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책들 중에서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이 책도 주문을 했었다.

함께 온 '술잔"이다.

처음에 봤을 때 그냥 그저 그랬는데 볼수록 괜찮았다.^^;;;

씻으려고 싱크대에 놔 두었는데 '술잔'이 없었졌다.

한참을 찾다가 못 찾아서 옆지기한테 물어보니 소주컬렉션 쪽으로 손을 가리킨다.

가서 보니 '술잔'이 거기에 있었다.

앞으로 '술잔'도 컬렉션을 할 거라는 옆지기 말에 헐~

그리고 속으로 많이 웃었다.^^

 

'술잔'을 하나 말고 두개나 주지..^^;;;

 

 

 

 

 

한유석 에세이. 이 책에는 여러 종류의 술이 등장한다. 처음처럼, 화요, 삿포로맥주, 금정산성 막걸리와 같이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술과 평소에 조금만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쉽게 접해보았을 히타치노 네스트, 필스너우르켈 등의 다양한 세계맥주, 그 밖에도 클론 5, 텍스트북 미장 플라스, 부르고뉴 알리고떼 등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는 와인들까지. 그야말로 주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들어 있다.

그리고 그 술의 곁에 어김없이 늘 함께인 것은 '안주'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오랜 시간 광고대행사에서 일해온 작가이기에 직장에서의 에피소드가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퇴근 후 한잔은 일의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었다.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아이러니하게도 사람과 함께 치유된다.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하면 그 속도가 좀더 빠르다.

지금은 임원의 자리에까지 오른 그녀는 인생의 파도를 온몸으로 맞아온 자로서의 깊이와 연륜을 지니고 있다. 결코 녹록지 않은 삶에서 과하지 않은 술은 그 자체로 '버팀목'이었다. 어울리며 함께하는 '즐거움'이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일탈'이었다. 삶의 자연스러운 '풍경'이었다. 그렇게 '술'은 인생의 '모든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2008년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의 개정판. 학교에서는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짱이지만 집에선 찬밥인 소녀, 직녀의 이야기이다. 소설은 직녀라는 유쾌한 인물을 통해서, 이른바 문제아라 불리는 아이들이 성장하고 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발랄하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독자는 자연스레 직녀가 되어 그녀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직녀와 행동을 함께하고, 또 그녀의 고민과 사고, 그것이 기록된 한 줄 일기장을 들여다보면서 소녀가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저 ‘즐기면’ 되는 것이다.

열여덟 살 직녀는 일견 유쾌해 보이나 실은 나름 고민 많은 소녀다. 집에서 대학 입시를 앞둔 오빠에게만 관심이 집중돼 찬밥 신세인 것도 그렇지만 학교에서의 짱 놀음도 이제는 영 시들하다. 요즘 즐기는 것이라곤 마음 맞는 친구들과 왁자지껄 몰려다니는 것뿐이다. 곧 졸업도 다가오는데 자신이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유일한 재능이라면 똥침 정도?  -알라딘 책소개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99권. 광주 근교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던 이들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1980년 광주를 재조명하면서, 이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청소년소설이다. ‘돼지 장수’라 불리는 아버지와 헌신적인 어머니, 착하고 순수한 세 남매의 행복한 일상이 시대의 아픔을 만나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잔잔하고도 애달프게 그린다.

세 남매 중 둘째 준호가 ‘나’의 시점으로 찬찬히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소문난 영재인 첫째 준영이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예상 밖의 비극으로 치닫는다. 평범한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거대한 고통을 함께 느끼며 독자들은 80년 광주에서 쓰러져 간 사람들과 그 가족의 아픔에 감히 공감하게 된다. 2013년 ‘5.18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작품이며, 저자가 작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작품이기도 하다.  -알라딘 책소개

 

 

