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 만화 한국사 12 : 현대 - 역사반,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꽃피우다! 용선생 만화 한국사 12
송용운 외 지음, 뭉선생 외 그림, 이우일 캐릭터, 김성보 감수 / 사회평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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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과 역사반 아이들이 시간 여행을 떠나 펼치는 시끌벅적 대모험!

글  송용운  이홍석  박동명  정윤희  정상민  /  그림  뭉선생  윤효식  / 일러스트  박은희  /  출판사 사회평론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용선생 만화 한국사!  드디어 12권이 완간되었어요^^

 한국사 전공자들이 저자와 편집자로 참여해 내용이 충실하고 정확하답니다.

최근 개정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내용뿐만 아니라,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들도 상당수 반영되었어요.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유익하고 흥미 있는 이야기들도 가득하답니다. ^^*


- ​차 례 -


1장-좌와 우의 대립이 역사반을 갈라놓다 (8.15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2장- 역사반, 전쟁을 참혹함을 알게 되다 (6.25전쟁)

3장- 역사반, 독재의 총부리 앞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이승만 독재와 4.19 혁명)

4장- 나선애와 곽두기, 군사 정변에 휘말리다! (5.16 군사 정변과 박정희 정부)

5장- 장발의 왕수재, 유신 체제에 주먹을 날리다! (유신 체제의 성립과 유신 반대 운동)

6장- 역사반, 5.18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다 (신군부의 집권과 민주화 운동)

7장- 장하다, x세대의 사랑의 메신저가 되다 (남북 관계의 변화와 대중문화의 발달)

8장- 왕수재, 외국인 친구에게 우리나라를 소개하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과제)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하면서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이했어요.

미군과 소련군은 각각 우리나라의 남과 북을 점령하여 북부는 소련, 남부는 미국의 통치를 받게 되었지요.

당시 정치 세력은 좌익과 우익, 그리고 중동 세력으로 나뉘어 서로 갈등하였답니다.

좌익은 주로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 운동을 했던 세력이었고,  우익은 민족주의 운동 세력, 지주, 자본가들이 많았어요.

 (좌익 민족 지도자에는 김일성, 박헌영 등이 있었고, 우익 민족 지도자에는 이승만, 김구 등이 있었지요)

마침내 1948년 8월 15일, 3.1운동의 독립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정통성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답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남한을 기습적으로 공격했어요. 북한군이 내려오자 이승만 정부는 부산까지 피란하였으나,

 곧 국제 연합군이 참전하여 전세들 뒤집었답니다.  이후 중국군이 북한을 도와 참전하여 3년 동안 처절한 전쟁이 이어졌어요.

 6.25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으며, 수많은 고아와 이산가족이 생겨났답니다.

 

-어느 학도병의 편지-

"어머니,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것도 돌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10여 명은 될 것입니다.

아무리 적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더욱이 같은 언어와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위 글은 6.25 전쟁의 최후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부근의 포항 전투에서 희생된 학도 의용군(학도병) 이우근의 편지.)

 

​이승만은 두 차례 헌법을 바꾸며 독재 정치를 이어 갔어요. 1960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 정부와 자유당이 온갖 부정을 저지르자,

국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지요. 시위 도중 처참하게 숨진 김주열의 시신이 발견되자 시위는 더욱 확대되었답니다.

 이승만은 결국 대통령에서 물러났고, 학생과 시민은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챙취했어요.

 ​(4.19 혁명은 학생과 시민의 힘으로 부패한 장기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민주주의 혁명으로, 이후 민주화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답니다. )

이승만 정부가 무너진 후 집권한 장면 정부는 경제 개발을 최우선으로 내세웠어요.

 하지만 1961년 박정희 등 군인들은 군사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차지하였고, 박정희 정부는 경제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과의

국교를 회복하고 베트남에 군대를 파병하며 많은 노력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노동자들은 힘든 노동에 시달려야만 했어요.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채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외친 전태일의 이야기는 가슴아팠답니다.ㅠ.ㅠ)


​1972년 박정희 정부는 10월 유신을 선포하고 독재 체제를 강화했어요. 시민들은 유신 반대 운동을 벌였고, 부산과 마산에서는 유신 체제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지요. 정권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처리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되었답니다.

