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 - 포장 쓰레기의 여정으로 살피는 소비, 환경, 디자인, 새활용, 따뜻한 미래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7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강병길 감수 / 팜파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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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쓰레기의 여정으로 살피는 소비 . 환경, 디자인, 새활용, 따뜻한 미래 이야기

 박선희  글  /  박선하  그림  /강병길  감수  /  팜파스 



 우리는 무수한 포장재를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채 실감하기도 전에 수많은 포장재들이 우리 곁에 머물다 버려졌답니다.

 그렇게 버려진 포장재는 쓰레기가 되어 지구와 환경을 오염시키게 될 것입니다.

 단지 포장만 되고 버려지기에는 아까운 포장재들을 새롭게 사용되게끔 하려는 움직임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이렇게 물건의 삶을 더해, 환경을 생각하고, 새로운 가치를 입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이 따뜻한 실천을 우리는 '업사이클링'이라고 해요. ^^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마린왕자와 물고기병사를 통해 버려지는 포장재의 마음과 생활을 엿볼 수가 있답니다.

 또한 그 모험 가득한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평소 물건을 쓰고 버리는 우리의 모습이 어떤지도 돌이켜 볼 수 있어요.


포장재가 포장 쓰레기로 되는 시간은 3초....

쓰레기가 되어 살아가는 시간, 수백 년...





 포장재지, 각종 상자, 케이스, 비닐봉지, 일회용기 등등....  우리 삶에 다가왔다가 금세 쓰레기가 되어 버리는 것들이에요.

 이렇게 버려지는 포장재들은 쓰레기가 되어 수백 년을 살아가야 해요.

 이들의 재질이 대부분 플라스틱이라 썩으려면 아주 오래 걸리거든요.

쓰레기르르 보관할 공간이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이렇게 가다가는 지구가 포장 쓰레기 행성이 될 지경입니다.


산업이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물건을 쓰고 새로 사는 것을 하나의 미덕처럼 여기며 살게 되었어요.

물건이 낡으면 고치기보다는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된 거에요.

 우리나라에는 위생 매립지가 여러 군데 있어요. (매립: 땅에 쓰레기를 묻는거)

 2000년도에는 생활폐기물의 절반(47%) 가량을 매립하고 있어요.

쓰레기를 매립하면 각종 병원성 오염과 중금속 오염 물질이 토양에 스며들어 농작물을 키우는 데 피해를 입힐 수 있어요.

 또, 땅에 묻은 쓰레기로부터 흘러나온 침출수가 상하수도원으로 스며들어 수질 오염 문제까지 일으킬 우려가 높답니다.

 땅에 묻은 쓰레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 가스도 문제가 된답니다.


 소각의 경우는, 재와 연기로 인한 오염이 문제가 됩니다. 플라스틱 포장등을 태우면 '다이옥신'같은

 유독 화학 물질이 나오게 된답니다.​

 1980년 대부터 잘사는 나라들은 돈을 주고 못사는 나라에게 쓰레기를 팔기도 했어요.

 1989년에는 유해 쓰레기를 수출하고 수입하는 것을 막는 바젤 협약이 이뤄졌지만, 이를 벗어난 불법 거래가 아직도 진행중이랍니다.

1997년 요트 경기에 참가한 미국인 찰스 무어가 바다 위에 플라스틱 섬을 발견하기도 했답니다. ㅠ.ㅠ






  프리사이클(precycle): 포장재 없이 물건을 사는 것을 말해요.

프리사이클은 우리나라에도 있어요. 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식료품점 '더 피커'가 해당된답니다.

 에코백이나, 장바구니를 이용해 담아가요. ^^


이처럼, 이웃과 동식물, 환경, 더 나아가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불편을 감수하고 친환경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등 세계적으로 프리사이클이 생겨나고 있답니다. ^^ 

 버려진 물건을 새롭운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아트'도 있어요.



 업사이클링은 자원을 아끼고, 기발한 창의력을 길러 주는 측면에서 매우 교육적인 효과가 있답니다.

 재료와 제품의 쓰임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

 요즘은 포장안에 소포장을 하는 2차 포장 제품들이 많잖아요~

 환경을 생각하면 이런 포장시스템은 없어지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환경과 지구를 생각한다면 필요 없는 자원낭비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을 위해 '업사이클링' 방법을  많은 이들이 함께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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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정원 생각하는 숲 21
로런 톰프슨 지음, 크리스티 헤일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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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복수의 행동은 미래에 던져진 시한폭탄이다"

 

 

 
로런 톰프슨  글  /  크리스티 헤일 그림  /  손성화 옮김



레바논 전쟁으로 생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

 어른들이 만든 증오와 분노의 세계를 두 아이가 따뜻한 세계로 만들어 내는 감동의 이야기!