‘혼자’보단 ‘함께’에 익숙한 너이기를…
꼭 안아 주며 위로를 전하는 너이기를…
모험 앞에서 신나게 즐기는 너이기를…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보내는
따뜻하고 다정한 위시리스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는 ‘쿠키 한 입의~’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세상 그 어떤 존재보다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소망들이 다정스레 녹아들어 있지요. 이 작품은 우리 아이가 혼자이기보다는 ‘함께’에 익숙하길, 갑작스러운 모험에도 기쁘게 임하길, 겉모습보다는 내면을 읽어 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보물을 챙기는 데 바쁘기보다 그 가치를 알고 소중히 대하는 아이, 풀이 죽어 있기보다는 밖에 나가 활기차게 뛰노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도 이야기하지요. 이 소망들은 아이가 자라면서 겪을 다양한 경험들, 울고 웃으며 마주할 갖가지 감정들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너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 ‘너를 사랑한다’는 말이 때로는 흔하고 진부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조근조근 이야기해 주세요. 짧은 글에 담긴 오랜 여운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알라딘 책소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1854~1900)가 레딩 감옥에서 동성의 연인 앨프리드 더글러스(1870~1945)에게 쓴 편지다. 와일드의 전기를 쓴 비평가 리처드 엘먼은 이 글을 가리켜 "지금까지 쓰인 가장 위대하고 긴 러브레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50년대부터 '옥중기(獄中記)'라는 제목으로 여러 차례 번역되어 오랫동안 읽혀왔다. 와일드가 감옥에서 쓴 글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붙인 제목일 테지만, 이 책은 사실 절절한 연애편지이며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참회록이라기보다는 명상록에 가깝다.

와일드는 이 책에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연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지나온 삶을 깊이 성찰하고 예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예술가로서의 존엄성을 되찾길 바랐던 오스카 와일드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알라딘 책소개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2권. 데뷔 27년, 출간작 60여 종, 수상 및 노미네이트 27건, 미스터리차트 28회 랭크인.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굵직한 상을 휩쓸어온 희대의 이야기꾼 미야베 미유키가 가족과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비적인 작품을 펴냈다. '가족이 만능의 묘약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후루하시' 가문의 비극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사무라이이자 도가네 번의 시종관(주군의 의복과 일용품을 관리하는 직책)이던 소자에몬의 뇌물 수취증서가 발견된 것. 개 한 마리 베지 못하는 유약한 성격의 소자에몬은 기억에도 없는, 그러나 자신의 글씨를 완전 빼닮은 수취증서 앞에 끝내 할복하고 만다.

아버지의 결백을 믿었던 둘째 쇼노스케는 에도의 쪽방촌으로 올라와 수취증서의 배후를 찾아 진실에 조금씩 다가간다. 벚꽃이 처연히 흩날리는 봄의 에도, '가족'의 재건을 꿈꾸는 쇼노스케에게 가족에 대한 신념이 산산조각 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후루하시 가문처럼 그의 운명도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는데…. 2014년 1월 1일, 일본 NHK 특집드라마로도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다. -알라딘 책소개

 

정유나의 로맨스 소설. 우리 회사에는 최고의 완벽남이 있다. 이하선, 나이 30세. 조각 같은 외모에 능력 짱인 가히 엄친아에 완벽남. 그런 그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차갑고 지랄맞은 성격이었다. 그런데 이 남자, 정말 수상하다. 까칠 대마왕을 향한 소심녀의 소심한 도발. 그리고 자꾸만 얽혀드는 복잡한 감정과 서서히 드러나는 의외의 진실. 이들이 펼치는 달콤, 애절, 반전 로맨스. -알라딘 책소개

 

령후의 로맨스 소설. 얼굴 예쁘고, 직업 번듯하고,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지만 성격은 안하무인인 여자, 이나민. 남들은 그녀를 석재의 주인이자 여왕이라고 불렀다. 착하고, 예의 바르고, 매너까지 좋은 남자, 조석재. 남들은 그를 나민의 봉이자 종이라고 불렀다.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이웃이자, 친구였다. 평생 그와 떨어질 일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말도 없이 유학을 떠나고, 떨어져 지낸 지 7년. 천지개벽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 평생 친구였던 그가 좋아졌다. -알라딘 책소개

 

 

 

 