(새마을 운동, 유신 헌법, 간첩단으로 몰린 학생들, YH 무역 농성 사건, 김재규 등등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이 이끄는 신군부는 군사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했어요.

 신군부는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무력으로 진압하였고 전두환은 스스로 대통령이 되었답니다.

 국민은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1987년 6월 민주 항쟁을 벌였고, 마침내 대통령 직선제 요구를 받아들여졌어요.

 (12.12 사태, 5.18 민주화 운동, 6.29 민주화 선언, 명동 성당, 이한열 열사 등의 이야기가 설명되어 있어요) 

1992년 12월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었어요. 김영삼이 민주 자유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답니다.

 ​5.16 군사 정변 이후 처음으로 군인 출신이 아닌 일반인 대통령을 맞아 문민(文民) 정부'라 불리게 됩니다.

이때의 제일 이슈는 '금융 실명제' -모든 금융 거래에서 실명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조치였지요.

 ​5.18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였던 군사 전권의 잘못을 심판하게 되어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구속되어 재판을 받았답니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권력 맛을 보면 ​왜 이리 욕심이 생기는 건지... 참으로 슬픈 현실이네요...ㅠ.ㅠ)

 


 국민이 깨어 있다면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환하게 밝힐 수 있어요. 우리 국민은 실제로 그런 일을 해냈지요? ^^

 역사는 소수의 정치가나 지도자가 만드는게 아니라 그 나라의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우리들이니까요~~ ^^

.

.


사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읽어봤지만,  용선생 만화 한국사는 처음이었어요.

학습 만화 쉽게 생각했는데...내용이 정말 상세하고 지루할 틈 없이 알찬 내용으로 가득하기에 너무나 만족스러웠네요.^^*

 ​지현이도 책이 도착하자마다 읽느라 정신없었네요~~ ㅎㅎㅎ


지현이는 ​책을 읽고, 1장의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했더군요~ ^^
 ​
('좌와 우의 대립이 역사반을 갈라놓다! -8.15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관한 책 이야기)

요즘 이 책을 여러번 반복해 읽고 있는데... 어제 독서기록장에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했더군요.

(6.25 전쟁으로 몸과 마음을 다친 사람들이 폐허가 된 이곳에서 꽃이 다시 피어나는 것을 보고 희망을 잃지 말자고 다짐하는 장면)

 

책 뒤에는 한국사/세계사 연표 및  '한국사 지식 쑥쑥 퀴즈' 코너가 있어요!!

즐겁게 책 읽고, 재미나게 퀴즈를 풀면 될 것 같네요~~ ㅎㅎ

​용선생을 포함한 역사반 아이들과 함께하는 용선생 만화 한국사!  너무 마음에 들어요^^

-유쾌하고 개성 있는 역사반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역사 공부가 술술.

 -역사 전문가가 집필하고 한국사 교수님이 감수해 주셨으니 내용에 관해서는 걱정이 없어요.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 고증된 그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시대가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교과서 핵심 보기만 먼저 읽어도 학교 숙제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대비는 문제없어요.

 알차디 알찬 용선생 만화 한국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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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평생을 결정 짓는 R.E.P.D 육아법 - 사교육 없이 영재교육원 합격과 전교회장까지!
김은수 지음 / 마음세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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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영재교육원 합격과 전교회장까지!

글  ​김은수  /   출판사  마음세상

 김은수 작가님은, 육아와 동시에 놓고 살았던 책을 한 권씩 읽기 시작한 평범한 엄마라고 본인을 소개하셨어요.

꾸준히 이어진 독서는 육아서에서 자기계발서로, 인문학으로, 고전으로 분야를 넘나들며 5년 전부터는 1년에 100권씩 읽고 계신다 합니다.

사교육 없이 영재교육원 합격과 전교회장까지! 그 특별한 김은수 작가님만의 R.E.P.D 육아법을 알 수 있는 책이에요.


