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동생이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다. 근데 이건 뭐지???😕

책을 펼치자 마자 연필로 쓴 메모와 밑줄이 보이더니 전체를 펼쳐보니 모든 페이지가 다 그렇다. 기대감을 갖고 책을 펼쳤다가 기분이 팍 상한다. 계속 읽기는 하겠지만 마음은 안 좋다.

<도서관 여행자>의 저자는 한해에 수많은 도서관책들이 훼손으로 폐기된다고 하던데. 많은 책들에 바싹 마른 아침 꺼리들이 끼어 있었다고 한다. 커피인지 피인지 구별이 안 되는 얼룩들도 흔하다고. 연필 낙서쯤은 귀엽게 봐줘야 하는 걸까?

모든 책을 다 사서 읽을 수는 없다. 어떤 취미들에 비해 독서가 누구나 접근 가능 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도서관이 있기 때문이다. 도서관 책은 공공재인데, 우리의 세금이 들어가는데. 이렇게 책에 대해서도 사람에 대해서도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화가 난다. 일단은 읽고 반납 할 때 사서님께 알려는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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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걸우네 2022-12-30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도서관책에 이러는건지ㅠㅠ
호우님~~기분 푸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우 2022-12-30 16:39   좋아요 1 | URL
네 많이 속상했어요ㅠㅠ
그러네요. 올해도 내일 하루 밖에 안 남았네요. 명랑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22-12-31 17: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책 샀는데 좋았어요.^^
도서관의 책인데 먼저 대여한 분이 메모하셨나봐요.
도서관 책들은 여러 사람이 보는 책인데, 아쉽네요.

호우님,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이예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우 2023-01-01 20:19   좋아요 1 | URL
책 읽어보니 참 좋네요. 서니데이님 새해가 밝았네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3-01-01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우 2023-01-01 20:21   좋아요 0 | URL
스콧님 감사합니다. 재주도 좋으세요. 저렇게 귀여운 토끼를 투척해주시고 ^^ 올해 힘내서 달려보겠습니다. 스콧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얄라알라 2023-01-01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헹? 도서관 책에 저런 메모를....이런....
책을 사랑하시는 호우님께서는 역시나 지나치시지 않고 사서님께 알려주시는군요.

저도 혹 다음에 훼손이나 낙서된 책을 만나면 꼭 그래야겠습니다

호우님, 새해 젓날 의미있게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복 많이 받으세요^^

호우 2023-01-01 20:22   좋아요 0 | URL
얄라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늘 건강하시고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초원 2023-01-01 1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참지 못하고 지우개로 300여 쪽의 낙서를 지운 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어떤 책은 한 사람도 페이지를 연 흔적이 없는 책도 있는데, 이 사람은 꼼꼼히도 읽었구나 싶었죠. 이래저래 함께 산다는 일은 쉽지 않네요. 기운 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우 2023-01-01 20:25   좋아요 0 | URL
와 그걸 다 지우셨군요. 👍 초원님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