 개울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바얌 마을, 다른 한쪽에는 감테 마을이 있었습니다.

 긴긴 시간 동안 두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했어요.

 두 마을 사람들은 개울이 자기네 것이라고 소리치며,

 서로를 비난하는 말을하며 돌들이 날아다녔어요.

 감테 마을 소년 카룬이 커다란 돌을 집어 건너편으로 던진 그때, 바얌 마을 소녀 사마가 돌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그들은 돌을 피하지 않은 사마의 용기에 감탄하면서 감테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꾸몄어요.

 감테 마을 사람들은 카룬의 용기를 칭찬하면서 비얌 마을 사람들을 막아 낼 방법을 짜냈습니다.

어느날 사마는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그대로 얼어붙었어요.

얼굴 상처도 그렇지만, 어둡고, 우울하고, 찌푸리고 있는 자기 얼굴이 보였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두 마을 사람들이 개울을 가득 메웠습니다.

바얌 마을 사람들은 카룬을 포로로 잡아와 사마더러 카룬에게 돌을 던지라 말했어요.


 그 순간, 사마는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달았습니다.

 "이제 싸움을 멈출 시간이에요. 상처 주고 미워하는 일을 그만둬야 해요."

"대신 정원을 만들어요."

.

.



이들에게 용서의 정원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증오는 또 다른 증오를 부르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게 마련이죠.

이러한 악의 고리를 끊어 버리자는 이상을 반영한 것이 바로 '용서의 정원'입니다.

 사마가 그토록 미웠던 감테 마을 사람들에게 손을 내민 것은 그들 역시 자신과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저 사람도 나와 다르지 않다, 저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용서와 화해의 첫걸음 아닐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서 전쟁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시공주니어 <용서의 정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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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나루의 날씨장수 좋은꿈어린이 12
이붕 지음, 장명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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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어린이 12)

​지은이  이붕  /  그린이  장명희  /  펴낸곳  좋은꿈


​지금이라면 스마트폰으로 날씨 검색을 하면 되겠지만...

 기상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날씨 예측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아무런 장비도 없던 시절, 세상에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누구도 가지 않은 힘든 길을 헤쳐 나가는 필수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오늘의 주인공은 조선 시대 최초의 날씨 장수 김필수입니다. ^^*

사람은 모든 생물 중 으뜸이라지만, 자연현상인 비와 눈을 멈추게 하고 큰바람을 막지는 못해요.

미리 알아내어 피해를 막고 적응하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답니다.

 기상과학이 발달한 데는 분명 여러 사람의 꿈과 노력이 있었을 거예요.

이야기의 주인공 날씨 장수 필수처럼요~~~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필수, 필순이 등등 온 가족이 관찰하고 정리하고 궁리하여 날씨를 알아맞히기 위해 힘을 쏟았다.

 제대로 된 거래로 날씨를 처음 사 간 사람은  박 선주다. ^^

 (앞으로 날씨를 사 가는 사람이 생기면 식구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들은 어떻게 날씨를 관찰했을까??

-지렁이는 비 오늘 날이나,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땅 밖으로 나온다. 습도가 높아야 나온다는 말이다.

살갗으로 호흡을 하는 탓에 물기가 없는 날은 밖으로 나올 수가 없다. 한낱 지렁이도 날씨를 알고 있다.

 - 제비가 원래 하늘 높이 날며 먹이를 잡아먹지만, 아주 낮게 나는 날도 있다.

 - 수탉은 세력 과시하느라 아침에 우는데, 날이 궂으려면 저녁에도 운다.

  - 강아지가 풀을 먹고, 고양이가 나무에 등을 비벼 대면 비 올 징조라고....

- 아침 무지개는 비를 데려오고, 저녁 무지개는 다음 날 맑을 징조라고...

​- 습기가 많은 날은 풀도 물을 많이 머금어, 그런 풀을 먹으면 토끼 똥도 무르다.

 -벌집 입구를 작은 구멍만 남기고 다 막아 버렸다. 다가올 겨울이 추울 거라는 걸 벌이 안다.

-공기는 차가운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으면 머지않아 눈이 온다는 말..

