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 뇌가 멈춘 순간, 삶이 시작되었다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진영인 옮김 / 윌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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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에 따르면 뇌는 3단계로 진화했다.

파충류의 뇌: 척수 연수, 뇌교 등 후뇌와 중뇌로 생존과 관련된 부분을 담당한다.

변연계 (포유류의 뇌) : 해마, 편도, 시상하부로 구성되고 감정과 기억등을 담당한다.

신피질 (인간의 뇌):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구성되어있다.

 

좌뇌와 우뇌는 뇌량을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뇌는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누다.

좌뇌와 우뇌는 각각의 편도체와 해마를 가진다. 지은이는 좌뇌와 우뇌를 다시 나누어 각 부분에 성격과 특징을 부여한다.

 

캐릭터1 :좌뇌 사고형

-내가 누구인지를 인지하고 나와 너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부분이다. 일명 이성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분류, 정리, 계획, 옳고 그름 등의 판단을 처리한다. 직선적 사고를 하므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구분해 분석적으로 사고한다.

 

캐릭터2: 좌뇌 감정형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주로 일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현재의 정보를 기반으로 과거의 위협과 연관시켜 현재의 안전 여부를 가려낸다.

 

캐릭터3: 우뇌 감정형

-좌뇌와는 달리 직선적 사고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분리하기 보다는 오로지 현 순간이 중요하다. 또한 나와 너를 분리해 사고하고 의 안전을 중시하는 것과는 달리 의 경계가 없다. 월드컵에서 누구나 우리나라를 응원하면서 기뻐하고 소리치는 하나되는 느낌이 바로 우뇌 감정형이 하는 일이다.

 

캐릭터4; 우뇌 사고형

캐릭터3 보다 더 통합적이고 전체적이다. “자신을 우주만큼 거대한 존재인 동시에 우주적 흐름의 깊고 무한한 사랑에 싸인 존재로 자각한다. 우주를 느끼고 내면의 깊은 평화와 사랑이 고루 퍼지는 경험을 감각하는 일을 살아있는 동안에도 할 수 있다.”

명상이나 기도와 같이 큰 우주에 나를 연결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인간인 우리는 매사에 4가지의 캐릭터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생활한다. 여기서 지은이는 두뇌회담이라는 것을 제의한다. 특정사건에 감정적인 되는 상황에서 캐릭터1을 불러와서 진정 화낼 만한 일인지 분류,분석을 하고 캐릭터3을 불러와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와 너의 일체감을 강조해 삶의 균형을 이루며 살기를 바란다.

 

본인이 뇌 과학자이자 뇌졸중을 실제 경험한 사람으로 전뇌적 삶을 살기 위해 두뇌회담을 주장하는 것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 네 가지 캐릭터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p.54-55)


좌뇌 사고형 캐릭터1

(연속적 처리기)

좌뇌 감정형 캐릭터2

우뇌 감정형 캐릭터3

우뇌 사고형 캐릭터4

(병렬적 처리기)

언어적

언어로 사고

직선적으로 사고

과거/미래에 기반

분석적

세밀한 부분에 집중

차이에 관심

판단 지향

시간 엄수

개인적

간결/정확

고정된

나 자신에게 집중

바쁜

의식적

구조/질서

위축되는

융통성 없는

조심스러운

공포에 기반

완고한

조건적 사랑

의심

괴롭힘

정당한

조작적

믿을 만한

독립적

자기중심적

비판적

우세/열등

옳음/그름. 좋음/나쁨

포용력있는

열린

위험을 감수하는

겁 없는

우호적

무조건적 사랑

믿음

지지

감사하는

흐름에 몸을 맡기는

창조적/혁신적

집단 중심적

공유하는

친절한

평등

맥락에 의존

비언어적

그림으로 사고

경험적으로 사고

현재에 기반

운동 감각적/신체적

전체적으로 크게

살펴봄

공통점에 관심

공감 지향

시간 감각 없음

집단적

유연/탄력

가능성에 열려 있는

우리에게 집중

여유 있는

무의식적

유동/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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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최재천.안희경 지음 / 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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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공부의 뿌리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지위를 세탁하기 위한 수단이 교육이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하는 목적은 좋은 직업을 얻어 여름에는 시원한 데서, 겨울에는 따듯한 데서 편안하게 돈을 많이 벌면서 좋은 집과 차를 가지기 위한 것이었다. ‘공부=성공이라는 공식에서 낮은 시험점수, 일명 주요과목이라고 여기는 과목에서의 점수하락은 실패를 의미한다. 대학생활을 포함한 학창시절은 오로지 점수와 점수로 인한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해 시간투자를 해 왔다. 학문 자체에 대한 궁금증, 진짜 왜 공부해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은 없다.