과학 그림책 시리즈 2권. 아이들의 끝없는 호기심, 똥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 과학 동화이다. 똥은 사람들에게 각종 유머의 단골로 출연하여 구수한 웃음을 주는 신비한 능력도 가지고 있다. 똥 이야기 책을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알라딘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 중 한 명인 대니얼 데닛이 고안한 직관펌프는 ‘번쩍’ 우리의 직관을 작동시키는 생각의 도구다. 책은 영미 지식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쉽게 쓰는 철학자가, 생각을 할 때 혹은 타인과 논쟁할 때 갖춰야 할 연장을 소개한다. ‘지구 최고의 지식요리사’의 반짝이고 실용적인 생각의 도구를 사용하면 주제의 핵심에 다가서는, 지적이며 꼼꼼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도구를 잘만 구사하면 손이나 발처럼 쓸 수 있다. 생각의 도구는 더욱 그렇다. 직관펌프에 딸린 여러 손잡이를 돌리면서 우리는 생각의 근거와 전제를 의심해보는 힘을 키우게 된다. 직관펌프는 내가 정확이 아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가 정확히 어떤 생각과 이야기를 하는지, 정밀하고 꼼꼼하게 또한 이성적이며 과학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생각의 매뉴얼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말마따나 데닛의 직관펌프는 “머리를 단단한 망치로 내려치는” 지적 자극제다. -알라딘 책소개

 

평소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연구.보존하는 데 앞장서 온 해인사의 인재요, 석학이신 성안스님의 생전 글을 모았다. 일찍이 고려시대 의천스님이 말씀하셨던 대로 '대장경 편찬은 천년의 지혜를 천년의 미래로 보내는 일'을 받아 그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한 성안스님의 글들을 담은 것이다.

고려인들이 그 이전 천년의 지식과 기술을 모아 천년 후의 우리에게 보낸 대장경을 연구하며, 앞으로 천년 후 미래의 후손들에게 전하려는 성안스님의 노력이 녹아있다. 그가 생전에 쓴 글과 그를 추억하는 이들의 글은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 그리고 출가수행자로서의 올곧은 삶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오정은 소설. 조선의 이능자들로 조직된 형조 내 특수 수사 조직 특검소. 이들 앞에 참혹하게 살해된 세 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망자가 저승에 완전히 속하기 전의 '경계'에 드나들며 죽음 이면에 숨은 사연들을 캐내는 일을 하는 특검관 서은우는 단순 살인사건으로 알았던 세 여인의 죽음 이면에 역사가 지우려 했던 끔찍한 사건의 진실이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모든 단서는 임금의 이복형 하월군을 지목하고 있는데…

-알라딘 책소개 

 

 

 

 

 

누구든지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요리 용어, 조리 도구, 식재료, 조미료, 안전 사항 등 요리에 관한 모든 지식이 담겨 있다. 상세하고 알기 쉬운 설명, 요리 과정을 세세하게 담은 풍부한 일러스트들을 한 장 한 장 접하다 보면 어느새 요리의 재미에 흠뻑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요리의 지혜, 요령, 조리법이 잔뜩 담겨 있는 이 책은 부모가 자식에게 조곤조곤 알려주는 요리의 조언집과도 같다. 처음에는 요리가 서툴고 다소 귀찮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약간의 요령과 습관만 익히면 스스로 요리를 완성한다는 보람과 매력, 즐거움에 눈을 뜰 것이다. 무엇보다 내 힘으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즐거운 경험이다. 스스로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내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내딛는 첫걸음이다.  -알라딘 책소개

 

 

 

이 만화는 현역 만화가이자 사냥꾼인 저자가 겪은 사냥경험을 만화로 그려낸 작품이다. 사냥에 관심 있는 분들을 비롯해 토끼가 어떤 맛인지, 까마귀는 먹을 수 있는지, 자연산 오리는 어떤 육질인지 궁금하신 분들께 강추하는 책이다.  -알라딘 책소개

 

 

