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경 김진국 의사부부의 행복한 걷기예찬
김진국 지음 / 북앤에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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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서재에 책상 위에는 '톨스토이의 인생 10계명' 이라는 글귀가 놓여 있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1. 일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성공의 대가다.

2. 생각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능력의 근원이다.

3. 독서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그것은 지혜의 원천이다.

4. 운동을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라

그것은 끊임없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5. 친절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라

그것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6. 꿈을 꾸기 위해서 시간을 내라

그것은 큰 꿈을 품는 것이다.

7.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시간을 내라

그것은 구원받은 자의 특권이다.

8.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는 데 시간을 내라

이기적으로 살기에는 너무 짧은 하루다.

9. 웃기 위해서 시간을 내라

그것은 영혼의 음악이다.

10. 기도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라

그것은 인생의 영원한 투자다.

-톨스토이 인생 10계명-

톨스토이의 인생 10계명 내용 중에 4번째 계명을 지키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몇달 전, 운동 하는 시간을 어떻게든 만들어 보기 위해서 헬스장도 끊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려났습니다.

직장에 출퇴근을 할 때도 자가용으로 이동을 하고, 직장에서 업무를 볼 때도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히 저질 체력이 되어갔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뱃살과 체중을 보며,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씩 걷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 근처를 걸었고, 저녁을 먹은 후에는 아내와 함께 집 주변 산책길과 학교 운동장을 걸었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가족들과 다함께 남이섬과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해 걸었습니다. 그렇게 걸으니, 체력도 좋아지고 뱃살도 빠져 좋았습니다.

지난 추석의 경험을 통해서, 아내와 함께 걷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며, 걷기 운동을 이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행복한 걷기 예찬>이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은 의사이자 걷기 칼럼 리스트인 '김진국 선생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이 분은 전국에 걷기 좋은 길을 찾아다니며, 아내 분과 함께 걷기 여행하셨습니다. 전국 120여 개의 코스를 다니시면서, 사진을 찍고, 글을 쓰셨습니다. 지금까지 쓴 글 중에 전국 70여개 코스를 엄선해서 정리하시고, 만든 책이 바로 <행복한 걷기 예찬>입니다.

Part 1. 서울/인천

Part 2. 경기도

Part 3. 강원도

Part 4. 충청도

Part 5. 전라도

Part 6. 경상도

Part 7. 제주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들이 이 책에 모두 소개되어 있습니다. 꽃과 나무 이야기, 건강 상식 등의 칼럼이 담겨 있고, 올 컬러의 아름다운 사진과 각 코스를 설명해 주는 간단한 지도가 실려 있습니다. (모든 지도를 그림판 프로그램으로 하나 하나 그리셨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부록에는 계절별로 가볼만한 코스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풍경을 담고 있는 사진들과 각 코스를 설명하고 있는 칼럼을 읽으면서, 아내와 함께 이 책에 수록된 전국 70여개의 장소들을 여행하고 싶은 마음의 소원이 강렬하게 일어났습니다. 걷기 여행을 꿈꾸고 계시는 분들, 우리나라 여행 명소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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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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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지나가게 하라 - 흐르는 대로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
박영규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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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야 할 때 멈추고

비워야 할 때 비우고

채워야 할 때 채우는

노자의 철학을 배우다"

벌써 11월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생각보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 말입니다.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들은 참으로 많은데, 그에 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턱 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석 달 동안, 서평단 활동을 위해, 약 20권이 넘는 책들을 협찬 받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문제는 서평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집중해야 할 삶의 우선순위를 놓치게 된 것입니다. 책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함이 필요했습니다.

넘치면 무엇이든 짐이 되기 마련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좀 더 많이 소유하라고 부추깁니다. 좀 더 부자가 되고, 좀 더 좋은 차를 타고, 좀 더 좋은 집에서 살고, 좀 더 많은 것을 소유하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욕심이 많아질 수록, 번뇌는 커지게 됩니다.