 

공부는 내가 사는 생활과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다. 내가 있는 공간이 공부의 재료가 되고 목적이 된다. 그 속에서 생각하고 이야기하면서 진리를 찾아가는 것. 그것이 공부의 뿌리이다. 예를 들어, ‘대우 조선 노동자 파업과 같은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문제의식은 노동자의 근무조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용자, 노동자, 정치 등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학습으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노동법, 정치학, 경제학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답을 빨리 찾는 결과를 중시하는 게 아니라 정답은 아니지만 최선의 결과를 이끄는 과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때 공부의 뿌리는 더 굵어지고 더 멀리 뻗어나갈 수 있다.

 

2부 공부의 시간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는 체계적이다. 학습과정과 난이도에 따라 배우는 순서가 정해져 있다. 순서를 벗어난 학습을 할 경우에 당황하며 어떻게 해야 될지 방황하게 된다. 하지만 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학습순서가 없다.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닌 스스로가 찾아서 학습을 해야 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특정 사건을 통해 학습순서, 학습 간 경계를 넘어 공부하는 것처럼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자유자재로 이동하면서 학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궁금하고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찾아서 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게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다. 생각을 방해할 모든 것을 끊어내고 오로지 나와 마주해 읽고, 사색할 시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고독이란 자발적 홀로 있음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이 홀로는 세상과의 단절이 아니고요. 내가 나와 온전히 함께 하면서 내 안에 스며든 세상의 요소도 바라보도록 안내하지요. 혼자 있는 시간은 세상과 연결된 적극적 나의 존재를 깨달아 가는 시간이 아닐까요? ” p. 97

 

3부 공부의 양분

독서는 일입니다. 빡세게 하는 겁니다. 읽어도 되고 안 읽어도 되는 책을 그늘에 가서 편안하게 보는 건 시간 낭비이고 눈만 나빠지요.....우리는 기획서를 작성해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치밀하게 기획해서 공략해야죠. 한 번도 배우지 않은 분야의 책을 공략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도 배우지 않았는데 술술 읽힐까요? .... 당연히 안 읽힙니다. 그런데 그 책을 있는 힘을 다해서 끝까지 읽고, 또 비슷한 진화심리학 책을 사서 읽다 보면, 세 번째 책은 참 신기하게 술술 넘어갑니다. 어느 순간 그 주제가 내 지식의 영토 안으로 들어와요.... 독서량이 늘어날수록 완전 새로운 분야의 책을 접할 때, 전보다 덜 힘들어하는 자신을 발견할 거예요. 평생 다양한 책을 읽으며 살아온 제 경험담입니다. 학문은 모두 연결되어 있잖아요.... 독서를 일처럼 하면서 지식의 영토를 계속 공략해 나가다보면 거짓말처럼, 새로운 분야를 공략할 때 수월하게 넘나드는 나를 만나게 됩니다.... 학교를 다시 들어갈 게 아니라면, 결국 책을 보면서 새로운 분야에 진입해야 하죠. 취미 독서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독서는 기획해서 씨름하는 입니다.” p .145-146

 

4부 공부의 성장

나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거나, 관심이 가는 분야에 대한 공부는 재미있는 법이다. 그게 내 주위에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일 수도 있고, 관찰일 수 도 있으며, 재미있는 게임일 수 도 있다. 중요한 건 거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공부의 확장, 의식의 확장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억지로 무언가를 배우려는 의지에서 이루어지는 공부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공부가 가장 좋다.

 

배운지 모르게 배운다.” p.171

 

이 말이 와 닿는다.

