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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집공부의 힘 - 혼자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최고의 방법
이진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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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기에 아이 초등 입학을 앞두고
도움을 얻어볼까 하고 산 책인데
읽고나서는 가슴만 답답해졌다.

이전에는 학교에서 담당하던 아이들 교육을 요즘은 거의 가정에서(과학실험도, 악기 연주와 미술, 체육도 집에서) 해야 하는 것 같은데
매일 출근과 종종 야근을 해야 하는 부모는
이 책에서 요구하는 아이들 학습을 매일 어떻게 시킬지
막막하고 화가 난다. 사실 가정돌봄이 가능한 부모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왜 학교에서 해야 하는 일을 집에서 다 해야 하는 것인가. 온라인에서 하도록 지시한 과학실험을 집에서 안 시킨 것을 나무라는 부분도 있는데, 그거 못 시킨 것 아니었을까. 집에서 탁구와 홈트라니...당장 아랫집에서 올 인터폰이 겁난다.
이렇게 집에서 다 해야 하는 것이라면
학교가 학습지나 이비에스보다 나을 것이 무엇인가.

집에서 다 해줄 수 있는 가정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지만,
지금의 나에겐 막막하고 울화가 치미는 부분이 많았다.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가서 학교교육도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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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이로운 식사를 하고 있습니까? - 군살, 노화, 성인병으로부터 멀어지는 영리한 식사법 더 건강한 몸과 마음 3
바스 카스트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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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온 영양과 다이어트에 관한 연구를 검토해서 저자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이론을 소개한 책이다. 독일인을 기준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우리와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음식을 선택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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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옷장 정리 - 삶은 심플하게, 스타일은 나답게 자기만의 방
이문연 지음, 김래현 그림 / 휴머니스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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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고 자주 입는 옷,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남기고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서 쇼핑리스트를 만들고 옷장을 채우면 된다는 것. 옷장 정리는 주말에 한꺼번에! 옷장 정리에 대한 책들을 좀 읽어보아서 그런지 새로운 내용은 많지 않았다. 그림이 예뻐서 생각보다 그림 비중이 높지 않은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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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난한 옷만 좋아해서 결과적으로 비슷비슷한 옷만 입고 있지만, 그래도 코디에는 관심이 있어서 코디 블로그나 책은 즐겨읽는다. 

그래서 알라딘과 오프 서점에서 뒤져보았다. 괜찮은 코디와 가벼운 옷장을 위한 책들.

 

1. 네이버 유명 패션 포스트 에디터 하구가 옷 코디에 대해 쓴 책. 옷을 어디서 사야 하는지, 비싸게 또는 싸게 사야 할 아이템, 계절별 필수 아이템, 체형에 맞는 옷 라인과 핏, 실루엣 고르기, 신발과 가방 매칭하기, 컬러매치, 실전 코디 사례 등 실용적이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이라 우리나라에서 자연스러운 코디를 예시로 많이 보여줘서 좋았다. 옷에 비해 가방, 머플러 등 악세사리 부분은 다소 분량이 적지만(제목이 '옷을 입다'는 것이라 그런가), 전반적인 코디의 원칙을 알려줘서 좋았다.  

 

 

 

 

 

 

 

 

 

 

 

 

 

2. 이 책도 필수아이템, 컬러매칭, 상황별 옷 코디 등을 담고 있어 실용적인 편이지만, 아무래도 일본에서 쓰여진 책이라 우리나라식 스타일링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3.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인데다가 옷장 미니멀리즘이라는 말을 담고 있어 혹했는데...'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해야 하나...구체적인 코디 방법이나 아이템을 알려준다기 보다는 독자가 자기 스타일과 옷장을 연구하고 설계해야 하는 책이다. 예시된 사진들도 평소 입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닥 도움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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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슈이치의 독서만능
가토 슈이치 지음, 이규원 옮김 / 사월의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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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책을 좋아해서 이 책도 자연스레 읽게 되었다. 저자는 '가토 슈이치'. 나는 '양의 노래'를 쓴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저명한 학자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논하고 있다. 

책을 읽는 방법은 책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고전-논어나 성서, 불경, 플라톤, 마르크스 등, 교과서 같은 책은 느리게 읽는 것이 좋다. 기본이 되는 책을 느리게 읽어 습득해두는 것은 다른 종류의 책을 빨리 읽기 위한 조건이 되기도 한다.

한편 빠른 지식 습득이나 최신 경향 파악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속독이 필요하다. 저자는 미국식 속독술을 소개하는데, 안구의 왕복운동을 빠르게 하고, 단어, 문장구조를 익혀 요점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한다. 이런 안구 운동은 예전에 우리나라 속독학원에서도 썼던 방법인 것 같은데(효과가 있는지는 매우 의문이지만), 이게 일본이 아니라 미국에서 들어온 것이었다니 나름 충격이었다.

'날림 읽기'라는 것도 있는데 전체 구조를 빨리 파악한 뒤에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서 읽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일본어에서는 저자의 관점, 사회집단, 정치집단에 따라 다른 어휘를 쓰기 때문에 사용하는 어휘만으로도 그 글의 기본 태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러면서 영어나 프랑스어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그 말이 정말 맞는지(정치적 집단, 성향에 따라 사용하는 어휘가 다르지 않은지) 의문이 들었다.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것도 책을 많이 읽는 방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한 번에 여러 권을 읽는 편인데, 이전에 이동진이 쓴 책에서도 그렇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들 그렇게 '병렬식 독서'를 하나보다. 읽을 책이 많다는 것 자체도 책을 빨리 읽을 이유가 된다. 

책은 어마어마하게 많으므로, '책을 읽지 않는 법'은 '책을 읽는 법'보다 훨씬 중요하다.

외국어책은 자신에게 필요하고 궁금한 쉬운 책부터 읽는 것이 좋다. 문학작품보다는 비문학작품이 읽기 더 쉽다.  

 

1962년에 쓰여진 책이어서 그런지, 안구운동 속독법이나 신문 오려서 일기에 스크랩두기 같은 부분은 다소 옛스러운 느낌도 났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큰 감흥은 없었다.  

 

어떤 책을 읽어도 누구나 그 책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57)

책마다 그리고 독자마다 이해에 적합한 속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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