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스트레칭>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파자마 스트레칭 - 슈퍼모델 에이미의 내 몸을 깨우는 아침 5분 파자마 시리즈
에이미 지음, 김태준.이현지 감수 / 비타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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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오자마자 먼저 읽고 스트레칭을 실습한 고딩 아들이 남긴 후기다.

매일 오전 7시 20분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 학교에서 썩어나다 보니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집에 오면 간단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팔굽혀펴기, 아령들기 등, 그런데 그렇게 운동을 하다보니 스트레칭 쪽이 좀 부실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마침 이 책이 와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동작을 사진과 함께 있어서,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자세도 교정되는 느낌이고 살도 빠지는 것 같아서 아주 좋다. 실제로 동작을 해보면 굉장히 시원한 느낌이고, 다 하면 몸이 한결 가뿐해지는 것 같다.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루 12시간 이상 책상과 마주하는 고딩들이야말로 스트레칭이 꼭 필요하다. 이 책에는 잘못된 자세로 바로잡아 주는 방법도 척추 바로 세우기도 나와 있다.

중학생 막내는 침대 옆에 요일별 스트레칭 포스터를 붙여두고 짬나면 쭉쭉 늘려주는데, 모델로 출연하는 건 고사해서 힘들게 한 컷 찍었다. 책 제목처럼 제대로 된 파자마 스트레칭인데...ㅋㅋ

막내는 대딩 언니한테 십대부터 피부관리 해줘야 된다는 말을 듣곤 날마다 얼굴을 톡톡 두드려 주는데, 이 책은 스트레칭 뿐 아니라 활력을 주는 얼굴 스트레칭도 나와 있어 도움이 된다.

왜, 아침 5분 파자마 스트레칭이 중요한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체온은 정상보다 1도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장기를 비롯한 모든 대사활동의 리듬도 느려진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하면 체온도 정상을 되찾고 혈액과 대사작용이 활발해져 체지방을 분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새벽밥하는 주부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 고딩 아들 아침밥 먹여 보내려면 몇 시에 자던지 6시면 일어나야 한다. 그짬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할 겨를이 어디 있냐고? 그래도 책대로 따라 하려면 10분만 일찍 일어나면 되겠지만, 아침 10분은 정말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할 시간이다.ㅋㅋ

나의 유연성 점수는?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안하는 내게 유연성을 요구하는 건 무리다. 따라서 당근 최악의 점수다.ㅜㅜ 그래도 좌절하지 말고 테스트 점수를 메모장에 기록해 두고, 유연성과 평행성이 좋아진 6주 후에 다시 측정해보면 얼마나 유연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니 '병주고 약주고'다.^^

스트레칭 전 주의사항은, 가볍게 시작하기, 스트레칭하는 동안 호흡을 유지하기, 스트레칭 중에 반동주지 않기,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하기다.
스트레칭 효과 100배 높이는 4가지 방법은, 운동 전후 물을 마신다, 위밍업으로 몸의 온도를 높인다, 스트레칭 되는 부위를 집중하여 느낀다. 거울 앞에서 스트레칭 한다.

기본 스트레칭으로 기지개 펴기, 허리 틀기, 넓적다리 풀어주기, 골반 관절 풀어주기까지 했다면, 이제 요일별로 도전해 보자.
요일별 월요일 옆구리 스트레칭, 코어 깨우기, 복부 깨우기, 엉덩이와 허벅지 깨우기까지 스트레칭 방법과 효과 및 자칫 잘못하기 쉬운 자세를 짚어주는 체크 포인트까지 친절하게 안내했다.

요일별 스트레칭 뿐 아니라 중간중간 점검해야 될 사항도 빼놓지 않았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한순간에 다이어트를 망칠 수 있는 식탐퇴치&예방법 10가지, 만병의 근원 틀어진 몸 바로잡기, 생활습관을 바꾸는 니트 다이어트, 변 모양으로 내 건강 확인하기,얼굴 팩하기도 안내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지침서다.

체지방 연소 스트레칭, 나같은 뚱뚱이 아줌마에게 꼭 필요한 항목이다.^^ 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치는 것이 문제다.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작심삼일만 극복한다면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알지만 작심삼일의 위력에 굴복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ㅋㅋ

피부, 잘 먹어서 다스려라?
요런 건 눈에 쏙 들어온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식생활이 중요하다. 피부도 마찬가지라서 한 가지 요소라도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영양소의 균형을 맞춘 식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보통은 그런 거 일일이 신경쓰지 못하고 대충 먹고 산다. 삶의 질이 향상될수록 건강과 미용에 신경쓰니까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건강을 위한 노력은 죽는 날까지 해야 할 일이다.

