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無육아 - 청개구리 우리 아이를 위한
토머스 라이머스 지음, 박미경 옮김 / 조선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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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이 출간 되었을 당시에는 사실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동안 육아 관련 도서를 좀 많이 읽었는데 대부분이 약간씩 주제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비슷한 내용도 많기에 이 책을 읽는 것을 주저하고 그냥 나의 관심에서 흘려보냈었다.

 

하지만 제목이 좀 색다른 지라 나의 기억에 남아있었나 보다.

도서관에서 모임이 있어서 갔다가 어떤 엄마가 읽다가 두었던지 내 눈에 띄이게 되어, 살짝 읽어보다가 결국 대출을 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4無 육아 는 짜증내지 않고, 소리치지 않고, 애걸하지 않고, 회초리 들지 않는 것>

이라고 한다.

아이의 탄생의 기쁨을 누리면서 엄마들은 아이에게 짜증내지 않고, 화내지 않고, 회초리도 들지 않고 잘 키워보겠다고 다짐을 하지 않나 싶다.

나역시도 그렇게 다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커가고, 점점 자신의 요구가 많아지기 시작하면, 말을 안듣기도 하고, 떼를 쓰기도 하고, 지친 육아에 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짜증을 내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모든 엄마들에게 4무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지침서와 같다.

물론 다른 육아책과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기도 하지만 자세하게 구분을 하여 가르쳐 주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엄마가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특히나 나의 경우에 지금 육아에 있어서 도움을 받고자 했던 것은 배변훈련에 관한 것이였다.

 

배변훈련은 적어도 두 돌은 지나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p122

낌새를 보이는 순간을 포착했다면 아이를 변기에 앉는 연습을 시키거나, 식사하고 10분이나 20분 뒤에는 아이를 꼭 화장실로 데려간다. 또한 매시간 아이를 유아용 변기에 앉혀도 된다.p128

 

이 책에서도 그렇고 다른 책에도 배변 훈련은 적어도 18개월 이상이 되었을때 시작하라는 경우가 많다. 지금 나의 아들은..이제 17개월에 접어든다.

그런데 시어머님께서는 당신은 모두 자식들을 돌 전에 기저귀를 떼었다면서 은근 부담을 돌 전 부터 주고 계셨다.

변기에 앉지 않으려고 해도 한 두번 혼내면 변기에 잘 앉는다면서...

 

시어머님 말씀이 스트레스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시어머님의 말씀에도 스트레스 안 받고, 아이의 상황을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이 책을 잘 읽어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아이에게 변기랑 친해지게 하고만 있다...

 

이 책은 상황별로 대처 방법이 나와있어서 엄마들에게 참 유용한 책인것 같다.

나도 꼭 4무 육아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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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철학 - 생각하는 10대로 길러주는 철학 이야기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1
왕팡 지음, 곽선미 옮김, 강성률 감수 / 글담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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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즈음 인문학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기때문에 철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철학이라 하면 우선 어렵게만 느껴진다.

특히나 학생들에게 있어 철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갖고 있기에 거부감 마저 갖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철학은 청소년들도 꼭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철학은 마음으로 생각하는 지혜이며 세계를 느끼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철학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며 자신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철학을 어렵게만 느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철학이 어떤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철학을 친밀하게 느끼게 하기 위하여 수업이란 형태로 학생들이 질문하고 18명의 철학자들이 대답을 하여준다. 이러한 문답을 통해 철학의 원리와 현대 사회를 연결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18명의 철학자들이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핵심 내용 중에서 나의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을 정리해보면,

 

소크라테스 - 행복은 단순히 즐거움의 단계가 아닙니다. '선'의 경지에 이르러야 합니다.p33

 

플라톤 - 철학자의 존재 의의는 사람들이 진리를 알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데 있습니다.p50

 

칸트 - 진정한 도덕 행위란 자신의 순수한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한 행동입니다. 자신의 선의지(양심)에 따라 의무적으로 행동하는 자율이 바로 도덕입니다.p66

 

헤겔 - 역사는 지혜의 근원이고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철학이 파악해야 하는 것은 역사입니다.p77

 

아리스토텔레스 - 저는 목적을 굳이 현실 밖 세계에 있는 소위 '이데아'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군요. 사물이 운동하고 변한 현실태가 사실은 우리가 말하는 이데아이자 그 변화의 원인 이니까요.p93

 

하이데거 - 죽음은 무섭고 불안한 사실적 현상이지만, 한편으론 우리의 존재를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기도 합니다.p105

 

쇼펜하우어 - 결국 비극의 충돌은 정의와 불의, 선과 악 사이의 갈등이 아닌 의지와 자신 사이의 갈등입니다.p118

 

샤르트르 - 제가 말하고자 하는 자유는 선택의 결과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선택 자체를 하는 자유를 뜻합니다. p128

 

아렌트 - 일에 싫증이 나는 이유는 일할때 구속받는 느낌이 들고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립니다.p139

 

니체 - 고통과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자기 존재와 생명의 본질적 힘을 더 분명하게 벌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행복을 스스로 창조해야 인간의 삶이 가치가 있는 겁니다.p155

 

로크 - 능력은 가능 혹은 불가능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생각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p165

 

데카르트 -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심할 여지가 더 이상 없어 확실해질 때까지  최대한 완벽하게 관찰하고 검토합니다.p171

롤스 - 정의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원칙

    1. 모든 사람이 똑같이 최대한의 기본적인 '자유 권리'를 누려야 한다.