삶의 방향과 중심 그리고 우선순위를 잃어버리고, 세속의 파도에 흔들리게 됩니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욕심을 내려놓고,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저 지나가게 하라>는 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비움과 단순함의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족함을 알면 욕을 당하지 아니하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사사로운 욕심을 줄이고

소박하고 검소하게 살라"

-노자의 『도덕경』-

더 많은 것을 소유하라고 끊임없이 부추겨 물질만능 주의로 우리를 몰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돈과 재산 그리고 소유가 아닌, 비움과 단순함이라고 노자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더 많이 소유하고, 가져야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자의 말처럼 더 검소하게 살려는 마음을 품을 때, 큰 걱정과 욕심에서 자유래져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살아갈 때 우리는 오히려 행복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삶이란,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인간관계를 최소한으로 간소하게 유지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삶이다.

그렇게 살다 보면 장애물 사이의 간격은

절로 넓어질 것이며,

인생도 훨씬 덜 고단해질 것이다."

-책 서문 중에서-

이 책에서 저자는 『도덕경』에서 만난 노자의 교훈을열 가지로 정리해서 전해줍니다. 단순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입니다.


· 내 삶의 주인은 나다

· 가진 것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다

· 말을 잘하는 기술보다 침묵하는 법을 먼저 배워라

·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성패에 연연하지 마라

· 총애를 받아도 욕을 당해도 늘 놀란 듯이 하라

· 한 번에 한 걸음씩 차근차근 나아가라

· 화려한 불꽃놀이에 현혹되지 말고 담담하게 살아라

· 부족해도 서툴러도 언제나 나를 응원하라

· 작은 생각을 비운 자리에 큰 지혜를 채워라

· 쌓아놓지만 말고 널리 베풀어라

인생의 말년을 단순하고, 간소하고, 소박하게 살고 싶은 분들에게 <그저 지나가게 하라>를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통해, 노자의 비움과 단순함의 지헤를 배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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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움직이는 한 줄 고전의 힘 - 아이가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바른 교육 시리즈 34
이은정 지음 / 서사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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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보듬고 생각을 깨우는 40가지 고전 수업

공부의 기초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에 달려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 하고, 독서가 습관이 된 아이들은 고등 교육을 받는 시기가 되면 공부에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 세대'입니다. 글을 읽는 것보다 이미지와 영상을 보는 것에 더욱 익숙합니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문해력이 훨씬 뒤 떨어집니다. 그래서 독서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자녀에게 독서 교육을 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아이를 움직이는 한 줄 고전의 힘》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을 사랑하는 애서가이자, 15년째 초등교사로 재직 중인 이은정 선생님이십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배움을 즐거워하고, 마음의 근력과 생각의 힘을 키워줄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지혜의 보고인 동양 고전 읽기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과 동양 고전을 함께 읽으며,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고전 읽기를 통해서, 생각할 수 있는 힘과 마음의 근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주체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고전'을 떠올리면,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보입니다. 그러한 걱정과 근심을 제거해 주기 위해, 이 책의 1부에서는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아이들의 고민과 관련된 동양 고전 중 한 글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접근 방법'과 '나눔 질문' 그리고 교실 안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는지 '실제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고전

1. 예전에 쓰인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어떤 분야의 초창기에 나름대로의 완성도를 이룩해 후대의 전점으로 평가받는 저작 또는 창작물


출처 : Daum 국어사전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 읽기는 여전히 도전해 볼 만한 가치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고전에는 오랫동안 인간의 삶을 관통한 지혜의 정수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주는 3가지 지혜가 있습니다. 첫째,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보게 합니다. 둘째,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셋째, 삶의 가치관과 방향을 잡아줍니다.