-가루눈은 습기가 적어서 내린 눈,



 앞서 출항한 배들은 사고(날씨)를 당해 피해가 컸지만,

 박 선주가 이끄는 행단은 필수가 알려준 날씨 덕에 무사히 거래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

(필수는 날씨를 알려준 대가로 소금 한 가마와 보리쌀 두 자루를 받았다)


날씨 장수의 앞날은 탄탄대로만 걸을 것 같았지만, 그도 잠시~

 하루, 이틀 일기예보가 틀리기기도 했다.

생각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먹고사는 일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은 없을까?"

그런 세상이 되면 날씨 조사만 해도 될 것 같았다.

'다음 세상에서는 지금 경험한 것들을 발판 삼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겠지!'

 필수는 마치 다시 태어나기라도 할 것처럼 다짐했다.

'그래,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면 내가 하겠어.'    (126 page)



  세상에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누구도 가지 않은 힘든 길을 헤쳐 나가는

필수의 이야기에 가슴 한켠이 따뜻해 지네요~^^

 요즘 같은 일기예보 시스템이 갖춰지기까지 무수한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다 생각을 했답니다. ^^

  옛 조상의 지혜를 다시한번 느끼며 엄지척!! ^^*

(딸에게 소리내어 읽어줬더니 이야기에 흠~뻑 빠져 보더니 재밌답니다. ㅎㅎㅎ )

이붕 창작동화 <마포나루의 날씨장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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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는 소설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스도 야스타카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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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콩 청소년 21)

​스도 야스타카  지음  /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문예부 고교생이 펼치는 좌충우돌 소설 집필기!

우리가 소설을 쓴다고??

 고교 문예부의 세 여학생은 공동 작업으로 릴레이 소설을 써 신인상에 응모하기로 한다.

축구부를 그만두고 문예부에 들어간 기미코는 당황한다.

 소설이라니, 쓰기는 커녕 읽어 본 적도 거의 없는데......

위에 보이는 4명의 고교생 친구들이 이 책의 ​주인공(다이조, 가에데, 하루노, 기미코)이에요.

 ​네 명의 주인공이 공동 작업을 통해 한 편의 소설을 써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에요.

<소설 쓰는 소설> 책을 읽으면서, 소설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실용적인 책!!




차례는 위와 같아요...

  (각 단원마다 네 명의 친구들이 캐치볼을 하는 모습이 담긴 게 눈에 띕니다. ^^)


편집은 ​다이조가 맡고, 가에데, 하루노, 기미코 세 사람이 공동 집필을 하기로 했어요.

​다이조의 도움 아래 세 사람은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소설의 구성을 잡으려면...

-경험을 바탕으로 쓸 생각이면, 마음이 가장 크게 흔들렸던 일을 떠올려 봐.

 경험을 살릴 게 아니면, 네가 읽고 싶은 이야기를 크게 전개해 나가면 구성 잡기가 쉬울 거야



​공동 집필의 소설 제목은 "다시 일어서는 소녀"로 결정했다.

 (하루노-> 가에데-> 기미코 순서로 집필 순서로 한 사람이 열 장씩,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이틀, 한 바퀴 돌면 30장, 두 바퀴 돌면 60장이 되는 릴레이 방식이다. ^^

 소설을 쓸때는 어려운 말은 쉬운 말로 고치기로 했다.

 (부정-> 말도 안돼!, 분노-> 열 받아!, 협상-> 좀 기다려!, 수용-> 어쩔 수 없지, 우울-> 못 해 먹겠어, 재기-> 힘을 내자!)

 마음을 진정시키고 의욕을 북돋아 주는 방법은 독서밖에 없는 듯... 소설이란 사람의 좌절을 묘사한거니까...

 그런 소설을 읽다 보면 상처 입은 자기 자신을 상대화 할수 있거든...^^​


 일인칭과 삼인칭은 미묘하게 달라. 그 작은 차이가 소설의 묘미거든...

작가와 주인공 사이의 거리감이 미묘하게 달라. 독자와 주인공 사이도 그렇고. '나'라고 하면 감정을 이입하기 쉽지만,

주인공 이름 '에루코'라고 하면 거리가 생기지.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며, 일인칭에서는 자기 뒷모습은 묘사할 수 없어. 안 보이니까.

그렇지만 삼인칭에서는 가능해. ^^


 글을 쓸 때는 시련은 분할할 수 있다.

