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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왔다, 28일 예약 주문한 최규석 사인본 '울기엔 좀 애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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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올려 묶은 사진은 김남길 같았는데...사인은 웬 사무라이?ㅋㅋㅋ
유난히 도드라진 뾰족한 턱~~모자 밑으로 살짝 나온 머리카락, 빡빡머리라 나올게 없는...
그리고 올려 묶은 김남길표 머리~ 헤어스타일에 따라 달라진 사인을 감상하세요. ^^
사인을 보면 '울기엔 좀 애매한' 변천사지만 책 속에서 만나는 모습은 괜찮아요.^^
더구나 이런 작가의 말을 쓸 수 있는 아름다운 청년이니까요.
내가 어른이 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세상을 만들고 그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의 내가 겨우 삽 한자루 가진 사람들을 향해 왜 저깟 산 하나도 옮기지 못하느냐는 터무니없는 책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어른이 된 후에 깨달았다. 아이가 세월만 흐르면 되는 게 어른이란 사실을 그대는 알지 못했다. 사실 어른은, 아니 어른도 별 힘이 없다.
.......
어린 시절의 내가 퍼부었던 비난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 내가 가진 삽 한 자루로 할 수 있는 만큼을.
작가 후기를 보면 처음 구상과는 다르게 할말이 많아서 양도 늘어나고 갑자기 수채화에 꽃히는 바람에 완전 수작업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음~ 이렇게 고생하니까, 강풀 작가 어머니가 작업하는 걸 보고 울고 가셨다는 거 아닐까 짐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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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인공 강원빈 군~~~ 어머니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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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맛보기... 엄청 고생했다는데 궁금하시면 사서 보세요~~ 아셨죠? ^^
음~ 자칭 최규석 큰누나라면서 출간 기념 이벤트라도 해야 될까?
이 책을 구매하신 분께, 아직 읽지 못한 최규석 만화를 드리거나
신간을 꼭 읽고 싶은 이유를 쓰고 당첨자를 뽑을까... 의견 접수합니다!^^
앗싸~ 알라딘 메인, 서재 메인 두 곳에 다 올랐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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