 

5부 공부의 변화

갓난아이는 누워만 있다. 고개조차 혼자서 못 들어서 스스로 몸을 뒤집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지만, 말을 알아듣지 못하니 가르쳐 줄 수 도 없다. 그럼 어떻게 아이들은 몸을 뒤집고 기어 다니고 일어서 걷을 수 있게 되었을까? 아이가 뒤집기를 시도한 걸 본 적이 있다. 고개를 들고 뒤집기 위해 발을 들고 안간힘을 쓰면서 뒤집기를 시도한다 마치 역도선수가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온 몸의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처럼 아이도 전신의 힘을 뒤집기에 집중해 수십 번 실패과정을 거쳐 결국에 성공을 한다. 그리고는 다음번에는 너무나 쉽고 자연스럽게 뒤집기를 한다.

공부도 이렇게 이루어져야 한다. 나의 지식을 너에게 억지로 전수해주는 식의 방식보다는 시행착오를 통한 경험적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학교라는 공간을 만들고 아이들을 데리고 와 일방적으로 가르칩니다. 그중에 잘하는 아이도 있고, 잘 못하는 아이도 생기는데, 못하는 아이는 왜 평평한 돌을 가져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다음 단계로 갑니다. 계속 못할 수밖에 없어요. 동물 세계에는 선생님이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가르치지 않아요. 선생님은 그냥 거기 있고 아이들이 보고 배웁니다. 저는 우리가 약간 동물스러운 교육을 하면 좋겠어요. 선생님은 먼저 가르치려고 덤벼들지 말고, 아이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일종의 촉진자가 되어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는 아이를 너무 가르치려고 덤벼드는 것 아닐까 침팬지가 배우듯이 몸으로 익히면 긴 인생에 훨씬 더 강력한 학습이 될 턴데, 급하게 욱여넣으려고 애쓰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요즘 자주 합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나에게 말로 하면 잊을 것이고, 가르쳐주면 기억할 것이며, 참여하게 하면 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지요.” p233

 

 

6부 공부의 활력

공부는 생존을 위한 것이다. 생존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따라서 공부는 혼자를 위한 게 아니다.

 

다윈의 이론을 핵심만 말하라 하면 상대성이에요. 다윈이 이야기한 건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성입니다.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조금이라도 적응을 잘했으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설명해냈습니다. 그런데,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부각되면서 진화에 대한 오해가 생겼습니다. p.166

 

실제로 자연계가 그렇게 운영돼요. 가장 적응을 잘한 하나만 살아남고 다 죽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시대에는 아무도 안 떨어져요...그러나 힘들어지면 제일 못하는 끝이 사라집니다.

1등만 남겨놓는 일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p.167“

 

누구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공부가 아닌 서로에게 공간을 내어주며 살자라는 지은이의 말처럼 같이 살아남는 공부만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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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방.악마와 선한 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5
장 폴 사르트르 지음, 지영래 옮김 /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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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일어나지지 않는 몸뚱이를 힘겹게 일으킨다. 어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뭘 생각하다 잠에 빠졌는지 기억이 하나도 없다. 불은 꺼지지 않은 채 그대로 이고, 잠자리 옆에는 읽다가만 책이 덩그러니 뒹굴고 있다. 다시 하루가 시작한다. 몸을 일으키고 씻고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기계처럼 자동으로 몸이 평상시 순서대로 움직인다. 어느 순간 다시 어제처럼 똑같은 책상에 앉아서 똑같은 사람들과 똑같은 작업을 하고 있다, 낮의 정 중간, 정오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다 같이 일어나 점심을 먹는다. 잠을 깨기 위해, 남은 오후를 버티기 위해 시큼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동료들과 뇌를 거치지 않는 의미없는 잡담을 한다. 하루를 마감하는 열차 안에서 서 있기도 힘든 두 다리를 버티고 서서 집으로 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오늘도 어제와 같은 하루, 어제와 같은 일상이었다. 특별할 것도 기억에 남을 만한 일도 없었던, 그저 어제와 그저께와 같은 그냥 그런 하루였다.

지금 살고 있는 여기는 어딘가? 쳇바퀴 도는 다람쥐처럼, 바위를 계속 위로 밀어 올려야 하는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처럼 일생을 반복적 일상으로 메워가는 여기는 지옥인가, 천국인가? 만약 여기가 천국이라면 누구도 신을 믿지 않을 터, 하지만 여기가 지옥이라면, 그럼에도 행복해 하는 이들은 뭔가? 심장을 꿰뚫는 창이 없고 살갗이 녹아 들어가는 지옥불이 없는 현실의 지옥이 다행이라고 자위하는 것인가?

