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자동차 이야기 세상을 바꾼 동력 4
김형주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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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글  /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 출판사​

바퀴와 수레,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인간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게 되었어요.

1769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탄생하면서, 도시가 발달하고 국가 간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졌지요.

 자동차는 그 '속도'만큼이나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켰습니다.

 친환경, 무인 자동차 등은 우리의 미래를 또 어떻게 바꿀까요?


 

- 차 례 -

 ​​1. 불과 바퀴의 만남
 2. 수레의 길, 도로
 3. 스스로 가는 수레
 4. 자동차의 탄생
 5. 우리나라 자동차
 6. 자동차에 관한 불편한 진실
 7. 자동차의 미래
                   -자동차 관련 상식 퀴즈
                  -자동차 관련 단어 풀이


 


 바퀴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바꾸어 놓은 획기적인 발명품이에요.

인류는 지혜롭게도 약 8000년 전에 이미 구르는 물체의 특성을 알고 이것을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바로  '굴림대'예요.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를 지으면서 큰 돌덩이를 옮길 때도 굴림대를 썼다고 해요.

바퀴는 6500년 전부터, 이란과 이라크 땅에 페르시아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그때 바퀴가 처음 등장했다고 해요.

기원전 2000년쯤에는 더욱 발전해 지금의 이집트나 터키, 그리스 등 여러 지역에서 드디어 바큇살이 붙은 바퀴가 등장해요.

 그 뒤로 또 2000년이 지나 오늘날의 고무 타이어를 쓰기까지 바퀴는 더욱 견고하고 안락하게 진화를 거듭해 왔어요.

공기를 넣지 않아도 되는 타이어 등 현재도 바퀴는 계속 진화하고 있답니다.

 인류는 바퀴를 사용하면서부터 크게 세 가지가 달라졌어요.

 1. 이전보다 더욱 무겁고 많은 짐을 한꺼번에 나를 수 있어요.

2.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어졌어요. 

 3. 바퀴의 사용으로 이동 속도도 빨라졌어요.

 바퀴는 인간의 신체적 약점과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게 했답니다. 그 결과 인간은 자연을 넘어 지배하겠다는 욕망까지 품고 말았어요.

 ​바퀴가 달린 수레의 등장과 더불어 인류는 오래전부터 도로를 만들어 사용했어요.

도로가 생기면서 도로를 따라 도시가 발달하고, 산업이 발달하고, 인구가 집중하는 변화는 오늘날도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자동차 바퀴는 동력에 의해 스스로 구를 수 있는 바퀴예요.  마차와 자동차의 모양이 닮았지만, 그 기능을 따져 보면 자동차의 조상은 마차가

아니라 말인 셈이지요. 바퀴의 타이어는 말발굽이고요.  자동차는 차틀과 바퀴의 발전과 더불어 비약적으로 발전했어요.

 증기 기관 덕분에 상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어요. 

이렇게 대량 생산된 물건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배나 철도 등의 교통수단도 덩달아 발달했습니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공장 근처로 모여들면서 도시가 탄생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사회적 변화를 맞게 되지요.

 우리는 이것을 '산업 혁명'이라고 불러요.  이때부터 "시간은 돈"이라는 인식이 생겨나요. 자본주의가 싹트기 시작한 시기라고 볼 수 있어요.

 (​바퀴가 생겨나면서 다방면으로 큰 변화가 찾아왔네요~~^^)

자동차가 늘어나고, 산업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 곳곳을 이어줄 도로가 필요했어요.

 고속 도로는 대도시와 산업 도시, 항만, 공항 등 정치, 경제, 문화에 중요한 지역을 연결하는 길 가운데 가장 큰 길이에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 도로는 1968년 12월에 개통한 서울과 인천 사이를 잇는 도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고속 도로인 경부 고속도로가 1970년에 개통되었어요. 경부 고속 도로 덕분에 우리나라도 '일일생활권'이 되었어요 ^^

 고속 도로 덕분에 우리나라는 산업화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해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뤘냈지요.


