해하면서 우정을 확인하게 된다.

여행 일정을 마칠 즈음 갑자기 사라졌던 엄마가 다시 나타나고 여행객 중 어느 부부가 엄마와 어떤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캄보디아에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새롭게 알게 되면서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여행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소설이면서도 여행기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인상적이었고, 매순간 난처했을 수아지만 최선을 다하면서 씩씩하게 잘 해나가는 과정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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