배우 윤진서의 첫 소설. 2013년 산문집 <비브르 사 비>를 통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선보인 적 있는 윤진서가 이번에 <파리 빌라>를 통해 삼십대 여성의 사랑과 여행, 그리고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별 후 여행을 떠난 여자의 여정과 그녀가 밟은 도시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애정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찬란한 사랑의 순간과 그 사랑이 지난 후의 아픔, 여행한 도시에서 마주한 감정의 입자들을 사랑에 대해 다른 정의를 내리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건조하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상과 실제,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 사랑과 사랑 사이에서 소설은 수많은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다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귀농운동본부를 만들고 환경 생태운동을 하고 있는 이병철 작가의 시집. 저자의 시에는 1987년 6월, 거리에서 투쟁에 앞장섰던 까닭이 결국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었다는 깨달음이 절절히 배어 있다. '좋은 날', '움직이는 사원', '당신이라는 이름', '고래가 보고 싶다', '호오포노포노의 기도', '구상나무 아래서 잠을 깨다', '작별 인사', '바람이 분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라딘 책소개

 

명료한 문장과 사소한 것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통해 소설의 지평을 넓혀온 소설가 김도언이 산문집을 펴냈다. <길 위의 풍경>이란 칼럼 명으로 한국일보에 2년간 연재한 글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길지 않은 각각의 글들이 어떻게 작가의 눈에 비친 현실을 반영하며 하나의 줄거리가 되어 흘러가는지 관찰하는 일 또한 흥미롭다. 궁극적으로 세상의 모든 소설은 소설가의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작가는 비교적 자유로운 산문 형식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다.

소설가로서 저자 눈에 들어오는 세계의 다양한 형태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심상을 묘사한 것이었는데, 그것은 하나같이 사유와 감각의 첨단을 찾아 표현하려는 열정의 소산이었다. 그러다 보니 형식과 내용이 다양해질 수밖에 없었는데, 어떤 경우에는 에피소드의 형태를 띠기도 하고, 흐릿한 관념이나 몽상적 에피그램의 형태를 띨 때도 있으며, 때로는 견고한 주장이나 선언의 목소리를 가지기도 한다. 작가는 이런 것들이 포괄적인 의미에서 ‘변명apologia’이라고 보았다. -알라딘 책소개

 

시인동네 시인선 28권.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분교마을의 봄'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윤한로 시인의 첫 시집이다. 스물다섯에 등단하여 한가할 ‘한’ 늙을 ‘로’, 즉 한가하게 늙는다는 자신의 이름을 죄스럽게 여긴 시인은 세상의 가장 낮은 바닥에서 쓴 시들을 34년 만에 세상에 내놓았다.

과감한 생략과 압축을 통해 보여주는 군더더기 없는 여백의 미, 자유자재로 부리는 구수한 사투리의 말맛,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승화된 인생의 쓰고 신맛을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기존의 시집과는 다른 새로운 시 읽기의 재미를 독자에게 선물한다. -알라딘 책소개

 

 

도올 김용옥 선생의 <논어한글역주>를 저본으로 하여 만화작가 보현이 그린 고전 만화이다. <논어> 499장 전체를 한 구절도 빠짐없이 만화책 총 5권으로 쉽게 풀어내었다. 만화에 한문의 원문이 한글발음과 함께 모두 실려 있고, 낱낱이 번역되었다. 5권에서는 <논어> 499장 전체를 한 구절도 빠짐없이 풀어냈다.

만화에 한문의 원문이 한글발음과 함께 모두 실려 있고, 낱낱이 번역되어 있다. 이 책의 탁월성은 <논어>에 대한 역대 중요한 주석을 모두 망라하여, 21세기 현대에 가장 알맞게 풀이한다는 것이다. 난해한 구절에서는 중국 한나라 때의 고주(古注), 송나라 주자의 신주(新注),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 일본의 근대를 준비한 에도시대 고학파의 논어주석들이 서로 비교되면서, 항상 현재적 의미를 얻는 이해 가능한 해석을 이끌어내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한 직종에서 10년간 같은 일을 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혹은 어떤 의미일까? 2030세대 젊은 여성들의 인기 패션잡지 「휘가로」, 「싱글즈」, 「코스모폴리탄」의 피처디렉터를 거치며 연애, 커리어, 인물, 심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쓰고,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온 곽정은 기자가 10년간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내 사람이다>를 출간한 지 3년 만에 개정판을 낸다.

