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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 대장 딩딩 ㅣ 스스로 읽는 성장 동화 7
정종쉬안 지음, 정주은 옮김, 따웨이 그림 / 푸른날개 / 2010년 6월
평점 :
스스로 읽는 성장동화 시리즈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보고
내용도 상당히 교훈적이어서 저학년인 지원이가 읽기에 딱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즐겨보고 있는 책이지요..
책표지에서 보이는 귀여운 펭귄 딩딩의 이야기랍니다.
딩딩은 먹을것에 아주 욕심이 많아요.
지원이도 먹을 것에 아주 욕심이 많아서..
늘 먹는것으로 아빠와 싸우곤 하지요..
다른집은 아이들끼리 싸운다는데..울집은 아빠하고...쩝~^^*
지원이 먹으라고 양보하는 엄마와는 달리..
아빠는 그렇지 않거든요..
크고 좋은것은 아빠가 먹어야 되는데..지원이 늘 크고 좋은것을 먼저 차지하려고 하다보니..말이지요.
이렇게 욕심이 많다보니..친구들과도 잘 나눠먹지 않아서 엄마로써 참 난감할때가 많더라구요..
엄마가 혼내보기도 하고..달래보기도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온다기보다는 마지못해 나눠먹더라구요~
그래서 지원이한테 욕심이 지나치면 안된다는걸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됐지요~
딩딩은 참 욕심이 많습니다.
친구 소소는 하루에 한마리밖에 못잡는데..딩딩은 두마리나 잡지요..
그런데도 만족하지 못하네요.
딩딩을 물고기 잡는 천재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지원이 왈
"한마리나,두마리나..."
그래서 엄마가 웃었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물고기 잡는 천재가 겨우 두마리밖에 못잡나 하는 실망이었겠지요..
사실 한마리와 두마리는 배 차인데..말이죠..
배가 터지도록 물고기를 먹고싶은 딩딩..
어떤면에서는 딩딩에게 배울 점도 있어요..
자신의 꿈을 세우고...그걸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모습 말이지요..
물고기를 많이 잡기위해서,,나는 연습도 많이 하고..
몸을 날씬하게 만들기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지요.
비록 날 수는 없었지만..날씬해진 딩딩은 빠른속도로 헤엄칠 수 있게 되었네요.
딩딩은 날마다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하루에 세마리만 먹어도 배가 터질듯한데...먹 고남은 물고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지요..
결국 딩딩은 얼음을 파고 물고기를 넣어 기르게 되네요..
친구 소소가 와서 배가 고프니 물고기 좀 나눠주라고 부탁하지만..
욕심 많은 딩딩은 쌀쌀맞게 거절하고..자신의 물고기를 달라고 할까봐..
아예 얼음판을 잘라 섬처럼 떠다니며 물고기를 잡네요.
딩딩은 얼음판에 철조망을 치고 자물쇠를 다섯개나 달지요..
그뿐아니라 철조망 위해 지붕까지 씌우네요..
욕심많은 딩딩, 결국 바다의 물고기를 다 잡아버리고..
배고픈 상어는 딩딩의 얼음판을 덮쳐 물고기를 다 먹어치우고,,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딩딩..
이젠 뚱뚱해져서 헤엄도 잘 못쳐.물고기를 잡지 못해서 굶주리게 되지요..
친구 소소에게 물고기를 한마리만 달라고 사정해보지만..
소용이 없답니다.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지요..
지원이 역시 딩딩은 나쁘다고 자신은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꺼라고 하네요..
지나친 욕심은 버려야 한다는걸 잘 알지만..
그걸 실천하고 나누기란 쉽지 않을꺼에요..
지원이도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실천하기란 쉽지 않을꺼네요..
그러나 그런 마음을 먹는것 만으로도 엄마가 보기엔 기특하답니다.
지원이는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가 배고픈 친구들과 나눠먹기로 마음먹은 딩딩에게..
딩딩의 마음처럼 예쁜 스티커를 붙여주었네요..
딩딩은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을꺼라며..부끄부끄 스티커를..
이젠 행복해졌을꺼라고 happy 스티커를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