1975년, 현대 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한국 자동차는 2016년 기준 1년에 423만여대를 만드는, 전 세계 자동차 생산 6위국이자 수출 5위국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2017년 6월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가 모두 2200만 대를 넘었어요. 국민 2.33명당 자동차 1대씩,  등록 대수로만 세계 16위예요.

 그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주말이면 자가용을 타고 마트도 가고, 가족 여행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모두가 자동차가 가져다준 우리 생활의 변화랍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관한 불편한 진실도 생겨났어요.

 날이 갈수록 자동차 도로와 주차 공간이 늘어나는 바람에 보행자를 위한 안전한 공간, 어린이들이 뛰어놀 공간,

 조용해야 하는 주거 공간이 그 자리를 빼앗기는 꼴이 되었어요.

결국 자동차의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 마땅히 인간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양질의 삶을 포기하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배기가스,  교통 혼잡, 교통사고, 소음 문제 등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겨났답니다.  ^^;;;


 자동차가 우리 인류 문명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준 건 사실이에요. 그러면 미래에는 어떻게 변해 어떤 모습으로 인류 문명을 변화시킬까요?

 물론 자동차가 안고 있는 단점들부터 고쳐 나가는 게 순서일 거예요. ^^

 또한, 앞으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해요.

그래서 태양광, 수소 등 기존의 에너지를 대신할 친환경 에너지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답니다.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무인 자동차, 2035년쯤에는 자동차의 약 75%가 자율 주행 자동차로 바뀔 거라는 전망을 하고 있어요.

우리 앞에 나타날 무인 자동차의 모습이 어떨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



 바퀴가 생겨나면서 무수한 발전이 우리 사회에 이뤄졌음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

 마지막에 자동차 관련 상식 퀴즈까지 재미나게 풀어볼 수 있었답니다.

 자동차 관련 단어 풀이까지!!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된 점이 참으로 좋았던 것 같아요.

자, 그 놀랍고도 멋진 자동차의 세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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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아이야기의 우리 아이 홈 치과 - 0세부터 시작하는 치아 건강 프로젝트
유성훈 지음 / 시드페이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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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유성훈 지음 

치과는 무섭다?  치과는 비싸다?

그렇다고 놓칠 수 없는 내  아이의 치아 건강!!

이제 집에서 간편하고 꼼꼼하게 관리하자 

- 차 례 -​

​1. 우리 아이 치아, 지금 괜찮은가요?
2. 시기별 아이 치아 관리법
3.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교정치료
 4. 엄마도 치아 관리가 필요해
5. 응급 치과 119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 치아만큼은 확실히 관리해주시는 건 어떠세요???
 이 책은 우선 아이의 치아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로 시작합니다.

 현재 상태를 알아야 앞으로를 대비할 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치아에 대해 그림으로 쉽게 설명을 드린 뒤에 본격적으로 치아와 관련하여 연령별 알아야 할 점과 관리법을 소개했더군요.

 우리 아이가 해당되는 시기를 우선적으로 볼 수도 있고요.

 시기나 비용 때문에 많이들 걱정하는 교정치료, 일상 속 치아 건강에 대한 궁금증,

 아이들이라 더 빈번한 치아 외상에 대한 응급처치법도 담겨있답니다. 


유치부터 초기 영구치까지 영유아기의 치아 관리와 습관이 평생의 치아 건강을 결정하는 만큼 치아 관리도 확실하게!!

 -알아두면 좋은점-​

​-아이가 12개월이 지났는데 이가 나지 않다면 소아과에서 전신질환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해요.

 -아이 치아의 잇몸과 가까운 쪽에 좌우로 길게 하얀 선이 보인다면 초기 충치일 수 있어요.

-치아의 갈색 홈은 초기 충치예요.