 소설은 거짓을 즐기는 예술^^, 거짓말이 서툴면 독자는 싫어도 현실로 돌아갈 수밖에 없어.

흥이 깨지고 마니까. 거짓말을 잘하려면 기술이 필요한 법, 지식이나 경험도 필요하고 그게 바로 소설가의 실력이지!!



 문예부 고교생이 펼치는 좌충우돌 소설 집필기!

​릴레이 소설을 써 신인상에 응모하려고 했는데...

 과연 이들은 성공 했을까요?? ^^


 소설을 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소설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

 글쓰기를 좋아하는 딸내미가 이 책을 읽고 배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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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 최성애.조벽 교수가 전하는 애착 심리학
최성애.조벽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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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애. 조벽 교수가 전하는 애착 심리학

 지은이  최성애.조벽   /  펴낸곳  해냄출판사

 건강한 가족과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온 최성애, 조벽 교수님의 신간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에서 애착손상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심리치유, 교육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저자들은 30여 년간의 현장 경험과 최신 이론,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애착 양육의 중요성과 이를 회복하기 위해 개인, 기업,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이야기 한다.​



-목   차-

1장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금수저, 흙수저 신드롬

2장 애착손상 권하는 사회

3장 심리적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아이들

4장 사람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는 발달 트라우마

5장 누구나 안전 기지가 필요하다

6장 어떻게 정서적 금수저로 키울 것인가

7장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



 건강한 개인과 사회는 안정적인 애착에 뿌리를 둔다!
심리치유 전문가와 교육 전문가인 최성애, 조벽 교수가 전하는 애착 사회로 가는길!

 

정서적 빈곤은 다양한 형태의 문제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유치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울고 매달리는 어린아이,

 게임과 폭력에 중독되고 집단 폭력 등 일탈 행동을 일삼는 청소년, 기관총을 들고 탈영하는 관심병사,

 헤어지면 죽겠다며 협박하는 남자 친구, 욱하고 치밀어 오르는 감정 때문에 매일 싸우는 부부...... 

 이처럼 정서적 흙수저의 모습은 인간의 발달 단계상 어느 시기에 나타나는지도 다르고,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애착손상이 원인이라는 사실!


 ​요즘 한국의 아동과 청소년들은 역사 이래 경제적으로 가장 풍족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행복도는 OECD 국가에서 최하위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에 대한 답은 여러 각도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한국 부모들의 '로망'변천사가 무관하지 않다고 ....


1940년대 중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들은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보릿고개'라는 말이 귀에 익었던 세대로

당시에는 "배 터지도록 실컷 먹어봤으면..."하는 소망이 간절했지요.

그래서 자녀를 낳아 기를때인 1970년대 초반에서 80년대 중반까지 우량아 선발대회에 국민의 큰 관심이 쏠렸어요.

 그들은 자녀들을 배불리 먹이는 게 호강시켜 주는 길이라 여겼을 것입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자녀를 낳아 기른 부모들은 평균 자녀 수가 여섯이었던 1950~60년대에 태어난 세대입니다.

 이들이 자라서 부모가 되었을 즘엔, 먹는 문제가 해결되자 부모들은 자녀를 공주나 왕처럼 잘 입히려는 데 관심을 쏟았습니다.

유아복과 아동복은 점점 고급화되었고, 비싼 옷을 입히는 것이 부모의 경제력과 능력을 과시하는 방법 중의 하나였지요.

1990년대에 자녀를 낳고 키운 부모들은 일류 대학에 가면 성공을 보장받는다 생각하여 사교육 열풍이 불기 시작했어요.

부모가 아이에게 물질적 금수저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는 정서적 흙수저가 돼버리는 비극이 벌어집니다.



애착의 핵심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달려와주고 내 편이 되어줄거라는 믿음과 기대'입니다.

그리고 상호 간의 유대감 없이는 애착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즉, 돌봄을 주고받는 사람이 서로 즐겁고 행복감을 느껴야 애착이 잘 형성됩니다.

애착이 형성된 영유아는 야육자와 분리될 때 불안하고, 화도 나고, 스스로 어떻게 할 수가 없으므로 슬픔, 무력감, 절망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아이가 최소한 만 두 살이 될 때까지 양육자가 옆에서 지켜주며 양육과 보호를 하는 것이 길게 보면

 아이에게 '기본 신뢰감'이라는 엄청난 이득을 줍니다.

