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해를 주장한 이유로 지금까지도 한국 입국이 금지되어 있는 재미교포의 새 책. 평양과 북녘 곳곳을 둘러본 이야기들과 선명한 사진들이 가득하다. 북한 붕괴론을 말하던 이들은 요즘 반성 없이 지방 격차론/시장화론으로 옮겨간 듯한데, 그 역시 검증 없는 프로파간다가 아닐까 책을 보며 생각할 수 있었다. 그만큼 북한 전체가 나름의 경로와 순서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 상호불가침의 신뢰를 이야기한 2018년 이후라면, 이제는 조속히 교류 정상화/전면화로 나아가야 하겠다. 좋은 책이지만, 저자의 다음 여행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그 전에 자주 직접 교류하는 시대가 왔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