한 달이면 200장짜리 명함 한 통을 다 쓴다는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상처도 받고, 누군가로부터 인생에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한층 성숙해나가는, 그 흔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이 책을 통해 담담하게 정리하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2004년 출간된 <넌 누구야?>의 개정판. 보육원에서 자라는 여섯 살짜리 성주가 찬이네 집으로 오게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섬세한 심리묘사와 함께 그려냈다. 작가는 단선적인 구조로 이야기를 풀지 않고, 이중 삼중의 주제를 씨줄 날줄 엮듯 엮어 놓았다. 잊고 지냈던 옛것들을 통한 자아 성찰과 낯선 존재와의 관계 형성이라는 두 가지의 큰 주제가 ‘성장’이라는 접점으로 모아지고 있다.

황선미 작가의 작품답게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아주 뛰어나다. 성주의 결핍과 외로움, 찬이의 마음속 갈등 등이 때로는 아주 짧은 말 몇 마디만으로 충분히 표현된다. 또한 아이들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말더듬이 친구 동일이만 봐도 성주와 찬이 사이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게다가 아이들의 감정 선을 아주 세심하게 표현한 최정인의 그림은 텍스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알라딘 책소갸

 

 

고정 시청자 팬을 확보하고 있는 드라마 작가 노희경의 화제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원작으로 한 소설이 2015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호된 시집살이를 시키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집안일에는 관심 없는 무뚝뚝한 남편, 집에서 도망치듯 회사일에만 몰두하는 딸, 대학 입시를 망치고 방황하는 아들 틈바구니에서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엄마 이야기를 다뤘다.

암 때문에 더 이상 시어머니를 돌볼 수 없게 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목 졸라 죽이려다 실패한 뒤 다음 날 목욕시켜 주면서 용서를 비는 대목은 지금도 사람들의 기억에 또렷이 각인되어 있는 명장면이다. 4부작의 단막극임에도 당시 백상예술대상과 한국방송대상 등을 휩쓸며 ‘노희경’이라는 젊은 작가의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알라딘 책소개

 

샤르코 & 엔벨 시리즈. 인간 내면의 본성과 광기를 그린 스릴러 <현기증>의 작가 프랑크 틸리에가 프랑스 내에서만 200만 부 판매된 밀리언셀러 시리즈의 첫 권 <신드롬 E>를 들고 돌아왔다.

프랑크 틸리에는 첫 소설 <핏빛 천사를 위한 지옥행 열차>로 SNCF 추리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두 번째 소설 <죽은 자들의 방>으로 2006년 추리문학페스티벌 독자상과 2007년 SNCF 추리문학상을 수상했다. 각각은 '프랑크 샤르코' 형사와 '뤼시 엔벨' 형사를 등장시킨 독자적인 시리즈로 발전해나갔으나, 거의 협박에 가까운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두 주인공들을 대면시키는 새로운 시리즈를 집필하기에 이른다.

이른바 '샤르코 & 엔벨 시리즈' 3부작 <신드롬 E>, <가타카>, <아톰카>는 밀리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게 함으로써 프랑크 틸리에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시리즈의 첫 권인 <신드롬 E>는 시각적 영상미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구성으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스릴러의 본고장인 영미권을 포함,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 판권이 판매되었다. -알라딘 책소개

 

타고난 운명마저 거스른 채 사내로 살아온 이유는 십 년 전, 피난길에서 만난 인연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고자 무예를 익혀 강한 사람이 되었고, 마침내 그의 앞에 당당하게 섰다. 매사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동성국 최고의 무인이자 최정예 부대인 충숙위의 총관인 명운. 그를 향한 연심은 숨긴 채 수하로서 인정받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그와 자꾸만 시선이 마주칠수록 마음이 흐트러지려 했다. -알라딘 책소개

 

문자의 변천사보다 훨씬 더 유구하고, 인간의 진실에 가장 핍진해 있는 회화를, 시대별.어권별로 균형 있게 그러모아 한데 펼쳐 놓고 인간과 세계의 문화를 관찰해 보는 교양서이다. 피렌체 르네상스와 프랑스혁명부터 양차 세계대전, 미국 대공황까지 인간 자취로서의 예술사를 한눈에 살펴본다.