기능성 스트레칭으로 커플 스트레칭과 의자나 볼을 이용한 스트레칭, 주방이나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집중력 UP 스트레칭도 유익하겠다. 어깨 피로 풀기, 피로 해소시켜주기, 고관절 유연하게 만들기, 허리 옆구리 살 빼기, 튼튼한 허리 만들기, 머리 맑게 하기, 뇌 혈액순환 시키기, 활기 불어넣기, 두통을 없애주는 목 늘리기, 굳은 어깨 풀어주기, 손목 관절 풀어주기 등등... 꾸준히만 하면 건강은 절로 좋아질 거 같다.

예전에 배드민턴 치다가 팔굽에 엘보가 와서 오른팔을 잘 쓰지 못했다. 물리치료도 받고 뼈주사까지 맞았지만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나중엔 부침개를 뒤집거나 묵직한 접시도 들 수 없는 지경까지 되었다. 그때 텔레비전에서 전원주씨가 하는 수건 스트레칭을 보고 좋아보여서 틈만 나면 따라 했더니 어깨의 유연성은 물론이고 팔굽의 엘보까지 씻은 듯이 나았다. 그래서 스트레칭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 실감했다. 스트레칭, 작심삼일만 극복한다면 건강을 찾기에 일등 공신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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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4-0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팔뚝 느낌 좋은데요~~ 입술색도 예뻐요. ㅎㅎ
요즘 걷기 1시간, 스트레칭 10분 하고 있습니다.
겨우내 찌웠던 살 다이어트 하려구요.

순오기 2010-04-04 22:43   좋아요 0 | URL
헉 올리자 마자 실시간 댓글이에요.^^
학교 갔다 와서 막 씻고 나온 참이라 섹시한 붉은 입술~ㅋㅋ

카스피 2010-04-05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자제분이 모두 대단하신데요^^

순오기 2010-04-05 15:06   좋아요 0 | URL
하하~ 우리 애들이 지들 팔아먹는다고 난리에요.ㅋㅋ
그래, 니들 팔아먹어도 될만큼 키웠으니 덕 좀 보자...뻔뻔한 엄마 멘트!ㅋㅋ

비로그인 2010-04-0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제목 너무 멋져요,엄마는 독서중.
안녕하시죠?
인사하러 왔어요.
여전히 활기찬 님의 서재는 예전과 똑같아서 너무 너무 반가워요.

순오기 2010-04-05 15:07   좋아요 0 | URL
아아아아~승연님 반가워요, 너무 오랜만이네요~~~~~
아무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도 일년 반은 너무 길었어요.ㅜㅜ
댓글 보고 답글도 달기 전에 님 서재부터 달려갔다 왔어요.^^

pjy 2010-04-0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트레칭ㅋ 엄마의 말로는 어릴때 쭉쭉이 많이 해줬다는데..왜 엄마랑 키가 똑같냐구요^^; 결정적으로 1인치나 더 긴 엄마의 다리..괜찮아(이를 꽉깨물며)엄마는 엉덩이가 나보다 커ㅠ.ㅠ

순오기 2010-04-06 04:53   좋아요 0 | URL
엄마들 열심히 쭉쭉이 해주면서 키우지요.나도 우리 애들 키울 때, 엄마 닮아 키작다는 소리 안 듣게 하려고 열심히 쭉쭉 늘려줬건만...^^ 롱다리는 아니어도 엄마보다 큰 걸로 위로를 삼고 있어요.ㅋㅋ

잎싹 2010-04-06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까지... 역시 멋진 리뷰~~
늘 작심삼일이 문제죠?

순오기 2010-04-06 23:13   좋아요 0 | URL
흐흐~ 부실한 리뷰를 사진으로 대신하죠.ㅋㅋ

같은하늘 2010-04-0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우리 부실한 아들도 나중에 저리 되려나? ㅎㅎ

순오기 2010-04-08 02:31   좋아요 0 | URL
흐흐~ 맛난 거 많이 해 먹여서 튼실한 애인으로 만들어보세요.ㅋㅋ

찌찌 2010-05-01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느는건 두둑한 배살 뿐이니... 넘 서글프다!

순오기 2010-05-01 14:22   좋아요 0 | URL
저는 전방위로 퉁퉁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ㅜㅜ

찌찌 2010-05-02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이 저를 부르는 별명이 "뱃살아줌마" 랍니다. 소싯적에는 저도 한 몸매했는데 말이죠. 딸래미 둘 모유수유하며 키우느라 찐살이 건만 정신 차리고 보니 약간 서글프더라구요. 지금은 건강을 위해 좀 관리해야하지 싶네요~

순오기 2011-07-15 08:14   좋아요 0 | URL
중년 아줌마의 전형적인 체형을 갖게 된 저도, 요즘은 몸매보다 건강 때문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