 

사르트르의 닫힌 방, 악마와 선한 신은 여기에 답을 제시한다.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닫힌 방’,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악마와 선한 신은 공통적으로 하나의 주장, 천국 (행복)은 모두 나로 인해 존재한다.

 

“~나는 애원하기도 했고, 징조를 애걸해 보기도 했고, 하늘에 메시지를 보내 보기도 했지만, 대답은 없었어. 하늘은 내 이름조차 몰라. 나는 매 순간 신의 눈에 내가 어떤 존재일 수 있을 까 자문했지. 이제는 내가 그 답을 알아, 아무것도 아닌 거야.~~~침묵, 이게 신이야. 부재, 이게 신이지. 신이란 인간들의 고독이야. 나밖에 없었던 거지, 나 혼자 악을 결정했고, 내가 혼자서 신도 만들어 냈어. 속인 것도 나였고, 기적을 행한 것도 나였고, 오늘 나를 심판하는 것도 나야. 나 혼자만이 내 죄를 사할 수 있지. , 인간인 내가 말이야. p.309”

 

매번 같은 쳇바퀴도 내가 어떤 속도로 달리는 지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달리는 지에 따라 어제와는 다르다. 같은 바위를 같은 언덕에 올려두지만 어디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어제 놓쳤던 장면을 오늘은 볼 수 있다. 주인공 가르생이 이야기 했듯이 타인이 있는 여기가 지옥일 수도 있지만, 고츠가 이야기한 것처럼 여기가 천국일 수도 있다. 모든 건 내 안에 존재한다. 천국도 지옥도...

지옥처럼 지루하고 재미없었던 일상이 너무나 그립고 사무치는 요즘, 더욱 와 닿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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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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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기술의 발달, 검색기술의 발달, 연결망의 발달 등으로 하루하루 정보들이 그대로 디지털로 저장된다. 검색창에 입력만으로도 충분히 필요로 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통찰력이다.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사실들에서 관련성을 찾아내 새로운 관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 나무만을 보기보다는 전체 숲을 보고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타인의 해석을 읽고 느낀 것이 바로 통찰력의 중요성이다. 일상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사건들, 역사적 가십거리 정도로 스쳐 지나칠 수 있는 사건들에서 공통점과 규칙성을 찾아내어 일종의 법칙을 만들어 낸다. ‘하드스킬을 중시하는 현재의 교육시스템에서는 이런 류의 인간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최고의 교육에서 제시한 소프트 스킬 (협력, 의사소통, 콘텐츠, 비판적 사고, 창의적 혁신, 그리고 자신감)은 이 책의 저자가 책을 쓰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작업과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1. 진실 기본 값 이론 : 타인을 만날 때 그가 말하는 기본값이 진실하다고 믿는다. 따라서 결정적 증거가 나타낼 때까지 그의 말을 믿는다.

 

2. 투명성 오류 : 타인이 보여주는 행동과 태도가 그의 내면과 생각을 그대로 대변한다고 믿는다.

 

3. 상황과 맥락의 중요성 : 동일한 문제에 동일한 해결책이 답은 아니다. 상황과 맥락을 놓치고 보여 지는 단순 사실만을 비교해서 대입할 때, 오히려 문제가 발생한다.

 

누구나 접할 수 있지만, 가볍게 스쳐 지나가버리는 정보들에서 명쾌하고 심지어 단순하기까지 한 규칙성을 찾아내는 그의 통찰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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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이야기 1 - 민주주의가 태동하는 순간의 산고 그리스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경덕 옮김 / 살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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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사회구성

스파르타인: 시민권은 이들에게만 주어짐. 국정참여 권리를 완벽하게 보유. 일종의 양반층

페리오이코이: 스파르타인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거나 조달하는 역할. 주로 수공업, 상업에 종사. 전쟁 중에는 스파르타 병사를 보조하는 역할로 참전. 인간의 권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이동과 결혼의 자유 등은 인정. 일종의 평민층.

헬롯: 국가 소유의 농노. 농사나 목축과 함께 간단한 옷감을 짜는 일을 맡음. 결혼의 자유 정 도는 인정되지만, 다른 시민 권리는 인정 안됨. 전투에 참여는 불가능. 천민층에 해당.