2.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누리는 것과 사회와 경제 분야에서 불평등한 현상이 있다면 가장 불리한 사람의 최대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p188

 

레비나스 - 타인의 존재로 인해 윤리가 존재하는 것이며, 여러분은 그 윤리를 위반할 수 없습니다.p198

 

후설 - 현상을 이해하고 싶다면 자신의 마음부터 인식해야 합니다.p211

 

베르그송 - 때로는 웃음에도 사회성이 필요합니다.p 220

 

키르케고르 -  지독한 절망 상태일 때 신은 우리를 위로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홀로 살아갈 때 신은 만나면, 존재의 뿌리를 찾고 진정으로 본질적인 자아가 될 수 있습니다. 오롯이 고독한 존재로서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p235

 

포이어바흐 - 신은 인간이 신성화한 것에 불과하다.p 241

 

물론 이 책에서는 내가 정리한 내용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학생들과의 문답형식이고, 강연같은 느낌이기에 청소년들이 읽기가 부담스럽지 않을것 같다.

 

요즘 청소년들이 깊은 생각을 잘 안한다는 우려가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사고의 깊이가 넓어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며, 지혜로워지는 길에 한발짝 내디딜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청소년과 부모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철학책이니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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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 BooK 네이티브가 사용하는 영어패턴은 따로있다 I'm Your BooK 시리즈
Jaymax Lee 지음 / 삼영서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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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 Book> 이라는 제목만 봐서는 영어책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수 도 있지만,

이 책은 네이티브가 사용하는 영어 패턴을 가르쳐 주고 있는 영어 회화 책이다.

 

영어 회화는 앞으로 나의 인생의 숙제이다.

외국어는 모두 자신 없는 나이지만, 그래도 영어 만큼은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제는 문법이나 토익 그런것은 나에게는 굳이 필요하지는 않고,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회화를 배우고 싶기에 이 책에 눈길이 갔다.

 

이 책은 다른 영어 회화책에 비해 크기가 작은 것 같다.

그러나 작은 크기에도 구성은 알차다.

 

 

기본 패턴 100개의 문장과 확장패턴 100개로 모두 1000 문장을 학습할 수 있다.

그리고 어려운 단어들이 아닌 중학교 영어 수준이라면 누구나가 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정말 그렇다.ㅎㅎ

거의 중학교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나의 영어 회화 실력에 딱 안성맞춤이다.

어렵지 않고 반복할 수 있고, 물론 아는 것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입이 안떨어지니 계속 반복해서 학습을 하는게 나한테는 좋은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처음에는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본 문장과 문법을 보여주고, 패턴과 문법설명, 대화문을 보여주고 실제 적용을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다.

EXERCISE 가 있어 공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영어는 특히나 자주 들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당연히 mp3를 제공해 주고 있고, 또 각 장 마다 QR 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으로 바로 들으면서 공부할 수 도 있다.

 

책의 크기는 작지만 정말 알차고 쉬우면서 꼭 필요한 패턴이 있는 이 책은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가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영어회화책인것 같다.

 

부지런히 공부해서 꼭....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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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들이 혼동하기 쉬운 성경 50 - 이단들이 잘못 사용하는 성경 구절에 대한 바른 이해
이인규 지음 / 카리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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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너무나도 가슴아팠던 사건..

세월호 침몰사건..

우선 안타깝게도 세월호 침몰로 인하여 고인이 된 수많은 사람들의 명복을 빌며, 그들의 영혼의 주님안에서 평온해지기를 기도한다.

 

나는 그 세월호 사건을 통하여 구원파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들의 많은 사업들에 놀랐고, 구원파의 신도들이 정말 많이 있음에 놀랐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며, 이단에 빠진 사람들의 믿음이 그토록 강한 것인지 나로서는 정말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단은 어떻게 구분을 하며, 이단에서 말하는 것이 무엇이길래 그렇게도 세뇌를 당하는 것인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는 이단으로 분별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설교들이 어떻게 성경을 왜곡하고 있는지를 50가지 내용을 갖고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단을 분별하는 9가지 기준

 

1. 목사나 교주의 신격화

2. 정통 신학의 부정

3. 성경 외의 다른 것을 강조

- 몰몬경, 통일교의 원리강론, 여호와증인의 신세계역 성경 등

4. 믿음 외의 다른 구원의 조건

5. 시한부 종말론

6. 성경의 자의적인 해석

7. 대외적인 가르침이 다름

8. 신비한 초능력과 기적과 표적을 강조

9. 이원론

- 하나님의 사탄의 대결구도로 세상을 보는것.

