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자 단편소설집

 

 

 

 

 

 

 

 

 

 

 

 

 

 

 

 

 

표제작인 첫 번째 단편 <무엇이 되어 만나리>를 읽었다.

 


다 같이 불행해질 수 있는 삼각관계를 모두 불행하지 않을 수 있는 이상적인 그림으로 제시하며 끝나는 게 인상적이었다.

 

 

‘한 여자가 유부남인 한 남자에게 갑자기 덮쳐오는 포옹~~~’ 이런 반전이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만약 그 이유에 설득력이 없었다면 그 반전은 실패했을 텐데 설득력이 있어서 그 반전을 잘 살렸다고 느꼈다.

 


전반적으로 흡인력이 있어 재밌게 읽었다.

 

 

쉽게 쓰여진 것 같지만 이만한 이야기를 쓰려면 꽤 탄탄한 구성이 밑받침이 되어야 하는 바, 밑받침이 튼튼한 건물 한 채를 감상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알라디너 성에 님의 책이다.

 

 
보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책 출간을 축하드린다.

 

 

 

 

 

 

 

...........................................
덧붙임)


허리가 아파서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고 지내느라 오늘에야 서재에 로그인을 했습니다.
원래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탈이 날 때가 있습니다. 의사가 무거운 걸 드는 것만 피하면 평생 괜찮다고 했는데 가끔 어리석은 짓을 하여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건강을 위해 지혜롭기 바랍니다.

 

저는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갑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8-02-26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저런... 저도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는 못해요.
그래도 하루를 볼 때 책상 앞에 있는 시간이 가장 많기는 한데
중간에 자주 움직여주긴 하죠.
아픈데 없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이드니 엄마를 더 많이 이해하겠더군요.
옛날에 엄마 염색한다고 뭐라고 그랬는데 이젠 내가 안하면 안 되니까
그맘 알겠더라구요. 역시 사람은...!ㅋㅋ

성에님 소설가셨군요. 부럽네요.
제가 최고이자 최후에 하고 싶은 장르가 소설인데
쓴다고 하면 왜 그렇게 자신없고 이게 소설이 맞나 의심스러울 때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성에님과 진작 친하게 지낼 걸 그랬습니다.ㅎㅎ

페크pek0501 2018-03-01 12:47   좋아요 0 | URL
스텔라 님도 허리를 조심해야겠군요. 제가 디스크 판정을 받은 건 집에 컴퓨터가 없던 시절이었으니 독서 때문이라고 봐요. 한 자세로 여러 시간 앉아서 책을 보니 허리가 망가졌나 봐요. 한 달에 열 권씩 읽던 시절이 있었어요. 목 디스크도 있어요. ㅋ

건강검진을 받으면 건강하다고 나와요. 고혈압, 고지혈, 당뇨... 이런 것 아직은 없거든요. 그런데 디스크 환자이니 건강하달 수는 없겠으니 엉터리 건강검진 같아요. ㅋ

성에 님이 소설가인지 저도 몰랐답니다. 책을 받고서 알았어요. ㅋ

소설을 쓰는 모든 분들께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나보다 젊은 분들에게도요.
존경의 뜻이죠.

늘 고맙습니다.

cyrus 2018-02-26 14: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읽을 때나 스마트폰 볼 때 목 상태가 신경 쓰여요. 목 디스크도 조심해야 하거든요. ^^;;

페크pek0501 2018-03-01 12:49   좋아요 0 | URL
저는 이미 목 디스크도 있답니다. 책을 봐서 얻은 병인데 그렇게 책을 봐서 무엇을 얻었나, 하는 생각이... 디스크만 얻은 게 아닌가 하는...ㅋ

오늘은 삼일절... 나라 생각하며 좋은 휴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dldrjfl 2018-02-26 1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

페크pek0501 2018-03-01 12:4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무엇이 감사한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댓글을 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8-02-26 1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pek0501님, 병원에 물리치료 받으실 정도라면 많이 아프신거군요.
허리 아프면 많이 불편한데,
물리치료 잘 받으시고, 빨리 좋아지시면 좋겠어요.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3-01 12:52   좋아요 1 | URL
옙. 내일도 병원 예약이 있어요. 주사 두 대와 물리치료. 내일만 가면 끝~ 하려고요. 많이 나았어요. 명절 때 시댁 갈 땐 케이티엑스를 탔는데 올 땐 고속버스를 탔어요. 네시간 반 가량. 그때만 해도 허리에 무리가 있겠거니 했는데 증세가 없었어요. 그런데 10키로 쌀을 잠깐 들어 싱크대 안에 넣는 그 몇 초 동안으로 허리가 망가졌나 봐요. 미련한 짓을 한답니다. 그리고 반성과 다짐... ㅋ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