​- 차 례 -

 ​1장- R.E.P.D 육아법에 대하여

 2장- 독서(Reading)

3장- 윤리(Ethics)

 4장- 인내(Patience)

 5장- 일기(Diary)

​예나 지금이나 수천수백 가지의 육아법이 존재한다. 어쩌면 지구상에 어머니의 숫자만큼 많은 육아법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작가님의 이야기 큰 틀은 독서, 윤리, 인내, 일기  이렇게 4가지를 강조한다. ^^

1장- 독서

글을 읽는 힘은 인내심을 기르게 하고 인성을 기르며 함께하는 것도 배울 수 있다.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 힘든 분들도 아이만큼은

책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책을 읽게 하려면 엄마부터 솔선수범 하라. 그러려면 먼저,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라. ^^


뇌 발달에 따라 개인 또는 남녀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포기가 아니라 기다림과 응원을 함께 해 주어야 한다.
특히 남자아이는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에 학습을 더 시키기보다는 승부욕을 살짝 자극하면 거의 무슨일이 있어도 해낸다.
 우리 아이는 아니라고 하지 말고 우리 아이만의 방법을 엄마가 찾아야 한다.
 그 방법으로 아이가 책을 읽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많이 읽어주기 보다는 매일 읽어주어라! 책을 읽어주면서 책 속에서 수많은 사랑스러운 표현이 나올 때마다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며
스킨십도 하고 낮에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누고 엄마의 사랑을 온전히 느끼도록 해주면 좋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상황을 분석하고,  자신을 대입해 보기도 하면서 자신의 인생 지도를 그려 나간다.

 만약 교과서를 어려워 할 때는 관련 도서를 찾아 보여주자! (ex, 수학동화, 과학동화, 사회동화, 역사동화.....등등)

실제로 도서관만 가도 교과연계도서 이든 아니든 동화책이 차고 넘친다. 지식이 늘어나면 학교수업도 즐겁게 해낸다.

2장- 윤리

인성이 바른 아이를 대할 때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상대방을 기분좋게 함은 물론 그 아이의 앞날을 축복해 주기 마련이다.

 자기표현은 두 번째가 되어야 하고 인성이 첫째가 되어야 한다.

인성이 바르지 못한데 자기표현이 확실한 것은 모래성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으면 내 아이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자식에게 어머니는 이 세상 전부이고 우주와도 같다.

모두가 믿어주지 않아도 어머니는 자식을 결국은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아이를 대하면 그 믿음에 언젠가 아이들은 보답하게 될 것이다.

 내 자식을 잘 키우고 싶고 크게 키우고 싶다면 나라를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물론 부모님이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녀는 자동으로 나라를 사랑하게 된다.

나라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하는 길이 무엇인지 자녀 스스로 고민도 하면서 자기 주도 학습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3장- 인내

​적어도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지 자식 지나 이쁘지' 라는 말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아무리 어여쁜 아이도 부모 눈에는 예쁘겠지만 얄미운 행동을 한다면 어느 누구도 예뻐하지 않는다.

 하지만 집에서 새는 바가지를 잘 엮어서 물이 흐르지 않게 한 후 밖에서 쓴다면 제법 쓸만하다고 칭찬할 것이다.

(아이를 인내하면서 제대로! 잘~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고전,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면 인성이 저절로 자란다.

-신문은 그날의 교과서다.  신문을 통해 종합적인 사고 및 학습 능력이 향상되고 읽기와 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신문을 읽는다는 것은 책과 친해지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논술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다.

 -가훈, 좌우명을 함께 만들어 보자! 힘들거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떠올리며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4장- 일기

매일 자신의 하루를 돌아본다는 것은 거창하고​ 위대한 일이다.

하얀 종이에 오늘 배운 새로운 사실을 쓴다든지 느꼈던 슬프거나 기쁜 감정을 쓰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일은 자존감을 높여준다.

그리고 표현력이 길러지고 문장력이 길러진다. 이 실력은 그대로 학교 공부로 이어져 준비된 학생이 된다.

 책도 부모가 먼저 읽어야 하듯 일기 쓰는 모습도 부모가 먼저 보여주면 아이들이 큰 거부반응 없이 쓰게 된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개인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인 동시에 그 사람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일이다.