이 책에서 고전을 읽는 아이는 다음과 같은 아이들도 성장할 것이라 말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

-배움이 즐거운 아이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

-관계 맺음이 좋은 아이

-미래를 그리는 아이

이 책은 아주 내용이 알차고, 좋은 컨텐츠가 수북히 들어있는 좋은 책입니다. 초등 독서 교육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초등 고학년의 독서 교육 및 고전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책 속의 문장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필요한 덕목을 잘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중략) 그중에서도 저는 고전을 떠올렸습니다. 고전에는 오랫동안 인간의 삶을 관찰하고 통찰한 지혜의 정수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은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것을 왜 해야 하는지, 무언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여다보고 꺼낼 수 있게 합니다."

"고전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 행동 방식, 갈등 상황에서 한 차원 위의 성숙한 생각을 하도록 이끌어줍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들도 고전을 읽다 보면 한 발 멈춰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전을 읽다가 아이의 마음 그물에 걸린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가지고 아이의 생각은 어떤지, 비슷한 경험은 없는지 물어봐 주세요. 아이도 부모와의 대화를 기다렸을 거예요. 서둘러 고전의 내용이나 의미를 들려주기보다는 대화의 소재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아이와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시다. 자연스럽게 고전의 지헤가 아이의 마음속에 흘러가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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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부모도 기분좋은 원칙 연결 육아
베키 케네디 지음, 김영정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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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베스트셀러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 중에 <도둑맞은 집중력>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저자는 '요한 하리'라는 영국의 저널리스트입니다. 그가 8년 전 TED에 나와서 중독에 관련된 강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강연의 제목은 "당신이 중독에 관해서 생각하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은 틀렸습니다"였습니다. 8년 전에 보았던 영상이지만, 요한 하리가 던졌던 한 문장이 지금도 제 기억 속에 선명하게 저장되어 있습니다.


"The opposite of addiction is Connection"

중독의 반댓말은 연결(결속)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사람은 관계를 맺고, 서로 결속되어 있을 때,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친밀하게 결속되는 것, 연결되는 것에 실패 한다면, 그는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비단 요한 하리 한 사람의 생각이 아닙니다. 심리학에서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합니다. 2018년에 정신과 의사 및 심리학자 14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인간의 행복은 '관계'에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행복 연구의 대가인 조지 베일런트 교수도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정리하면, 인간은 타인과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때, 행복을 느끼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연결 육아>는 미국의 M세대 부모들의 양육 멘토인 베키 케네디가 쓴 책입니다. 한국에 양육 멘토 오은영 박사님이 있다면, 미국에는 베키가 있습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부모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함께 권위를 인정받는 양육 전문가입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임상심리학자이자 세 아이를 둔 엄마로서 양육에 꼭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들을 제시해 줍니다. 이 책의 핵심을 말하자면, 자녀의 행동 교정 중심이 아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유대감을 쌓는 '연결'을 중심으로 양육을 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Part 1에서는 부모와 아이에게 최선인 양육의 10가지 원칙을 전합니다.

1. 우리의 내면은 선하다.

2. 두 가지 모두 진실이다.

3. 자기 역할을 알아야 한다.

4. 유년기가 중요하다.

5. 너무 늦지 않았다.

6. 행복을 위해서는 회복력이 우선.

7. 행동은 '문제의 단서'를 보는 창이다.

8. 수치심은 줄이고 연결은 늘리기.

9. 사실대로 말하기.

10. 부모 자신을 돌보기.

Part 2에서는 저자가 상담 현장에서 가장 많이 상담했던 자녀의 문제 행동들을 다룹니다.

각 상황 별로 아이의 문제 행동을 바꾸는 실제적인 전략을 소개합니다.

-부모 말을 듣지 않는 아이

-감정을 폭발하며 떼쓰는 아이

-때리고 깨물고 던지면서 공격하며 떼쓰는 아이

-형제자매끼리 경쟁하는 아이

-무례하고 반항하는 아이

-징징대는 아이

-거짓말하는 아이

-공포와 불안을 크게 느끼는 아이

-망설임과 수줍음이 많은 아이

-좌절감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

-편식하고 식습관이 안 좋은 아이

-싫다는 아이에게 동의를 구하는 문제

-자주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

-완벽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아이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

-수면 문제로 씨름하는 아이

-감정을 이야기하기 싫어하는 아이

(감정을 깊이 느끼는 아이)

다양한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사레가 소개되지만, 문제행동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내면에 연결 감정을 먼저 쌓으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행동은 그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아이의 문제 행동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

그 표면 아래에는 온전히 이해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내면세계가 자리하고 있다.

