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정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감정의 가짓수를 헤아리자면 끝도 없이 나열 할 수 있습니다. 그 감정마다 눈금이 있고 사람마다 그 눈금의 갯수가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눈금을 촘촘하게 만드는 건 인생이 성숙해진다는 뜻입니다. 성숙해진다는 건 마음의 눈금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어떤 사람이 나한테 다가와서 하는 행동이 좀 거슬릴 때도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고 넘어갈 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p28)

🔖관계를 개선하고자 할 때 필요한 말은 ‘고마워요‘라는 감사의 말과 ‘미안해요‘라는 사과의 말. 그리고 ‘도와주세요‘

나를 무시하는 것 같은 사람에게 한번 도와달라고 해 보세요. 굉장히 겸손하고도 친절하게 도와달라고 해 보세요. 동질성 문화. 도와달라는 말은 당신과 내가 우리라는 말. 한 팀이라는 말.

거절도 해 보세요. 거절해도 계속 무시하고 무리한 부탁이나 요구를 하는 것은 나를 호구로 보는 것. (p166)

🔖절대 바뀌지 않는 것. IQ(기초 사고 능력) 타고 난 성격( 기질) 성격이 살면서 변했다고 느끼는 건 실제로 성격이 변한게 아니라 ‘사회적 기술‘이 늘어나는 것.

낙천적과 낙관적의 차이. 낙천적인 성격을 타고 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낙관성은 후천적 노력과 연습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 스트레스를 받지만 앞으로 나아질거고 극복 할 수도 있다고 믿는 것.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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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슈팅rouble shoot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가 생긴 원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일을 말합니다. 좋은 매뉴얼일수록트러블 슈팅 사례가 잘 설명되어 있죠.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 많이 저지르는 실수, 제품에 대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 등이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전자제품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매뉴얼만 보면 문제를 금방 해결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닙니다. 생각의 단편을 모아놓은 에세이집도 아닙니다. 일종의 트러블 슈팅입니다. 쉬운 말로썼지만 표현 하나하나에 고심했고 이론적 근거 하나하나를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독자분들이나 강연에서 만나는 분들이 많은 질문을 하시고 고민에 대한 답을 듣고 싶어하실 겁니다. 그러면 저는 심리학자로서 힘 닿는 데까지 답을 찾기 위해 애쓰고, 한 인간으로서 비슷한 문제를 겪으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솔직하게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이 책은 그 첫 걸음입니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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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동생이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다. 근데 이건 뭐지???😕

책을 펼치자 마자 연필로 쓴 메모와 밑줄이 보이더니 전체를 펼쳐보니 모든 페이지가 다 그렇다. 기대감을 갖고 책을 펼쳤다가 기분이 팍 상한다. 계속 읽기는 하겠지만 마음은 안 좋다.

<도서관 여행자>의 저자는 한해에 수많은 도서관책들이 훼손으로 폐기된다고 하던데. 많은 책들에 바싹 마른 아침 꺼리들이 끼어 있었다고 한다. 커피인지 피인지 구별이 안 되는 얼룩들도 흔하다고. 연필 낙서쯤은 귀엽게 봐줘야 하는 걸까?

모든 책을 다 사서 읽을 수는 없다. 어떤 취미들에 비해 독서가 누구나 접근 가능 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도서관이 있기 때문이다. 도서관 책은 공공재인데, 우리의 세금이 들어가는데. 이렇게 책에 대해서도 사람에 대해서도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화가 난다. 일단은 읽고 반납 할 때 사서님께 알려는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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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걸우네 2022-12-30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도서관책에 이러는건지ㅠㅠ
호우님~~기분 푸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우 2022-12-30 16:39   좋아요 1 | URL
네 많이 속상했어요ㅠㅠ
그러네요. 올해도 내일 하루 밖에 안 남았네요. 명랑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22-12-31 17: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책 샀는데 좋았어요.^^
도서관의 책인데 먼저 대여한 분이 메모하셨나봐요.
도서관 책들은 여러 사람이 보는 책인데, 아쉽네요.

호우님,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이예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우 2023-01-01 20:19   좋아요 1 | URL
책 읽어보니 참 좋네요. 서니데이님 새해가 밝았네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3-01-01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우 2023-01-01 20:21   좋아요 0 | URL
스콧님 감사합니다. 재주도 좋으세요. 저렇게 귀여운 토끼를 투척해주시고 ^^ 올해 힘내서 달려보겠습니다. 스콧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얄라알라 2023-01-01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헹? 도서관 책에 저런 메모를....이런....
책을 사랑하시는 호우님께서는 역시나 지나치시지 않고 사서님께 알려주시는군요.

저도 혹 다음에 훼손이나 낙서된 책을 만나면 꼭 그래야겠습니다

호우님, 새해 젓날 의미있게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복 많이 받으세요^^

호우 2023-01-01 20:22   좋아요 0 | URL
얄라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늘 건강하시고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초원 2023-01-01 1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참지 못하고 지우개로 300여 쪽의 낙서를 지운 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어떤 책은 한 사람도 페이지를 연 흔적이 없는 책도 있는데, 이 사람은 꼼꼼히도 읽었구나 싶었죠. 이래저래 함께 산다는 일은 쉽지 않네요. 기운 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우 2023-01-01 20:25   좋아요 0 | URL
와 그걸 다 지우셨군요. 👍 초원님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줄 정리의 힘 - 모든 지식을 한 줄로 압축하고, 설명하는 기술
아사다 스구루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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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이 구절도 저 구절도 중요해 보인다.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난감한 경우를 종종 만난다. 내가 책의 키워드를 잡아내고 간단하게 요점을 정리하는 데 서툰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 <한 줄 정리의 힘>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모든 것을 20자 이내로 정리할 수 있으며 그렇게 짧게 정리해서 다른 사람한테 설명 할 우 있어야 배운 것을 제대로 아는 거라고 한다.

시조를 이용 해 한 줄 정리의 예를 보여주는 것은, 일본의 하이쿠를 이용하는 (아마도 나는 원서를 읽지 않았지만) 원서의 내용을 살짝 의역한 느낌인데(아마도 역자가) 실패한 예인 거 같다. 민음사에서 나온 바쇼의 하이쿠 시집을 읽었는데 하나도 이해 할 수 없었다. 간결하긴 했지만 너무나 간결해서 이쁜 말장난 같았다. 배경 지식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거였다.

차포 다 떼고 무작정 줄인다고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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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12-29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간략하게 줄여서 잘 쓰는 건 좋은데, 그거 어렵더라구요.
정해진 분량에 맞게 설명하고 요약하려면 내용을 잘 알아야 할 것 같고요.
잘읽었습니다. 호우님,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이런 제가 상담자여도 괜찮을까요?
노승현 지음 / 박영스토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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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를 전공하고 10년이상 상담자로 일하고 있는 노승현 작가가 초보 상담자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들을 말하듯이 잔잔하게 쓴 책이다. 상담에 관심이 있지만 양장본의 어려운 책들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나는, 상담자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남편과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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