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독과 브람의 감동적인 우정이야기

내 인생의 코끼리 ㅣ 키다리 문고 6
랄프 헬퍼 지음, 이태영 옮김, 테드 르윈 그림 / 키다리 / 2010년 5월

내인생의 코끼리..

참 감동적인 한권의 책을 만났어요.

슬퍼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고..맨 마지막 장면에서는 희열과 감동도 느낄 수 있었지요.

브람의 표정을 보세요..백발이 된 중년의 남자가 너무도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것을 볼 수가 있네요.

사랑하는 이, 그리운 이와의 만남은 가슴벅찬 감동일것이네요.

브람과 모독의 재회가 그렇지요.

브람과 모독은 어릴적 함께 태어나 함께 자라네요.

코끼리 조련사 요제프의 아들 브람과 새로 태어난 아기 코끼리 모독은..함께 서커스 공연무대에 출연하며 서로의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지요.

그러나 서커스단이 팔리고 브람과 모독은 헤어질 위기에 놓이지요..

뉴욕행 배에 모독을 쫓아 몰래 타고 바다를 건너던 중 폭풍우를 만나 배는 난파되고..사람들과 모독이 표류하게 되지요.

모독은 사람들을 섬처럼 띄워서 구해주고..작은 배한척에 의해 모두는 구출되지요..

그러나 코끼리를 싣기에는 터무니없이 작은 배였고..브람은 모독을 혼자 남겨두지 않겠다고 둘은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다른 배가 오기만을 기다리지요. 둘의 우정이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몇일을 그렇게 버텼는지..브람은 의식을 잃고 둘은 가까스로 구출되네요.

그러나 모독의 주인이 모독을 찾으러 오고..우여곡절끝에 모독과 브람은 뉴욕에 와서 공연하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공연장에 불이나 모독이 다치고..주인은 불에 데여 볼품없어진 코끼리를 브람모르게 다른이에게 팔아버리지요.

브람은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모독을 찾아 다니고...모독은 결국 착한 목장주인을 만나 살고 있지요..

어느날 브람은 조련사로써 일하고 싶다고 찾아간 목장에서 모독을 만나네요..

둘은 다시 헤어지는 일 없이 언제나 함께 할 수 있었다네요..

사람과 코끼리의 우정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사람도 목숨앞에서 서로의 우정을 지키기 어려울텐데.. 둘의 우정은 정말 눈물겨웠네요..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지요..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져서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글쓴이 랄프 헬퍼는 모독과 브람의 재회를 지켜 본 조련사라고 하네요..

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줄 한권의 책...권해드려요~ 

 

아빠의 사랑이 담긴 책~

세상에서 가장 힘센 신랑을 찾습니다! ㅣ 아빠랑 소리 내어 읽는 동화책 5
하인츠 야니쉬 지음, 다니엘라 붕게 그림, 최용주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10년 6월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빠랑 소리내어 읽는 동화책이라는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지요.

사실 아이가 어릴적 아빠가 타지방에서 근무했기때문에 불가피하게 주말부부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아빠와의 정이 약하고..엄마한테 편중된 사랑을 많이 보여서..

아빠하고의 정도 쌓게 해주고 싶었고..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 정서에 너무 좋다는 얘길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지요.

사실 아빠는 그런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무뚝뚝한 아빠였네요..

똑똑하단 소리도 많이 들었고..어릴적 아줌마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학교생활도 무리없이 잘 하고 있다고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아이가 타인과의 대화와 학습에 약간의 이상증세를 보여..

아빠가 지원이한테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되고..

아이의 학습을 많이 도와주기 시작했어요..

참 다행스런 일이네요..아직 늦은건 아니니까요~

처음엔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얘길 듣고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충분히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와 아빠가 노력하고 있답니다.

지원이는 8살이고 글밥이 많은 책도 술술 읽어요..

그러나 어릴적 아빠가 채워주지 못했던 공간이 너무 컷던 모양이에요.

그런 지원이에게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던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였지요..

 

 

 아빠생쥐는 옆집 생쥐와 사랑에 빠진 딸을 이해하지 못하고..

세상에서 가장 힘센 신랑과 결혼시키기 위해 신랑감을 찾아나서네요.

세상에서 가장 힘센 건 누구일까 고민하던 아빠생쥐는 해님을 찾아가네요.

그러나 해님은 자신보다 구름이 더 강하다고 말해주지요..다시 구름을 찾아가 아빠생쥐..

구름은 자신보다 바람이..바람은 자신보다 강한 성을..그러나 성은..

자신보다 더 강한 누군가가 있다고 말해주지요.

결국 아빠생쥐는 딸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신랑감과 결혼을 시킨답니다.

아빠가 딸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꺼에요.

방식의 차이가 있겠지만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봐요..

만약 딸이 원하지 않더라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신랑감과 결혼을 시켰을까?