  ​아이는 부모의 말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아이가 책을 읽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책을 잡아야 할 것이고 일기를 잘 쓰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일기를 써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다져놓은 일기 덕분에 어떤 서술형 시험도 어떤 글쓰기도 힘들지 않아질 것이다.

학교공부보다 일기 쓰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학교 공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기를 쓰게 되지 않지만,

 일기는 열심히 쓰다 보면 학교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일기는 성찰이다.

 ​성찰의 시간이 얼마나 사람을 성장시키는지 실행해보기를 바란다.


"생각은 말을 만들고, 말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인격을 만들고, 인격은 운명을 만든다"
이런 좋은 말을 듣고 공감으로만 끝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공감을 했다면 실행을 해야 한다.



"R.E.P.D 육아법으로 희망, 복덩이를 키워 왔으며 예체능을 제외한 사교육비는 영어를 포함해 1만 원도 들이지 않은 그 비법"

  가~~득 담긴 책이에요. 작가님의 의지와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저의 경우는 아이에게 애국심을 강조한 적이 없었어요... 책을 읽으며 반성한 부분이기도 했답니다.

  반면, 매일 아침 논어 등의 고전을 소리 내어 읽고 필사를 하는 방법도 좋았고, 매일 일기를 작성하고,

 독서록 기록하는 방법, 신문을 읽고 활용하는 방법 등등  따라 하고 싶은 육아법이  많았어요~  ㅎㅎ

 그중에서도 아침형 인간!  저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아이에게 책 읽기를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는 제게 미래의 모습을 펼쳐 보여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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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와 함께 도란도란 음악 여행 - 알수록 더 잘 들리는 음악 이야기 토토 생각날개 34
최은규 지음, 김언경 그림 / 토토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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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음악!

​글  최은규   /  그림  김언경  /  출판사  토토북

​어린 시절에 들은 음악은 평생 갑니다.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자장가 선율, 우연히 교회에서 들은 오르간 소리,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첼로 소리는 오래도록 우리에게 남습니다.  그만큼 귀가 예민한 어린 시절에 어떤 음악을 듣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적인 작곡가와 명연주자들 중 많은 이들이 어린 시절에 들은 소리 덕분에 음악 공부를 시작했지요.

 꼭 음악가가 아니더라도 어린 시절에 좀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자란 사람의 감수성은 남다를 겁니다.

 

- 차 례 -

1. 음악의 시작

2. 음악을 만들어 내는 악기

3.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

 4. 음악가와 그의 나라

5. 음악과 함께하는 공연 예술

 주인공 은서는 피아노 학원에 가는 날엔 설레기까지 하며 연습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더 이상 학원가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어요. 똑같은 곡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게 힘들었나 봐요.

 은서의 이모는 바이올리니스트예요. 음악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거리고, 술술술 모르는 게 없지요.

 이모라면 은서의 고민을 풀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모와 함께 도란도란 음악 이야기가 시작되었답니다.^^ 


"정말 음악이 성격을 바꿀 수 있을까?"​

 "적어도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어. 그 시대의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게 좋은 음악이고

나쁜 음악인지 자세하게 적은 글을 남겼어. 그러면서 좋은 사람이 되려면 좋은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했지."

"그럼 어떤 음악이 좋은 음악이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심성을 다듬어 줄 수 있는 음악" 옛날 그리스에 피타고라스라는 학자가 있었어.

 그는 철학뿐 아니라 수학과 음악에 대해서도 두루 밝았지. 피타고라스는 특히 음악의 리듬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단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일종의 음계. '도'라는 음 다음에 조금 더 높은 '레'가 오고 그 다음에는 '미',
이렇게 음악에 쓰이는 높이가 다른 여러 음을 차례로 나열한 것을 '음계'라고 해요.
"우리한테는 소리로 들리는 이 음은, 사실 공기의 진동이라는~ '라'라는 음은 1초 안에 440회 공기가 진동하는 소리를 말해요.
 우리 귀는 진동수가 늘어날수록 음이 올라간다고 느끼고, 진동수가 줄어들수록 음이 내려가는 것으로 들리지요.  ^^
 피타고라스가 우리한테는 보통 수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음계를 만들어 낸 위대한 음악이론가이기도 해요.
피타고라스는 숫자에 대한 발견을 하면서 동시에 음악을 이루는 음계의 법칙을 발견했답니다.



