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을 판사로서 살아왔지만

일에는 쓸모없는 책을 읽는 것을 즐겨했다는

김영란 전 대법관의 책 이야기.

가볍지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었고,

책 읽기, 공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 속에서 소개된 다른 책들을 따라가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나는 그 책들에서 무엇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을까.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들

특히 초월주의의 야생귀리는 처음 들어본 책인데, 한번 읽어보고 싶다.

 

 

 

 

 

 

 

 

 

 

 

 

 

 

 

 

 

사람을 나누는 시선에 관하여.  

내가 알기로 <흡혈귀의 비상> 또한 책에 관한 책인데,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책들을 찾아나가나 보다.

 

 

 

 

 

 

 

 

 

 

 

 

 

 

문학과 법의 관계, 문학이 법률가의 판단에 기여하는 것 - 인간 개별성에 대한 존중, 공평한 관찰자의 감정으로 개별 사건을 바라보는 것 ...  

 

 

 

 

 

 

 

 

 

 

 

 

 

 

어슐러 르귄의 소설들 - 어떠한 사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상상에서 비롯된다.

 

 

 

 

 

 

 

 

 

 

 

 

 

 

보르헤스의 소설들

진리를 찾아가지만 찾을 수 없거나 찾는 순간 이미 자아는 상실되는 것,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끝없는 공부로서의 책 읽기.

 

 

 

 

 

 

 

 

 

 

 

 

 

 

앙드레 지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지드의 책은 예전에 <좁은 문>과 <전원교향곡>밖에 읽어보지 못했고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위 책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나이를 먹어 달리 읽힐 수도 있겠다.

 

 

 

 

 

 

 

 

 

 

 

 

 

 

 

 

 

 

 

 

 

 

 

 

 

 

 

 

 

법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 책들.  

 

 

 

 

 

 

 

 

 

 

 

 

 

 

책을 많이 읽기 위한 비법은 없지만,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천천히 읽을 것을 권하였다. 오에 겐자부로가 권했듯이.

 

 

 

 

 

 

 

 

 

 

 

 

카뮈의 은사였던 장 그르니에가 카뮈에 대해 쓴 책이라는데

 이것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예술가의 말년의 양식, 작품에 관하여 쓴 책이고

최근 저자의 마음을 가장 흔든 책으로 언급된 것.

아직 내가 읽기에는 이를지도 모르지만 

나 또한 결국 인생의 말년으로 한걸음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중이니 

어떠한 말년이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얇지만, 제목 그대로 나에게 '책 읽기의 쓸모'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바벨의 도서관처럼 다른 책, 다른 저자로 나아가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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