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고민 50문 50답 - 초등 5학년~중학생 학부모를 위한
서상훈 지음 / 경향BP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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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면서 우리아이가 남보다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은 당연할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의 바램일텐데요.

고학년에 들어와 저학년때와는 다른 아이의 성적이나 성향때문에

놀라신 경험이 다들 있을꺼에요.

저 역시 아이가 현재 중학교 1학년으로 한창 사춘기를 맞이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것에 주장이 강하고,

공부보다는 다른 잡다한 것에 신경을 쓰며

학업뿐만 아니라 친구관계에 대한 고민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제 경우 기존에 학업외의 십대의 고민에 관한 책들은 많이 접해왔으나

학습문제에 관한 체계적인 책은 별로 접하지 못한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며 궁금증이 많이 풀렸네요.

시험기간에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아 안쓰럽기도 하고,

도대체 문제점이 뭘까 생각하던중 만난 책이라

공감이 많이 가더라구요.

 

우리는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요.

이 책에는 독서학습평론가이자 교육작가인 지은이 서상훈님이

지난 12년 동안 자기주도학습 분야의 변천과정을 몸소 체험하고 깨달은

지식과 정보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학습법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 학습 문제 고민 해결 클리닉으로

학습이론, 학습방법,성공사례, 독서법, 학습습관등을 다루었네요.

총 50가지 질문과 답을 제시하고 있는데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콕 집어

시원하게 해결해주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우리아이의 경우 자면서 이어폰을 꼽고 자거나

공부할때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기 일쑤인데

절대 도움이 될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고,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학습 동기 부여 환경이 중요하고,

그 7가지 비결도 배울수 있었네요.

평상시, 시험기간,방학에 따라 맞춤식 공부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시간관리하는 법, 시험을 위한 필살기,

효과적인 암기법,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효과적인 노트 정리법,학습코칭 정략과 노하우,

과목별 공부법, 예습,수업,복습 활용,

학습도구와 플래너 활용, 독서방법과 독서토론,

공부습관과 실천까지 우리아이들한테 꼭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하네요.

아이 공부때문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님들은

꼭 읽어보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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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책 교실 - 책은 왜 읽어야 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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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재밌는 인문학책이 새로 나왔네요.

인문학하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데 이 책은 표지에서 부터 재미가 묻어나네요.

진시황하면 중국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중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요.

중국을 하나의 거대한 제국으로 통일한 진시황이

책은 왜 읽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네요..ㅎ

사실 진시황은 분서갱유로 유명한데요.

자유언론과 사상을 탄압하기위해 책을 불태워 없앴는데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책의 필요성을 일깨워줄지 기대하면서 책을 펼쳤네요.

 

책읽기를 싫어하는 도영이는 밀린 독후감숙제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이상한 건물을 발견하네요.

이름하야 수상한 인문학교실 인데요.

고민을 한방에 날려준다는 글귀에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건물안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괴상한 교실지기 할아범은 도영이를 진시황선생님께 인도하고,

책이 쓸모없는 존재라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진시황과 도영이가

진시황이 다스리던 진나라로 함께 가게 되네요.

그곳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면 책이 왜 필요하고,

우리가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배우게 되지요.

책교실이후 집으로 돌아온 도영이는

 책과 썸을 타는 사이가 된답니다.ㅎ

이야기도 재밌지만 삽화도 코믹하고 유쾌해서

책읽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구요.

책 맨 뒷쪽 부록에는

책의 발전사를 다룬 책의 세계사, 진시황과 분서갱유를 다룬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

문제로 생각을 키워보는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도 마련되어 있어요.

왜 공부는 해야하는지, 왜 책은 읽어야하는지 불평하는 친구들이 있을텐데요.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와 책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는 도영이와의

신나는 모험에 동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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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대동여지도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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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주제로 한 영화도 나왔다고하는데,

이번에 김정호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김정호가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의 삶을 다루고 있어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지도에 대한 사랑과

지도제작에 대한 그의 의지와 정신력을 엿볼수 있었어요.

