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의 일본 안보정책
야나기사와 교지 지음, 이용빈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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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비판으로 주목받은 전 일본 내각 부장관의 글. 미국으로부터의 정신적 자립과 객관적 역사관을 통한 과거로부터의 자립을 바탕으로 군국주의를 비판한다. 개혁적 일본 정치권의 세상 인식과 애국심을 알 수 있다. 단, 최근 미국의 동북아 전략, 미일동맹 강화, 한반도 위기에 대한 시각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고 거친 번역도 종종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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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열국지 2 - 팍스 아메리카나의 뒤안길 동북아시아 열국지 2
김진환 지음 /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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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하는 2015년 동북아 정세 흐름을 보는데 유용한 참고가 되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615 정상회담의 막전막후가 특히 아주 재미있다. 그때도 그랬겠으나 지금이야말로, 남북이 미래를 향해 민족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절박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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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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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쓰신 지금까지의 글 중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신 것인 듯 하다. 사회학, 역사학, 인간학으로써의 인문학 담론이 강물처럼 흐르고 꽃처럼 피어나지만 읽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그많은 고뇌의 무게를 너무 몰랐던 건 아닐까, 그만큼 더 감사하기도 하다. 다 좋지만, 특히 2부의 `푸른 보리밭`, `상품과 자본`이 기억에 남는다. 많이 느끼고 책을 잘 덮은 지금, 자신의 이유를 찾아 두 발로 걷는 스스로의 삶을 살아내는게 중요하겠다. 다시 한 번,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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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5-05-14 2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영복교수님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아련해요. 대학시절 도서관에 전공서적은 없어도 항상 놓여있던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이 기억나서요. 푸르렀던 청춘....
 
보수의 공모자들 - 일본 아베 정권과 언론의 협작
마고사키 우케루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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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관 제국주의` 를 추구하는 아베 정권을 비판하며 진짜 정상국가 일본을 희망하는 노장 저널리스트의 글모음. (극)우파 정권과 언론의 공조는 한국과 많이 닮았다. 많은 부분 공감이 가나, 최근 미일 찰떡 궁합을 보면 오바마 정부에 대한 주장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일본 내 진보적(?) 저널리스트들의 공통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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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책임 - 한홍구 역사논설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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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간첩조작, 통진당 해산, 김기춘, 전작권, 새정연 성토까지. `현재`사의 주요 지점을 수많은 현대사 사건들과 함께 논한다. 역사에서 배운다는 건 결국 후회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깨달아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다. 리셋을 갈망하는 이들이 그리도 많다는데, 그런만큼 제목에서 느껴지는 결연함이 와닿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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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5-05-14 2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통진당 지지여부를 떠나 해산 심판을 보며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던 그 날이 생각납니다. 금요일 이였을거예요. 점심도 못 먹고 퇴근 후 소주를 마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