 

결론적으로 성경에 나타나는 용어가 어느 교회의 교주나 지도자에 대한 기록이라고 주장하는 곳은 모두 이단이라고 보면 확실하다.p338

 

구원파 교회와 일부 이단들은 주기도문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것의 첫째 원인은 자신들의 교리가 주기도문과 다르기 때문이다.p374

 

저자는 이단에 누구나 빠질 수 있지만 특히나 성경 공부를 하지 못한 평신도나 초신자들이 이단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때문에 우리나라 많은 교회들이 성경공부에 소홀히 하고 있는 점을 많이 아쉬워 하고 있다.

 

나의 경우는 성경공부를 우리 교회에서 신부님과 같이 하였다.

물론 성경도 통독은 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경에 대해 전부, 혹은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구원파 같은 단체들을 왜 이단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단의 신도들은 어느 특정한 성경 구절을 갖고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져 그 성경구절을 의심하게 만드는데, 그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이전에 질문하는 사람이 어느 교회에 다니는지, 천주교인인지 어느 기독교인지 물어보는 것도 이단과의 대화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또한 저자가 말한 것처럼 교회에서도 이단이 왜 이단인지, 어떠한 단체가 이단인지 교육을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이단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기독교인이라면 그리고 종교를 갖고자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누구나가 읽어보고 언제 자신에게 다가올지 모르는 이단의 손길을 뿌리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주님의 사람이 되고자 성경을 공부하였던 사람들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성경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믿음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상처를 주는 그런 못된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 나라 교회들이 신도들이 실망하여 떠나는 일이 없도록 온전한 교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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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 세계를 뒤흔든 교황, 그 뜨거운 가슴의 비밀
김은식 지음, 이윤엽 그림 / 이상한도서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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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책이 부쩍 많아진것 같아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떤 분인지 궁금하였다.

 

이 책은 두 분의 프란치스코에 대한 이야기로 한 분은 12세기 아시시 지역의 프란치스코이고, 한 분은 현재의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이야기이다.

 

 

12세기의 아시시.

부잣집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명성을 얻고자 전쟁에 나갔으나 포로가 되어보기도 하고, 십자군의 기사가 되어 세상 사람들의 존경과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자 하였다.그러나 심한 열병을 앓고 있던 어느날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꿈을 꾼다.

고향으로 돌아온 프란치스코.

나병환자를 만나게 되고, 자신에게 들리던 목소리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는 아시시 들판의 무너지고 허물어진 성당들을 7년여 동안 혼자서 수리하였으며, 군중들에게 쉬운말로 설교를 하며, 몸소 실천하여 가난한 사람들에게 은인이 되었다.

프란치스코가 설교를 하면서 제자들도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형제 수도회'도 결성이 되기도 하였는데,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모든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했고, 들어온 뒤에도 그날 먹고 입을것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는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 했다.

그는 그런 고행을 자처하며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았기에 고작 마흔 다섯이었던 1226년 생을 마감하였다.그리고 2년 뒤에는 성인(聖人)으로 추대 되었다.

 

엄청난 책임과 권한을 가지는 교황은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그 자리에서 충성하기 마련인데,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하였다고 한다. 그야말로 600년 만에 처음 있는 휘귀한 일이였다고 한다.

세계 각지의 추기경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콘클라베를 소집. (콘클라베는 '문을 걸어 잠근 방'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철저하게 차단된 상태에서 투표를 한다.)

다른 때보다도 더 오래 걸릴것만 같던 투표가 둘째 날인 3월13일에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추기경이 선출되었다. 그리고 교황의 이름은 지금까지 단 한명도 사용하지 않은 '프란치스코'이며, 유럽이나 이탈이가 아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교구장 출신이라는 점이 많은 천주교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한다.

 

호르헤 신부는 예수회 출신인데, 예수회에서는 절대 높은 성직을 탐하거나 그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해서는 안되는 규율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호르헤 신부의 겸손과 소탈한 성품은 역설적이게도 그를 가장 중요한 자리에 오르게 하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교구장이 되어서도 전용 요리사와 운전기사의 특혜를 사양하고 직접 요리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였다고 한다.

호르헤는 직접 가난한 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그들을 돕고 대교구 활동도 가난한 이웃을 돕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했다고 한다.

호르헤 신부의 교황이 되고난 후의 행보도 전임 교황들과는 전혀 다르다고 한다.

 

지금의 교황은 성인 프란치스코를 많이 닮았다고 한다.

대단한 권위와 특혜를 받는 교황의 자리에서도 겸손하며 직접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찾아나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고 존경스럽다.

 

어떻게 사람들이 굶어 죽어 가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음식이 버려지는 상황을 계속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있습니까?

이것은 배제의 사회이며 불평등의 사회입니다. 오늘날 경쟁과

적자생존의 법칙에 의해 모든 것이 지배되고 있습니다.

힘 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을 착취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배제되고 비참한 상태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돈은 봉사의 수단이지, 지배자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지 않는 것은

결국 그들에게서 재산을 훔진 셈이 되는 것이며

그들의 삶을 빼앗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재산은 내 것이 아니라 그들의 것이다.

 -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꼭 성인 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의 정신을 지금의 많은 크리스찬들이 특히나 목회자나 신부님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부끄러운 뉴스의 주인공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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