역사적 실존인물을 다룬 소설이라 시대적배경에 대해 살펴보는

 재미도 있어서 술술 읽히더라구요.

 

 

김정호가 그의 사위가 되는 칠성이와 나누는 대화를 읽다가

마음에 남아 글로 옮겨 봅니다.

"사람은 참 이상하지요. 어려움을 겪는 그 당시에는 그 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얼마나 바랍니까?

이게 꿈이었으면,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까지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고통의 순간이 지나가면

이상하게도 어려웠다는 기억보다는 아름다운 추억만 남아 있거든요."

힘든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멋진 추엇이 되는 것처럼

힘들게 얻은 결과와 성취가 더 값지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나름의 스트레스와 고난이 있을텐데요.

고난을 극복하고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음을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고산자 김정호의 아버지 김덕용은 몰락한 중인집안의 사람으로

집안일에는 신경쓰지않고 신세한탄만 하던 가난한 농사꾼이었는데

김정호의 탄생과 더불어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생활하게 되네요.

영특한 아들 정호를 보며 힘을 얻고,

아들의 장래를 생각해 글을 가르치고 책을 읽히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데 말을 아끼지 않았네요.

같이 글공부를 하는 어떤 도련님들보다

실력이 월등하고 부지런한 정호를 마음에 들어하시던 훈장님

덕택으로 열심히 공부하던중

집안에 찾아온 인삼장수로부터

깨달음을 얻은 아버지 김덕용이

새로운 일을 도모하게되고,

그 일로 인해 정호는 일찍이 가장이 되어

어머니를 모시게 되지요.

훈장님의 소개로 만나게 된 김원경 덕분에

아버지의 당부대로 어머니와 한양으로 이사해

새 살림을 꾸리게 되는데

훗날 장인이 되는 정낙원과

일생의 벗이된 최한기를 만나게 되네요.

김정호에게 최한기가 없었다면

과연 대동여지도같은 훌륭한 지도가 탄생할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 둘의 우애와 서로를 믿고 지지하는 힘은 대단하네요.

인생에 그런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행운인것 같아요.

인재를 알아보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김정호는 청구도에 이어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게되네요.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산과 바다를 돌아다니며 보낸

 그 수많은 시간...

그가 흘린 땀과 눈물...

그것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우리가 고산자 김정호를 존경하는 것일텐데요.

자신의 일과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고산자를 보면서

과연 성공이란 이런것일까..하는 짧은 생각을 가져보네요.

내 아이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과 고난의 길을 향해

가지않았으면 하는 그런

대조적인 부모의 마음도 들고,

성공의 길은 역시 험난함을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ㅎ

그렇게 힘들게 만든 대동여지도의 판목이

누명으로 말미암아 불에 타 사라지고 없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핸드폰으로 손만 까딱하면

지도를 볼수있고,

모르는 길도 척척찾아가지만

이런 오늘이 있기까지

일생을 지도만들기에 바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이 있었으므로

가능한 일임을 생각하며

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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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위대한 이들은 어떻게 배를 타고 유람하는가
멜라니 사들레르 지음, 백선희 옮김 / 무소의뿔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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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발칵 뒤집은 발칙한 상상! 이라는 글귀에 꽂혀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제목만 봐서는 탐험가를 다룬 위인전 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고,

탐험을 다룬 모험이야기나 여행기같기도 한데

이 책은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책이랍니다.

학창시절 역사부분에 흥미가 없어서 공부를 게을리한 탓에

그쪽방면으로는 문외한인데

나이 40에 역사에 조금씩 눈떠 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저한테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몇년 전 터키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가이드로 부터 들었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책을 통해 다시금 접하면서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명예교수 하비에르 레오나르도 보르헤스는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던중

동료하칸이 터키에서 보내준 자료의 삽화속에서

나뭇잎으로만 보였던 문양이 전체문양과 어우러지며

아즈텍의 대지의 여신인 코아틀리쿠에로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그녀의 치맛단에 적힌 터키어

"끔찍했던 870년을 기억하며"라는 문구를 해독해내고

그레고리안력으로 아메리카 정복이 있었던 1492년과

이 그림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의문을 갖게되지요.

