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오디션, 멋지게 데뷔하라 - 슈스케와 위탄에서 배우는 파이널 승자의 생존 법칙
신인철.크리스틴 최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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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오디션 열풍에 휩싸여있다.

 

열정과 노력만이 성공을 담보로 하지 않는 세상에서 원칙있는 승부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지는 것에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 가수,오페라,배우 등등 여러 장르에 걸친 오디션은 아마추어든 프로이든 간에 실력있는 사람을 응원하게 만들고 그들의 승리를 함께 축하하게 만든다.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다는데, 모르는 이의 성공을 함께 축하하게 만들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는 이상 기류가 지금 대한민국을 덮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공개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믿음이 쌓여가고 잇는 가운데, 거짓인재를 배척하고 진짜 실력 있는 인재를 분별하는 방법이 채널 어느 곳을 틀어도 나오고 있어 놀랍기만 하다.

 

무대에 오르지 않는 자에겐 주인공이 될 기회는 주어지지 않으며

노래를 부르지 않는 자에게 가수가 될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링에 오르지 않는 자에게 싸울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면 저지르는 즐거움을 훈련하고 있는 그들은 박수를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기에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볼 때마다 함께 흥분하고 눈물짓고 박수치고 있다. 슈스케와 위탄에서 파이널 승자의 생존법칙을 배우라고 독자를 독려하는 [인생 오디션 멋지게 데뷔하라]에 담긴 내용도 바로 그것인데 내용에 앞서 아주 독특한 저자의 인생을 먼저 구경하게 되어 더 신기한 책이 되어버렸다.

 

저자 신인철은 출입 금지 서고에 잠입해 고서에 묻혀 살았는가 하면 몽골 초원을 헤매는 것으로도 모자라 노숙과 히치 하이킹으로 해외무전여행을 감행한 사람이라고 한다. 유학이 아닌 세계 석학들에게 이메일로 공부할 수 있는 독학 자료를 받아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수료증을 발급했다니....평범한 사람들은 생각해보지 못한 스스로의 길을 나름대로 개척해온 사람처럼 보였다. 엉뚱하기는 하지만 노홍철형 인간형이 대한민국에 한 명 더 살고 있음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그런 그가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며 그 속에서 성공원칙들을 뽑아내고 더이상 망설일 틈 없이 우리를 몰아대며 일단 저지르라고 독려한다. if의 인생을 살기보단 action의 인생이 더 재미있고 가치있다고 믿게 만들면서.

 

위대한 탄생은 브라운관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매일매일 만나지는 기회를 내것화 할 때 인생 속에서 위대한 탄생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 믿음을 강하게 믿게 만드는 분석자료들이 이 책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게 만든다. 긍정의 힘을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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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명품 강의 2 - 인간 본성과 사회적 삶의 새로운 이해 서울대 명품 강의 2
장덕진 외 13인 지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기획 / 글항아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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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관심을 가진지 반년째가 되어 간다. 편식하기보단 잡식성에 더 걸맞을만큼 평생 책을 읽어왔지만 장르불문하고 읽는 가운데서도 인문학서적은 그리 많이 읽어온 것 같지 않았다. 우연히 읽기 시작해서 탄력적으로 재미를 붙여가다보니 훌쩍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오고 있는데, 사건과 사연, 심리를 통해 사람을 이해하게 만드는 소설이나 수필, 근사한 손재주와 안목을 높여주는 인테리어, 요리, 수납 및 각종 취미생활 서적, 필요해 의해 읽어대는 자기계발서나 기술서적들과 달리 인문학은 좀 더 본질적인 것을 탐구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에 깔도록 유도하지만 그를 넘어서서 지식이 지혜화 되어 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만들면서 더 파고들 수 있는 재미를 허락하는 아주 독특한 장르였다. [서울대 명품강의] 첫 권을 읽으면서 다소 어렵지만 꼭 필요한 시각을 갖게 만들었다는 자체평가를 내릴 수 있었기에 그 두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인간 본성과 사회적 삶의 새로운 이해에 접근하기 위해 진지하면서도 탐구적인 자세를 준비하고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학문을 통해 사회를 읽어내고 진단해나갈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좋은 잣대가 되어 주기에 청소년들에게도 인문학 읽기를 권하고 싶을 정도다. 전쟁, 소셜네트워크, 진화론, 심리학, 과학기술,성,행태경제이론, 복지문제, 한미 관계, 중국, 한국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당면 문제를 이토록 다양하게 접하면서도 단 한 권에 읽기를 끝낼 수 있는 책은 시중에 그리 많지 않다. 최고의 석학 14인이 펼치는 지식의 향연은 결국 인간은 누구이고 사회적 삶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가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아름다운 공동체를 향한 사회적 상상력과 교양쌓기를 홀로 할 수 있도록 그 소양을 길러준다. 인문학 읽기의 긍정적인 방향을 이 시리즈가 정립해 준다 해도 가히 과하지 않은 평가가 아닐까. 싶다.

