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덜겅 편지 푸른사상 시선 48
김완 지음 / 푸른사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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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니 포근한 봄이 그립고

따뜻한 가을 햇살이 그립다.^^

꼭이라는 말



간절히 빌어본 사람은 안다
꼭, 이라는 말이 얼마나 절절한지를



둥지를 떠났던 새들이 창공에서
날아와 아침 숲에 안긴다



온갖 새들이 지저귀는
울긋불긋한 가을 숲을 보면 떠오른다


이번 가을엔 꼭 함께 여행 가자는
꿈같이 달콤하기도 하고


안타깝고 간절하기도 한
꼭, 이라는 말, 참 아심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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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20: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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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2 16: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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