​현악기마다 현을 울리는 방법이 달라요.  현악기가 좋은 건, 키가 작고 몸집이 작은 어린이들이 작은 크기로 연주할 수도 있다는 점.

 현악기에는 바이올린, 첼로, 더블 베이스, 비올라, 하프 등이 있어요. (각 악기마다 소리를 내는 방법을 설명했네요~^^)

- ​'피아노'라는 악기 이름도 처음엔 '피아노포르테'라고 부르다가 줄여서 '피아노'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관악기란? 관에 숨을 불어 넣는 악기를 말해요. 오보에,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 트럼펙 등이 있어요.

 -플루트는 옛날에 대롱처럼 생긴 동물의 뼈를 불다가 소리가 나서 만들어진 악기라네요~ ^^
(참,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재미난 악기 이야기 너무 신선했어요. )

-목관 악기는 관에 구멍이 뚫려있지만, 금관 악기는 입술의 진동만으로도 음높이를 바꿀 수 있답니다 .

 -예전에 숙녀들은 관악기보다는 피아노나 하프같이 연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는 악기들을 주로 연주했다고 해요. 

-트럼펫은 14세기 유럽에서 권위 있는 가문에 소속되어서 공식 행사에서 연주하곤 했답니다.

 (신분이 높은 사람만 소유가 가능했고, 트럼펫 연주자들은 다른 연주자들보다 대접도 더 귀하게 받았다고 해요)

타악기란 몸체를 손이나 채로 쳐서 또는 서로 부딪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해요.

  북은 가장 오래된 타악기^^, 타악기에는 팀파니, 실로폰, 작은북, 큰북, 심벌즈, 비브라폰, 마림바 등이 있어요.



​콘서트홀은 악기나 마찬가지라서 무대나 객석에 사용되는 나무라든가 벽의 무늬까지도 신경을 써서 만든다고 합니다.

심지어 관객의 숫자도 소리에 영향을 준다네요. 콘서트홀 객석 바닥에 카펫을 깔았느냐 안 깔았느냐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져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많은 악기가 조화로운 소리를 내게하려고 음을 맞추는 조율을 해요.^^

-지휘자의 지휘봉에 맞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해요.

-오케스트라가 교향곡을 연주할 때는 1,2,3,4 악장의 연주가 모두 끝났을 때 박수를 쳐야 해요.

-협연자가 있는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독주 악기가 잘 어우러져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요.

 (바이올린이 독주 악기면 '바이올린 협주곡'이런 식으로 말한답니다.)

 -교향곡은 관악기, 현악기 등이 모두 연주되는 큰 규모의 음악을 말해요.

(곡이 복잡한 편이라 음악회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지루해하거나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어요.)

-클래식 연주회에 가지 전에 음악을 미리 여러 번 들어 보는 것도 좋고,

작품의 배경이나 작곡가의 이야기를 알고가면 좀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답니다.



 이 책의 이야기 중간중간 천재 음악가의 이야기도 함께 나옵니다.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글린카, 림스키 코르사코프, 베토벤 등등...

 베토벤은 고독하게 숨을 거두었지만, 장례 행렬에는 무려 2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해요.


 음악과 함께하는 공연 예술에는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이 있는데...

차이점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돼있네요~ ^^


 눈에 보이지 않은 소리로 마음을 표현하고 장면을 묘사하는 음악이 얼마나 신비롭고,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드는지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

 공연장에서든 집에서든 직접 듣고 온몸으로 느껴야 음악이 얼마나 좋은지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네요~ㅎㅎ 

편안한 저녁시간 저도 음악 들으며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보렵니다.