나는 부모가 그 사실을 먼저 이해하길 권한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결국, 양육에 있어서 본질은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존중해주는 것임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할 것이 아닌,아이의 마음과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인정해주고, 공감해주는 것, 그리고 수용해 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우선순위인 것이지요.

결국, 부모는 자녀의 외면 보다 먼저 내면에 집중을 하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양육에 본질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교훈은 어린 시절의 중요함입니다. 유년기는 애착이 형성되는 시기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이의 미래와 가능성을 키워가는 시기임을 깨닫습니다.

"내가 양육에 이렇게 열정적인 이유는 ....

어린 시절이 성인기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실패에 대한 아량,

경계에 대한 확고함, 자기 주장을 해도 된다는 믿음,

다른 사람과 연결되면서 느끼는 신뢰감 등은

모두 삶에 필요한 중요 역량이며,

이 역량은 어릴 때 갖춰진다.

유년기는 앞으로 100년을 위한 발판인 것이다.

-「CHAP 4_ 유년기가 중요하다」 중에서-

자녀 양육이 버겁다고 느껴지는 분들, 부모로서 후회와 자책감이 드는 분들, 자녀의 문제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부모로서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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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출간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쉽게 상처받고 주눅 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사랑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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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173] 쉽게 상처받는 '어른 금쪽이'들을 위한 자기사랑의 심리학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롤프 메르클레




"스스로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하고

다른 사람들도 받아들일 수 있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중에 <5가지 친밀한 관계>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내가 먼저 읽고, 내용이 좋다면서 저에게 강력 추천해 준 책인데요. 그 책을 보면, 친밀함을 추구해야 할 5가지 관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1.'나'와의 관계

2.'가족'과의 관계

3.'친구'와의 관계

4.'연인(배우자)'와의 관계

5.'하나님'과의 관계

모든 관계가 다 중요하지만, 관계의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나' 자신과의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고, 관계 안에서 행복을 쉽게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고, 관계 안에서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관건은 내가 내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지 못해서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관계 안에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멸시하고, 비하하면서 살아갑니다. 낮은 자존감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아서 고통을 겪습니다.

낮은 자존감, 자기 비하, 자기 멸시의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롤프 메르클레는 독일에서 저명한 심리학자 입니다. <감정 사용 설명서>라는 책이 전 세계 12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면서, 베스트 셀러 작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린 시절 부모(또는 양육자)와의 관계 경험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도 있고, 미워하고 멸시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서 이런 말들을 듣고 자란다면, 어떨까요?

"네가 뭘 할 수 있겠어?"

"너는 늘 실수 투성이잖아"

"다 네 잘못이야"

"할 줄 아는 게 없네"

"창피하지도 않니?"

"늘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지"

"넌 구제 불능이야"

몹시, 불행하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더 큰 문제는 이런 말들이 한 번 듣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녀 마음 안에 새겨져서, 계속해서 재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롤프 메르클레는 이것은 '내면의 비판자'라고 말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부정적인 비난, 판단, 거부의 말을 듣고 자란 사람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내면의 비판자'가 쏘아대는 부정적인 목소리를 반복해서 듣기 쉽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사람들이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내면의 비판자를 길들이는 26가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자신과 화해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길로 나아가도록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기 사랑과 타인 사랑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낮은 자존감, 자기 비하, 열등감의 문제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자기 비하, 자기 비판을 멈추고, 자기 사랑을 연습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될수록

스스로의 실수와 약점을 용서할수록

다른 사람의 실수와 약점을 더 잘 용서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를 사랑하는 연습을

조금 더 하기만 하면 된다."



키워드

자기 비하, 자기 비난, 내면의 비판자

자기 용서, 자기 존종, 자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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