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과서 읽는 리스닝 & 스피킹 Preschool 예비과정편 1 (Student Book + Workbook + Audio QR code) - 유.초등생용 미교 읽는 리스닝&스피킹 Preschool 1
Michael A. Putlack 외 지음 / 키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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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Michael A. Putlack, e-Creative Contents



  막내 조카가 ‘미국 교과서 읽는 리딩’을 공부한 지 어언 두 달이 넘었다. 기본은 엄마아빠랑 하지만, 두 사람이 회사에서 일이 있거나 어딜 가게 되면 고모인 내가 봐주는 형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처음에는 영어라면 번개 같은 속도로 도망치던 아이였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읽을 수 있고 아는 게 많아지자 요즘은 흥미가 생긴 모양이다.


  전에 ‘마법 천자문’을 읽을 때 ‘고모는 이거 알아?’라면서 한자를 으스대면서 물어봤는데, 요 근래에는 ‘고모, 이게 영어로 뭔지 알아?’라고 우쭐댄다. 아니, 이 녀석이?


  그래서 이번에 ‘리스닝과 스피킹’이 새로 나왔다기에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처음에는 ‘또 영어야?’라며 고모는 만날 영어책만 선물로 준다고 투덜거렸다. 자기가 좋아하는 마법 천자문이나 메이플 스토리가 아니라 이거다. 하지만 1과를 듣자, ‘어?’하고 눈을 반짝였다.


  다행스럽게도, 아니면 편집자의 신의 한 수였는지 모르지만 이 책의 1과와 리딩의 1과는 비슷했다. 아니, 1과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들도 다 리딩과 연계가 되어 있었다. 이건 진짜 멋진 구성이다.


    



  그래서인지 쉽게 접근을 했다. 이미 1권은 끝낸 지 오래전이라, 아주 잘난 척을 하며 뒷내용까지 아는 단어를 읽었다. 물론 모르는 것은 대충 얼버무리며 넘겼지만. 오랜만에 영어 공부할 때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모인 나를 비롯한 그 녀석 부모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거봐, 매일 공부하니까 다 알잖아. 모르는 건 또 공부하면 되는 거고. 그러니까 열심히 엄마아빠고모가 시키는 대로 하는 거야. 알았지?”


  라는 아빠의 말에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는 문법을 알려줘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그냥 책에 나온 문장 패턴을 따라하는 것으로 끝내기로 했다. 그냥 이렇게 쓰는 거야 정도에서 마무리. 굳이 영어에서는 삼인칭 단수일 때 동사에 's'를 붙이는 거라고 하는 것보다, 그냥 'she, he' 같이 혼자 있으면 외로워서 's'를 붙이는 거라고 쉽게 얘기를 하기로 했다.


  리딩을 먼저 해서 그런지, 거부감도 없고 쉽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듣기만 따로 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난감해할 때도 있고, 발음이 똑같이 안 된다고 짜증을 살짝 내긴 하지만 처음에 리딩을 시작할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특히 스크립트가 뒤에 있어서, 상당히 유용했다. 빨리 전권이 다 나오길 조카 녀석의 아빠엄마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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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초등 영어탐험 : 문법편 1 (책 + MP3 CD 1장) - 이보영 선생님과 함께하는
이보영 지음 / 넥서스Friends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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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이보영



  초등학생 아이들이 공부하기에 괜찮은 책이다. 단! 혼자서는 벅찰 수 있다. 간단한 문법 설명은 CD를 들으면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이해가 잘 안갈 수 있다. 특히 동사의 변환 부분은 그러하다. 아이들이 스스로 'y' 앞에 자음이 있는지 아닌지 알 수는 없다. 누가 알려줘야지.


  하지만 그림도 귀엽고, CD에서 들리는 이보영 선생님의 목소리는 낭랑하고 귀에 쏙쏙 들어왔다. 공부할 문법을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알려주고, 밑에는 문법에 대해 요약을 해놓다. 그리고 뒷 페이지에는 다양한 연습 문제들이 있고.


  불만이라면 책장이 너무 쉽게 뜯어진다는 것이다. 7일자를 공부할 때, 앞부분의 책장이 하나둘씩 뜯겨져 나가기 시작했다. 아이가 책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고 책장에 꽂아두는 게 다인데 말이다. 아놔 왜 이러는 건지...저번에 공부한 영어 회화책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 내용은 좋았는데, 책의 제본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또한 중간에 복습 문제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하긴 100% 내 마음에 드는 책이 없으니, 이 책 저 책 두루 보면서 공부하는 것이겠지.


  2권은 안 뜯어지길 빌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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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phin Readers Starter Level: A Day with Baby (Paperback) Dolphin Readers starter
Di Taylor 지음 / Oxford(옥스포드)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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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Di Taylor

 

 

  조카와 읽은 두 번째 영어 이야기 책.

 

  이번에도 역시 '아, 고모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이라는 표정으로 책을 받아들었다. 지난 번 책은 쉽다고 했으면서, 역시 영어로 된 것을 또 받으니 싫은 마음이 먼저 드는 모양이다. 하지만 난 내 조카가 어디 가서 영어 하나 못해서 쩔쩔 매는 꼴은 두고 볼 수가 없다!

 

 

 

  이번 책은 어린 아가 동생을 돌보는 형의 이야기이다. 애가 우는데 어떻게 달래야 할 지 몰라서 안아도 줬다가 먹을 것도 줬다가. 잘못 해서 동생 얼굴에 다 묻히고 겨우겨우 달래서 재우기까지 과정이 적혀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단어와 문장 패턴을 익히도록 되어 있다.