제가 부모가 되보니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예전에는 마냥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은 해야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부모의 눈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이 너무 심오해졌는데요..

다행이 아빠가 정한 신랑감과 딸이 원하는 신랑감이 일치를 하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었지요..

 

아빠가 자기전 지원이와 침대에 같이 누워서 책을 읽어주었답니다.

지원이에게는 정말 뜻깊은 책이 되었지요..

아빠가 책을 읽어준 적이 거의 없거든요. ^^;

처음엔 아빠가 자기 침대에 같이 눕는다는것만도 거부감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하고..눈을 감네요..

좋아하는 표정이 보이지요?!

아빠 여러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세요~

오리기책의 도움을 받아

색종이를 반으로 접고생쥐를 그려 오려주었네요.

쥐순이와 쥐순이의 신랑감이네요..

서로 아주 사이가 좋지요~

아이가 아주 좋아하고 잘 보는 책이랍니다. 

한자뿐만 아니라 중국어까지 공부할 수 있어요~

무지무지 쉬운 8 급수한자 50자 완전정복 ㅣ 키드키드한자랑중국어랑
오디웍스 기획, 이세경 그림, 강민 감수 / 씽크스마트 / 2010년 5월

 책을 펼쳤을때 책 제목 그대로 아주 쉬운 한자부터 나와있어서..너무 좋았네요.

우리 지원이 아직 한자를 많이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한자에 대한 관심이 많고 좋아라 하는데..

8급수 한자라 수준도 아이의 실력과 비슷하여 아이가 책을 보며 한자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네요.

한자는 국어공부에 있어서도 참 필요한 과목인데요..

어휘력을 참 키워주더라구요..그래서 아이에게 한자를 늘 접해주려고 했는데..

이책은 아이가 너무 재밌게 보고 좋아해서 엄마마음에 쏙 드네요.

 어렵지 않고 참 재밌답니다.

목차에서 보듯이 흥부네 부자되다..신데렐라의 최후등..여러 명작을 각색하여 재밌는 만화로 만들었네요.

대부분의 학습만화가 싸움과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데 반해 이책은 참 신선하네요.

그래서 유아나 저학년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전투씬을 읽다보면 험한 말이나 잔인한 장면이 나와서

아이가 따라하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경우가 있었는데..이책을 우스꽝스런 캐릭터를 통해

재밌는 만화구연으로 아이들로 하여금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이 있네요.

 

  

만화 사이사이 한자들을 적어 스토리와 한자를 접목시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도록 도와주네요.

이책의 장점이자 특징은 한자어와 함께 중국어를 알려주고 있다는건데요..

숫자세는법등 간단한 중국어를 배울 수 있었네요.

또 우리나라는 월화수목금토일 하고 요일을 세는 반면,,

중국에서는 이,얼,싼,쓰,우,리우,르 로 숫자 세듯이 요일을 읽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한자의 음과 훈,획순은 기본이고 중국어의 발음까지 싣고 있는 똑똑한 책이네요..

아이들은 새로운 언어를 접할때 참 호기심 있어하고..배우고 싶어하는데..

요런 하나의 계기가 아이로 하여금 외국어 학습에 흥미를 갖고 배우고싶은 마음을 돋구어 주는것 같아요.. 

한자를 활용한 단어와 뜻도 설명해주고. 중국에서는 어떻게 읽는지 나와 있네요..

한자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랍니다..

중국어에 관심있는 아이들은 특히나 좋아할만한 부분이지요.

맨 뒷부분 8급수 한자 50자 완전정복을 보면

한페이지에 25자씩 2장으로 8급수 한자를 모아놓았는데요.

이부분은 잘라서 벽에 붙여놓고 포스터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너무 재밌어하고 한자뿐만 아니라 중국어까지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된 책이네요..

스토리도 너무 재밌어서 아이들 수준에 딱 좋아요..

다른 급수의 책들도 나오면 좋겠어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간다면 어느새 실력이 늘겠는데요..

재밌게 수학의 원리를 익혀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6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ㅣ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6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0년 5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저는 수학도둑을 처음으로 만나봤는데요..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알려주어 아이가 참 재밌어 하네요..

사실 엄마가 처음 이책을 봤을때 기본도형,평면도형,입체도형,뫼비우스의 띠,분수,정수,십진위치적기수법,명수법등 아이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이책을 읽다보면 그런 걱정은 기우란 생각이 들었네요..

아루루와 함께 떠나는 재밌는 모험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의 개념을 익히는 것 같았어요.

모르는 개념이라고 해서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일단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여 수학을 재밌어라 할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살펴보니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색감이 참 이뿌고, 캐릭터들이 귀여워요..스토리 역시 흥미진진하구요..

게다가 엄마로써 수학공부까지 시켜주니 너무 고맙지요~ 좋은어린이책으로 선정된 책이라 더욱 믿음이 가구요.

16편의 큰 스토리는 도형과 수의 이해,십진법의 원리에요.

