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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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쓰신 지금까지의 글 중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신 것인 듯 하다. 사회학, 역사학, 인간학으로써의 인문학 담론이 강물처럼 흐르고 꽃처럼 피어나지만 읽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그많은 고뇌의 무게를 너무 몰랐던 건 아닐까, 그만큼 더 감사하기도 하다. 다 좋지만, 특히 2부의 `푸른 보리밭`, `상품과 자본`이 기억에 남는다. 많이 느끼고 책을 잘 덮은 지금, 자신의 이유를 찾아 두 발로 걷는 스스로의 삶을 살아내는게 중요하겠다. 다시 한 번,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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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5-05-14 2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영복교수님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아련해요. 대학시절 도서관에 전공서적은 없어도 항상 놓여있던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이 기억나서요. 푸르렀던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