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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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인 소박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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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업부터 만만찮다. 가벼운 마음으로 짧게 답하라는데 질문의 무게감이 가볍지가 않다. 차례를 다시 읽어본다. 이 질문들을 다 통과하고 나면 나에게는 무엇이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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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 성내지 않고 . 참지 않고 . 화를 버리는 법 불광출판사 큰글자책
일묵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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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놓지 못하고 자신을 싫어하는 감정을 반복해서 일으키는 후회의 마음은 자기 성장에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고 성장의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심한 경우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아 정신적인 병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후회하기보다는 자신의 잘못이나 허물을 인정하고 참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일이 왜 발생했고 그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숙고하여 지혜를 계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렇게 과거의 잘못에 대하여 참회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통해 지혜가 생기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므로 수행의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후회는 수행의 걸림돌이지만, 참회는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 P71

예를 들어 어떤 사람과 다투었을 때 화가 나면 그 사람이 고통받기를 바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점을 전환하여
‘저렇게 화를 내면 저 사람도 무척 괴로울 것이고, 화를 낸것으로 인해 저 사람에게 나쁜 결과가 일어날 것이다.‘라고숙고하면서 ‘저 사람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이라고 연민의 마음을 일으킨다면 그 사람에 일어난 화가 버려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아주 미운 사람에게 생긴 화는 잘 가라앉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세상의 모든 사람은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피할 수 없으며, 윤회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저 사람도 마찬가지이다.‘와 같이 숙고하면서 ‘저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지 않으면 윤회하면서 악처에 태어나큰 괴로움을 겪을 것이다. 저 사람이 진심으로 참회하여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이라고 연민을 일으키면 화를 버릴수 있습니다. - P152


개인에 대하여 자애수행을 할 때는 자애를 계발하기 쉬운 대상부터 시작하여 점차 자애를 계발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전환해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원수처럼 자애가 생기기 어려운 대상을 향해 자애를 계발하려고 하면 자애수행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애를계발하기 쉬운 대상부터 자애를 기른 후에 자애의 힘이 강해지면 점차 어려운 대상으로 옮겨 가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 P262

자애수행의 대상은 쉬운 대상부터 어려운 대상까지 크게 다섯 가지, 즉 자기 자신, 존경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무관심한 사람, 미워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자기 자신입니다. 다른 존재에 대한 자애를 계발하기 전에 우선 자기 자신을 향해 자애를 닦아야 합니다. 붓다께서는 이 세상에서 자신보다 더 소중하고 더 사랑스러운 사람은 찾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은 남도 자신처럼 사랑스럽게 여기고 절대 남을 해치지 않습니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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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번 눈물 한 방울입니까?"
"늙으면 한 방울 이상의 눈물을 흘릴 수 없다네. 노인은 점점 가벼워져서 많은 것을 담을 수 없어. 눈물도 한 방울이고, 분노도 성낭불 획 긋듯 한 번이야. 그게 늙은이의 슬픔이고 늙은이의 분노야.
엉엉 소리 내 울고 피눈물을 흘리는 것도 행복이라네. 늙은이는 기막힌 비극 앞에서도 딱 눈물 한 방울이야."
"그러나 80년을 살아야 나올 수 있는 한 방울이죠."
"웃기는 이야기해줄까? 만년필 볼펜 같은 거 처음 쓸 때 시험 삼아 아무 글자나 써보잖아. 그때 뭐라고 쓸 것 같나. 시인이고 소설가고 거창한 말 쓸 거 같지? 삶의 무게, 시간의 절정・・・・・・ 이런 것?
아니야. 볼펜 안 나올 때 써보라고 해봐. 대한민국, 출생 주소, 이런거 써. 사람, 도로, 신발······ 이런 일상어 쓴다고 절대로 심각한내용 쓰지 않네. 한 방울도 그래."

"우리가 진짜 살고자 한다면 죽음을 다시 우리 곁으로 불러와야한다네. 눈동자의 빛이 꺼지고, 입이 벌어지고, 썩고, 시체 냄새가나고・・・・・・ 그게 죽음이야. 옛날엔 묘지도 집 가까이 있었어. 귀신이어슬렁거렸지. 역설적으로 죽음이 우리 일상 속에 있었기 때문에우리는 살아 있었던 거야. 신기하지 않나? 죽음의 흔적을 없애면생명의 감각도 희미해져."
"그런데도 우리는 죽음을 삶에서 내쫓았지요."
"죽음을 죽여버렸지. 깨끗이 포장해서 태우고, 추도 미사 드리고,
서둘러 도망쳤어. 『죽음 앞의 인간』을 쓴 필립 아리에스가 쓴 글에도 나오지만, 현대는 죽음이 죽어버린 시대라네. 그래서 코로나가대단한 일을 했다는 거야. 팬데믹 앞에서 깨달은 거지. 죽음이 코앞에 있다는 걸."

"결정된 운이 7이면 내 몫의 3이 있다네. 그것이 바로 자유의지야.
모든 것이 갖춰진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는 행위, 그게 설사어리석음일지라도 그게 인간이 행사한 자유의지라네. 아버지 집에서 지냈으면 편하게 살았을 텐데, 굳이 집을 떠나 고생하고 돌아온탕자처럼……… 어차피 집으로 돌아올 운명일지라도, 떠나기 전의탕자와 돌아온 후의 탕자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네. 그렇게 제 몸을 던져 깨달아야, 잘났거나 못났거나 진짜 자기가 되는 거지. 알겠나?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수만 가지 희비극을 다 겪어야 만족하는 존재라네."

"선생님! 일상에서 생각하는 자로 깨어 있으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연습을 해야 합니까?"
"뜬소문에 속지 않는 연습을 하게나 있지도 않은 것으로 만들어진 풍문의 세계에 속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 진실에 가까운 것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하네. 그게 싱킹맨thinking man이야.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보고 어린아이처럼 사고해야 하네. 어른들은 메리가 굳어서 다 안다고 생각하거든. ‘다 안다고 착각하니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거 묻지 말라‘고 단속을 해. 그런데 쓸데없는 것과쓸데 있는 것의 차이가 뭔가? 잡초와 잡초 아닌 것의 차이는 뭐냐고? 그건 누가 정하는 거야? 인간이 표준인 사회에는 세상 모든 것을 인간 잣대로 봐 그런데 달나라에 가면 그거 다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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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니 마음, 심리툰 - 사람 마음이 약으로만 치료 되나요?
팔호광장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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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보다가 책이 있어서 샀다. 역시 종이책으로 읽는 게 몰입도로나 손에 느껴지는 질감으로나 더 좋다.

그림과 글이 같이 있어서 가독성이 좋고 재미있고 쉽게 읽히지만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많은 내용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계속 연재를 하고 있던데 2권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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