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와 함께 도란도란 음악 여행 - 알수록 더 잘 들리는 음악 이야기 토토 생각날개 34
최은규 지음, 김언경 그림 / 토토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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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음악!

​글  최은규   /  그림  김언경  /  출판사  토토북

​어린 시절에 들은 음악은 평생 갑니다.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자장가 선율, 우연히 교회에서 들은 오르간 소리,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첼로 소리는 오래도록 우리에게 남습니다.  그만큼 귀가 예민한 어린 시절에 어떤 음악을 듣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적인 작곡가와 명연주자들 중 많은 이들이 어린 시절에 들은 소리 덕분에 음악 공부를 시작했지요.

 꼭 음악가가 아니더라도 어린 시절에 좀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자란 사람의 감수성은 남다를 겁니다.

 

- 차 례 -

1. 음악의 시작

2. 음악을 만들어 내는 악기

3.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

 4. 음악가와 그의 나라

5. 음악과 함께하는 공연 예술

 주인공 은서는 피아노 학원에 가는 날엔 설레기까지 하며 연습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더 이상 학원가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어요. 똑같은 곡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게 힘들었나 봐요.

 은서의 이모는 바이올리니스트예요. 음악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거리고, 술술술 모르는 게 없지요.

 이모라면 은서의 고민을 풀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모와 함께 도란도란 음악 이야기가 시작되었답니다.^^ 


"정말 음악이 성격을 바꿀 수 있을까?"​

 "적어도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어. 그 시대의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게 좋은 음악이고

나쁜 음악인지 자세하게 적은 글을 남겼어. 그러면서 좋은 사람이 되려면 좋은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했지."

"그럼 어떤 음악이 좋은 음악이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심성을 다듬어 줄 수 있는 음악" 옛날 그리스에 피타고라스라는 학자가 있었어.

 그는 철학뿐 아니라 수학과 음악에 대해서도 두루 밝았지. 피타고라스는 특히 음악의 리듬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단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일종의 음계. '도'라는 음 다음에 조금 더 높은 '레'가 오고 그 다음에는 '미',
이렇게 음악에 쓰이는 높이가 다른 여러 음을 차례로 나열한 것을 '음계'라고 해요.
"우리한테는 소리로 들리는 이 음은, 사실 공기의 진동이라는~ '라'라는 음은 1초 안에 440회 공기가 진동하는 소리를 말해요.
 우리 귀는 진동수가 늘어날수록 음이 올라간다고 느끼고, 진동수가 줄어들수록 음이 내려가는 것으로 들리지요.  ^^
 피타고라스가 우리한테는 보통 수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음계를 만들어 낸 위대한 음악이론가이기도 해요.
피타고라스는 숫자에 대한 발견을 하면서 동시에 음악을 이루는 음계의 법칙을 발견했답니다.



​현악기마다 현을 울리는 방법이 달라요.  현악기가 좋은 건, 키가 작고 몸집이 작은 어린이들이 작은 크기로 연주할 수도 있다는 점.

 현악기에는 바이올린, 첼로, 더블 베이스, 비올라, 하프 등이 있어요. (각 악기마다 소리를 내는 방법을 설명했네요~^^)

- ​'피아노'라는 악기 이름도 처음엔 '피아노포르테'라고 부르다가 줄여서 '피아노'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관악기란? 관에 숨을 불어 넣는 악기를 말해요. 오보에,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 트럼펙 등이 있어요.

 -플루트는 옛날에 대롱처럼 생긴 동물의 뼈를 불다가 소리가 나서 만들어진 악기라네요~ ^^
(참,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재미난 악기 이야기 너무 신선했어요. )

-목관 악기는 관에 구멍이 뚫려있지만, 금관 악기는 입술의 진동만으로도 음높이를 바꿀 수 있답니다 .

 -예전에 숙녀들은 관악기보다는 피아노나 하프같이 연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는 악기들을 주로 연주했다고 해요. 

-트럼펫은 14세기 유럽에서 권위 있는 가문에 소속되어서 공식 행사에서 연주하곤 했답니다.

 (신분이 높은 사람만 소유가 가능했고, 트럼펫 연주자들은 다른 연주자들보다 대접도 더 귀하게 받았다고 해요)

타악기란 몸체를 손이나 채로 쳐서 또는 서로 부딪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해요.

  북은 가장 오래된 타악기^^, 타악기에는 팀파니, 실로폰, 작은북, 큰북, 심벌즈, 비브라폰, 마림바 등이 있어요.



​콘서트홀은 악기나 마찬가지라서 무대나 객석에 사용되는 나무라든가 벽의 무늬까지도 신경을 써서 만든다고 합니다.

심지어 관객의 숫자도 소리에 영향을 준다네요. 콘서트홀 객석 바닥에 카펫을 깔았느냐 안 깔았느냐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져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많은 악기가 조화로운 소리를 내게하려고 음을 맞추는 조율을 해요.^^

-지휘자의 지휘봉에 맞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해요.

-오케스트라가 교향곡을 연주할 때는 1,2,3,4 악장의 연주가 모두 끝났을 때 박수를 쳐야 해요.

-협연자가 있는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독주 악기가 잘 어우러져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요.

 (바이올린이 독주 악기면 '바이올린 협주곡'이런 식으로 말한답니다.)

 -교향곡은 관악기, 현악기 등이 모두 연주되는 큰 규모의 음악을 말해요.

(곡이 복잡한 편이라 음악회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지루해하거나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어요.)

-클래식 연주회에 가지 전에 음악을 미리 여러 번 들어 보는 것도 좋고,

작품의 배경이나 작곡가의 이야기를 알고가면 좀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답니다.



 이 책의 이야기 중간중간 천재 음악가의 이야기도 함께 나옵니다.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글린카, 림스키 코르사코프, 베토벤 등등...

 베토벤은 고독하게 숨을 거두었지만, 장례 행렬에는 무려 2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해요.


 음악과 함께하는 공연 예술에는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이 있는데...

차이점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돼있네요~ ^^


 눈에 보이지 않은 소리로 마음을 표현하고 장면을 묘사하는 음악이 얼마나 신비롭고,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드는지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

 공연장에서든 집에서든 직접 듣고 온몸으로 느껴야 음악이 얼마나 좋은지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네요~ㅎㅎ 

편안한 저녁시간 저도 음악 들으며 오늘 하루를 정리해 보렵니다.

  「​이모와 함께 도란도란 음악여행」,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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