 

미국과 나란히 이익을 나누던 소련이 사라졌다. 나뉘어진 러시아는 이제 미국의 견제대상일뿐 동일 파워를 자랑하던 과거의 그 땅이 아니다. 대신 중국이 부상하고 있고 특히 여전히 분단국으로 살아가야하는 이 땅에서 얼마전 북측 최고권력자가 타계했다. 여기에는 우리의 입장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의 이권이 개입되어 있다.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할지 난감하다면 이 책은 그 생각의 베이스를 깔아주며 정치외교학적 시선이 어떠한지 귀뜸해준다.

 

IT강국이며 소셜네트워크가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는 대한민국이지만 여전히 왕따는 존재하고 말하는 공간이 열려있는데도 불구하고 말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청소년의 죽음이 우리를 허무하게 만드는 나라인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할지. 단지 소셜네트워크가 한국의 정치 문화의 변화만을 위해 이용되어야할지 그 이용과 실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쇼프로그램에서조차 진부한 질문이나 해답은 꿀밤을 맞는 세상이다. 2011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이 개설한 제 4기 시민 교양강좌를 통해 얻어진 [서울대 명품 강의2]의 내용이 값진 이유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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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레레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2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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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리버]는 내게 너무 어려운 내용이었다. 영화를 보면서도 나는 알프스 산맥의 작은 대학도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어렵게 느껴졌다. 그리고 10년 후. 프랑스 스릴러의 황제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는 [미세레레]를 발표했는데 겨우 1편을 읽었을 뿐이지만 여전히 쉽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단순히 트릭이 복잡하고 반전이 있다는 식이 아니라 1권을 읽었는데도 범죄의 가닥을 잡아내지 못하고 말았달까. 요코미조 세이시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읽으며 맛보았던 재미와 희열과 달리 어려운 학문서를 접하듯 경건한 마음으로 읽게 만드는 부분이 분명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장편에는 존재하는 듯 했다.

 

출간 즉시 아마존 프랑스 1위로 등극했다는 미세레레는 라틴어로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의미로 어린 소년들의 미성으로 불려지는 성가곡이라지만 나는 살면서 한번도 이 음악을 접해보지 못했기에 감히 상상으로만 나래를 펼치면서 이 소설이 빨리 영화화되어 귓가에 그 음악을 접해볼 수 있기를 감히 희망해 본다.

 

제목에서 시사하듯 미세레레가 힌트가 될 수 있도록 성가대 지휘자 괴츠가 살해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63세의 노장 리오넬 카스단이 젊은 천재 경찰관 볼로킨과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파헤쳐가면서 연쇄살인이 현재에서 기인된 것이 아니라 나치치하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때부터 훑어내야하는 사건임이 밝혀진다.

 

살인자의 신발 사이즈는 240. 아이의 신발 사이즈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던 단 하나의 단서는 레베스보른의 신발이라 불리는 특별한 아이들만이 신는 신발임이 밝혀지고 그들이 나치 친위대에 의해 연구되어졌던 대상임을 알아가면서 나치가 얼마나 잔혹하게 사람들을 실험하고 고문했는지 탐문해나갔다. 그 사이에서 튀어나온 이름 하나 하르트만.

 

한스 베르너 하르트만은 프랑스 인과 바이에른 인 사이에서 태어나 나치 하에 음악을 잔혹하게 활용하며 피의 관현악을 연주해 나갔다. 상상만큼 무서운 것이 더 있을까. 싶을만큼 뒷골을 서늘하게 만든 [미세레레]는 결국 2권을 읽어야 그 결말을 알 수 있겠지만 1권만으로도 충분히 인간이 얼마나 잔혹한 존재인지....극한의 상황에서 쉰들러처럼 사람을 구하는 인류가 있는가 하면 도리어 유희의 대상으로 삼는 인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미세레레는 결국 "목소리"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추악함이 가득한 서스펜스 스릴러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할 내용이 함축되어 있고 일제시대를 겪고 종군 위안부와 731부대를 기억하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는 남의 일 같지 않은 상처를 헤집으며 읽게 만드는 스릴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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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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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마구]를 두고 한화이글스 투수인 류현진은 이런 말을 남겼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투수 이야기"라고.

 

고시엔 1차전 경기 후 포수 기타오카가 그의 애견과 함께 변사체로 발견되고 "나는 마구를 봤다"라는 메모를 힌트삼아 수사를 펼치던 경찰관들 앞에 나타난 것은 그들이 원하던 범인의 모습이 아니라 오른팔이 잘린 채 발견된 에이스 투수 스다 다케시였다.

 

스다 다케시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그 어미가 어린 아들을 두고 자살을 한 까닭에 그 오빠 부부의 큰 아들로 입적되어 자라났으나 아버지가 되었던 외삼촌 마저 일찍 타계하는 바람에 외숙모와 동생과 함께 가난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내고 있었다. 다만 야구 선수로 성공해 가족을 부양하겠다는 굳은 의지만 가득 담은 채. 그랬던 그가 생물학적 아비를 찾아냈는데 그는 도자이 전기 주식회사의 사장으로 호의호식하고 있었고 사장 나카조를 만난 다케시는 가족의 빚을 갚을 10만엔을 요구한 뒤 며칠만에 변사체로 발견되었던 것이다.