페이지 사이사이 바우의 깜짝 OX퀴즈가 나오는데요..

쓰여진 문장을 읽고 맞는 말인지 틀린말인지 풀어보며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각 주제가 끝나면 한장 분량정도의 설명이 곁들여 있어서..

만화를 읽는 즐거움에서 끝나는것이 아니고..그 흥미를 받아들여 수학공부에로의 연계로 이어주고 있네요.

그리고,,참 특이한 부분..너무 좋은 방법인데요..

책 맨 뒷편에 친구들이 어렵게 느끼는 부분을 <풀리지 않는 수학문제! 여박사님께 물어보세요!>란 코너를 통해 질문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선생님은 그에 대한 답변을 상세히 해주시고..또 난이도가 있는 문제는 개인적으로도 답변을 해주신다고 하니..아이들에게 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또 애독자엽서를 통해 책선물도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책속의 부록 워크북을 통해 배운것을 활용해 문제도 풀어보며 실력을 다질 수 있지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수학을 싫어하지 않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재밌는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17편도 너무 기대되는데요..

 

 

세계음식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꼬들꼬들 마법의 세계음식책 - 교과서 속 세계 음식 문화 이야기 ㅣ 맛있는 지식 도서관 4
이향안 지음, 김미정 그림 / 조선북스 / 2010년 5월

이 책은 세계음식들의 유래를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전해주고 있어서..아이들이 흥미롭게 잘 읽을 수 있네요.

신나는 모험이 음식과 이루어지니 군침도 돌고..한번 먹어보고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여기 나온 음식중 지원이는 스파게티가 제일 먹고싶다고 하네요..

지원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스파게티거든요..

 처음 책을 접했을땐 글밥이 많고 글씨체가 너무 작아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읽다보니 진짜 재밌어요..

세계음식들의 역사와 유래를 들으니 다른나라의 음식들이 좀더 가깝게 느껴졌고.

기회가 되면 여러나라의 음식들을 맛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네요.

그중에 프랑스의 푸아그라가 먹어보고 싶네요..^^*

중국의 만두,이탈리아의 파스타,스위스의 퐁듀, 프랑스의 푸아그라,멕시고의 칠레스앤 노가다,

일본의 낫토까지 여러 음식을 만날 수 있었구요..

그외의 커피,포도주,초콜릿,말고기등 여러 음식들도 만날 수 있었지요.

단순히 음식의 소개가 아니라 음식의 유래를 알려주어 음식이 생겨난 시대적 배경까지 알 수 있어서

참 도움이 되는 책이었네요.

 

 

 

 

선생님께서 세계의 요리라는 주제로 모둠숙제를 내주시고..반아이들은 모두들 모둠을 정하는데요..

내성적인 동찬이..척척박사 원우,공주병 세리는 모둠을 정하지 못하네요.

이렇게 왕따3인은 결국 한모둠이 되지요.

동찬이는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  집에 가던중 책한권을 발견하고 주워오는데요..

그 책에는 제목도 없고 열리지도 않는 이상한 책이네요..

그런데..원우가 놀러와 만두를 먹던 중 그 책을 발견하고는

제목에 만두라고 쓰지요.

 두친구는 그후 펼쳐진 책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답니다.

만두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야기속으로 들어가 실제 탐험을 하며 만두의 유래에 대해 알게 되지요..

너무 신나는 모험이었겠죠?

그후 둘은 자주 시간여행을 떠나 여러 요리들을 만나지요.

아니,세리까지 합세하여 셋이지요..^^

 그외에도 재밌는 여러 음식의 유래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콘아이스크림이 생겨나게 된 계기,폭신폭신 부푼 빵이 만들어진 이유, 도넛의 모양은 왜 링인지..

샌드위치가 탄생한 까닭등...아이들의 궁금증을 확 풀어주고..

너무너무 재밌어서 읽는 재미에 푹 빠진답니다.

또, 프랑스의 에스카르고, 인도의 카레,베트남의 쌀국수 등  세계각국의 특별한 요리들도 만날 수 있지요.

친구들과 여행을 마치고 나면 마법의 책은 열리고 책 속에는 요리에 대한 소개가 나오지요..

요리 하나하나에 대해 효능이며 요리법, 먹는법까지 자세히 알수 있었네요.

요리에 대한 이야기라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재밌게 읽을 수 있었네요.

지원이가 스파게티가 먹고싶다고 해서 스파게티 요리 들어갔네요.. ^^*

지원이 스파게티를 먹기위해 열심히 토마토 껍질을 까고 있지요..^^

송이대신 지원이가 좋아하는 팽이버섯이 들어간 엄마표 스파게티 완성~

 포크에 돌돌 말아 먹는 스파게티..토마토로 만든 소스의 맛이 일품이지요~ㅋ

이탈리아의 파스타에 대해 알아보고 스파게티도 만들어 먹고..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