 -치아는 좌우가 대칭이에요. 좌우 치아가 6개월 이상 차이가 나는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소아치과에 가봐야 해요.

 -모유에도 당 성분이 존재한다는 사실!  당은 구강 내 세균에 의해 산으로 분해된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부터는 덩어리진 음식들이 입 안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강 관리가 본격적으로 필요해요.

 -어린 아이의 경우, 실리콘 칫솔, 가제수건으로 닦아주어도 됩니다. (이론상으론 2세 전에는 치약이 필요없다고 해요)

-유치는 영구치가 날 자리를 만드는것이기 때문에 유치보다 훨씬 크게 날 영구치를 위해 사이사이 공간이 있어야 바른 형태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총생이 되기 쉽습니다. )

-만 10세까지는 완전한 칫솔질을 하기엔 소근육 발달이 덜 되었다고 해요. 자기 전 한번은 부모님이 칫솔질을 해주세요.

-치실은 치아와 치아사이 인접면의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충치 에방을 위해서 불소 양치액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주치의와 상의한 후에 진행하세요)

 아이들이 힘들어하더라도 하루도 빠짐없이 칫솔질을 해주세요.

만약 하루라도 칫솔질을 안 한다면 아이들은 예외가 있다는 것으로 학습하게 됩니다. 칫솔질만큼은 예외없이 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교육해주세요​

 하루에 양치는 몇 번 하시나요? 양치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한 번씩 그리고 자기 전에 한 번까지 총 네 번은 해야 한다고 해요.

그중 가장 중요한 칫솔질은 바로 자기 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는 동안에는 구강 내 침 분비가 줄어들고 입 안이 산성화돼 세균이 활동

 하기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이지요. 자기 전에는 칫솔질 후 물 외의 음식물 섭취는 하지 않도록 합니다.

칫솔질을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치실은 치아와 치아사이 인접면의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 책을 읽다 중요한 사실을 알았는데요~

 2018년부터는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레진(치아 색이 나는 심미적인 치아 충전 재료) 치료도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이들 키우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되고 있는 것이죠~^^

 ​책에 담겨진 치아 관리법의 내용도 참 좋았는데... 5장에서 설명한 알아두면 유용한 외상 시 응급처치법의 내용도  유용하더라고요.

치아에 대해서도 시기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보기에 편했습니다. ^^

 앞으로, 가족의 치아 건강은 이 책을 참고하며 잘 관리해줘야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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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 독깨비 (책콩 어린이) 23
마이클 모퍼고 지음, 피터 베일리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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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원자력 발전소가 필요할까요?

​마이클 모퍼고  글  /  피터 베일리  그림  /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출판사

 ​우리는 지금껏 원자력 발전소는 온실가스를 만들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고, 다른 연료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그런데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보듯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고 피해 복구에도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과연 우리에게 원자력 발전소가 필요할까요?

  
마을의 소문난 악동 베니와 그 친구들에게 떠밀려 도랑에 빠진 마이클은 지나가던 페티그루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아주머니는 아주 오래전, 젊었을 때 태국에서 간호사로 일을 했다고 해요.^^)

 그 일을 계기로 마이클은 너른 습지 위 기차간에서 동물들과 평화롭게 살아가는 페티그루 아주머니와 친해집니다.

 페티그루 아주머니는 남편이였던 아서때문에 너른 습지 위 기차간에서 살게 되었다고 해요.

너른 습지에서 동.식물들과 가까이 살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페티그루 아주머니를 보며, 마이클도 다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 


페티그루 아주머니를 따라다니며 나는 벌집을 꺼내기 전에 연기를 내뿜어 벌들을 재우는 법을 배웠습니다.

 암탉이 낳은 따뜻한 달걀을 꺼내고, 감자를 캐고, 당근을 뽑고, 유리병에 자두를 담아 병조림도 만들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는 법이 없었습니다.

꿀단지나 텃밭에서 가꾼 사탕옥수수처럼, 늘 어머니와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을 들려 보내곤 했지요.   -39 page-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아주머니가 사는 습지에 원자력 발전소를 짓겠다고 해요.