  「​이모와 함께 도란도란 음악여행」,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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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피라미드 솔로몬의 별 2
한정영 지음, 잠산 그림, 한석원 / 생각의질서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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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페르, 말해 줘! 사막의 모래 폭풍을 헤치고 우리 앞에 나타난 이유를!"
 ​글 한정영  /  그림  잠산  /  기획  한석원  /  출판사 생각의 질서
등장인물: 새론, 라온, 네페르, 카니카슈, 네페르의 엄마, 율리, 검은 고양이
​ 아빠를 따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이란성쌍둥이 새론과 라온...
 새론과 라온은 관광객들과 함께 거대한 피라미드를 낙타를 타고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 등 아홉 개의 피라미드 주위를 돌아보기로 한다.
  때마침 서편 끝이 뿌옇게 물들기 시작하더니 눈을 뜨기조차 힘겨울 만큼 거센 바람이 불어닥쳤고,
 갑작스런 모래 폭풍은 어느새 거대한 회오리바람으로 변해버렸다.
 회오리바람이 곧 낙타를 집어삼킬 것만 같은 그때, 바로 옆에 어떤 말이 새론의 낙타를 따라오고 있었다.
소녀는 능숙한 솜씨로 말을 몰아 낙타 옆으로 바짝 다가와 어느새 낙타의 고삐를 틀어쥐고는 회오리바람에서 무사히 벗어나게 해주었다.
말을 타고 새론을 구해준 소녀의 이름은 네페르~~~ 소녀는 순식간에 모래 폭풍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몇 시간이 흐른 뒤, 새론과 라온은 시장 골목을 거닐었다.
피라미드와 스핑킁스, 이집트의 여러 신들이 그려진 그림을 파는 상점을 지났다. 이어 향초 가게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온갖 색깔과 다양한 냄새들이 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출입문 위쪽에 '골동품 상점'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지만,
유리문 앞에는 영어로 '고고학 연구소'라고 쓰여 있었다.
골동품 상점에 들어가 타로 카드를 보던 새론과 라온은 상점 주인인 카니카슈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네페르타리 왕비가 그려진 카드, (사자의 서)를 전달하는 고양이가 그려진 카드, 피라미드를 설계했다는 임호텝이란 사람을
 거꾸로 그린 카드를 뽑아 설명을 듣게 되는데...

 상점 주인아저씨(카니카슈)가 새론에게 한마디를 한다.
"지금 네가 읽어 낸 카드들이 바로 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암시한단다. 행운을 빈다. 꼬마 손님!"
​또한, 상점 주인아저씨(카니카슈)는 새론의 목에 걸린 솔로몬의 별 목걸이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이 목걸이는 정삼각형 두 개를 하나는 바로 놓고, 하나는 거꾸로 그 위에 겹쳐 만든 별 모양의 목걸이다.)
 새론과 라온은 딱히 뭐라고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왠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던 골동품 상점 (=고고학 연구소)을 빠져나왔다.
 
회오리바람을 뚫고 달려와 새론을 구해 주었던 소녀(네페르)를 거짓말처럼 다시 만나게 된 새론과 라온^^
검은 고양이에게 쫓기는 네페르, 검은 고양이에게 솔로몬의 별 목걸이를 빼앗긴 새론!
 과연, 그들에게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네페르, 새론, 라온이 머리를 맞대고 악당 카니카슈의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단순 상점 주인이 아니었던 카니카슈!  그의 정체는 무엇이며, 커다란 음모는 무엇일까?
네페르 가족과 율리 가족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건지..
율리는 악당 카니카슈를 왜 돕고 있는지....
타로 카드에 나왔던 일들이 실제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

'솔로몬의 별이 선택한 소녀', 타고난 초록눈 때문에 친구들과 주위 어른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많이 받아온 새론.
뜻밖의 직관력과 너무 많은 빈틈을 함께 가진 매력 덩어리 라온.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떤일들이 벌어질지 쌍둥이 남매의 대모험이 시작된다!
투탕카멘, 파라오의 저주 이야기​가 떠오르는 「거짓의 피라미드」는 탄탄한 스토리와 그림이 정말 일품이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읽기에 좋을 것 같아요~
<솔로몬의 별>시리즈 모두 읽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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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마법을 부리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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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마음을 조정하는 힘, 집중력이 나의 하루를 바꾼다!

  샘 혼 지음  /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출판사

"원할 때마다 원하는 만큼 집중할 수 있다!" 