인간의 그리고자 하는 욕망에 힘입어 굵직굵직한 세계사적 사건들이 차곡차곡 회화에 담겨 왔기에, 몇 장 명화를 주의 깊게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가히 격동의 세계사를 짐작할 수 있다. 유미주의와 예술지상주의 이전,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영역으로서 회화를 감상하고 독해하는 길을 안내하는 이 책은 지엽적인 미술사가 아닌 총체적 세계사를 소개해 줄 것이다.

러시아 문학과 미술을 전공한 뒤로 주요 일간지에 미술 평론을 게재하고 여러 단체의 교양 강의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미술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파해 온 평론가 이진숙은 특유의 부담 없고도 담백한 기술로, 세계사의 주요한 기점들을 일군 화가들 회화로 설명해 낸다. -알라딘 책소개 

 

이시백 장편소설. 까멜리아은행을 미국 사모펀드인 유니온 페어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에 저항하다 은행에서 해고당한 후 사채업을 하던 주인공 루반이 까멜리아은행 인수를 둘러싼 거대한 흑막을 벗겨 나가는 흥미진진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모피아로 불리는 경제 관료 인맥 내부의 탐욕과 타락상, 매각 저지 투쟁을 둘러싼 노조 내부의 갈등, 초국적 자본의 행태 등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국가라는 공적 가치보다는 자신들의 인맥과 그것을 통한 사적 이익을 더 추구하는 국가 고위 관료들의 행태, 세계를 무대로 움직이는 초국적 자본 운영자들, 이들과 엮여 있는 고위 공직자와 대형 로펌 간의 물고 물리는 이해관계의 적나라한 실체가 거리낌 없이 폭로된다. 처한 위치와 계급은 다르지만, 자신을 태워 죽이는 불을 향해 날아가는 불나방처럼, 탐욕의 불꽃을 향해 목숨을 걸고 돌진하는 수많은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선명한 캐릭터와 함께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필사라는 행위는 정독과 숙독 너머에 있다. 필사의 시작은 어쩌면 특정 작가나 작품에 대한 공감이나 선망에서 비롯된 것일지 모르나, 막상 그 행위를 행할 때 작품은 독자에게 읽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말을 걸어온다. 지금 쓰는 이 글이 당신의 글이며, 당신의 이야기라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현대시 53편을 가려 뽑고, 페이지를 나눠 필사에 용이하도록 구성했다. 시인별로 작품을 모아서 왼쪽 면에 배치했고, 오른쪽 면에는 엷은 밑줄을 그어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을 두었다. 각 장의 말미에는 필사 메모 면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시인 열 명의 시 전체를 검토하여 개성과 특성을 느낄 만한 시들을 선별하였다. 마음이 맑아지는 좋은 시 필사라는 부제처럼 선별함에 있어 작품성과 독자와의 공감대를 고려하였다.

-알라딘 책소개

 

 

창비시선 389권. 등단 이후 줄곧 시적 갱신을 도모하며 독특한 발상과 어법으로 독자적인 시세계를 펼쳐온 중견 시인 고형렬의 열번째 시집. 시인은 최근 2년간 전작 시집 <유리체를 통과하다>, <지구를 이승이라 불러줄까>를 잇달아 펴내며 왕성한 창작열을 보여주었다.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세계를 바라보는 예민한 투시력으로 어설픈 '깨달음보다는 느껴짐'의 시학을 펼쳐 보인다.

불안과 혼돈의 세계에서 희망보다는 절망과 어둠을 통해서 길을 내고, 그 어둠 너머의 빛을 탐색하는 '회한과 좌절과 망연자실'의 '녹록지 않은 정서'와 비장한 감정들이 담긴 시편들이 심금을 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것은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끊임없는 물음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삶의 치열성과 시 쓰기에 대한 열정이다. -알라딘 책소개

 

 

 

 

천재적인 감정안을 가진 주인공 리코가 세기의 걸작 ‘모나리자’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모나리자의 눈동자에 담긴 수수께끼를 풀어라! 오리지널 장편 ‘Q 시리즈’ 제9탄!