그렇게 역사의 한 시점을 새롭게 해석해 나가네요.

정복자들에 의해

몰락해버린 신대륙의 아즈텍 제국과

대서양 건너의 구대륙 오스만 제국이 만나게 된 이야기지요.

16세기에 번성했던 대도시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은

사라졌고, 유럽과 아시아 두대륙을 끼고 있는

오스만의 수도 이스탄불은 번성했던 이야기가

멜라니 사들레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네요.

아즈텍의 멸망시기와 오스만의 전성기가 겹친다는

사실을 흥미를 느끼고 멋진 상상력을 입혀 완성한 이야기네요.

세계사적 지식이 부족한 편인 저에게는 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가지고 있는 약간의 지식과 마주하게 될때면 재미도 있고,

스토리의 이해가 좀더 쉬웠어요.

이야기가 역사적 순서대로 전개되는게 아니라

처음 책 읽을땐 정신 바짝 차려야 되더라구요.ㅎ

16세기의 이스탄불 하렘에서의 록셀라나와 술탄 술레이만의 이야기,

그리고

 21세기 이스탄불을 배경으로한 보르헤스 교수와 하칸 교수의 이야기가

반복되면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진행되고 있네요.

전반부에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듯

꿰어맞춰지는 역사이야기에 점차 빠져들게 되네요.

역사속 인물들의 등장도 흥미로웠고,

자신의 보금자리였던 나라와 가족을 잃어야만 했던 울분도 느껴지고,

무참하게 짓밟혀야만 했던 그들의

애끓는 복수도 접할수가 있어요.

세계사에 흥미가 많은 사람이라면 더욱 재밌게 읽을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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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 진짜진짜 공부돼요 9
김숙분 엮음, 유남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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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의 '진짜진짜 공부돼요' 시리즈 아홉번째 이야기네요.

이솝우화속에는 지혜와 교훈이 담겨있어

 어릴때부터 아이들한테 많이 접해주는 책인데요.

이솝우화와 더불어 속담과 사자성을 함께 공부해볼수 있는 책이에요.

기존에 읽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고,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야기 이후에 함께 생각해보는 코너도 있고,

우리나라의 옛 속담과 사자성어까지 공부할수 있어서

일석삼조의 책이더라구요.

속담풀이와 사자성어의 뜻풀이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엄마가 읽기에도 괜찮았어요.

모르는 사자성어도 많이 알게되었구요.

 

 

여우와 학의 식사 초대라는 이솝우화는 들어보셨나요?

여우가 학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는데

자기만 생각하고 평평한 접시에 대접하여

학은 쫄쫄 굶고 돌아와요.

며칠후 학이 여우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는데

학은 복수삼아 목이 긴 병에 음식을 내놓네요.

이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볼 점은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인데요.

배려하는 마음없이 친구에게 상처를 주면 다시금 자신도

그런 상처를 받게되는것 같아요.

이 이야기로 살펴본 속담은

'자기 사랑 자기가 끼고 산다'에요.

저는 처음 듣는 속담인데요.

저 하기에 따라 사랑도 받고 미움도 받는다는 뜻이지요.

제가 울딸에게 자주 사용하는 말이네요.

사자성어로는 인과 응보를 배울수 있는데요.

원인과 결과는 설로 물고 물린다는 뜻으로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른다는 뜻이네요.

여우는 학을 배려하지 않아 자신도 대접을 받지 못한것이지요.

우리 아이들 이 이야기를 통해

남에게 먼저 배려하고 착한 행실을 하면

자신도 곧 그런 대우를 받을수 있고,

자신에게 그 복이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을수 있겠어요~

이렇게 이솝우화와 속담,  사자성어속에 숨은

삶에 대한 지혜와 교훈,인성을

배울수 있어 아이들의 마음을 키우고 넓혀줄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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