기본 신뢰감이 있으면 세상이 안전하게 느껴져서 학교 적응도 쉽고, 선생님과도 잘 지내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탐색의 욕구가 있어서 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유연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기본 신뢰감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에서 상처받거나 두렵거나 난관에 처했을 때 다시 돌아갈 안전한 피신처가 아이의 내적 작동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본 신뢰감은 정서적 금수저들을 더욱 긍정적이고 풍요로운 경험으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마땅히 '없어야' 할 일이 벌어짐으로써 정신적, 심리적 외상을 당하는 것을 '사건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예, 자동차 사고, 폭력, 납치, 고문, 성폭력, 지진, 전쟁 등등..)

 마땅히 '있어야' 할 경험을 하지 못함으로써 생기는 트라우마를 '발달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태내에서부터 성장기까지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기본 요소인

 양육, 보호, 지지, 정서적 교감, 훈육 등이 없거나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외상으로, 일명 '감춰진 트라우마'라고도 합니다.


<<​발달 트라우마가 미치는 영향>>

 1. 신체 건강을 위협한다.

2. 언어 표현의 어려움과 해리

 3. 감각 체계의 문제와 집중력 저하가 일어난다.

 4. 경험과 인격, 판단이 통합되지 않는다.

5. 감정 알아차림의 실패와 얼굴 표정의 각인

6. 왜곡된 내적 작동 모델을 형성한다.


애착 관계는 아이와 부모 사이에서만 형성되고 성장과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닙니다.

성인 사이에도 애착이 중요하고 형성됩니다. 놀랍게도 성인 사이의 애착 관계는 아이와 부모 사이의 애착 관계와 매우 비슷합니다.

 

 


양육자로서 나의 애착 유형을 알아볼 수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1. 친밀함과 독립성이 균형을 이룬 '안정형 애착'

2. 정서적으로 완전한 결합을 원하는 '불안-집찹형'

3. 독립심과 무심함으로 위장하며 사는 '일축-회피형'

4.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두려운 '공포-회피형'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매해 약 50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중퇴한다고 합니다. 학업 중퇴와 애착 트라우마를 연결해 보면 해결책을 찾기가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착 트라우마는 역경을 견뎌낼 힘, 용기, 희망 등 심리적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최성애.조​벽 교수님은 혼인신고나 출생신고를 하기 전에 애착에 대한 최소한의 부모 교육을 받는 제도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 제안하셨더군요.^^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라 이런 제도가 생기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


 

애착은 사랑이고, 집착은 사유(私有)이고 소유욕입니다.

엄함에는 사랑과 존중, 가르침이 있지만, 억압에는 혐오와 멸시, 가리킴만 있습니다.
엄함에는 배움이 있고 인재를 탄생시키지만, 억압은 증오를 대물림할 뿐입니다.

부모의 시선 안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생명력과 자신감으로 충만합니다.
역경을 만나더라도 다시 튀어 올라올 수 있는 상처 회복 능력이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웁니다.

아버지들은 정의, 공평함, 의무, 책임, 객관성, 옳고 그름의 분별, 세상에 대한 이해와 준비, 경쟁, 독립, 생각, 개념적인 것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이 사회로 나가서 생존하는 데 필요한 틀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머니들은 대개 공감, 보호, 배려, 도움, 관계, 주관성 등 정서적 돌봄을 중시합니다.

부모님들은 열심히 돈을 벌어서 아이에게 훌륭한 교육 기회와 좋은 미래를 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아이들은 필요할 때 부모가 옆에없으면 발달 트라우마를 입기 쉽고, 자신은 부모에게 무가치한 존재라고 여기는 정서적 흙수저가

 될 수 있습니다.  여유는 생기는 게 아닙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정신적 여유가 생기고, 시간적 여유가 생긴 후에 아이들을 돌보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여유는 선택하고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우선 순위의 맨 위에 두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루에 단 10분만 아이와 시간을 보내더라도 그 시간만큼은 마음과 정신을 오롯이 아이에게 쏟으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여유입니다. ^^

사랑은 애착으로 시작되고 안정적 애착은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행복한 삶, 가정, 사회는 정서적 금수저들이 만들어갑니다.

 우리 모두는 정서적 금수저가 될 수 있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정서적 흙수저가 아닌 정서적 금수저로 키우기 위해 심리학, 뇌과학, 사회학, 생물학, 문화인류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성애.조벽 교수가 제안하는 애착 사회로 가는 길!!
 많은 분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 책 주변에 선물하려고요!!  책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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