이 발전소는 우리 모두에게 더 저렴한 전기를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말이었지요.

이 도시는 바다와 가까워서 바닷물을 이용해 발전소를 냉각시키기가 편리하고, 수도와도 가까워 최적의 장소로 선정되었다는 말도 했어요.

 조용하던 마을은 찬성과 반대 두 편으로 갈라져 싸우고,

페티그루 아주머니의 편에 섰던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마이클과 마이클의 엄마만 남게 됐어요.

 ​결국에는 모든걸 포기하고  페티그루 아주머니, 마이클, 마이클의 엄마도 고향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근 50년 만에 찾은 고향 마을에서 발전소를 발견한 마이클은  겨우 8,9년 남짓 가동되다가

문제가 생겨 가동을 멈추고 흉물로 남아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발전소를 짓기 전에 저 자리는 야생 습지가 눈 닿는 데까지 끝도 없이 펼져져 있었는데...이제 다 사라지고 자취를 찾아볼 수 없어요...ㅠ.ㅠ)


 원자력 발전소가 문을 닫으면 어떻게 될까요??

방사선으로 오염된 건물은 절대, 결단코 철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유독한 성분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발전소를 통째로 콘크리트로

뒤덮어 못해도 꼼짝없이 2백 년은 지나야 방사선이 누출돼서 우리를 죄다 죽일 일이 안 생긴다고 해요.

 

 

 책을 읽다 궁금해 현재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가 몇개인지/어디있는지 찾아보았어요.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 규모는 국토 면적 대비 아주 높은 편에 속한다고 해요.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멋진 습지를 자랑하던 곳에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고, 가동중단이 되면서 흉물스럽게 남게 되는 발전소 얘기를 보니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집니다.

지금 당장의 이득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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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반성문 - 전교 일등 남매 고교 자퇴 후 코칭 전문가 된 교장 선생님의 고백
이유남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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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가 아니라 감시자였다. 아이를 살린 건 인정, 존중, 지지, 칭찬이었다"

​이유남 지음

 

 ​서울교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만 19세에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의욕 충만으로 맡은 학급마다 1등으로 올려놓았고, 각종 연수에서 1등을 

 휩쓸었으며, 30대 초반부터 수업 관련 분야에서 '교사를 가르치는 교사'로 활동했다.

 별명은 '양카리스마', 가훈은 'sksk'(시키면 시키는 대로).

 순둥이 연년생 남매는 전교 1등, 전교 임원을 휩쓸며 '부모의 자랑거리'로 잘 자라주었다. 한마디로 자신감 충만한 인생이었다.

그러다 10년 전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사건이 일어났다.  고3 아들이 자퇴를 선언하더니, 한 달 뒤 고2 딸마저 학교를 그만둔 것.

 이후 남매는 집 안에 틀어박힌 채 엄마와의 대화 자체를 거부했다.

처음에는 그 이유를 가늠조차 못 했지만, '아이들을 살리고 봐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한 코칭 공부를 통해서 깨달았다.

 '나는 그동안 부모가 아니라 감시자였다' 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이 땅의 부모들이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 세계를 넘나들며 부모 코칭 강의를 하고 있다.

 

차 ★

1 엄마, 나 학교 그만둘래요
- 쉽고 정확한 부모 등급 판별법
-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 자녀를 자랑거리로 삼으려는 어리석은 부모
- 우리 집 가훈은 SKSK
- 고3 아들의 폭탄선언
 - 고2 딸마저
 - 아들이 무서워졌다
- 딸의 자해 소동

