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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 기후 편 ㅣ 부즈펌 비교 시리즈
신방실 지음, 최병옥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추운것이 당연한 겨울이지만 예년에 비해 특히나 추운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이다보니 어른도 아이도 기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된다. 요 몇년사이 환경파괴로인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상이변이 잦은 지구촌은 앞으로 또 어떤 무서운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두려움까지 가중되며 아이들에게 기후란것이 무엇인지 우리 이외 다른나라의 모습은 어떤건지 근본적인 문제를 궁금하게 만들었는데 그 이야기를 만나는 책이 부즈펌의 비교편이어서 참 좋았다.
출판사마다 각각의 특성이 있는법인데 부즈펌의 책을 만날때마다 느끼는건 아이들의 기초 상식을 풍부하게 만드는데 참으로 탁월하단 사실이다. 처음 부즈펌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만든 한국사연대기를 비롯하여 술술읽는 영문법시리즈, 단위편에 이어 동물진화편 그리고 세번째 이야기인 기후편으로 이어지는 비교시리즈까지 만날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다.
아이들 교육에 있어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말란 법이 있다, 그건 좋든 실든 아이들에게 미치는 효과가 그만큼 탁월하단 사실일터 아이들을 평가하는 잣대가 아닌 공부를 하는데 있어 비교법은 빠른 이해와 함께 지식을 머리에 쏙쏙 넣어주는 높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책은 기온,강수량,바람, 바다의 날씨, 기온변화 등 기후에 관한 용어설명과 함께 본질적인 상식과 사실들을 설명한후 세계의 다양한 생활과 풍습의 비교를 통해 기후가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재미있고도 쉽게 한눈에 풀어놓고있었다.
그렇다면 나라마다 기후는 왜 다를까요 ?
자전축이 23.5도 기운상태에서 태양둘레를 자전과 공전의 주기를 가지고 있는 지구가 태양에너지의 반사와 흡수량의 차이에 따라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이 달라지고 한대,냉대,온대,열대건조 지역으로 나누어지고있었다.
지구촌을 기후로 나눈다면 북쪽과 남쪽의 끝으로 사람이 살기 힘든기후인 북극과 남극의 한대기후, 사람이 살수있는 가장추운 지역이라 할수 있는 냉대기후, 우리나라가 속해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기후변화를 만낄할수있는 온대기후, 연평균 강수량이 250m m이하로 물이 없는 사막 지대인 건조기후, 1년 열두달 항상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열대기후로 나누어지는데 그러한 기후는 나라마다 입는 옷이 달라지고 사는 집이 달라지는 문화를 형성했다.
또한 지역마다 살아가는 동물들의 분포또한 달라졌으니 북극에 살고있는 북극곰, 숲한 기온으로 대나무 발육이 좋은 지역에 살고있던 중국의 팬더, 큰 혹에 지방이 저장되어있고 발바닥이 넓어 모래땅을 오래걸을수있는 낙타는 건조지대, 사자와 코끼리는 먹이감이 풍성한 열대지역에서 볼수 있었다.
그렇게 세계는 강수량과 일조량의 차이로 인해 지역에 따라 기후가 달라지며 다양한 차이가 있었으니 일교차가 가장 큰곳은 사막이 분포한 건조지역이었고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1제곱킬로미터안에 1명이 살고있던 몽골이요 그와 반대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무려 18,000명이나 살고있던 마카오였다. 여기서 또하나 북극과 남극을 논할때면 우린 어느 지역이 더 추운걸까 고민을 하게된다. 설상 남극이라 알고있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등한시한 얕은 상식이었다. 또한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다라는 사실, 신기루를 보게된 다는 사실도 알고있었다. 기후란것은 이렇듯 생존의 문제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기에 주워들은 상식들이 많은 분야이기도 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 왜 ? 그런걸까 라는 질문을 받게된다면 열에 아홉번은 말문이 막혔던것같다, 그러한 문제들을 본질적으로 짚어준다. 그것도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확실히 짚어주고 다른 이유를 근본적으로 설명한다.
세계 4대어장, 바닷물의 온도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는 물고기들, 파도와 해일은 어떻게 다른걸까 등 기후에 관한 모든것들이 망라된듯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풀어져있어 우리집 아이들의 기본 상식이 요즘 풍부해지는 중이다. 환경문제이 관심을 가지며 얕게 성립되어있던 지식들이 이 책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기때문이다. 기후라는 개념을 알려주기위해 생활, 옷차림, 대기, 우주등 세상과 모든것과 비교했다는 비교 기후편은 신방실님의 깊이있는 지식들과최병옥님의 한눈에 들어오는 풍부한 삽화들의 멋진 조화로 우리 아이들의 지식 세계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책이었다.