 

리쿠르고스 개혁

1. : 스파르타에서 계승된 두 명문 집안에서 한 명씩 왕을 결정. 주요 임무는 중무장 보병무대를 이끌고 전투를 지휘하는 것. 역할은 군사에만 국한, 내치와 외치는 참여 불가능.
                                                       

>>>>>> 스파르타인들은 7세부터 집단생활을 시작. 30세가 되면 외부에 가정을 꾸릴 수 있었지만 밤이 되면 기숙사로 돌아와야 함. 60세까지는 현역으로 지냄. 하지만 왕은 이 모든 과정에 대한 면제부를 가짐. 따라서 주입된 복종 정신 보다는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많았음. 결국, 군사적 역할만 가진 왕의 역할에 대한 의구심이 일어남.

 

2. 장로회의: 60세 이상의 은퇴한 군인 28+ 2명을 더해 30명으로 구성. 정치를 담당.

>>>>>전쟁을 직업으로 삼았던 스파르타인에게 60세까지 생존이 어려움. 결국, 국정을 담당할 수없게 됨.

3. 시민집회: 30세 이상에서 60세 이하에 속하는 전체 시민. 활발한 토론의 분위기는 아니었 음. 국정을 결정할 권리를 가진 기관. 일종의 입법기관.

>>>>>복종만을 강요하는 문화에서 입법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

4. 감독관청: 1년 한번 시민집회에서 선출한 5인의 감독관(에포로스) 으로 구성됨. 감시와 감독이 주요 업무.

>>>>>이 기관이 결국 내각을 담당.

 

그리스

솔론의 개혁 이전 정치체제 (p.64)

 

솔론의 개혁 이후 : 재산정도에 따라 계급을 나눔. (p.64)

 

1계급: 500메딤노스(200) 이상의 보리나 그에 상당하는 올리브유, 포도주를 수확할 수 있는 토지의 소유자.

 

2계급: 300에서 500메딤노스이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토지의 소유자.

1계급과 제2계급에 속한 시민은 기병이 되어 군역에 종사. 종자와 마부까지 필요했으므로 재산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가능.기병 현역은 1000 명 정도밖에 없었음.

 

3계급: 200에서 300메딤노스의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토지의 소유자

 숫자가 가장 많음. 중무장 보병에 속함. 중류계급 규모의 재산이 필요.

 

4계급: 수확량 200메딤노스 이하인 시민. 매일 노동을 해야 필요한 양식을 얻을 수 있는 시민 계층

경무장 보병. 해상에서는 배를 조타하거나 노를 젓는 일.

 

페이시스트라토스 시대

 

  • 솔론의 개혁에도 내부다툼 계속. 솔론은 살라미스 섬을 차지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제시해 관심을 외부로 돌림 ? 솔론의 외가 친척 페이시스트라토스큰 역할. 일약 스타로 발돋움.

 

               페이시스트라토스 VS 해안당 (명문 알크마이온 집안의 총수 메가클레스)

                                      + 평야당( 리코우르고스)

 

 >>>>>> 페이시스트라토스, 10년간의 전략적 후퇴

            - 트라키아지방에서 광산경영자로 변신. 용병대모집

  >>>>>>> 쿠데타

정권장악, 무혈입성 but 티라노스(독재자)로 불림.

반대파 유력자의 아이들 해외 유학을 명분으로 낙소스로 인질로 삼음

평야당의 아티카 지방의 토지를 접수해 소작농과 산악지대 농민에게 배분

새롭게 자영농이 된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 (직접세)

망명생활 동안 개척한 판로를 아테네 무역 상인에게 개방?해안당의 기반 무너짐.

솔론의 개혁- 아테네에 질서 유지

페이시스트라토스 ? 아테네 안정과 경제력 향상.

그 당시 유명했던 코린토스의 항아리와 견주거나 뛰어넘는 항아리 유행.

신전 건축에 쓰이는 둥근 기둥 (도리아식)- 묵직한 양식으로 안정감 but 둔중한 느낌

 이오나이식으로 바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양피지에 필사하는 방법으로 정본화 함.

아테네 점점 국제적 도시국가로 성장. 이에 스파르타 펠로폰네소스 동맹으로 경계함

 

페이시스트라토스 이후 그의 두 아들 히피아스(국정 전반), 히파르코스 (이벤트 담당)에게 권력이양. 해안당 알크마이온 집안의 메가클레스의 장남 클레이스테네스 9명의 아르콘 중 1명으로 선출.