 베스트 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의 저자 샘 혼이 들려주는 내 안의 '숨은 집중력'을 찾는 연습!

 '나는 집중을 잘한다'라는 문장을 반복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마음을 훈련하는 연습인 동시에 자신의 긍정적인 특성을

확인할 기회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집중을 잘한다는 말로 계속 두뇌를 자극하다 보면 집중을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 차  례 -

 1장- 원하는 대로 마음을 조정하는 힘

 2장- 하루 5분 집중력 두뇌 훈련

 3장- 미루는 습관을 버리는 연습

 4장-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사람의 몰입 기술

 5장- 집중력, 나의 하루를 바꾸다

6장- 무엇이 몰입을 방해하는가

7장- 집중력, 마법을 부리다


이 책은 원하는 때, 원하는 시간만큼 원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덜 중요한 다른 일들을 순간적으로 잊어버리는 연습을 한 뒤, 하루 5분 집중력 두뇌 훈련을 하도록 얘기하고 있다.

 

 우리 마음을 한 점에 모으는 법을 익히기 위해서다. 다른 모든 것이 그렇듯 집중 수행에서도 연습을 많이 할수록 결과가 좋아진다.

 마음이 샛길로 빠진다면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라.  방해 요소에 '안 돼'라고 말한 후 다시 주의를 집중하면 된다.

우리에게는 생각을 차단시킬 방법이 있다. 바로 두뇌 훈련 연습이다.  ^^


 하루 5분의 집중력 수행으로 당신의 귀한 T.I.M.E(생각 Thoughts, 관심 Interest, 순간 Moments, 감정 Emotions)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길 바란다.


 

 

 이미 벌어진 사건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데 매달리는 대신 교훈을 끌어내려 애쓰는 것이 생산적이다.

그리하여 지혜나 가치를 얻어냈다면 그 사건은 더 이상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지 못한다.

마음을 가다듬고 "이 일을 달리 생각할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라.

원치 않는 생각을 재해석하는 또 다른 방법은 "이미 일어난 일을 내가 바꿀 수 있나?"라고 묻는 것이다.

 일단 벌어진 상황은 돌이킬 수 없을때가 많다. 돌이킬 수 없는 일에 화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자기만 정신적으로 지칠 뿐이다. 이렇게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면 상황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바꾸는 것이 아무래도 낫지 않겠는가.


 

 

 행동하려면 행동의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이는 동기 부여의 기본 개념이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는 딱 두 가지뿐이다.

 해야 하거나 하고 싶거나, 이 둘 중 하나이다.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일은 억지로 마지못해 하거나,

피할 수만 있으면 안 하려 든다. 집중 수행을 해야 한다고 아무리 마음에 명령해도 마음은 자꾸 반항 할 수 있다.

그래서,  대상을 정하고 초점을 맞출 때에는 하고 싶다는 마음부터 우선 만들어야 한다.

 ​이때 시간적인 제한을 설정하면 더 빠르게 해당 과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과제를 수행할 때 중간 목표를 설정하라. 도전적이지만 달성 가능한 부분들로 과제를 나눠라.


-"마음을 괴롭히는 사슬을 끊고 걱정을 내려놓은 사람은 행복하다."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의 말이다. 걱정은 정말이지 크나큰 마음의 사슬이다.

  - 당신의 존재 이유, 살아가는 목적은 무엇인가? 정신적으로 지쳤을 때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올려보라. 다시 전진할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인생이 한탄스러울 때 우리는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엉거추춤한 자세를 취한다. 내면의 부정적 감정만 바라보면서 말이다.

이제부터는 그 순간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 어떤가.  시선을 위쪽으로 보내기만 해도 좌절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에도 5분 집중력 연습, 시야 좁히기, 미루는 습관 버리기 등을 동원해 스스로를 독려하라.

 주저앉지 말고 일어나 움직여라.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당신의 미래다.

그러므로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단련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샘 혼은 집중 상태를 유지하여 완벽한 몰입이 이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집중 수행을 하다 보면,

 어지럽게 흐 트러진 마음을 다독이고 나의 하루에, 나아가 나의 미래에 집중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집중 수행을 통해 가슴 뛰는 삶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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