 

 

  아는 단어를 찾아보라고 하고, 뭔가 하나 말하면 '오~ 대단한데! 역시 똑똑해!'하고 칭찬을 하자 씨익 웃기는 했지만, 다시는 이런 거 주지 말라고 부탁을 한다. 그런데 어쩌냐? 6권이나 사뒀는데...책장에 꽂혀있는 아직 안 준 4권을 가리키자, 울상을 짓는다. 하지만 슬쩍 책장을 넘기면서 어느 정도 쉬워보이자, 훗하고 웃는다.

 

 

  좀 자신감을 가져도 좋으련만. 나중에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하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 산수 문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잘난 척을 하지만, 영어라면 갑자기 급졸음이 온다고 피하려고만 한다. 붙잡고 시켜보면 80%는 아는 건데 말이다!

 

  조카야, 제발 자신감을 가지렴. 그래서 쉬운 동화책을 읽자고 고모가 주말마다 그러잖니...

 

  첫번째 권을 할 때보다 조금은 큰소리로 곧잘 읽는다. 6권을 다하면 자신감이 생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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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 English Grammar (Paperback, 3rd, Student, Answer Key) - CD, 해답지 포함 Basic English Grammar (3rd Edition) 1
Betty Schrampfer Azar 지음 / Longman(롱맨)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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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Betty Schrampfer Azar

 

 

  영어를 공부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영문법 책이다. CD를 들으면서 발음상 구별이 곤란한 단어들을 조금 더 공부할 수도 있다.

 

  기초편이라 그런지 그렇게 어려운 단어는 보이지 않았다. workbook까지 구입해서 문제를 풀다보면, 이건 내가 문장 쓰기 연습을 하는 것인지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문제가 많다. 어떤 문제는 칸이 적어서 따로 종이에 적거나 소리 내어 읽으면서 답과 비교를 해봐야했다. 하긴 칸을 넉넉하게 만들면 지면이 더 필요하니까 더 두꺼워졌겠지. 그러면 공부하는 사람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테고. 그렇게 되면 공부할 의욕이 사라질 것이고. 음, 공책에 쓰는 게 낫겠다.

 

  구성을 살펴보면 1장은 가장 기본인 Be 동사에 대해, 2장은 Be 동사와 Have의 용법, 3장은 현재 시제, 4장은 진행형, 5장은 현재형 총정리, 6장과 7장은 명사, 8장과 9장은 과거 시제, 10장과 11장은 미래 시제, 12장과 13장은 조동사, 14장은 명사와 수식어, 15장은 소유격, 그리고 16장은 비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사와 시제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다. 하긴 그게 제일 헷갈리는 부분이긴 하다.

 

  거의 한 달 넘게 낑낑대면서 공부를 했는데, 내가 제대로 공부를 한 건지 아닌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시제 구별은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문법책보다 문제가 간단하고 반복적이어서 쉽게 익힐 수 있었다. 거기다 workbook까지 풀면 문장이 저절로 몸에 배는 느낌이다. 하나의 패턴을 갖고 스무 개가 넘는 문제를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장이 나올 정도이다. 한글이 하나도 없는 문제만 잘 극복한다면……. 하지만 한글이 하나도 없어도, 위에서도 말했지만 기초편이라 그런지 별로 어렵지 않았다. 무리 없이 진도를 나갈 수 있었다.

 

  몇몇 표현을 보면, 이건 성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집구하는 문제라든지 알 바에 대한 얘기 등등. 그리고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과 문법적으로 쓰는 표현에 대해 구별을 해놓아서, 나중에라도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초반에 영어로만 이루어진 교재에 대한 부담감만 사라지면, 의외로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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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0 English 2 - 하루 30분, 30일에 끝내는 초등영어 말하기 프로젝트 3030 English 2
김지완 지음, 김상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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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김지완

 

 

  방학 때 조카를 붙잡고 영어 공부를 시켰다. 하루에 한 과씩 같이 읽어주고 집에서 시디 들어보라고 하고, 배운 거 이용해서 한두마디 해보고.

 

 책의 구성은 짧은 주제 문장 하나에, 연관된 한 번 정도 주고받을 수 있는 대화문이 전부이다. 하지만 6개 정도의 간단한 단어를 가지고 대화문을 6개나 응용하고 있다. 단어는 계속 반복되다보니까, '이거 앞에서 봤던 거다!'라고 기억할 정도였다. 문장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중에라도 기억이 나길 빌어본다.

 

 곁들어진 그림은 좀 웃겼다. 예쁜 것도 아니고, 사실적인 것도 아니고. 책에서 cute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조카녀석은 도대체 어딜 봐서 이 그림이 귀엽냐고 이상하다고 투덜거렸다.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는 귀여울 수 있다고 대답하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조카가 이제 4학년이 되는데, 별로 어렵지 않았다. 아직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표현도 더러 있다고 하는 걸 보니, 3~4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문장들인가보다.

 

  공부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복습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후반부에 가서 과거형이 조금 나오는데, 그 부분은 헷갈리는 것 같았다.

 

  다만 문제는, 책이 잘 뜯어진다는 것이었다.

 

  책은 험하게 다루지 않는 아이인데, 5단원을 공부할 때쯤부터 책장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10과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장난아니게 뜯어졌다. 책을 던지지도 않았고, 일부러 뜯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너무 꾹꾹 누르지 말라고 주의를 줬건만, 한 번 시작된 책장의 이탈은 마치 가을에 낙엽떨어지듯이 우수수...

 

 1권은 괜찮았는데, 2권이 문제였다. 그래서 내용은 좋았지만 제본이 마음에 안들어서 별을 3개만 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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