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님이 오신다..
이번주에 날씨가 많이 안 좋았는데 오늘 비님이 조금씩 내리시네...
그저께 집안이 시끄러웠다..
새벽에 작은 방에서 실컷 울었다...
울고나서 잤는데 꿈이 안 좋았다..
아시는 분께 여쭈어 보니 '근심'이란다..
맞네...
오늘 우리집은 냉기...
그저께부터 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
속에서 받아주지를 않는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서 그런가보다...
아시는 분이 어제 오라고 해서 옆지기랑 함께 갔었다..
나 주시려고 찹쌀에 소고기를 넣고 죽을 끓여셨단다...
천천히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빈그릇이 될거야 하시더니 정말 그랬다..
무엇보다 옆지기한테 너무 미안하다...
짠하고 마음이 아프다...
나 때문에 말은 못하고 속에 담아 놓고 끙끙 앓은 사람인데...
언니가 오늘 옆지기한테 사과를 할 줄 알았다...
근데...
나 때문에 한국에 왔는데 나라도 정말 잘 해줘야지...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통곡이라도 해야지 속이 편할 것 같다...
덧) 아래 댓글 달아 주셨는데 나중에 답글 달께요~^^;;;
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