 

공포나 두려움보다는 슬픔을 맛보게 한 [마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년작이다. 그래서인지 빛나는 트릭보다는 애잔한 마음이 들게 만드는 마치 덜 다듬어진 [편지]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게 만든다.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글을 희롱할 줄 아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야구에 대해 잘 몰라도 끝까지 읽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이 소설은 퍼즐이 맞춰지면 질수록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게 만드는데 그 까닭은 완성된 퍼즐의 끝에서 발견되 범인의 슬픈 사연 때문이리라.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친구를 응징해야만 했던 천재의 고뇌나 출생의 비밀로 인해 평생을 홀로 괴로워했던 고교생의 아픔. 형의 뒷처리를 맡아야했던 동생의 고뇌에 이르기까지. 인간에 대한 진한 애정 없이는 탄생 할 수 없을 이야기들이 우리를 사로잡아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형은 언제나 혼자였어요.....

 

라니. 인간은 누구나 혼자이지만. 그래도 이 말이 이 연말 너무나 구슬프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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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 250년 만에 쓰는 사도세자의 묘지명, 개정판
이덕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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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이라는 영화가 있다. 홍등처럼 남다른 감동으로 무척이나 오랫동안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은 오래된 영화제목인 적과의 동침이 이토록 잘 맞아 떨어지는 삶의 주인공을 역사에서 발견하게 되다니....놀라울 따름이다. 그것도 파란만장한 조선의 역사 속에서-.

 

밀당의 귀재 숙종의 자손인 영조와 정조. 그들 사이의 사도세자. 이 삼부자는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제 가정을 지켜내지 못해 역사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가장들이다. 소헌세자만큼이나 오래 살았으면 했던 이가 바로 사도 세자였는데 그가 살아 있었다면 역사는 또 어떤 맥류를 타고 흘러내렸을지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 서적을 통해 역사적 브랜드 네이밍을 갖게 된 저자 이덕일의 새로운 책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는 그런 의미에서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의문들을 하나 둘 씩 풀어준 고마운 책인데, 초등시절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흥미로와 구해 읽었던 [한중록]에 품었던 의문을 이제서야 조금씩 풀어냈기 때문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그래서 정권이 찬탈되면 의례 그 앞의 왕에 대해서는 갖은 나쁜 일들을 만들어 부치기 나름일텐데 사도 세자 역시 그 허물을 덮어쓴 것이 아닐까 싶었었다. 아비가 아들을 죽이도록 만드는데 이유가 없음을 그 후세에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했을테니까.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죽였다면 민중의 마음을 얻기도 힘들었을테니 정적들에겐 그 나름의 대의명분이 필요했을테고 세월이 흘러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다.

 

남편을 죽이는데 친정이 나섰고 그 친정을 쑥대밭으로 만든 이가 아들인지라 아들 사후에서야 겨우 그들을 욕할 용기가 생긴 여인 혜경궁 홍씨. 그녀에 대한 해석은 드라마마다 다르고 이야기마다 다르겠지만 우선 제 때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그녀도 지하에서조차 변명의 여지가 없었을 듯 하다.

 

승자의 기록인 역사가 제 아비를 잃은 여인의 기록을 삭제하지 않은 까닭은 그 내용이 그들의 이익에 위배되는 사항이 아니어서일 것이고 그렇다면 그들의 눈치를 보며 쓴 기록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가운데 [한중록]은 진실의 기록이기보다는 한 여인의 변명의 기록으로 와 닿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책을 읽기 전에도 책을 읽은 후에도 동일하게 남겨진 생각이다.

 

윤5월 13일. 좁은 뒤주 속에서 여드레 동안이나 갇혀 있다가 죽은 사도세자. 아들을 죽이는 아버지, 사위를 죽이는 장인과 처숙부, 남편을 죽이는데 가담한 아내, 왕이 되자마자 외가를 쑥대밭으로 만든 외손자.

 

그 어떤 이야기의 소재보다 갈등이 강한 이 소재를 현대에 가지고와서 드라마화 한다해도 막장드라마가 되거나 아주 절묘한 갈등구조를 가진 치정 드라마가 될 것만 같아서 냉혹한 권력 앞에 힘없는 인간상이 보여지기보단 비극과 진실 앞에선 인간상이 먼저 그려져 씁쓸해진다.

 

효종,현종,숙종의 삼종의 혈맥을 이은 귀한 아들을 사사해야했던 영조의 마음 한 구석과 친정을 도와 남편의 저승길을 열었던 혜경궁의 마음 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 누구보다 그 둘의 마음 속 진심이 궁금했을 정조의 마음으로 읽어나가게 만드는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는 시간이 지나도 알 수 없는 사람의 한 길 마음 속 진실에 더 다가가기 위해 읽고 또 읽게 만든다. 역사적 진실의 유무보다 인간의 증명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가득한 역사서 한 권을 나는 추운 겨울,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읽고 또 읽고 있다.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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