2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걸까
- 우울하기만 했던 대학 시절
- 나는 부모인가, 감시자인가
- 무엇이 진짜 성공일까
- 안타까운 사람, 괴로운 사람, 싫은 사람
 - 두 아이가 자퇴한 진짜 이유
 - 동기부여의 첫 번째는 자존감
 - 인정, 존중, 지지, 칭찬!
- ‘네 자녀를 노하게 하지 말라
 - 놀이터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아이들
-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 칭찬 훈련
 - 목표가 있으면 행동은 저절로
- 돈과 시간,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버리는 일

3 절망의 끝에서 코칭을 만나다
- 마차와 기차의 차이점
- Yes Case 대화, No Case 대화
 -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듯
 - 코칭은 마중물

4 뇌를 알면 아이가 더 잘 보인다
 -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
 - 사슴, 고래, 호랑이를 잡던 남자들
- 우리 집은 동물의 왕국
 - 게임 중독을 없애려면
- 학교 폭력은 왜 생길까
- 몰입의 즐거움
 - 전두엽을 활성화하려면

5 아이의 잠재 능력을 키워주는 기적의 코칭
- 코칭1 스스로 선택하게 하라
- “빨리 골라, 하나 둘 셋!”
 -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오지를 찾아서
- 코칭2 지지적 피드백을 줘라
 - 코칭3 성공감을 느끼게 하라
- 부부의 행복한 모습이 최고의 유산
- 매일 아침 엄마와 이별하는 아이들
 - 사춘기 뇌는 공사 중

6 코치형 부모는 어떻게 대화할까
- 코칭 대화 프로세스
- ‘2퍼센트’를 채워준 감정코칭
 - 부부가 이혼하는 이유
 - 대화의 세 종류1 복수의 마음을 키우는 원수 되는 대...(하략)

"어리석은 부모는 자녀를 자랑거리로 키우려고 하지만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의 자랑거리가 되고자 노력한다."

 

 두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고 나서 한 일은 먹고 자고 게임하고 텔레비전 보고...
먹지도 나가지도 않고 양쪽 방에 틀어박혀 폐인이 되어가던 두 아이. 그렇게 흘러간 세월이 무려 1년 반.

 엄마가 너희들의 마음을 몰랐다고, 그래서 너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코칭'을 통하여 삶을 바꾸고 존재를 깨우며 영혼을 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보냈다는 저자...

 

 

 코칭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며 지지해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대화가

아이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

'최고의 코칭 기본은 내려놓음이고, 가장 훌륭한 코칭 스킬은 믿음과 기다림'

 사람은 세 가지를 만나면 변화한다고 해요. 좋은 사람, 좋은 책, 좋은 교육!!

책을 읽으며 감동받아 운 적은 있지만, 올해 이렇게 펑펑 운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안타까움에서... 엄마와 아이들의 변화된 그 모습에서 감동받으며 눈물을 쏟았던 것 같아요.

  1등만을 쫓는 많은 부모들에게 큰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기에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 내 돈 주고 구입해,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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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모시와 힙합 삼총사 한국의 재발견 10
최은영 지음, 백지원 그림 / 개암나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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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재발견- 한산 모시 이야기

​최은영  글  /  백지원  그림  /  개암나무  출판사

충남 서천군 한산 지역을 배경으로 꾸민 창작 동화이다.

모시 짜는 일을 하느라 늘 바쁜 엄마와 그런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며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수정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직물인 모시에 대해 알아보고 모시를 만드는 사람들이 전하는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 본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위와 같아요. ^^


  

 모시로 유명한 한산 지역에 사는 수정이는 꿈이 가수입니다. 동네 단짝인 윤미, 서영이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기로 했어요.

 오디션에서 힙합을 하기로 한 셋은 랩 가사를 써서 부르기로 했답니다.

그러다 수정이는 윤미와 다투고 말아요.

 엄마에 대한 내용을 랩 가사에 담기로 했는데 수정이는 모시를 만드는 엄마의 이야기를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모시 장인인 할머니로부터 모시 짜는 일을 배우는 중인 엄마는 늘 수정이보다 모시가 우선이었거든요.

 또한, 수정이는 엄마가 남의 집 일을 돕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요. 