“이건 가짜가 아닐까?”
루브르 미술관에서 세계적 명화 ‘모나리자’를 보고 린다 리코가 품은 위화감. 그 직감이 리코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37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모나리자’展. 리코는 그 전시회의 스태프 채용시험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그녀는 감정사로서 서는 커다란 첫 무대를 위해 지금까지 길러 온 능력을 총동원하여 채용시험에 도전한다. 그러나 착착 준비가 진행되는 ‘모나리자’展의 이면에서는 뜻밖의 음모가 움직이고 있었는데…….세계를 사로잡은 ‘모나리자’의 아름다움에 숨겨진 수수께끼가 리코를 최대의 위기에 빠뜨린다!
모나리자에 얽힌 드라마틱한 진실!
오리지널 장편 ‘Q 시리즈’ 제9탄!   -알라딘 책소개

 

밀리언셀러 클럽 119권. 암살자 출신 의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재치 있게 그려내어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붐을 일으켰던 <비트 더 리퍼>의 후속작. 현직 의사인 작가의 데뷔작 <비트 더 리퍼>는 넘치는 위트와 속도감으로 호평을 받으며 2009년 「타임」 올해의 소설 10선, 「뉴욕 타임스」 올해의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고 2010년 크라임페스트 상을 수상하였으며, HBO에서 드라마 판권을 획득하였다.

이번 작품 <와일드 싱>은 영국 인버네스 시의 네스 호 괴물 소동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하였다. 마피아의 손길을 피해 고군분투하던 전직 킬러이자 의사 피에트로 브라우나(혹은 피터 브라운). '라이어넬 아지무스'라는 새 신분으로 유람선에서 근무하고 있던 그에게 한 괴짜 재벌이 특이한 제안을 한다.
-알라딘 책소개

 

 

 

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 편집자의 만류로 전편 <마약 밀매인>에서 죽다 살아난 스티브 카렐라 형사는 가랑비가 흩날리는 4월, 부상당했던 부위의 욱신거리는 고통을 참아 가며 하브 강가에 떠오른 젊은 여자 사체 두 구의 손에 남겨진 문신의 의미를 찾아 수소문을 시작한다.

하트 안의 글자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87분서 관할에 횡행하는 두 사기꾼을 쫓는 흑인 형사 아서 브라운에게 닥친 불운과 행운은 무엇일까? -알라딘 책소개

 

 

 

    

 

 

 

이번달에는 5만원 이상 주문하면 강화 유리 제작 '알라딘 보틀' 보틀 파우치까지 주네요.^^

흐흐흐... 눈길이 가는 보틀~

 

편안하고 행복한 오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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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5-12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잔 컬렉션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맥주잔을 좀 모았는데요
이제 곧 여름이 되면 마트에서 수입맥주 할인전 하잖아요
그때보면 맥주잔 사은품 많이 나오는데, 브랜드별로 맥주잔 모으는 재미도 좋습니다.
묵직한 호가든 잔도 좋고 우아한 기네스 잔도 예뻐요 ^^
나쁜점은 찬장이 좁아져요 ㅠㅠ

후애(厚愛) 2015-05-14 11:08   좋아요 0 | URL
옆지기도 술잔 컬렉션 재미 있을거라면서 기대를 많이 하네요..ㅠㅠ
아 맥주잔을 컥렉션 하시는군요.^^
맥주잔은 크기가 커서 자리를 많이 차지 할 것 같네요.
수입맥주 할인전이라 한번 구경하고 싶네요.
요즘 예쁜 잔들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서문시장에 소주잔이 작으면서 다양한 종류가 참 많았어요.
그냥 가서 구경만 하고 왔지만요. ㅎㅎㅎ
나중에 진열장 하나 더 필요하다는 옆지기 말에 헉 했습니다.^^

서니데이 2015-05-14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도 알라딘 사은품은 인기가 좋은가봐요. 실물은 아직 못 봤지만 사진은 참 예쁘더라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하루하루가 짧아서 오늘이 벌써 목요일이네요.

2015-05-14 1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14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15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