 

플라타이아이를 테베가 공격하자, 플라타이아이 아테네에 도움요청. 테베와의 전투에서 아테네 승. But 테베와는 적. 결국, 국내에서는 클레이스테네스, 국외에서는 테베와 스파르타와 갈등.

   >>>>>기원전 514년 동생 히파르코스가 살해됨.

'‘클레이스테네스이 기회를 빌려 테베로부터 전초기로 증여받은 보이오티아 지방으로 돌아가 군대를 정비해 아테네 국경, 아티카 지방으로 진격 히피아스는 테살리아의 도움으로 승.

스파르타에게 도움을 요청. 아테네+테살리아 군대패배. 결국 페이시스트라토스 체제는 막을 내림. 스파르타 이 기회에 친스파르타 인물인 이사고라스를 아르콘으로 임명 되도록 하고, 그의 정권 수립을 이끌려고 했으나,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 사형. ‘클레이스테네스정권을 가짐.

 

 

클레이스테네스 개혁

도시국가 아테네의 영토인 아티카 지방 전체를 도시부, 바다와 면한 해안부, 내륙부로 나눔.

 

도시부 : 1구도시부: 1구역부터 10구역가지 분할

해안부        해안부: 마찬가지로   1구역부터 10구역까지 분할

내륙부           내륙부: 마찬가지로   1구역부터 10구역까지 분할

 

30             30개로 분리된 구역을 다시 3개 지역씩 합병해서 10개 구역으로 만듦. (트리부스)

? 도시부 제 1구역, 해안부 제 1구역, 내륙부 제 1구역을 합병해서 1 트리부스로 구성. 10개의 트리부스가 탄생.

1 트리부스를 다시 3개의 트리티움으로 분할해서 총 30개의 트리티움 탄생

1 트리티움을 다시 5개의 데모스로 분할해 총 150개의 데모스 (현재의 동, 마을 개념과 비슷) 탄생.

 

1. 왕이나 참주에 의지하지 않고 국내 부족이 가진 에고를 억압하면서 국내를 통합

유력 부족 간의 내부 다툼과 갈등해소

2. 땅의 분할로 유력자들의 소유지가 존재X. 땅을 배경으로 한 권위 유지가 어려워짐.

3. 지명도 높은 집안의 이름이 사라지면서, 개인의 재능(메리토크라티아- 실력주의)이 중시됨.

4. 아테네 시민 모두에게 호적을 부여. 피의 세금, 즉 병역 해당자를 파악

 스파르타의 펠로폰네소스 동맹에 대비의미도 가짐.

5. 1계급, 2계급에서만 선출권이 있었던 아르콘을 9인에서 10인으로 늘려 권한약화

(내각 약화).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1개의 트리부스에서 1, 10명의 스트라테고스 로 구성된기관 등장해 내각으로서 군사와 정치를 담당. - 매년 선출로 임기는 1. 재선 가능.

 

6. 불레(bule)- 10개의 트리부스에서 30세이상 성인 남자들 가운데 각각 50명씩 추첨으로 뽑음. ?아테네 시민이 일생에 한 번은 공직을 경험하도록....

7. 20세 이상 성인남자 모두가 투표권을 가진 시민집회(Ecclesia)가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기관.

8. 도편추방제- 시민집회에서 6000명이상이 참여해 3000명이상의 찬성으로 가결. 10년동안 아티카 지방에서 추방 but, 재산을 몰수하지 않았고, 가족은 아테네 내에서 자유롭게 거주.

 정적 제거의 수단으로 이용.

 

1차 페르시아 전쟁- 마라톤 전투

클레이스테네스 이후 아테네

 

                    온건파                                      VS                         과격파

아리스티데스+크산티포스(페리클레스 아버지)           데미스토클레스+밀티아데스

 대립관계였지만, 국익 앞에서는 힘을 합침.

 

마라톤 전투 (vs 다리우스 1)

 

좌익- 밀티아데스 (총지휘관)                              좌익과 우익의 병사는 , 중앙의 병사는

중앙- 테미스토클레스+아리스티데스    vs              적을 포위해서 괴멸하는 작전

우익-칼리마코스

 

스파르타의 도움 없이 아테네 승. 중무장 보병의 역할이 컸음.