왜냐하면 수정이 엄마는 아무런 대가 없이 주변 분들의 일손을 돕곤 했거든요...  그런 점이 사춘기인 수정이에겐 답답했나 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까지 모시 떡 조합에서 일을 거들고 와서는 밤을 꼬박 새우며 영민이 할머니가 부탁하신 모시를 짜고 있을 때였어요.
마침 친할머니는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 터라 수정이 엄마 혼자 모시를 만들었는데..

대가 없이 영민이 할머님이 부탁한 모시를 짜고 있는 엄마를 보니 수정이는 골이 날 때로 나 폭발하고 맙니다.

 "우리 집에서는 내가 모시보다 못하잖아!" 다들 나한테는 신경도 안 쓰잖아!" 라며 수정이가 볼멘소리를 합니다.

 

 속상한 할머니는 수정이에게 엄마 팔에 있는 화상 자국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수정이가 걸음마를 할때쯤 할머니를 도와 어머니가 왕겨불로 모시실을 말리며 콩풀을 바르는 모시 매기를 하던중...

 왕겨에 붙은 불 쪽으로 수정이가 다가가는것을 보고 구해 내는 과정에서 엄마 팔이 불길에 휩싸여 화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화상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한여름에도 긴팔 옷을 입고, 습관처럼 소맷부리를 손등까지 끌어 내렸던 엄마의 화상 흉터가 자신 때문에

생긴 거라니... 수정이는 머릿속이 하얘지는 기분이었어요.

.

.

 "보기 흉한 화상 자국이 남아 버렸지.  그래도 엄마는 후회하지 않아.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했을 거야.

 설사 더 흉한 화상 자국이 생기더라도 말이야. " 

 "왜 그렇게까지 해?"

"왜라니, 넌 내 자식이잖아. 눈에 넣어도 안아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까."

 수정이는 눈물이 나오려는 걸 꾹 참았다.

 이제 엄마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모시 일을 시작하려고 해요.  수정이도 허락했고요^^

친구들과 다투었던 수정이는 화해를 하며,  친구들과 함께 엄마 얘기로 랩 가사를 쓰기로 합니다.

옆에서 베틀을 짜던 엄마가 노래를 부릅니다.


베틀 걸어 한 필 짜면 닭이 울고 날이 샌다

피를 매어 짠 모신데 어찌 이리 곱고 희냐

베틀에서 허리 펴니 이 내 몸은 백발이라 .......

"모시 짤 때 부르는 노래지. 긴긴 밤을 베틀 앞에 혼자 앉아 이 노래를 부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했단다."

 

불현듯 수정이의 머릿속에 멋진 생각이 떠올랐다. 엄마 옆에 앉아 반주를 작게 틀었다.

엄마의 베틀 노래에 반주와 기막히게 잘 어울렸다.

 

 

 

 과연,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삼총사(수정,윤미,서영)는 무사히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을까요??

엄마를 생각하며 썼던 랩 가사는 어떤 내용인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래요~^^

한 올 한 올 끈기와 인내로 만든 한산 모시 이야기에 힙합 삼총사를 등장시키므로,

 자연스런 스토리와 가족의 사랑, 친구의 사랑을 느끼며 한국의 전통과 가치 또한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의 책이었어요.

 

 모시는 기계로 한번에 드르륵 만들어 낼 수 없어요. 모시풀 껍질을 일일이 벗기고, 쪼개고, 삼는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사람이 손수 만들어야

 하지요. 게다가 모시는 한 필을 짜는 데 3개월이나 걸릴 정도로 시간과 정성이 들어요. 

그 때문에 모시 짜기는 1967년부터 우리나라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어요.

현재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산의 모시 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답니다.

 


 수천 년 동아안 이어 온 우리의 전통 모시와 모시 짜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해요.

우리 것은 우리가 기억하고 지키려 노력할 때 그 가치가 더욱 크게 빛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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