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사
미야자키 이치사다 지음, 조병한 옮김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교 교양수업 때 중국사를 가르치시던 교수님이 추천해주었던 책이어서 헌책방에서 구해본 기억이 있는데, 새로 번역출간된 것 같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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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실전 페미니즘을 표방하며 러프하고 발랄하게 쓰여졌다.

 

특히 재밌고 인상적이었으며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나에게는 하기 싫은 대화를 할 의무가 없다는 것(즉 상대방과 대화를 할지 말지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것),

-여성혐오범죄라는 용어의 필요성-제도 마련을 위한 움직임은 호명(정의)에서 시작된다는 것,

-여성혐오와 남성혐오의 차이-근원지와 피해양상, 범위, 문제의 차원이 다르다. 지금 보이는 남성혐오는 유용성에 의해 채택된 반격의 수단에 불과하다-비로소 목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생겼으므로. 반격을 어떻게 할지 앞으로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할지는 각자 선택하고 반성할 몫이다. 남편과 내가 이야기를 나누면서 특히 대립했던 부분이기도. 나 또한 메갈리안의 극단적인 언어 사용에는 반감이 들고 그리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들의 행동에 전혀 의미가 없고 일베와 한통속이며 또다른 혐오만을 불러일으키는 데 불과하다는 남편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려웠다.

-나 또한 상대를 판단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 네 앞에서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하겠다는 불평이 들린다면 좋은 신호이다. 원래 아무말이나 하면 안 되니까.- 내가 잊고 있었던 사실

 

재밌지만 다소 거칠다.

이 책에서 추천한 실전 연습코너의 대답을 과연 내가 시전할 수 있을까(아니, 이런 말을 꼭 해주어야 할 작자들이 주변에 없는 것(온라인에서는 내가 피곤해서 피하니까)을 감사해야 하나...)   

 

이 책에서 추천한 책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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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을 판사로서 살아왔지만

일에는 쓸모없는 책을 읽는 것을 즐겨했다는

김영란 전 대법관의 책 이야기.

가볍지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었고,

책 읽기, 공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 속에서 소개된 다른 책들을 따라가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나는 그 책들에서 무엇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을까.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들

특히 초월주의의 야생귀리는 처음 들어본 책인데, 한번 읽어보고 싶다.

 

 

 

 

 

 

 

 

 

 

 

 

 

 

 

 

 

사람을 나누는 시선에 관하여.  

내가 알기로 <흡혈귀의 비상> 또한 책에 관한 책인데,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책들을 찾아나가나 보다.

 

 

 

 

 

 

 

 

 

 

 

 

 

 

문학과 법의 관계, 문학이 법률가의 판단에 기여하는 것 - 인간 개별성에 대한 존중, 공평한 관찰자의 감정으로 개별 사건을 바라보는 것 ...  

 

 

 

 

 

 

 

 

 

 

 

 

 

 

어슐러 르귄의 소설들 - 어떠한 사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상상에서 비롯된다.

 

 

 

 

 

 

 

 

 

 

 

 

 

 

보르헤스의 소설들

진리를 찾아가지만 찾을 수 없거나 찾는 순간 이미 자아는 상실되는 것,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끝없는 공부로서의 책 읽기.

 

 

 

 

 

 

 

 

 

 

 

 

 

 

앙드레 지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지드의 책은 예전에 <좁은 문>과 <전원교향곡>밖에 읽어보지 못했고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위 책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나이를 먹어 달리 읽힐 수도 있겠다.

 

 

 

 

 

 

 

 

 

 

 

 

 

 

 

 

 

 

 

 

 

 

 

 

 

 

 

 

 

법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 책들.  

 

 

 

 

 

 

 

 

 

 

 

 

 

 

책을 많이 읽기 위한 비법은 없지만,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천천히 읽을 것을 권하였다. 오에 겐자부로가 권했듯이.

 

 

 

 

 

 

 

 

 

 

 

 

카뮈의 은사였던 장 그르니에가 카뮈에 대해 쓴 책이라는데

 이것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예술가의 말년의 양식, 작품에 관하여 쓴 책이고

최근 저자의 마음을 가장 흔든 책으로 언급된 것.

아직 내가 읽기에는 이를지도 모르지만 

나 또한 결국 인생의 말년으로 한걸음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중이니 

어떠한 말년이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얇지만, 제목 그대로 나에게 '책 읽기의 쓸모'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바벨의 도서관처럼 다른 책, 다른 저자로 나아가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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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어려운 시대에 안주하는 사토리 세대의 정체
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음, 이언숙 옮김, 오찬호 해제 / 민음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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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젊은이 론을 먼저 조망한 다음, 오늘날 일본 젊은이들의 의식과 현상, 원인을 진단한 책..다소 중구난방이어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였지만 한번은 읽어볼 만했다. 오늘날 일본 젊은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비율이 높은 이유는 결국 희망이 없기 때문..시위 참여의 한계. 오늘날 젊은이들의 현재, 장래에 대한 다각적 접근과 해결책 마련할 필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후쿠시마 이후의 삶- 역사, 철학, 예술로 3.11 이후를 성찰하다
한홍구.서경식.다카하시 데쓰야 대담, 이령경 옮김 / 반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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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고재운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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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평화롭고 낭만적인 시골생활을 꿈꾸는 어리석은 이들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의 참모습을 통렬하게 전하고 있다. 후기를 쓴 소설가 미우라 시온이 말한 것처럼, 너무 진지해서 어떻게 보면 유머로 보이기도 한다.
결국 어디에 살든 문제는 자신에게 있으므로 시골 같은 데로 막연히 도피하려 하지 말고 자기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자기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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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조와 거북이와 나, 이른 임신을 맞이한 딸과 그 아기를 대하는 자세, 내집장만의 꿈, 영어유치원에서 만난 그녀, 의붓형과 함께 아버지를 죽이려 한 남자와 여자의 죄의식, 옛 애인의 죽음과 밤의 대관람차, 낯선 나라에서 만난 친구. 계급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삶의 단면들, 타인을 대하는 자세. 제목 그대로 ˝상냥한 폭력˝이 오가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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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어려운 시대에 안주하는 사토리 세대의 정체
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음, 이언숙 옮김, 오찬호 해제 / 민음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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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전
김소연 지음 / 마음산책 / 2008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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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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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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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소설이라길래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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