 

 

마라톤 전투 이후

 

- 마라톤 전투이후 밀티아데스를 지휘관으로 해 이오니아 지방의 파로스 섬 공략. But 실패.

시민을 배신했다는 죄목으로 벌금형, 하지만 전쟁 중의 부상으로 곧 사망.

 

- 페르시아의 다리우스1세 마라톤 전투의 패배로 제국 전반에 반란이 일어남. 기원전 486년 반란을 진압하지 못하고 사망. 아들 크세르크세스 왕 즉위.

 

-4개의 당파로 분리

 

알크마이온파- 클레이스테네스를 배출한 명문 중의 명문으로 아리스티데스, 메가클레스,

크산티포스가 지도자

페이시스트라토스파 - 참주정치 시대에 대한 향수를 가진 당파, 페이시스트라토스의 손자

히파르코스가 지도자

 

귀족파: 마라톤의 영웅 밀티아데스 아래 집결한 사람들의 당파

민중파: 테미스토클레스가 거느린 당파로 제 3계급의 아래 절반과 제 4계급의 시민으로 구성.

 

위의 두 당파는 페르시아에 대해 온건파 >>>> 외교로 문제해결 시도

나머지 두 당파는 페르시아에 대해 강경파 >>>> 다시 공격해 올 것이니 싸울 준비 주장.

 

 

테미스토클레스

- 도편추방제로 정적들 제거

- ‘삼단 갤리선건조로 아테네를 해상강국으로 탈바꿈.

  • 선출에서 추첨으로 바꾸어 권한 약화시킴
  • 10명의 스트라테고스 전시에 지휘권이 부여되어 10명이 돌아가면서 나흘씩 총지휘관이 되는 구조에서 9명이 1명에게 전시동안 지휘권 양도를 법제화.
  • 스트라테고스 아우토크라토르라 불림. BC480년 테미스토클레스가 스트라테고스 아우토크 라토르 됨.

 

2차 페르시아 전쟁

테르모필레 전투(육상) :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와 300?페르시아의 승

아르테미시온 방어선(해상) : 테르모필레에서의 패배로 전선이동

살라미스 해전 : 아테네와 그리스 해상군

>>>>>> 페르시아 패배 : 크세르크세스 페르시아로 도주. but 마리도니우스는 테살리아

지방에서 월동하면서 복수전 준비.

플라타이아이 전투

-스파르타의 파우사니아스총사령관

 

 

(페르시아 지배하의) 그리스 부대-테베 등                                      아테네 ? 아리스티데스

(페르시아 지배하의) 오리엔트                        VS                     코린토스

-메소포타미아 + 이집트

페르시아- 불사부대                                                                스파르타 ? 파우사니아스

승리의 영예는 거의 100퍼센트 파우사니아스와 그의 중무장 보병에게 돌려야 한다’.

(P. 321)

 

아테네 해군: 페르시아 해군기지인 사모스와 가까운 미칼레 공격. ‘아테네 승사모스 획득

? 에게 해는 다시 그리스인에게로

 

페르시아 전쟁 이후

테미스토클레스 - 아테네와 피레우스+팔레론 연결하는 도로와 성벽 건설(p.355)

>>>>>> 에게 해 뿐만 아니라 동지중해 전역의 통상기지 역할

-파우사니아스 흑해연안의 비잔티온을 스파르타로부터 탈환 하지만 스파르타의 5명의 에파로스는 탐탁지 않게 여김. 이에 아테네는 스파르타에게 파우사니아스에 대한 저잣거리 소문과 무책임한 중상모략의 정보를 건네고 그를 몰아내고 흑해 연안 차지

- 델로스 동맹 : 그리스 도시국가들 아테네 중심으로 결집. 에게 해역의 집단방위 목적.

- 테미스토클레스는 키몬(밀티아데스의 아들)의 주장으로 도편 추방됨. 페르시아의 새로운 왕 아르타크세르크세스의 배려로 소아시아 서쪽 도시 마그네시아와 두 지방의 장관직을 받고 조언자로 지내다 사망.

-파우사니아스 재판으로 추방되었다가 다시 소환되어 유죄판결로 체포. 도망친 신전에서 굶주림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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